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Astronomy Picture of the Day (http://apod.nasa.gov/apod/ap121214.html)



처음 사진을 보고 생각했던건, 어안렌즈로 이렇게도 찍을수 있나? 라는 생각이었다.

어안렌즈를 사용할 경우 하늘의 360도를 보는 것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이렇게 깨끗하게 얻을 수 있나? 라고 생각했음.

또 생각 난 건, 어린왕자 동화책을 보면, 조그만 별에 사람이 있는 그런 모습이었다.

조금만 움직여도 한바퀴를 다 돌 수 있는 그런 행성의 모습..드래곤볼에서 계왕이 살던 별처럼 ㅎㅎ


Umbra World 라는 제목이 붙어있어서,

처음에 태양의 흑점 영상인가 보다 라고 생각했다.

태양의 흑점을 통틀어서 얘기할때는 Sunspot, 흑점안에서 가장 검은 본영은 Umbra, 반영은 Penumbra  라고 부르기 때문에..

사진을 보고나니, Umbra가 그런 뜻으로 쓰인 것이 아니라 그림자 라는 의미로 쓰였다는걸 알았다.

이 사진이 찍힌 때가 개기일식이 일어나는 시점이었다. 그래서 달의 그림자를 본다는 의미에서 Umbra world 라고 이름붙인듯..




어떻게 사진을 찍었는지를 살펴보니,

먼저 파노라마로 360도 사진을 찍은 후에

그것을 투영하는 방법을 사용해서 왜곡시키는 원리였다.

마치 세계지도를 여러 방법으로 평면에 투영해서 그리는 것과 같은 원리..

이와 같은 방법을 little planet 투영법 이라고 하는 것 같다. 이름 그대로 작은 행성을 찍어놓은것 같이 보임..


출처 : http://www.subblue.com/blog/2010/6/17/little_planets


출처 : http://apod.nasa.gov/apod/ap120111.html


이 사진 역시 같은 방법으로 남반구의 하늘을 찍은 영상..

남반구 하늘의 마젤란 성운이나 남십자성 등과 함께 오리온 자리도 보이는듯..



정말 사람의 관점이나 시선이 무궁무진하다는걸 다시한번 알게 해주네..




by BSang 2013. 2. 16. 1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