지난번 거제도 여행시, 무작정 돌아다니다가 눈에 띄어서 가본곳..

역시나 너무나 더운 날이어서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은 후 땀을 뻘뻘 흘리면서 올라갔던 곳..












기념공원에서 보이던, 옥포조선소..

안타깝게도 등대는 출입금지구역이어서 들어가 볼 수 없었다.





너무 흔들려서 나온 사진..

이순신 장군을 모신 사당이었는데,

가장 먼저 생각나던건, 100원짜리 동전에 그려진 모습과는 너무나 다르다는것..







기념탑을 내려와서, 올려다 본 사당..

이곳 외에도 장군을 모신 곳은 통영에도, 또 남해에도 있는 것 같다.

군사정권 때 의도적으로 이순신 장군을 띄워줬다는 얘기들도 많이 나오긴 하지만,

위대한 무인이라는 것에는 이의가 없을듯..


 

by BSang 2012. 3. 1. 11:49

통영에 갔을 때 가본 곳..

네비게이션으로 해저터널을 검색했을 때 터널로 인식을 하더니, 도저힐 찾지 못하길래

그냥 안내판을 보면서 한참을 헤매다가 도착한 곳..

원래는 마차나 차가 다녔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차는 다닐 수 없도록 해놓았다.

동양최초이고, 바닷속을 지나가는 거라서 눈에 띄는 곳에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주변은 일반 건물들에 쌓여있고, 옆에는 파출소가 있던 곳.

어쩜 일제시대때 만들어진 거라서 그런건지도...

무척 더운 날이었지만 터널 안은 무척 시원했다. 밖으로 나가기 싫을 정도로..

터널이 그리 길지 않아서 걷는데 무리는 없었음.



터널로 들어가는 입구..

보다시피 일반 건물들과, 차로 둘러쌓여 있었다.

사진찍는 뒤쪽은 파출소..

용문달양 이라고 적혀있는데, 용문을 거쳐 산양에 통한다는 뜻이라는데, 산양은 미륵도를 뜻한다고 한다.

용문이라는 건 우리가 아는 고사성어인 등용문을 뜻한다고 하구.
 









내부의 벽에 붙어있던 여러 그림 중, 터널을 만들던 과정에 대한 것들..
 




반대편 입구..

터널속에서 소리가 웅웅 울리는 관계로, 꼬맹이들이 소리를 질러대던 것만 생각난다. ㅡㅡ;;


 

by BSang 2012. 3. 1. 11:47

오늘 큰스님이 절에 계실거라는 소식을 듣고, 방곡사로 출발하다..

혼자 가보는건 두번째..

처음에 갈 때만큼 오래 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조금 더 익숙해져서일까..

큰스님이 신흥사와 원명사를 제자들에게 물려주고, 당신이 계실 곳을 만드신곳..

교통이 너무 불편해서, 차를 가져가야만 제대로 갈 수 있는곳..




길을 따라 올라갈 때 처음 나오는 공덕비와 포대화상..




앞쪽에 보이는 법당과, 스님이 쉬시는 곳..




법당 앞에 앉아계시는 포대화상..











방곡사에 모셔져 있는 지장보살님..



근처 연꽃이 핀 곳에서 발견한, 물옥잠에서 피는 꽃..




큰스님 사진..

언제나 이곳에 가면 저 사진을 구해야 되는데 하면서 맨날 잊어버리다가,

오늘에서야 찍어온 사진..

원본을 구할 수 없어서 저렇게 찍어올 수 밖에 없었다. 나중에 이 사진 달라고 해볼까나..

활짝 웃으시는 모습이 넘 좋다. ^^




큰스님의 스승님이신, 화엄스님의 그림(화엄스님은 동산스님의 제자라고 한다).

몇년전에 입적하셨는데, 그 후로 동림사를 가보지는 못했다.

스님의 일화는 예전에 들은 것도 있었지만 군대에서 읽던 법공양 이라는 책을 통해서 더 많이 접했었다.

어릴 때는 스님께 세배 드리고 세배돈 받으러 많이 갔었었다. ^^

내 기억에 남아있는 바로는, 수염을 기르신 멋진 분이셨고, 그림에 일가견이 있으셨던 분이라는 것 정도..






