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들어가기 전에 잠시 짬을 내어 적고 있는 중..

할 건 분명 많이 있는것 같은데 뭐부터 손을 대야할지 몰라서 막막하던 느낌도 조금씩 없어지는 중..

결국 내가 택한건 다이어리에 기록하는 것이다.

돌아와서 자리 정리하면서 필요없는 다이어리들을 전부 버렸는데, 결국 조그만 수첩을 하나 마련했다.

평소에 생활하던 리듬이 깨져서인지, 몸이 많이 피곤하다. 하루종일 머리가 멍~

일찍 일어나는건 고교 생활 이후로는 첨인듯 싶다. 아직까지는 견딜만 하지만..

이번주부터 나가기 시작한 학원은 적응하는데 좀 더 시간이 걸릴듯..

어쨌든 쉰다고 좋은 점만 있는건 아니라는걸 절실히 느끼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이번학기는 느낌이 좋다. 좀 더 열심히~!

by BSang 2012. 3. 11. 16:30



지금 시각은 일요일 오전 1시..

좀 전까지 숙제를 하고, 잠시 쉬는중..

작년에 했었던 숙제와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그나마 별로 어렵지 않게 끝냈다.

하지만 다른 하나의 경우, 잃어버렸던 노트에만 기록이 남아있어서, 아직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오늘만큼 잃어버린 노트북과 연구노트가 절실히 생각난 적도 없는것 같다.

아무튼 간단한 과제에도 많은 시간을 쏟고 있고, 집중적으로 짧은 시간에 하질 못하고 있다.

아직까지 워밍업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인듯.. 조금씩 나아지겠지..

위의 그림은 프랙탈 구조를 가지는 원..ㅜㅜ

꼭 옛날의 청동거울을 보는 듯..

by BSang 2012. 3. 11. 16:30

연구소에서 데스크탑에 리눅스 세팅중..

Xmanager로 데스크탑에 접근하는 방법 때문에 한참 고민했지만 해결되지 않아서,

놔두고 Solarsoft설치중..

10기가 정도를 받아야 하는 관계로 오늘 켜놓고 가야할듯..

이넘의 리눅스는 왜 이렇게 설정이 까다로운건지...버젼이 올라갈수록 사용자에게 친숙하게 다가와야 할텐데,

아직도 낯설다.

다시 나오면서 듣게 된 첫 세미나는 자신이 없게 만든다.

모른다는건 그만큼 부족한것이 많아서 배울 것이 많다는 뜻일텐데 그렇게 다가오질 않고 있다.

무슨말인지도 잘 모르겠고, 웅웅거린다는 느낌에, 머리속은 몽롱..

아무래도 정상궤도에 올리기까지 warming up 을 시킬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너무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천천히...

by BSang 2012. 3. 11. 16:29

휴학 후 처음으로 출근..

정문 앞에서 임시 출입증을 받아들고 방으로 향했다.

박사님을 뵙고, 이번학기 시간표에 대해서 얘기하고,

학회 참석차 외국에 다녀오신 부장님과 박사님과 여행선물들을 챙기고,

먼지가 수북하게 쌓여있던 내 자리를 정리했다.

그냥 그대로 있다는 느낌...

보던 사람들이 늘 그대로 있어서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점심먹고나서는 컴터 하드정리와, 리눅스 설치..

뭐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다. 분명 할 건 많은데..

예전보다 분위기가 좀 가라앉은 느낌이다.

어쨌든 다시 돌아왔다. 잘 할수 있겠지..^^
by BSang 2012. 3. 11. 16:29

내일이 개학이다. 2006년 2학기..

한 학기를 휴학한 나에게 있어선 3학기째가 되는 걸테구..

작년에 입학하고나서 썼던 글을 읽어봤다.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고 했고, 교수님들 말씀이 웅웅거리는걸로 들렸다는 얘기가 적혀 있었다.

아마도 약간의 두려움과 약간의 설레임이 섞여 있었을것 같은 생각이 든다.

다시 새로운 생활이 시작된다.

어영부영 지내면서 놀던 생활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게 될 듯..

아마 또 생활에 부닥치면서 이런 날들을 그리워 하게 될지도 모른다.

느즈막히 학교에 올라와서, 시간표 체크와 해야 할 것들을 챙겨보고 있는 중...

학교가 너무도 조용하다. 방학의 마지막 날이어서 다들 어디론가 가 버린것 같다.

또 어떤 일들이 내게 생길지 모른다. 시련이 될 수 도 있고,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해야하고, 하고 싶은 것들이 잔뜩 있다. 착실하게 내 능력을 개발하고, 시험해보고 싶다.

다시 힘내자구..

by BSang 2012. 3. 11. 16:28

어제 오늘 컴터 수리하러 준홍이네 집으로 다녀왔다.

어제 갑자기 연락이 왔길래, 무슨 일인가 했더니 컴터에 문제가 있어서 봐달라고 해서 바로 가서 봐줬다.

컴의 프로그램 수행속도가 너무 느리고, 켜고 나서 조금 있다 꺼지길래

처음에는 블래스터 웜을 의심했다.

하드용량이 너무 작고해서 새 하드를 하나 사서 윈도우를 새로 설치..

설치가 끝난 후 윈도우즈 업데이트를 하려니까 다시 꺼지는 현상 발생..

파워서플라이의 출력을 보니 280와트..

파워가 너무 작은게 아닌가 의심..

