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생각해봐

처음부터 내가 세상에 없었다고

그리 쉽게 지워질까

우리가 선물했던 모든 걸 돌려주면

지난 날도 없어질까

나 안되겠니

편안한 친구처럼 그냥 친구처럼

내 가슴은 아플꺼야 친구로 만난다면

차라리 내 마음껏 그리워 할 수 있도록

이젠 안녕

걱정은 않기로 해 우리 어떻게 되갈지

우연히 소식 들어도 들리지 않도록

깨끗히 잊어야해 행복한 기억 때문에

니가 서글픈 건 싫어

굿바이

나 두려워져 후회로 남을까봐

지금 이순간이

그땐 우리 어떡하니 우리가 나이들어

흐릿한 기억에도 너하나만 또렷하면 어떡하니

걱정은 않기로 해 우리 어떻게 되갈지

우연히 소식 들어도 들리지 않도록

깨끗히 잊어야해 행복한 기억 때문에

니가 서글픈 건 싫어

굿바이







 

윤종신 4집에 실려있는 곡..

아까 나는 가수다를 보면서

장혜진이 나와서 1994년 어느 늦은 밤 을 부르는것을 봤다.

자연히 연상되던 이 곡..

이 앨범이 나왔을 때

버릴 곡은 하나도 없었고,

당연히 이 노래도 엄청나게 좋아했다.

윤종신과 장혜진이 부르던 듀엣곡..

가사를 생각해보니

그때는 모르면서 흥얼거렸다면

지금은 가사가 가지는 의미를 명확히 알 수 있다는 걸까..

갑자기 생각이 난 노래..

by BSang 2012. 3. 1.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