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이 이틀 남았다.

아침에 9시 조금 넘어서 일어나서 지금 학교에 와서 글 쓰는중..

역시 아직까지 아무도 안왔다.

내일 시험과, 그 다음날 논문발표.. 그걸 위해서 오늘 공부해야하고 논문읽고 내가 직접 해봐야 되기도 하고..

한 학기동안 했던 일들을 마무리하는 느낌이다. 귀찮기도 하고 하기 싫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무 생각없이 몰두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듯..

방학이 되면 더 바빠질것 같은 느낌..

by BSang 2012. 3. 10. 18:15

어제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시험기간이다. 사실 내 경우에는 그게 지난주부터 시작됐다.

대학원 모임에서 내가 하는 일을 발표하는 것이 있어서 지난주에 발표자료를 만들었고, 토욜에는 만화책 보면서 놀다가 일요일부터 시작..

시험공부 하다가 집에가서 잠들었는데, 일어나니까 시험 20분전..ㅡㅡ;;

머리에 물만 묻히고 바로 학교올라와서 시험을 봤다..집에가서 자는게 아니었는데...ㅜㅜ

어쨌든 한 과목은 완전히 끝났고 두 과목이 남았다. 발표 2개와 발표자료 정리해서 제출하는것 두개,

그 외 남은 레포트 7개... 이거 요번주중에 다 할수 있을려나..

어쨌든 다음주까지만 버티면 방학이다. 얼른 방학이 됐으면...ㅜㅜ

by BSang 2012. 3. 10. 18:14



학교에서 내가 차지하고 있는 내 자리..

올해 박사과정을 졸업한 선배의 자리이고, 학교에서 내가 주로 앉아있는곳.

정리되지 않은 책상들과, 여기저기 널려있는 프린트물, 가방, 아직까지 의자에 걸려있는 오리털패드..

연구소의 내 자리도 이거에 비해서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듯..

이번주와 다음주 중반까지는 학교에서 사는 셈 치고 붙어있어야 할 것 같다. ㅜㅜ

by BSang 2012. 3. 1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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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사나운 생존 경쟁 "이공계 기피"


“우리 세대하고 요즘 아이들 중에 누가 좀 더 나은 것 같애?”

가끔 이런 별 의미 없는 주제로 수다를 떨 때가 있다. 어쨌거나 그럴 때면 꼭 내가 내놓는 답은, 물론 요즘 아이들이 훨씬 낫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야 전두환 시절에 자란 아이들이지만, 요즘 아이들은 그래도 김대중, 노무현 시대에 자란 아이들이기 때문이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무엇 그리 대단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어쨌거나 개인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발휘하는 궁극적인 힘을 믿기 때문이다. 물론 그 방법이 문제겠다만, 최소한 박정희, 전두환 스타일은 아니지 않겠는가?

물론, 요즘 들려오는 뉴스들은 우울하기 짝이 없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수능 부정에 관한 소식들도 그렇지만, 멀리 밀양에서 들려오는 충격적인 사건도 그렇다. 요즘 아이들, 혹 너무 방종하는 것은 아닐까? 좀 어떻게 붙잡아 놓고 잘 가르쳐야 하는 것은 아닐까?

이 대목에서 떠오르는 아이가 하나 있다. 두 해 전에 만난 아이였다. 그 때, 그 아이는 고3 수험생이었다. 1학년 때 까지만 해도 성적이 시원치 않던 이 아이가, 어느 날 장래 희망을 묻는 엄마에게 ‘물리학자’라고 답했다.

엄마는 좋은 생각이라고 맞장구를 쳤을 뿐만 아니라, ‘요즘 같이 이공계 안 간다고 다들 난리인 마당에, 참 대견한 생각’이라고 격려까지 했었다. 어차피 더 뾰족한 길은 엄두도 내지 않았기 때문일 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 아이가 그 무렵부터 무슨 마음을 먹었는지 독하게 공부를 시작했고, 두 해 지나 수능시험을 봤을 때는 운도 좀 따랐는지 전국적으로 몇 손 안에 드는 점수를 받고야 만다. 문제는 그, 지나치게 높은 점수였다.

