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에 오셔서 12월 16일에 가신 교수님..

원래 네덜란드 분이신데, 현재는 네덜란드 그룹과 일을 하고 계신다고 함..

내가 대학원에 처음 들어갔을 때

교수님께서 가르치셨던 과목중에 항성대기 가 있었는데,

그걸 강의하실 때 실습과제와 교재로 이 분의 책과 자료를 사용했었다.

교수님이 설명을 엄청 열심히 해주셨지만 도저히 이해하지 못했던 기억이 새록새록..ㅠ

이번에 오셨을 때 공항으로 마중을 나가서 사모님과 같이 모시고 학교까지 동행했었다.

한국은 처음이라고 하셨고, 매일매일 포닥방에 나오셔서 일을 하셨다.

영어를 하시긴 하는데 거의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가실때까지 거의 알아듣지 못한듯..

그나마 일대일로 만나서 모르는 것들을 물어봤을 때는 그나마 알아들을 수 있었다.

상당히 활동적이신 분이시고, 관심도 많으시고, 많은걸 알고 계신 분..

강의를 하시고나서 실습과제를 하는데,

석사신입생때 했던 과제를 그대로 다시 했다.

그때와는 지금의 나는 많이 달라져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프로그램을 다루는 것이 익숙해졌다는 것만 빼고는 여전히 모르는것들 투성이인 나를 발견했다 ㅜㅜ

가시기 전에 희수를 통해 새 버젼의 책으로 제본을 하고, 저자의 사인을 받았다.

책을 쓴 저자의 사인을 받은건 박창범 교수님 이후로 처음이다. 헤에~^^

나이가 거의 70이 다 되셨는데도 아직도 연구를 하시는 걸 보면,

열정이 아직도 그렇게 살아있다는 것에 대해서 경외심을 느낀다.

학생들이나 나나, 나중에 다시 방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는데..과연 다시 오시려나?

맨 위의 사진은 규현이의 페이스북에 올려놓은 사진을 가져온 것..

나도 이름을 제대로 안부르고 그냥 You 라고만 칭했음..-_-;;

by BSang 2012. 3. 11. 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