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 때 받았고 또 만들었던 구마라..

구마라의 뜻은 "수행하는 청소년" 이라고 한다.

중, 고교때 불교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다달이 소식지가 나왔고, 한 해가 마무리되던 시점에(대부분 12월 25일)

총회를 하고, 다음 년도 회장, 부회장을 뽑고, 소식지를 받았던 걸로 기억한다.

나중에 고2가 되었을때는 나 역시 활동을 했었구..

몇 년 전에 영관이가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준 적이 있다.

그 때 당시 같이 활동했던 사람들 중 이런 것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까..?

안에 들어있던 내용으로는 교리와 관련된 얘기, 설화, 이런저런 소소한 이야기들, 낙서, 그리고 10문 10답과 같은 개개인의 얘기들..

분명 그 때 당시에는 있었던 일들이고 했던 일들인데

지금에 와서는 그런 일들이 있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잊어버리고 있었다.

지금은 흔적조차 없어졌고, 명맥도 남아있지 않지만

어쨌든 내게는 소중한 기억들이다.

그 때 알던 친구들이 지금까지 남아있는 친구들이기도 하구..

그 때 알고 지냈던 누나, 형들은 다들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진다..

by BSang 2012. 3. 1.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