성적표를 받을 무렵부터 부모는 돌아가며 아이를 채근하기 시작했다. 네가 지금 어려서 인생을 모른다. 일단 의대로 진학을 하자. 물리 공부는 취미로 해라, 등등. 부모뿐이랴, 담임 선생님은 쉬는 시간마다 아이를 교무실로 불러 내렸고, 심지어 교장 선생님이 집으로 찾아오기까지 했다. 한 해에 서울대 의대 합격자를 한 명만 내도 경사인 학교였다. 아이의 마음고생은 이 글을 읽는 사람이 쉽게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었다.

결국 그 아이가 무슨 과를 들어갔는지는 밝히지 말아야겠다. 어쨌거나, 그런 아이가 있었다. 그런데 그 아이가 했던 말 한 마디, 되새겨볼 만하다.

논술 수업시간에 만난 내가 그 녀석에게 던진 질문이 하필, ‘이공계 기피현상의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하는 것이었다. 미리 말하자면, 흔히 통하는 ‘모범답안’이란 대략 이런 것이다. 이공계 같은 기초학문이 부실해지면, 장기적으로는 의학도 발전하기 어렵다. 즉, 이공계의 위기는 의학을 포함한 전체 과학기술과 산업 및 지식체계의 공멸을 가져온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녀석의 답은 좀 엉뚱했다. 그렇지만 입이 딱 벌어지게 멋있었다.

“이공계 기피현상은, 이과 계통의 우수한 고등학생들이 모두 의학 계열로 몰리면서 이공계열이 학문적 위기를 맞고 있는 현상을 말합니다. 저는 그 많은 학생들이 모두 의학 자체의 매력 때문에 의대 진학을 원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오늘날 의대 진학이 보장해주는 안정된 미래와 사회적 지위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곧 우리나라의 수많은 고등학생들이,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노력한 걸 가지고 평생 우려먹으려고만 들 뿐이지, 졸업하는 순간부터는 더 이상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질문과 고민을 하지 않으려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따라서 이런 현상이 우리 사회 전반에서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우리 사회는 더 이상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가 하는 방향과 가치를 잃고, 그저 살아남고, 보다 높은 지위에 오르기 위한 적나라하고 꼴사나운 생존투쟁의 장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공계 기피현상의 가장 본질적인 문제는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할 수만 있다면, 그 부모와 담임과 교장까지 불러 모아 앉혀놓고 같이 듣고 싶은 명연설이었다.

우리 이제 제법 살 만 하지 않은가? 이제 그만 진정하자, 어른들이여. 아이들 좀 놓아 주자. 물리학자가 된다고 굶어죽지 않는다. 조금 더 놓아 주어도, 요즘 아이들이 우리보다는 낫다. 물론 그저 풀어 놓는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겠다만, 옹색한 노파심도 주체 못하고 아이들 팔자마저 구겨놓는 것은, 이건 정말 아니지 않은가?

그러고 보면, 수능 부정사태도 아마 괜찮은 성적표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는 생각해보지 못하게끔 만든 배후의 부모나 선생들 탓이 더 클 것이다. 밀양 학생들 역시 자식 훈계보다도 신고한 여학생 원망을 앞세우는 한심한 부모와 탓을 나누어야 할 것이다.

어쨌거나, 우리가 먼저 제대로 살자. 그게 제일 급하다. @





--컬럼리스트 김은식--

글을 읽으면서, 물론 이공계 기피에 관한 글이지만 그보다 저 나이에 저러한 자신의 주장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워서 퍼왔음. 난 저 나이에 저런 생각들을 하지 못했었는데..

