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에 예매를 하고 보러 감..

이걸 보기 전에 80년대에 나왔던 로보캅을 받아서 먼저 봤음..


중학교 다닐때 봤던것 같은데, 그때 느꼈던 이미지는 상당히 폭력적이고 잔인한 영화 라는 느낌이었다.

경관이 총에 맞아 부상을 입고 피를 흘리고 했던 장면들 때문에..

그 후에 어떻게 인간의 얼굴에 기계의 몸으로 영화를 만들었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지..

어쨌든 얼마전에 다시한번 보고서 이 영화를 보러 갔었다.


기존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거라 그런건지는 몰라도

영화의 배경이 되는 도시가 디트로이트..

80년대 후반이라면 그래도 자동차로 상당히 잘 나가는 도시였던것 같은데..

지금의 시점에 있어서는 자동차 공업이 망하고, 사람들이 떠나면서 폐허가 되다시피 한 도시, 

파산한 도시 라는 인식이 강한데..

어쨌든 그 도시에서 같은 이름을 가진 주인공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원래 영화와 다른 점이라면

원 영화에서는 가족에 대한 얘기가 그리 나오지 않았으나 이번 영화에서는 가족의 역할이 커졌다는 점,

파트너가 남자라는 점..

그렇지만 방어를 하는 로봇의 형태라든가, 전반적인 줄거리는 비슷하다.


80년대에 이 영화가 얼마나 충격적이었는지는 모르나, 이번에 나온 영화가 현 시점에서 그렇게 충격적으로 다가오는것 같지는 않다. 비슷한 마벨의 영웅들에 관한 영화들(아이언맨, 스파이더맨)이나 트랜스포머 같은 영화들이 이미 있기 때문에..


암튼 재밌게 본 영화..


by BSang 2014. 2. 16.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