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건 한때 내가 하던 생활을 그대로 옮겨놓은듯.... ㅡ_ㅡ;;

지금은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생활....아..옛날이여...ㅎㅎ

by BSang 2012. 3. 10. 00:20

그저께 현대해상 지점에 다녀왔다.

사고나던날 이름을 적어갔었는데, 보상금이 나온다고 받아가라는 거였다.

가서 이름과 계좌 등을 적었고, 바로 돌아왔다. 사고난 바로 다음날 운전이고, 시내로 나가는 거여서 엄청 긴장하면서 운전했다. 뭐 같이 탄 후배들도 그랬겠지만..

어제 오후까지는 아무렇지도 않다가 저녁부터 엑스레이를 찍었던 무릎이 저리기 시작했다.

오늘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가까운 병원을 찾아서 물리치료를 받기로 했다. 10일 정도 받아야한다는데..

공돈이 생겨서 좋긴 하지만 선배차를 생각하면 미안하구, 그렇다고 내가 쓰는것도 이치에 맞지 않는것 같구..

돈이라는게 끼니까 괜히 이상해지는것 같다.

선배도 퇴원하려고 하다가 또 다시 아파서 입원했다고 한다. 얼른 나아야 될텐데..

by BSang 2012. 3. 10. 00:19

방금 집에 들어왔다.

연구소에서 퇴근해서 선배와 같이 저녁먹으려고 학교를 가다가 복날이라고 삼계탕 먹으러 가기로 했다.

선배차를 타고 넷이서 얘기하면서 가다가 앞에서 좌회전 하는 차를 발견못하고 쿵- 했다.

뒷자석에 탄 나는 앞으로 쏠리면서 머리와 왼쪽무릎을 부딪혔고 옆에 있던 후배도 앞좌석에 부딪혔다.

앞 좌석에 탄 두사람 역시 충격을 받았구.

처음 겪어보는 상황에 다들 어쩔줄 몰라하다가 경찰이 와서 차를 길 한켠에 세우고 교통정리를 했다.

여기저기 전화를 해서 보험사가 달려오고, 견인차가 오고....정신이 없었다. 다행히 탑승한 사람들은 다친 사람이 없었다. 상대방 차도 완전히 옆을 받은게 아니어서 운전자도 다친 곳은 없었다. 하지만 차는 두대 다 폐차판정..

결과적으로 선배의 과실로 사고처리가 됐다.. 차는 앞 범퍼가 떨어져 나갔고, 본닛이 찌그러졌고 상대편 차는 옆면이 움푹 들어갔고 바퀴가 휘었다. 흔히 사람들이 우리나라 차는 종이차 라고 하더니 그 의미를 확실히 알게 해 줬다..ㅡㅡ;;

상대방이 렌트카를 타고 떠나고 우리는 선배의 어머님 차를 타고 정형외과를 가서 엑스레이를 찍었다. 선배는 어깨와 손목이 뻐근하다고 하고, 나는 왼쪽 무릎이 저리다고해서 무릎을 찍었고, 두 후배는 아픈데 없다니까 목을 찍었다.

결국 그렇게 찍은후에 선배의 어머님이 사주는 삼계탕을 먹었다. 삼계탕 먹으러 가다가 사고난 거였는데 결국 목적을 이룬 셈이다. 중간에 사고 라는 변수가 있었지만.

선배는 하루 입원한다고 했고 후배들과 나는 내일 출근때문에 집으로 돌아왔다.

아직은 잘 알수가 없다. 하룻밤 자봐야 알거 같은데. 당장 내일부터 운전해야 되는데 지장없어야 될텐데..

하늘에 붕 떠있는 느낌이다...ㅜㅜ

by BSang 2012. 3. 10. 00:18

친구가 홈페이지 만들었다고, 며칠전부터 알려줘서 들어가봤다.

온통 시커멓구..달랑 프레임 두개로 나누어서 게시판하고, 자기소개, 방명록, 프로그램강의 정도만 만들어놨다.

본인 얘기로는 도메인을 7만원인가 주고 샀다고 한다. 하긴 자기 이름을 가진 도메인을 구하려면 그래야겠지만.

블로그를 하면 어떠냐고 그러니까 도토리 사야되는게 귀찮다고 한다. 근데 난 도토리가 뭔지도 모른다.