아무튼 글 쓸 분의 말처럼, 요즘 아이들이 더 나은듯..

by BSang 2012. 3. 10. 18:08

오늘이, 아니 어제가 개교기념일이었다고 한다.

낮까지 전혀 모르고 있다가 학교를 와 보고 알았다.

대학원실이 전부 불이 꺼져 있었고 잠겨 있는걸 보고, 이상하다, 이상하다 그러다가 생각해보니까 개교기념일이었음.

ㅡ.ㅡ;;

9 to 9 의 여파로 사람들이 나오지 않은듯..


 

낮에 스님이 전화하셔서 퇴근후 절에 올라갔었다.

올라가서 밥먹고, 일 도와드리려는데 경리 볼 분이 오셨다고 해서 인사를 나누고 이것저것 내가 아는 것들을 얘기해 드렸다.

이제까지 사무를 보시던 분들은 나보다 전부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었는데 이번에 온 분은 아무리 많이 잡아도 나보다는 한 두살 이상은 어릴듯.. 과연 오래 있으시려나..

옛날에 내가 쓰던 방을 쓴다고 한다. 오래 있었음 좋겠다.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

월욜에 두 사람과의 대화가 있었음.

한 사람은 신탄진에서, 한 사람은 학교에서..

한 사람에게는 평소 말하지 않던 깊은 곳까지 얘길했었고,

한 사람에게는 얘길 들어주고, 내가 해 줄 수 있는 조언을 해줬다.

내 경우 나와 부딪히는 대부분의 사람들에 대해서 특별한 일이 없는한 좋게 생각하는 편이다.

어떠한 이유로 그 사람과 거리가 생기게 되면 그 원인을 나에게서 찾는 편이다. 그렇게 된 건 나에게도 이유가 있을 테니까..그러한 내 태도가 우유부단함으로 비치는지도..

한 사람을 알아간다는것.......많은 만남과 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해야할 발표와 숙제들이 쌓이는 중..

잡혀있는 발표만 세개, 제출해야 되는 숙제는 두개지만 주제를 정해서 정리해야하는 과제들이어서 읽어야 할 글들도 잔뜩..

몸이 성하지 않아서 그런지 밤을 새고나면 그 여파가 너무 크다. 밤새는건 당분간은 지양해야할듯..




여전히 치료를 받으러 서울로 다니는 중..

갈 때마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주사를 한쪽 팔마다 스무방 이상씩 맞음..ㅡㅡ;;

빠른 치료를 위해서 이 꽉물고 참고는 있는데, 아픈건 아픔..ㅜㅜ

약값과 진료비를 내지 않는다는 것에 위안을 삼아야할듯..

by BSang 2012. 3. 10. 18:08

거울이 되어

가을흔적

텅빈마음

사랑했나봐

눈물

추억이 같은 이별

말리꽃

너에게 간다

재회

졸업

유리의 성

사랑합니다

내가만일

....

by BSang 2012. 3. 10. 18:07

부처님 오신날 행사를 치른지 3일이 흘렀다.

지금쯤이면 그동안 준비했던 것들을 모두 철거했을듯..

크면서 점점 만나기 어려운 사람들을 초파일에는 많이 보게 된다. 절이라는 테두리에서 만났었고, 생활했기 때문에 그런지도 모른다. 시간이 흐르면서 많은변화를 보이는 사람들, 나처럼 아무런 변화가 없는 사람들...

올해는 사무를 보시는 분이 없어서 지난 주에는 저녁마다 올라가서 일을 도와드렸다. 피부문제와 맞물려서 이번 초파일에는 사무실에서 컴퓨터에 붙어서 작업을 했었다. 매년 힘쓰는 일들을 도와드렸었는데 승급한 셈이다.^^

보통 초파일 한달전부터 주말에 올라가서 일을 도와드린다. 다들 바쁘지만 올라와서 도와주는 사람들은 거의 정해져 있다. 현택형이나 양희누나도 그 중 한 사람이구.

