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집에 일찍 들어와서

탕수육을 시켜서 먹고 있는 와중에 걸려온 전화..

송년회 할꺼라고 나오라는 희수.

규현이와 동욱이도 같이 있다고..


나간다고 그러다가

옷도 이미 갈아입었고, 춥기도 하고 해서

나가는거 귀찮으니까 우리집으로 오라고 했음..

저녁 안먹었다고, 족발 시켜달라고 해서

전화해서 보쌈 특대로 주문..


집 근처에 도착했을 때 보쌈 역시 거의 같이 도착해서

애들을 집으로 들여보내고 계산하고 들어와서 곧장 먹기 시작..


이런 저런 얘길 하면서 먹다가

일요스페셜인가 받아서 같이 보고,

나는 가수다 를 조금 보다가 다들 집으로..


서울이라 그런건지, 배달음식들이 너무 비싸다 ㅠㅠ

혼자 가끔씩 시켜먹긴 하지만 아무래도 대전과는 비교가 되는건 어쩔수 없나보다.


결국 Ram 만 제외하고 우리끼리 모인 셈이 되어버렸다.

뭐 고기를 먹으러 나오는 거라고 했으니 어짜피 올 수 없는 상황이긴 했지만..


천문연구원이라면 아니었겠지만

그 외의 연구원에 있었다면, 이렇게 학생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는 없었을지도 모른다.

편하게 어울릴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정말 올해가 가기 전까지 한번 더 모이려나?

by BSang 2012. 3. 11.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