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에 라라라 가 끝났다.

집에 MBC가 나오지 않는 관계로 인터넷 티비로 봤는데, 중간에 버퍼링으로 몇번 화면이 멈춰서

쉽게 집중할 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보는 내내 즐거웠음..

라디오스타 에서 깝죽대는 캐릭터로 나오다가

그 진행자들이 그대로 있으면서 오늘은 가수 라는 신분으로 나와서 얘기를 하고 노래를 부르고..

오랫만에 텅빈 거리에서, 너의 결혼식, 오래전 그날 을 연이어 불렀고,

오프닝곡으로는 엠씨몽과 신보 즉흥여행을,

엔딩곡으로는 10집의 타이틀곡 너에게 간다 를 불렀다.

나도 모르게 따라하게 되던데..

오래전 그날 의 경우는 가사를 바꿔서 낸 버젼도 있는데,

결혼을 했으니 그걸로 부르려나 생각했지만 원곡 그대로 불렀음..

가사를 바꿔 낸 버젼은 "잠못드는 나를 달래는 내 아기의 숨소리 만이.."로 끝났던 걸로 기억하는데..

중간에 게스트로 나온 사람은 하림..

거의 티비에는 얼굴을 비치지 않는 사람인데 오랫만에 봐서 반가웠음. 사실 그의 노래는 잘 모르지만..

라라라 전에 했던 라디오스타 에서

1993년 전반기의 히트곡을 소개할 때 잠시 윤종신의 모습이 나왔는데,

그 90년대 전반 대부분 복장이었던 어깨가 강조된 옷을 입고 나와서 열창하는 모습..

역시 다시 부른 노래는 그때의 목소리와 많이 다르다. 본인도 그걸 인정하는듯..

지난주 방송에서는 이승열 이라는 가수가 나와서 빠지게 만들더니 이번주는 윤종신까지..

섭외할 게스트로 넬 도 나온다고 하던데..

아마도 이 프로를 계속해서 보게 될듯..


2008.12.8

어제 저녁에 명랑히어로 를 받아서 봤다.

두번 살다 라는 코너에서 이번에 죽는 사람이 윤종신이었음.

게스트로 나온 사람들이 평소에는 방송에서 보기 힘든

장호일,

장항준 감독,

유희열,

박정현 이 나왔다.

장호일은 공일오비때부터 했기에 나왔고,

장항준 감독은 예전에 같이 동거를 했다고 했고,

유희열은 자신을 키워준 사람 이라서 나왔다고 한다(환생 이 들어간 음반에서 처음 작업을 했다고 함

이 때는 윤종신은 아직 군대를 가지 않았었는데..유희열은 제대한 상태였다고..)

박정현은 친한 연예인들이 없지만 윤종신이 잘 챙겨줘서 나왔다고 하고..(윤종신 앨범에서 듀엣으로 노래를 하기도 했음)

유서를 읽으면서 눈물을 보이던데..

오락프로에 나오는것도, 애절한 발라드를 부르는 것도 자신이라며 그냥 그렇게 봐달라고 하던 모습..

어쨌든 노래하는 모습을 더 자주 볼 수 있었음 좋겠다. 

by BSang 2012. 3. 1.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