두 사람은 내가 중학교때부터 학생회를 통해서 알고 지낸 사이이다. 양희누나의 경우 누나의 동생때문에 특히나 나와는 특별한 관계이기도 하고..암튼 준비기간에는 나까지 세 사람이 제일 많이 보고, 여러 얘기들을 한다.

양희누나를 통해서 여러가지 얘기들을 많이 듣는다.

누구는 어떤면이 있고 누구는 어떤 면이 있고, 스님은 어떠하시고...

나와 누나의 동생 얘기도 그 중 한가지..

누나나 누나의 동생이 나를 무척 걱정하고 있고, 날 어떻게 생각하고 바라보는지 등등의 얘기를 듣는데 몰랐던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말들을 그때당시에 나한테 직접 해줬으면 하는 생각들이 많이 든다.

사람의 감정이라는것이, 그걸 표현해야 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안다는 말이 와 닿는다. 누나의 동생이나 나나 그런 감정표현을 거의 하지 않는 식이어서 그런 것들을 몰랐던것 같다. 다만 나와 다른 점은 누나의 동생은 누나라는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일까..

누나의 나에 대한 평가는, 감정을 거의 드러내지 않고 다른 사람이 그런 내 마음을 알길 바라고, 순한것 같지만 독한 면이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 이끌려가면서 자신이 할건 다하는 그런 사람이라고 한다. 내가 나 자신을 잘 모르기 때문에 나와 가까운 사람이 바라보는 내가 진정한 내 모습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반성좀 하고 좀 바뀌어야할듯..

좀 더 열린마음을 가지고, 좀 더 솔직해지고, 좀 더 감정을 표현하는데 익숙해지기..

by BSang 2012. 3. 10. 18:07

며칠전 스승의 날 행사때문에 점심을 교수님들과 같이 먹고 식당을 나설 때 교수님의 전화를 받았다.

첫 말씀이 9 to 9 을 잘 하고 있느냐는 말씀..ㅜㅜ

며칠전 스승의 날을 맞아 뭔가 드릴수 없는 관계로 작년과 마찬가지로 교수님께 메일을 썼었다. 주변얘기부터 현재 심정까지 주욱 적었었는데, 두시간 정도 썼었던것 같다.

그걸 다 읽어보시고, 메일로 답장을 보내려 하셨지만 전화통화가 나을거 같아서 전화를 하셨다고 한다.

여러가지 말씀을 들었다.

현재 내가 처해진 상황과, 교수님이 생각하시는 것, 어떤 식으로 생활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것 등등..

종균선배의 말처럼 이끌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끌어야 한다는 말이 실감이 나기 시작함..

박사님과 교수님사이에 학회때 말씀을 나누셨다고 하셨지만 미묘한 입장차들이 있기 때문에 교수님도 그런 부분들에 대해선 조심할 거라고 말씀하셨고, 나 역시 그런 부분에서 정말 잘 해야겠다는 생각들을 한다.

장기적으로는 분광기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수행하겠지만, 이번 방학때는 교수님이 만드신 프로그램과 고속카메라를 사용하여 여러 파장에서 관측한 태양관측자료를 분석하게 될 듯 싶다. 석사때 했었던 일의 연장선인 셈이다. 방학이 되면 출장 형식으로 서울을 왔다갔다 하게 될듯..

문박사님과 교수님 사이에서 두 분의 장점을 받아들여 실력을 키우고 싶다.

나 하기 나름이다. 열공하자~~!!

by BSang 2012. 3. 10. 18:07

축제기간이다. 어제부터..

어제는 비가 주룩주룩 내려서 사람들이 많나 싶었는데 아까 나가봤을때 여기저기 북적거렸다.

후배의 손에 이끌려 과 후배들이 한다는 타롯점을 보러 갔었다.

매년 주점을 여는게 거의 정석이었는데, 올해는 타롯점이라고 하길래 아이디어를 잘 냈다 싶었다.

