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있을 때 온 문자..

편의점에 주문한 물건이 와 있으니 찾아가라는 내용

버스타기전에 수령해서 학교에 와서 CDP에 넣고 듣고 있는중이다.

1집부터 듣고 있는데, 왠지 낚인 기분이..-_-;;

듣기로는 리마스터링을 했다고는 하는데 사실 음질의 차이를 그리 느끼지 못하겠다.

서태지의 라이브 앨범까지 포함한 전 앨범을 가지고 있는건 아니지만

정규앨범은 모두 시디로 소장하고 있는데, 그 앨범의 음질과 차이가 없는것처럼 느껴진다.

정확한 건 대전에 내려가서 직접 CDP에 넣고 비교해봐야 알겠지만..

홍보에 리마스터링을 해서 음질이 훨씬 좋다는 말에 혹해서 산건데..ㅜㅜ

그래도 예전과 달라진 것이라면 히든트랙으로 15주년 음반에 들어갔던 라이브 곡들이 들어가 있다는 것일까..

물론 서태지 앨범도 처음에는 카세트 테입으로 구입했으나

나중에 편하게 듣기위해, 그리고 소장 비슷한 개념으로 그때당시에 구입했던 음반들이다.

아..틀려진게 또 하나 있긴 하다.

그때 당시에는 반도음반 이라는데서 앨범이 전부 다 나왔는데

지금은 괴수대백과사전 이라고 명시되어 있음..

어쨌든 지금은 1집을 듣고 있는 중이고, 2집을 들어보면 생각이 좀 달라질지도 모르지.

내 개인적으로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음반 중에서는 2집이 가장 맘에 들었던것 같다.

특히나 하여가..

정몽주의 단심가 는 그 전부터 유명했지만 이방원의 하여가 는 아마 이 노래 때문에 유명해지지 않았을까..

한가지 기억나는건,

서태지 1집이 나왔을 때 고등학교 수학여행을 갔는데

장기자랑에서 다들 난 알아요에 나오던 회오리 춤을 추던가,

아니면 Blind Love(영어버젼의 난 알아요)를 열심히 부르던 모습들이 생각난다.

예전 그맘때의 기억을 다시 들춰볼 수 있게 해 준 것만으로도 충분한 값어치를 하는건지도 모르겠다. ^^;

뱀발..

2집을 CDP에 넣고 들어보니, 확실히 음질이 좋아졌다.

낚인거 같다는 말은 취소.

1집은 너무 오래돼서 그렇게 들렸던건지..

점점 최근으로 가까워질수록 음질은 더 좋아지겠지..기대되는데? ㅋ

by BSang 2012. 3. 1.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