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올린 구마라 와 함께 보관되어 있던 롤링 페이퍼..

그때 당시에는 다른 이름으로 불렀던 것 같은데, 지금은 롤링 페이퍼 라는 말 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 -_-;;

하계, 동계 수련회 등을 갔을 때

1000 배를 하고,

자자포살을 통해서 자신이 행한 잘못들을 참회하고,

포행을 하고

촛불의식 등을 하고서

거의 마지막으로 적었던 것 같다.

동그랗게 둘러앉아서

자신의 이름을 적고서

옆으로 돌려가면서 그 사람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들을 적었던 종이들..

정리하다보니, 학교에서 반 별로 적었던 것도 한 두개 정도 있었고,

이곳 유니텔 미리내 동호회에서 적었던 것도 눈에 띄었다.

그렇지만 가장 많이 받은건 역시나 학생회 시절때 받았던 것들..

적었던 글들을 보면서 누가 나한테 이런 말들을 적었을까 상상해보기도 하고,

대부분 좋은 말들이어서 기분좋았던 글들..

그런 시절이 있었다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많은 시간이 지나버렸다.

그 때 당시에는 그냥 그렇게 생각했던 것들이, 지금에 와서는 그 시절을 회상할 수 있는

소중한 것들이 되어가는 것 같다. 흐르는 시간에 더해서..

by BSang 2012. 3. 1.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