요즘 점심때 에스카플로네를 다시 보고 있는데 거기에서도 타롯점이 나온다. ^^

구경하러 간 거였는데 결국 나도 봤다.

가장 나와 관련이 멀 것 같은 연애운을 봤는데, 예상한만큼 최악은 아니었다.

마음이 쏠리는 사람이 있는데 다른 사람도 그 사람을 좋아하고 있는 상황이다. 용기를 내서 대시를 해보는게 좋을거 같다는 말과, 괜찮은 사람이 조만간 나타날 거라는 얘기를 들었다. 재미로 보는 거라고는 했지만 뭐 나쁘진 않았다.

정말일까나? ^^

작년 축제때는 대학원실에 있다가, 진영이 손에 이끌려 테이를 보러 갔었다. 공연이 끝나자마자 사람들이 우루루 빠져나가는걸 보면서 황당해했었는데..올해도 가수들이 온다고는 하는데 누가 오는지도 모르겠다.

축제기간이라 그런지 방에 사람들도 없고, 오히려 아무도 없으니까 편하다. 음악을 틀어놓고 작업을 해도 뭐라 할 사람도 없구..

얼른 집에 들어가야징.. 

by BSang 2012. 3. 10. 18:06





그림은 그냥 추가한것이고 실제 핵심내용은 바로 아랫글..

비속어가 있으니 알아서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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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해커는 bitchchecker라는 ID를 쓰고 있고 Elch라는 ID를 쓰는 사람이 이 내용을 올렸음

* bitchchecker (~java@euirc-a97f9137.dip.t-dialin.net) Quit (Ping timeout#)
* bitchchecker (~java@euirc-61a2169c.dip.t-dialin.net) has joined #stopHipHop
bitchchecker: 왜 찼어?
bitchchecker: 난 정상적으로 말하고 싶은데
bitchchecker: 대답해!
Elch: 우린 너 강퇴 안 시켰는데
Elch: 핑이 오래 되어서 너가 강퇴 된건데: * bitchchecker (~java@euirc-a97f9137.dip.t-dialin.net) Quit (Ping timeout#)
bitchchecker: 핑이 뭔데?
bitchchecker: 내 컴은 시간이 맞다고
bitchchecker: 난 DST도 있고
bitchchecker: 넌 날 강퇴 시켰잖아
bitchchecker: 맞다고 말해 이 개새끼야
HopperHunter|afk: LOL
HopperHunter|afk: 진짜 병신 새끼다 DST라니^^
bitchchecker: 닥치셈 나는 DST가 있다고!
bitchchecker: 2주일이나 됐다고
bitchchecker: 컴을 켤때마다 DST가 시작됐다는 말이 있다고
Elch: 진짜로 컴퓨터를 잘 하는가 보군
bitchchecker: 닥치지 않으면 해킹할꺼야
Elch: 그래 조용히 할께, 그렇지 않으면 너가 얼마나 뛰어난 해커인지 보여줄꺼니까 ^^
bitchchecker: 너 네트워크 번호 알려주면 넌 죽었어
Elch: 129.0.0.1이야
Elch: 아니면 127.0.0.1이었나?
Elch: 어 그래 맞아 그거야 127.0.0.1 난 너의 대단한 공격을 기다리고 있어
bitchchecker: 5분후에 네놈의 하드가 날라갈꺼야
Elch: 오오 무섭다
bitchchecker: 닥쳐 넌 끝났어
bitchchecker: 난 IP 주소만 입력하면 하드 날리는 프로그램 있다고
bitchchecker: 안녕
Elch: 누구한테?
bitchchecker: 너 말야
bitchchecker: 빠이~
Elch: 우 너 같은 해커는 생각만 하면 무섭다
* bitchchecker (~java@euirc-61a2169c.dip.t-dialin.net) Quit (Ping timeout#)

여기서 일어난 일은 분명하다: 그 병신은 자기 IP를 입력해서 자신의 컴을 다운 시킨 것이다. 근데 뛰어난 해커는 여기서 멈추지 않죠?