다만 싸이에서 쓰는거라는것만 알뿐..

맨날 외롭다고 그러더니 정말로 외로운가부다.

친구나 친구의 동생이나 잘 생겼는데 친구는 점점 아저씨틱한 몸이 되어가고있고, 서울에서 버티는게 많이 힘든

것 같다. 내려와서 대전에서 다니라고 그래도 직장이 없어서 못내려간다고, 오히려 서울시민 됐다고 자랑하고 다

니구, 맨날 나한테 여자소개 시켜달라고 하구...그넘이나 나나 마찬가지인데...ㅡㅡ;;

왠지 모르게 그 친구의 냄새가 묻어나는것 같아서 좋다.

아직까지 내용을 채우진 않은것 같다. 관리 안하면 음란사이트와 광고로 채운다고 협박했는데...잘 관리하려나..^^

나도 얼른 내홈피 만들어야되는데...쩝..

by BSang 2012. 3. 10. 00:17

H340 MP3 Player

DVD-RW

영화보기

노래방가기

여행가기

컴터 쓰는 시간 줄이기

감정에 솔직해지기

초연해지기

외유내강

원하고싶고, 하고싶지만 잘 되질 않는것들.

by BSang 2012. 3. 10. 00:17

이번 주말에 상도란 책을 읽었다. 최인호 라는 작가의 작품이라는데..

티비에서 드라마로도 방영을 했다고 한다. 그 때는 집의 유선이 끊긴 후여서 보질 못했다.

조선 시대의 얘기가 나오면서, 그와 관련된 주변배경들과 지식들이 흥미로웠다. 홍경래에 대한 자세한 묘사라든지, 경인박해 같은 천주교탄압사건, 김정희와 관련된 얘기들, 김삿갓과 관련되는 김의순에 관한 얘기, 사기에서 인용한 이야기들..... 동양의 사상에 관련된 내용들과, 불교에 관한 얘기들이 섞여있어서 그때 당시의 시대상을 보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물론 임상옥이란 상인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도 간과할수 없다.

옛날에도 이 드라마를 만들었었다고 한다. 요 근래에 했던 상도는 임상옥이 이재룡이었는데, 어른들 말씀으로는 옛날에 했을 땐 최불암이었다고 한다. 지금으로선 상상이 안되는데...^^

소설의 내용중에 백유경 이라는 경전의 얘기가 나온다. 그 얘길 보고 갑자기 보고싶어졌다.

어릴때 그림책으로 나왔던 것을 봤는데, 그냥 재미로 봤었는데, 지금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것 같은 느낌이다. 우둔한 나를 그나마 깨우쳐주지 않을까 싶은데..

장자 도 궁금해졌고, 다른 책들도 보고싶어졌다. 머리속에 뭔가를 채워야 할 시기인듯싶다.

by BSang 2012. 3. 10. 00:16

이렇게 일찍 일어나는건 평일에도 없던 일이다. 출근할때도 훨씬 늦게 일어나니까.

어제 저녁에 후배가 부탁을 해서 아침에 차를 태워주러 갔었다. 파리를 가게 되었다는 생각 때문인지, 처음으로 나라밖을 나가게 되었다는 생각 때문인지 몰라도 근래에 잠을 못잤다고 하던데.. 오늘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했었나보다. 모닝콜 해주면 간다고 했더니 일찍 전화를 했던데..

짐을 싣고 공항가는 버스정류장에 태워주고 돌아왔다.

지금쯤이면 도착해서 학회장소로 이동하고 있을 시간이다. 같이 동행한 교수님하고 같이가서 어색해 할지도 모르겠다..ㅋㅋ 어쨌든 본인에게 있어선 좋은 경험이 되겠지.

나도 한 10여일 정도, 아니 3일 정도라도 놀고싶다. 방학하고싶다..ㅜㅜ

박사님이 이번주에 미국을 가셔서 가 계신 동안에 휴가를 가려면 다녀오라고 하셨는데...어딜가는게 좋으려나..?

마땅히 갈 만한 곳도 없구..ㅡㅡ;;

by BSang 2012. 3. 10. 00:16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하게 되는 곳.

정말 다시는 하고싶지 않은 기억, 일이지만 내 생활에 있어서 깊숙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곳.