밖에서 발견한 이녀석..

가서 스님을 뵙고, 인사를 드렸다. 담주부터 연구소와 학교를 다시 나가니까..

내일은 서울에 올라가서 교수님을 뵙고, 인사를 드리면 될 듯..

by BSang 2012. 3. 1. 11:44

지리산 청학동과, 우리나라 3보사찰 중 승보사찰인 송광사에 가 보는 곳을 포기하고 가본 곳..

거의 두 시간 이상 운전해서 열심히 가 본 곳이었지만, 가 볼 의미가 없었던 곳..

외나로도가 나, 아니 천문학과 우주과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유명한 이유는,

우리나라에 들어서게 될 우주선 발사장이 들어서기 때문이다.

우주선이 발사되는 적지의 장소를 고르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요건이 필요하다.

우선은 적도 근처에 발사장이 위치해야 한다. 그래야만 로켓을 쏘아올릴 때 에너지가 적게 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국이나 프랑스 등의 발사장은 거의 적도 근처에 있다.

하지만 러시아의 경우 자국내에 발사장을 두고 있다. 현재까지 우주선을 올리는 능력은 러시아가 가장 앞선다.

둘째로, 바다 근처여야 한다.

발사체를 쏘아올리다가 불의의 사고 등으로 떨어지게 된다면 사람이 살고 있는 육지보다는 바다가 더 낫다. 나중에 회수하기도 용이하구.

셋째로 다른 국가의 영공을 침범하지 않아야 한다. 다른 나라의 영공을 침범할 때는 여러가지 국제적인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으니까..

크게 이 세 가지를 만족하는 곳에 발사장을 건설하는데, 우리나라의 입장에선 외나로도가 적지라고 결정났고, 지금 한참 공사를 하고 있는 중이다. 내년즈음에나 완공이 된다고 한다.

아무튼...

나로 1대교와 2대교를 건너서 도착한 나로도는 무척 작은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외나로도에 들어서서 조금 가자마자 시작된 길..

지금의 이 길은 아주 양호한 편이다.

여기저기 발파 흔적이 보이고, 온통 도로 공사중이어서, 차로 엉금엉금 기어가다시피 했다. ㅜㅜ





고개를 넘어오다시피 해서 내려오니,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바로 다음이 우주센터 라고 적혀있는...

이 길까지 내려오느라 꼬불꼬불한 길을 정신없이 내려왔다.

하지만 눈앞에 펼쳐진건...






한참 공사중인 우주센터..

항공우주연구원의 로고가 보이고, 체인을 쳐 놔서 외부인이 출입할 수 없도록 되어있었다.

허탈...












멀리 공사장 안쪽 산 중턱에 보이던 건물..

뭐 하는 곳인지 알 수 없다.

공사장 안쪽이라 들어가고 싶었지만 그러질 못했다.





공사장 앞쪽에 있는 바닷가..

몇몇 사람들은 낚시를 하고 있었고, 몇몇 사람들은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다.









외나로도 우주센터 쪽에서 바라다 본 바다..

고흥에서 우주축제를 한다는 얘길 인터넷에서 얼핏 봤기에, 어느정도 지어졌다고 생각하고 간 것이 잘못이었다.

조계산 근처에서 출발했지만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나중에 다 완성되고 나서 간다고 하더라도 하룻밤은 자고 올 생각을 해야 될 듯 싶었다.

발사장이면 좀 더 넓은 터가 있어야 할 텐데, 과연 이곳이 발사장일까 하는 생각을 했다. 말 그대로 우주센터가 되려는 곳인지..

발사장이 다 만들어지더라도 상당 기간 동안은 이곳을 통해 우주선이 올라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추락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우주선을 올리는 것보다는, 이미 검증된 곳을 통해 올리려는 곳이 더 많을 테니까..

어쨌든 언젠가는 이곳을 통해서 우리의 위성들 뿐만 아니라 외국의 위성들까지 올릴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by BSang 2012. 3. 1. 11:38

부산 내려갔을 때 김해천문대를 들른 후 원명사로 향하다..

만덕에서 김해쪽 고속도로를 타고 나오는데, 출구가 이상하게 되어 있어서,

물금 이라는 곳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기도 했다. ㅜㅜ

원명사를 처음 가 본건 95년 즈음이다.