* bitchchecker (~java@euirc-b5cd558e.dip.t-dialin.net) has joined #stopHipHop
bitchchecker: 내 컴이 다운 되지 않았으면 넌 죽었어
Metanot: lol
Elch: bitchchecker: 그럼 다시 해킹 해봐. 내 IP는 이거 야: 127.0.0.1
bitchchecker: 넌 진짜 병신새끼다
bitchchecker: 안녕이라고 말할 준비 해라
Metanot: ah, [Please control your cussing] off
bitchchecker: buy buy elch
* bitchchecker (~java@euirc-b5cd558e.dip.t-dialin.net) Quit (Ping timeout#)

순간적으로 채팅방 안에 긴장감이 돌았다. 과연 그 해커는 내 컴을 날릴수 있을까? 6분이 지나서 그 해커는 다음 공격을 시작했다. 대기업도 해킹하는 해커는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낸 것이다.

* bitchchecker (~java@euirc-9ff3c180.dip.t-dialin.net) has joined #stopHipHop
bitchchecker: elch 이 씨발 새끼야
Metanot: bitchchecker 나이 몇?
Elch: bitchchecker 왜 그래?
bitchchecker: 넌 바와벽 있어
bitchchecker: 방화벽
Elch: 글쎄, 난 모르겠는데
bitchchecker: 26이야
Metanot: 26살 짜리가 이따위로 행동해?
Elch: 넌 내가 방화벽 있는거 어떻게 알았어?
Metanot: 쯔쯔쯔 무례하군
bitchchecker: 네놈의 좆같은 방화벽이 내 공격을 튕겼어
bitchchecker: 남자면 방화벽을 꺼야지
Elch: 대단한데 난 그런게 되는지 몰랐어.
bitchchecker: 그럼 내 바이러스가 네놈의 컴을 날릴꺼야
Metanot: 지금 해킹하는 중이야?
Elch: 어 bitchchecker가 나를 해킹하려고 하고 있어
Metanot: bitchchecker 너가 해커라면 방화벽 정도는 우회할 수 있어야지
bitchchecker: 난 해킹하려고 하는데 elch는 병신 같이 방화벽을 가지고 있어
Metanot: 무슨 방화벽 쓰는데?
bitchchecker: 계집애 처럼
Metanot: 방화벽은 정상이고 해커 정도면 뚫을 수 있어야지....너야 말로 여자네^^
He: Bitch give yourself a jackson and chill you're letting them provoce you and give those little girls new material all the time
bitchchecker:방화벽을 끄면 바이러스 보내줄께[Please control your cussing]er
Elch: 싫어
Metanot: 얘가 왜 그걸 꺼야 하는데? 너가 꺼야지
bitchchecker: 나를 무서워하고 있군
bitchchecker: 난 여자 처럼 방화벽 뒤에서 떠는 인간 컴은 해킹하기 싫어
bitchchecker: elch그 좆 같은 방화벽 꺼
Metanot: 넌 해킹의 정의가 뭔지 아는거야??? elch가 방화벽을 끄면 그건 완전히 초대권이고 해킹하곤 아무런 상관 없다고
bitchchecker: 닥쳐
Metanot: lol
bitchchecker: 방화벽 쓰는건 내 할머니 밖에 없어
bitchchecker: 그러면서 여기 있는 병신 새끼들은 자신이 잘 났다고 생각하면서 방화벽을 쓰면서 인터넷을 돌아다니고 있네
Elch: bitchchecker, 방화벽 끄는 방법 알아냈어. 다시 해봐
Metanot: bitchhacker can't hack
Black: nice play on words ^^
bitchchecker: wort man
Elch: bitchchecker: 난 아직도 공격을 기다리고 있다고!
Metanot: how many times again he is no hacker
bitchchecker: 진짜로 바이러스 원하는거야?
bitchchecker: IP말해주면 하드 날려줄께
Metanot: lol ne give it up i'm a hacker myself and i know how hackers behave and i can tell you 100.00% you're no hacker..^^
Elch: 127.0.0.1
Elch: 쉽다고
bitchchecker: lolololol 넌 진짜 병신 새끼다 넌 이제 죽었어
bitchchecker: 이제 파일들이 지워지기 시작하는군
Elch: 엄마야
Elch: 어디 한번 보자

