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사가 전소됐다는 뉴스를 인터넷에서 읽었다.

순간 눈을 의심했다.

천년고찰이라는데, 그런 절이 타버리다니..

고등학교 때 설악산으로 수학여행 가면서 거기에 들러서 구경했었던 기억이 나는데, 그런 절이 사진속과, 기억속에서만 볼 수 있다는게 낯설게 느껴진다.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지만, 그래도.....

현각스님의 책을 읽었을 때 감명깊은 것 중 하나가 사찰 등이 소실되고 나서도 중건되었다는 기록들을 보고 많은 감명을 받았었다고 하는 말이 생각난다. 중건이 되어서, 다시 볼 수 있었음 좋겠다.

by BSang 2012. 3. 10. 17:27

동기모임.

어제 저녁에 한달에 한번씩 모이는 모임때문에 신탄진에서 모임.

이번달에 한명이 결혼하는 관계로 계에서 돈을 얼마 줄 것인가에 대한 얘기들과, 이런저런 다른 얘기들을 하고, 술을 먹고 헤어짐.



절 일..

며칠전 절에 올라가서 새로 산 컴터 세팅을 해드리고, 초파일준비를 시작해서 올라가서 도와드림.

악화된 피부 탓에 별로 많이 도와드리진 못하고, 보이차, 우룡차, 연잎차, 쑥 차 등등 희귀한 차들만 잔뜩 얻어마시고 돌아옴..ㅡㅡ;;

봄이라 그런지 대청댐으로 놀러가는 차들은 끊이질 않고, 이번주 말에 KT&G에서 벚꽃놀이 한다고 노점상들은 잔뜩 들어와있고, 그거 관련해서 전국 노래자랑 예선도 있다고 함.



생일.

후배의 생일이라고 해서 궁동에서 모여서 저녁먹고, 술자리에 들렀다 바로 돌아왔음.

다른 테이블에서 축하한다고 원정을 너무 많이 와서 진작 우리가 먹을 케익은 4분의 1 정도 남았음.

아마 지금도 거기서 놀고 있을듯..





먼저 일어난다고 하고 나왔다. 술자리에서 술을 잘먹는 것도 아니고, 말을 잘 하는것도 아니고, 해야할 일들도 있고해서..

친구가 마음을 열라고 한다. 스스로 닫고 있을 필요는 없다고, 열라고 한다.

조그만 건드림에도 껍질을 닫아버리는 조개처럼 나도 그런건 아닌지 모르겠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날..

by BSang 2012. 3. 10. 17:26

너무 주변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너무 흔들린다.

이기적으로 되라는건 아니지만 나만 생각하고, 주변에 흔들리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는 자세가 필요할듯 싶다.

자자..힘내고...

by BSang 2012. 3. 10. 17:26

작년부터 갑자기 심해진 아토피 때문에 증상이 너무 심해질때마다 일반 병원을 다니다가

어제 한의원에 다녀왔다.

가서 증상을 보여주고, 설문서도 적고, 머리에 밴드를 감고, 이상한 봉을 쥐고서 검사도 받고, 진료도 받았다.

혈압은 정상, 체지방은 조금 많은편, 소음인 체질이면서 몸은 습하고, 열이 많다고 한다(피부가 건조해서 건조한 체질인줄 알았는데 아니라고 한다). 일주일에 한번씩 한의원을 들러서 진료를 받기로 했다.

첨 가는 거여서 그냥 한약 조금 짓는거 아닌가 했는데, 보름치 한약을 우선 먹어보라고 해서 지었는데 그걸로 15만원이라는 돈이 날아갔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고, 보통 4~12주 정도 진료를 받는다는데, 타격이 엄청날지도 모르겠다..예전에 이 치료할때보다도 더 돈이 들 것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ㅜㅜ

이전에는 신경쓰지 않았던, 가려야 할 음식들도 생각해야할듯 하고, 채식에 신경써야할듯 하고, 과일과 좀 더 친해져야 할 듯 하다. ㅜㅜ

by BSang 2012. 3. 10. 17:26

계속 연구소에서 야근을 했다.

우주환경 모니터링 시스템과 관련하여 공군과 같이 일을 하고 있는데, 내가 수업을 받느라 와 있던 월, 화요일동안 만들어진 페이지가 문제가 있었고, 그래서 안정적으로 다시 개발한다고 얘기가 되었던것 같다.

같은 방 옆자리에서 프로그램을 잘 만드시는 분의 지도를 받으면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Visual C++을 다룬다고 다뤄봤지만 절반도 머리속에 남은것 같지 않다. 어설픈 C언어 문법과, 이제는 대충 그려지는 알고리즘을 사용하면서, 거의 대부분을 옆에서 도와주면서 만들었지만 어쨌든 거의 대부분 만든것 같다.

인라인이 온지도 이틀째인데 아직까지 타보지도 못하고...후아...

by BSang 2012. 3. 10. 17:25

현재 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우주과학특강 이라는 과목안에서 배우고 있는 과목...

프랙탈이란 쉽게 얘기하면 자기닮음 도형 정도로 이해하면 될 듯..커다란 구조를 좀 더 작게 봐도 똑같은 구조를 가지는 형태이다. 예를 들자면 구름이나, 나뭇가지, 사람의 혈관, 산의 모양 등등..자연계에서 관측되는 것들은 거의 프랙탈의 형태를 띠고 있다고 한다.

