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보던 만화책..


국내에 13권 정도까지 번역이 되어 나왔는데, 일본에선 17-18권까지 나와있는것 같다.


이미 우주인으로 선발되어서 달에 가기위해 기다리고 있는 동생과,

어릴적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가, 꿈을 접고 자동차 회사에 다니다가 잘리고, 다시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형의 이야기..


이야기가 상당히 흥미진진하다. 

상당히 사실적으로 그림을 묘사해서, 정말로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해서는 그런 과정들을 거치는건지 의문이 들 정도로..

정말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어릴적에 꿈을 키워준 사람중의 한 사람으로 샤론 이라는 천문학자가 나온다. 

일본인 천문학자와 결혼한 미국 여성..

만화책 설정에서는 남편이 소행성을 찾아서 거기에 부인의 이름을 붙여줬다고 나오는데,

샤론 이라는 이름을 듣고 처음 생각난건, 명왕성의 위성 이었다. 지금은 행성에서 퇴출된 천체..


달에 전파망원경을 세우기 위해서 나사의 사람들에게 발표를 하는 샤론..

예산이 많이 든다고 우려하는 나사의 사람들을 설득하는 샤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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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을 생각하기 전에 상상해 보세요,

공기의 흔들림이 없는 달에서 찍은 맑은 우주,

미지의 은하계나 행성계 탄생의 비밀,

물질의 진화,


그저 아름다운 심우주의 모습

한번이라도 좋으니 보고싶은 행성이나

소행성의 모습..


우리들 천문학자에겐 아직 먼 곳을 갈 힘은 없습니다만,

머나먼 곳을 보는 힘이라면 우리들을 이길자는 없습니다


분명히 실현가능합니다

여기에 있는 여러분의 힘이 있다면..  (12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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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망원경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는 우주형제..


사실 엄격하게 말하면 우주과학 이라기 보다는 항공우주와 가까운 얘기이지만, 

최근에 읽은 우주와 관련된 만화 중에서는 가장 사실적이고 재미있는 만화..

by BSang 2012. 6. 1.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