이 시점에서 나는 거의 패닉 상태였다. 이 놈이 진짜로 내 하드 날리고 있는건가?

bitchchecker: 복구해도 안 돼 이 씨발년아
Elch: 그러면 안되는데
bitchchecker: elch 이 병신 새끼야 네 G 드라이브가 지워졌어
Elch: 알아. 내가 할 수 있는건 없어
bitchchecker: 그리고 20초 후면 f:도 날라가고

그래, G,F는 이미 날라간 상태였다. 그런데 나한테 애초에 G,F 드라이브가 있었나? 난 그런걸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무서웠다. 그런 와중에 그 인간이 나한테 음악에 대한 조언을 해주었다

bitchchecker: tupac rules
bitchchecker: elch 이 개새끼야 f:는 이미 날라갔고 e:도 날라갔어

E: 드라이브! 내 게임이랑 여행 중에 찍은 사진들이 있잖아! 난 내 E 드라이브를 살폈다. 그런데 모든게 그대로 있었다. 그런데 그 해커는 이미 날라갔다고 말했다.

아니면 내 컴퓨터가 삭제당하는 중이 아니고 남의 컴퓨터인가?

bitchchecker: 그리고 d: 는 45%다 이 병신아 lololol
He: 왜 meta는 말이 없지?
Elch: 아마도 너무 웃겨서 바닥에 뒹구느라 말이 없을걸
Black: ^^
bitchchecker: d:도 날라갔다
He: go on BITCH

이 놈 진짜 잘하는데? 내 CD 드라이브도 날리다니!

bitchchecker: elch 넌 진짜 병신이다 자신의 IP를 인터넷 상에 알리다니
bitchchecker: 벌써 c: 30%다

공격당하는게 내 컴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해줘야 하나?

* bitchchecker (~java@euirc-9ff3c180.dip.t-dialin.net) Quit (Ping timeout#)

이 일 이후로 bitchchecker를 이 채팅방에서 볼 수 없었다.

*경*축* - 사상 첫 localhost 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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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보다 웃겨 쓰러지는줄 알았음..ㅋㅋ

2005년 4월 4일 7시 30분에서 8시 30분사이에 eu-IRC의 #stophiphop이라는 채널에서 일어난 사건이라고 함.

독일쪽인거 같은데 번역해서 올렸다는 설명이 붙어있음..

대단한 해커..ㅋㅋ

이해가 되질 않는사람은 이 글을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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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0.0.1 이란 아이피 주소는 localhost 즉 자신의 컴퓨터 입니다. 즉 127.0.0.1을 호출하면 자신의 컴퓨터가 호출됩니다. ^^ 윗글에서 바보는 계속 자신의 컴퓨터를 크래킹(이라고 부르기도 뭐한;;)하고 있었던 겁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211.136.164.37]과 같은 IP주소를 집주소로 표현한다면 [광주광역시 북구 신안동 123-45번지]와 같은 것이고 [www.parkoz.com]과 같은 도메인 주소는 [개똥이네집] 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럼 [127.0.0.1][우리집]과 같은 겁니다. 그러니 위에서 소위 해커라는 녀석은 계속 [우리집]을 부셔라!! 라고 명령을 내린거죠 ^^;; 즉 자기컴퓨터를 크래킹한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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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Sang 2012. 3. 10. 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