물론 동원훈련 같은 그런것도 포함되지만...^^;;

늘 바늘방석에 있는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잼있는 일들도 많았던 곳.

가까운 사람들에 대한 소중함을 첨으로 느꼈던 곳.

편지를 많이 받았던 곳.

후임병들의 발렌타인 초콜렛을 잔뜩 뺏어먹을수 있었던 곳. ㅡㅡv

내가 가진 체질때문에 많은 오해를 받았던 곳.

흐음...

한마디로 뭐라 하기 어려운 곳인건 분명하다.

by BSang 2012. 3. 10. 00:15

연구소에서 놀기 시작한지가 어언 일주일이 넘었다.

할일이 없다. 내가 들어오게 된 과제에 관한 일이 다 끝나버려서..

맨 마지막 것은 시간이 좀 걸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다른분이 해주신다고 해서 단지 그걸 돌리기만 하면 되는 일이라서 그게 만들어질 때까지는 할일이 없다.

박사님이랑 다른 방을 쓰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같이 썼다면 엄청 눈치보였을테고, 나도 어쩔줄 몰라했을거 같은데..다행히 우리방에 계시는 나보다 높은 분들은 모두 보현산에 가 계시고 후배와, 다른학교 학생, 나까지 셋이서 방을 쓰고 있다.

프로그램에 관한 책을 좀 봤는데 한글로 번역된 책은 글씨만 한글이지 내용은 머리속에 전혀 들어오는 책이 아니고, 영어책은 너무 양이 방대하고...으...고수의 길은 멀고도 험한가부다.

요새 비가 많이온다. 새벽에 천둥치는 소리때문에 잠을 깬 날이 몇일 있었다. 첨에는 밤에만 폭우가 쏟아지더니 이제는 낮에도 폭우다.

문득 무한궤도의 비를 맞은 천사처럼.. 이 듣고싶다.

by BSang 2012. 3. 10. 00:14

로그인을 하고 졸업생들 사진을 봤다.(로그인을 안하면 졸업생들 사진을 볼 수가 없다)

까마득한 선배들과 후배들의 졸업사진을 보고 웃다가, 과 사람들 사진을 봤다.

새로 들어온 04학번들의 사진이 여러장 올라와 있었고(거의 10년 차이가 난다..ㅜㅜ), 그 앞쪽을 보다보니까 졸업사진이라고 제목이 붙은 사진들이 보였다.

이상하다, 왜 내 사진이 없지 하고 생각하다가, 졸업식에 참석 못했다는걸 생각해냈다. 그때 난 미국에 있었으니까. 미국가서, 눈이 잔뜩와서 천문대 올라가는 길에 체인을 사서감고, 체인이 차체에 달그락거리는 소리를 들으면서 천문대 도착했고, 날씨는 흐려서 관측은 제대로 못하고...뭐 그랬던 기억.

학교를 옮기시고서도 같이 가자고 하셔서 좋다고 따라나섰었다.어쩄든 외국을 나가게 되는게 자주오는 기회는 아니니까. 후배들에게는 한편으로는 미안했구.

졸업복을 입고 석사모를 쓰고 사진을 찍은걸 보니까 좀 부러웠다. 뭐 졸업식을 한다고 해도 올 사람도 없었겠지만 그래도 그런 사진이 한장도 없다는게 조금 허전했다. 미국에서 교수님이 졸업식 참석 못해도 괜찮냐고 물으셔서, 나중에 박사과정 졸업할 때 찍으면 된다고 말씀드렸었는데, 거쳐가야 할 과정을 혼자 거치지 않은 것처럼 그런 느낌이 든다. 그러고보니 동기녀석도 사진을 찍지 않았다. 아니 못 찍었다. 논문을 쓰자마자 남극에 들어갔으니까.

시간이 많이 흐른것 같은데 아직 1년도 채 되지 않았다.

보현산 가는것이 박사님들의 바쁜 일정과 폭우때문에 연기됐다. 8월중에 가자고 하시는데 아마도 그것도 바빠서 못갈듯 싶다. 덕분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쌌던 짐을 다 풀고 자게 생겼다.ㅜㅜ

힘내자구...으쌰~

by BSang 2012. 3. 10. 0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