이리저리 해보다 안돼서 동원컴퓨터 사장님께 연락드려서 컴터를 맡겼고,

오늘 연락오기로는 예상대로 파워가 문제였던 것 같다고 얘기하심..

결국 파워를 교체하고, 램을 업그레이드하는 걸로 수리 끝..

본체를 받아서 준홍이네 집으로 가서 설치해줬다.

두 하드를 바이오스에서 제대로 인식못하길래 점퍼설정을 바꿔주면서 설정을 바꾸고,

모든 설정을 끝냈다.

처음에 컴터를 살 때 티비 홈쇼핑에서 샀다고 하길래 컴을 어떻게 그런데서 사냐고 뭐라고 했었다.

오늘 내부를 살펴본 바로는 메인보드는 좋은걸 썼는데, 나머지는 그저 그런 부품들을 사용..

차라리 모르는 사람이 사는 거라면 대기업 완제품이 좋을듯..

최소한 무언가 제대로 작동이 안될 때 안내센터에 물어볼 수도 있고, A/S 가 확실하니까..

비록 확장성이 떨어지고, 조립컴터보다 부품이 좋지 않고, 좀 비싸다는 점이 있긴 하지만..

아무튼 본체를 전부 바꿀지도 모르던 상황에서 약간의 금액만으로 해결해서 좋아하는걸 보니까 좋다. ^^

by BSang 2012. 3. 11. 16:28

아침에 8시 조금 넘어서 부랴부랴 일어나서 씻고, 꽃사들고 학교로 향했다.

졸업식이 10시라고 생각하고 왔는데, 오니까 11시라고 한다.

도착 후 좀 있다가 수연누나가 도착했고, 바로 내려가서 사진을 찍었다.

재림이와 같이 내려가 있다가 어슬렁거리면서 학교오는 용범이 발견..

결국 오늘 사진의 거의 전부를 찍어줬다..ㅎㅎ


졸업복을 어떻게 입는지를 몰라서 끙끙거릴 때..

내려온 사람들 중 어느 누구도 입는 방법을 모르고 있었다. 다들 석사졸업식때 사정상 참석하질 못했으니까..

결국 학과사무실에 있던 태희를 불러내서 재대로 배웠다. ㅎㅎ









교수님이 나이가 드셨다는 걸 오늘 느꼈다. 언제나 그 모습 그대로이신줄 알았는데..

어쨌든 교수님이 직접 지도하셔서 배출하는 학생이니까 감회가 남다르셨을것 같다.















누나 다음으로 학위를 받게 될 미주..

결혼식 부케처럼 이어받으러고 꽃을 던지는 누나.. ^^






그리고 그 다음타자로 꽃을 받은 나..

저 어정쩡한 자세는 뭐지.. ㅡㅡ;;



대학원 사람들과 함께..

 

관측하느라 참석하지 못했던, 석사 졸업 후 처음으로 와 본 졸업식..

교수님이 학위복을 입으신 모습은 첨 보는 모습이었다.

내가 졸업할 때도 그 옷을 입고 같이 사진을 찍어주시려나..

만일 그 때가 된다면 어떻게든 세 분을 다 모시고 사진을 찍겠지 ^^
 

암튼...졸업 다시한번 축하드리옵니다. 누나~









by BSang 2012. 3. 11. 16:28

극장용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 에 나오는 물고기..

우리나라 말로 번역하면 광대 물고기 정도 되려나..

통영의 수산박물관에서 이 녀석을 발견하고 사진을 찍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작았다.

작은 녀석이 얼마나 바쁘게 움직이던지, 제대로 찍을 수가 없었다.

사진에 찍히는 걸 싫어하는건지도 모르겠다. ^^








by BSang 2012. 3. 11. 16:24

한동안 잠잠하다가, 지름신 강림하시다..

Nikon D80..

DSLR을 사고싶었긴 했지만 나한테 필요없다고 계속 자기암시를 걸면서 참았는데...ㅜㅜ

리뷰..

http://www.earlyadopter.co.kr/business/?mode=read&num=14746&board_id=3&article_code_id=0&sub=1&sub1=

by BSang 2012. 3. 11. 16:23

모처럼 기온이 내려가서 시원하게 자다가 전화를 받았다.

처음 보는 전화번호..

번호가 이상해서, 광고전화일까 생각하다 그냥 받았다.

받고보니 미국에서 연화가 건 전화였다.

한동안 연락이 없어서 일을 잘 하고 있나했는데, 급하긴 급했나부다.

메일을 보냈다고 해서 전화를 끊고 나서 확인하니 두세 시간 전에 보냈던데..

정신없는 상태에서 전화를 받고, 물어보는 것에 답변해주고, 화일을 보내줬다.

요즘은 너무 더워서, 문자소리, 전화소리 때문에 계속 본의아니게 일찍 일어나고 있다. ㅜㅜ

세종대를 떠나면서 내가 했던 일들을 정리해서 웹페이지에 올리고, 학교에 남아있는 은주한테 다 인계해줬고,

매뉴얼이 있어야 될 것 같다고 하셔서 몇시간만에 후다닥 만들어서 교수님과 학생들에게 보냈다.

전화를 받으면서 신기했던건, 바로 얼마전까지 했던 것처럼 기억이 선명했다는것..

지금 달력의 날짜를 보니 이제 2주 정도 지났다. 그동안 바쁘게 지내서 그렇게 느껴졌나부다.

본인들 말로는 가서 많이 배웠다고들 하던데, 좀 부럽긴 하다. 뭐 앞으로도 잘 해 나가겠지..

by BSang 2012. 3. 11.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