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휴대폰을 새로 구입하다..


SCH-870

2000년에 군 제대하고서 처음 사용한 폰..

군대를 가기 전 98년초까지 삐삐를 사용했기에

제대후 나와서 쓰는 핸드폰은 낯설게 다가왔다.

투박하고, 배터리가 무겁긴 했지만 통화는 잘 됐던 폰..

마이벨 이라는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면 쓸 수 있다고 해서 서비스센터에 가서

업그레이드를 받고 벨소리를 받아 쓴 기억이 난다.

나중에 다른폰으로 바꾸게 되면서 정한이한테 갔는데, 그 후론 어떻게 됐는지 모름..


SCH-A2000

이 폰 역시 스님께 받은 폰..

내가 가진 폰 중에서 가장 작으면서 대기시간이 길었던 폰이었던걸로 기억한다.

듀얼폴더로 나온 초기 모델이었을듯..

이 폰을 쓸 때 가장 불편했던 것이,

문자를 받고 나서 답장을 쓸 때

상대방의 번호가 찍히지 않아서

문자쓰기전에 상대방 전화를 외워서 답장을 썼던 기억이 난다.

보상판매로, 지금은 내 손에 없음..



SCH-E300

최초로, 누군가에게서 물려받지 않고 산 폰..

대학원에 들어가는 기념으로 가서 골라서 쓰라고 해서,

전에 쓰던 폰처럼 전화만 되는 폰을 사려 했으나

딱히 맘에 드는 폰이 없어서 구입했었다.

그전까지는 보호케이스가 없었는데, 이 폰부터 보호필름을 사용했던걸로 기억한다.

기능도 많았고, 문자보낼 때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외울 필요가 없어서 편했던 폰이다.

폴더의 앞쪽이 돌아가기 때문에 폰을 빌려서 셀카를 찍는 후배들이 많았음 ㅎㅎ

폰은 튼튼했지만, 접히는 부분의 코팅이 벗겨져서 나중엔 보기가 흉해지는 단점이 있었음.

번호 누르는거나 문자 보낼 때 번호판 누르기가 내가 쓴 폰중에선 제일 괜찮았던것 같다.

그리고 멀티미디어 기능이 많았던 폰이기도 하구.

이 폰 역시 보상판매로 내 손에 없다.



SCH-V840

최초로 사용한 슬라이드폰

폴더형이 아닌 폰이면서, 얇은 폰은 처음이었다.

내 폰은 사진처럼 전체가 까만 폰..

두께가 얇아져서인지, 배터리 지속시간이 짧다는 것이 맘에 걸렸지만

매일매일 충전하기에 그리 불편하진 않았다.

하지만 버튼이 작고, 누르기엔 딱딱하고,

슬라이드라 그런지 버튼간의 간격이 작아서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내기엔

그리 좋은 폰은 아닌듯..

전화기능 외의 기능들이 별로 없어서 내겐 쓰기 좋은 폰이었음.

카메라의 플래시를 손전등 기능으로 아주 유용하게 사용..



SCH-W360

오늘 구입한 폰..

핸펀을 사야돼서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구입하게 된 폰이다.

3G 모델이라서 USIM 이란 카드를 사서 끼워서 써야한다.

지금은 통신사에서 카드에 락을 걸어놨지만 조만간 풀린다고 한다.

풀리게 되면 다른 통신사의 폰에 내 카드를 꽃아서 사용할 수 있을듯..

터치 기능이 들어가고, 여러가지 못보던 기능들이 들어가 있는 폰..

잘 터지질 않는다는 얘길 들었는데 최소한 내가 생활하는 공간에선 그런 현상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해외에서 로밍이 되는지 안되는지 신경쓸 필요가 없어질거 같다.

처음 사용한 폰이 애니콜이라는 것도 있고,

핸드폰으로 문자 보낼 때 다른 회사의 문자보내는 방식은 다르니까

바꾸게 될 때도 계속 같은 회사의 핸드폰을 쓰고 있다.

잔고장도 없고, 튼튼하기도 하다.

최소한 내겐 그렇다.

핸드폰을 바꾸면서 애니콜 페이지에 핸드폰 기록을 등록해 놓는데,

내가 처음 사용했던 폰부터 정리가 되어있는 페이지가 있길래 보다가

몇자 끄적거려봄..







 

by BSang 2012. 3. 1.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