그때쯤에 원래 그 절의 주지스님이셨던 분이 입적하시면서 큰스님께 절을 넘기셨고,

그 절을 인수받으시면서 지금의 규모로 키워놓으셨다.

원명사는 김해 대동면 초정리에 있는데, 산 이름이 백두산이다.

얼마전에 티비에서 나올 때 보니, 북쪽 백두산이 위치한 경도선을 따라 그대로 내려왔을 때 가장 남쪽에 위치하는 산이라서 백두산 이란 이름을 붙였다는 얘길 봤다(쓰는 한자도 같다)

군대 있을때는 외박을 나가서 스님을 뵈었기도 했고,

아버지와 큰아버지의 위패가 모셔져 있어서 예전엔 제사를 지내러 설날에 항상 가곤 했었다.

지금은 부산 내려갈 때 시간이 나면 잠시 들르는 곳..



원명사의 기원과 중창시킨 내용 등을 적어놓은 사적비..




절로 올라오는 중에 보이는 범종각..

하지만 운판이나 범종이나 법고를 실제로 치는 걸 본 적이 없다.

내가 너무 띄엄띄엄 오는건지도...ㅎㅎ





대웅전의 모습..

법당이 처음 지어질 때 방향이 좀 기울어져 있었는데, 그걸 바로잡으면서, 축대가 올라갔다.

더 좋아진듯..





법당의 왼쪽편에 있는 설법전..

여러 스님들이 오셨을 때 쉬시는 곳이기도 하다.

나 역시 도착했을 때 늦은 저녁이어서 여기서 하룻밤을 보냈다.






그리고 요녀석..

이름은 모르지만, 아직 어린 넘인듯..

새벽에 예불을 드릴 때 무지 짖는걸 보니 아직 절에 익숙하지 않나보다..

이녀석은 신탄진에 있는 선재와 선정이의 증손자 뻘 정도 될 듯..

사진처럼 나뭇가지를 달고 다니더니, 온종일 장갑과 수건을 물고 여기저기 돌아다닌다.






장독대 근처에서 찍은 후원..

오른쪽에 보이는 계단을 올라가면 설법전과 대웅전이 나온다.





지장보살님 뒤쪽에 있는 원두막..

간단하게 차를 마실 수 있도록 되어있는곳..

2000년인가 외박나왔을 때 상호, 준홍이, 영섭형이 만들고 있던 곳..





사무실 안쪽의 다방..

스님이 저녁 늦게 들어오셔서 다음날 아침에 스님을 뵙고 인사를 드렸다.








오랫만에 내려간 원명사는 별로 바뀐 것이 없었다.

예전엔 모르는 스님들이 많이 계셔서 괜히 서먹서먹했었는데,

잘 아는 스님이 계속 계시니까 그런 느낌없이 언제든 갈 수 있다는게 좋다.

이번 추석때 시간이 되면 다시 들르고 싶다.




by BSang 2012. 3. 1. 11:33



아쿠아리움을 가게 되면서 가본 부대앞..

제대 후 해운대 쪽으로는 한번도 가보질 않았지만, 온 김에 잠시 둘러보기로 했다.

해운대에서 신시가지 쪽으로 들어가는 길은 하나도 변하지 않아서 신기했다.

말 그대로 애증이 묻어있는 곳..

한동안은 관련된 것들은 전부 잊어버리고 싶었던 곳이지만, 지금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

시간이 약이라는 걸까..

이곳 정문을 통과해서 주욱 걸어가면 나오는 본부대 건물 안에 있는 우리부대..

감시장비운용대, 의무대, 본부대, 군악대와 같이 썼던 그 건물들..

야간군용열차를 타고 내려오면서 부산역에서 맨 마지막에 나만 내렸던 일,

보충대에서 대기하면서 만났던 의무대 사람들,

산을 넘어가면 바로 나오는 유격장으로 화요일마다 가서 조교를 했던 일,

매일 사단 사령부와 우체국을 들락거렸던 일 등등..

잊고 싶었던 것들이 많지만 잔잔히 웃음지을 수 있는 일들도 많다.

남들에게 해운대에서 군생활 했다고 하면 다들 해군이었냐고 물어본다.