프랙탈이라는건 필연적으로 카오스 현상과 연관을 가지는데, 카오스 현상의 경우 기상학자에 의해 발전된 학문이다. 슈퍼컴퓨터를 써서 기상현상을 예측하는데 초기의 아주 작은 값의 변화가 나중에 가서는 엄청나게 큰 효과를 내었는데, 이를 통해 장기적인 기상예측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되었고, 북경에서 나비가 날개를 팔랑거리면 뉴욕에선 폭풍이 생길수 있다는 나비효과 라는 말이 등장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의미는 잘 모르겠지만, 복잡한 자연현상이 수학으로 기술된다는 것이 신기하다.

그치만 이게 어떻게 내가 하는것들과 연관이 되는지도 잘 모르겠고, 과제하느라 머리도 무지 아픈 과목이다..ㅜㅜ

















by BSang 2012. 3. 10. 17:25

놀러가러 가고싶을 만큼 괜찮은 날이다.

구름 한점 없는 화창한 날은 아니지만 따뜻하고, 봄바람이 기분좋게 느껴지는 날..

학교를 올라오면서 그냥 학교가지 말고 대청댐이라도 다녀올까? 라는 맘이 드는 날이다.

으....유혹에 넘어가면 안될거 같다. 해야할 일들을 마친 다음에 여유를 찾아야할듯..

그래서 결국 학교로 올라왔다.

그래두....놀러가고싶다..ㅜㅜ

by BSang 2012. 3. 10. 17:22

다음주 과제준비를 위해서 논문을 읽고 있다가 후배가 집에 잠깐 같이 가달라고 해서 차를 운전해서 나섰다.

후배의 집 근처에서 한참 얘기하면서 우회전을 하다가 앞차가 멈추는 바람에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쿵~~

길 옆쪽에 서있던 학원버스와 그쪽으로 가려다 멈춘 여성운전자, 그리고 멈춘 차를 발견하고 브레이크를 밟은 나..

학원 차 아저씨가 살짝 부딛힌 거라고 그 사이에서 얘길해주고, 서로 괜찮냐고 묻고, 차 상태를 확인하고 아무렇지도 않길래 셋 다 헤어졌다.

후배네 집에서 다시 학교로 돌아오면서 옆에서 차가 들어와도 움찔움찔...-_-;;

사고가 난건 작년 초 이후로 첨인데...정말 조심해야할거 같다. 차안에서 얘기하다가 거기에 너무 집중해서 그랬던듯.. 예전에도 옆 사람과 얘기하다가 사고날뻔 하긴 했었다.

운전은 정말 조심해야할듯 싶다..특히 당분간은...ㅜㅜ

by BSang 2012. 3. 10. 17:21

발표가 끝나고 글을 적고있는 중이다.

엄청 부담으로 다가왔던 발표가 그럭저럭 끝났다.

어제밤에 학교에서 준비하다가 소파에서 잠들었는데 눈을 뜨니까 7시였다. ㅜㅜ

눈뜨자마자 가방싸고, 잠시 집에 들러 세수만 하고 바로 연구소로 직행..

박사님이 할 수 있는 만큼 준비하라고 해서 준비를 해서 발표는 했지만 너무 미흡한 준비 때문에 버벅거리고, 얼굴이 화끈거렸다. 그나마 다들 잘 모르는 거라서 질문도 별루 없었던 것 같다.

커다란걸 하나 끝냈으니까 이제는 차근차근히 해나가면 될 듯..

교수님이 또 과제를 많이 내셔서 그것도 해야되지만 그리 걱정되는건 아니다. 평상시 하는대로 하면 되겠지.

흔들리지 않았으면 하는데, 내 주변에서 너무나 쉽게 흔들리는 모습들이 날 너무 힘들게 한다. 아직은 주저앉을 때가 아닌데, 아직은 안주하면 안되는데..

by BSang 2012. 3. 10. 17:21




너무나 유명한, 아다치미츠루 만화 원작인 h2가 현재 일본에서 드라마화 되어 방영중이다.

들리는 얘기로는 11화까지 나온다던데, 지금 인터넷상에선 10화까지 구할 수 있다.

아다치미츠루의 만화는 다른 만화들과 달리 급격한 감정의 변화 등은 없고, 나쁘거나 심각한 상황 등을 담담하게 그린다거나 웃을 수 있게 묘사하는 것 같다. 어찌보면 그래서 기억하기 어려운 만화일지도..

아무튼 드라마화 되어서 방영하고 있는 H2를 현재 2화까지 봤다.

너무나 오래전에 본 만화라서 최근에 다시 만화책을 조금씩 보면서 드라마를 보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만화책에서의 대화를 대충 기억하고 있는데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이 하는 말이 만화책에서 했던 말과 똑같다. 물론 상황도 똑같구 ^^

드라마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에서 나온 고교생활때의 주인공역을 맡았던 배우가 주인공으로 나오고, 나머지 배우들은 잘 모르는 배우들이 나온다. 고시엔(갑자원)을 목표로 하는 내용..

아직 많이 보진 않았지만...정말 기대되는 드라마..

참...이 만화.. 애니메이션도 있다고 한다. 나중에 구해봐야지..^^

by BSang 2012. 3. 10.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