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너편에 니가 서두르게 택시를 잡고 있어

익숙한 니 동네 외치고 있는 너

빨리가고 싶니 우리 헤어진 날에

집으로 향하는 널 바라보는 것이 마지막이야

내가 먼저 떠난다 택시 뒷창을 적신

빗물 사이로 널 봐야만 한다 마지막이라서

어디로 가야하죠 아저씨

우는 손님이 처음인가요

달리면 어디가 나오죠 빗속을





와이퍼는 뽀드득 신경질 내는데

이별하지 말란건지 청승 좀 떨지말란 핀잔인건지

술이 달아 오른다 버릇이 된 전화를


한참 물끄러미 바라만 보다가 내 몸이 기운다

어디로 가야하죠 아저씨

우는 손님이 귀찮을텐데

달리면 사람을 잊나요 빗속을

지금 내려버리면 갈길이 멀겠죠 아득히

달리면 아무도 모를꺼야 우는지 미친사람인지









 

언젠가 라디오스타에서 윤종신이 자기가 불렀으면 떴을것 같은 노래 라는 제목으로 불렀던것 같은데..

윤종신이 김연우에게 준 곡이라고 함..

그때 처음 듣고나서 찾아서 듣기 시작했던 노래..

그때 들었을 때는 가사중에 "어디로 가야하죠 아저씨" 라는 내용이 나와서

김구라도 막 뭐라고 했는데..ㅎ

노래방에 갈 때도 많이 불렀었는데..

비오는 날에는 꼭 생각나는 노래중 하나..

최근에 나는 가수다 에 김연우가 나오기 시작했다.

토이의 노래중,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을 불렀다.

들어본 결과 느끼는건, 음반에 녹음된 목소리나, 라이브로 부르는 노래가 똑같이 들린다는것..

여러번 녹음하면서 잘된 걸 쓸텐데..대단한것 같다.

이별택시 라든가, 거짓말같은 시간

이 두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싶다.

by BSang 2012. 3. 1.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