하긴 3함대사령부가 부산에 있긴 하다. 그쪽 부대도 가 봤고, 미군 항공모함이 왔을때 타보기도 했으니까..

하지만 보다시피 육군.. ^^

이거 한방 찍고나니까 위병소 군인들이 못찍는다길래 그냥 돌아왔다.

이제는 슬슬 그시절에 같이 생활했던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다.


by BSang 2012. 2. 13. 22:04

부산을 내려가서 아쿠아리움을 가다..

서울 아쿠아리움을 가려고 했으나, 서울보다는 부산이 낫다는 말을 듣고, 부산으로 가기로 함..

아쿠아리움이 해운대에 있는 관계로, 오랫만에 해운대로 향했다.


랍스타인것 같은데, 이름은 모르겠음..



물고기와 뽀뽀하는 사촌동생..



관람 후 해운대에서..


 



거의 6년만에 가 본 해운대는 여러가지로 많이 바뀌어 있었다.

해변에 빈틈없이 꽃혀있는 파라솔들과, 새로 생긴 아파트들, 그리고 많은 건물들..

내가 마지막으로 있었을 때에는 지하철도 공사중이었고, 아쿠아리움도 만들고 있는 중이었으니까..

뱃살이 나온 인어를 본 건 내 상상을 깨는 모습이긴 했지만, 무지 좋았음..ㅎㅎ








by BSang 2012. 2. 13. 22:03



지난주까지 돌아다니면서 모은 것들..

이 많은 팜플렛들 중에서, 직접 가본 곳도 있지만, 가지 못하고 그냥 받아온 것들도 있다.

물론 여기에 나와 있지 않은 곳들을 들르기도 했구.

지난주에 대부분의 일정을 마치고, 어제 마지막으로 갔었던 곳을 마지막으로 이번 방학동안의 여행은 마치기로 했다.

사실 너무 힘들었으니까..ㅜㅜ

by BSang 2012. 2. 13. 21:59

주말에 혼자라도 가보려고 했던 공주, 부여 쪽을,

미주의 권유로 스터디 모임의 멤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같이 다녀오다..

 

길을 모른다는 말에 네비게이션을 가져왔지만,

너무나 성능이 좋은 인간 네이게이션 때문에 미주가 무지 고생했을듯...ㅎㅎㅎ

 

 

맨 먼저 찾아간 곳은 궁남지 라는 곳..

백제시대 때 인공으로 파서 만든 호수라고 함.

인간의 힘이란 대단한 것 같음..



중간에 미주 사진도 찍어주고..

 


 가운데 있는 다리로 걸어가면서..


 
정자에서 왔던 길을 찍어보고...

 


나와서 주변을 둘러보니 연꽃 밭들이 잔뜩.. 

 


이름을 모르는 꽃들도 있구.. 




이렇게 둘러보고, 다음 목적지로 출발..

하지만 다음 목적지를 감에 있어 네비가 다른 곳을 알려주는 바람에 몇번의 왕복 드라이브...

네비게이션은 낙화암을 볼 수 있는 강 건너 맞은편을 알려줬고, 사람은 직접 올라가는 곳을 알고있구..ㅡㅡ;;

우여곡절 끝에 주차장으로 맞춰서 도착했고, 낙화암으로 향함..





거의 땀으로 범벅이 되어서, 목적지에 도착..
 



도착한 곳은 백제멸망 때 죽은 궁녀들을 기리기 위해 만든 정자..

백제때 만들어진 정자인가 부다 하고 감상에 젖다가 나중에 내려와서 보니 1920년대에 만들어졌다고 함..

하긴 그 시대에 만들어졌음 벌써 문화재로 등록되거나 보물로 지정이 되었겠지..

낙화암에서 바라본 백마강의 모습..




여기까지 가는 걸로, 일단 부여 여행은 끝났다.

다들 더위에 지쳐서 힘들었었을거다.

어제 햇빛과 땀에 얼마나 힘들었는지, 시꺼매졌다고 한다.

안그래도 까만데, 더 시꺼매지면 안되는데..ㅜㅜ

다음번엔 공주박물관과, 무령왕릉을 꼭 가봐야지.. 


by BSang 2012. 2. 1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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