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알 수 없는 어느 해변가..

어디든 해변가가 있어서 그건 맘에 듬..




이순신 장군이 부임했었다는 발포 해안에 있는 산..

산에 하얗게 있어서 뭔가 봤더니, 학들이 나무에 잔뜩..











녹동을 가거나 돌아올 때 지나치던 공원..

한센인들을 추모하기 위한 공원인데, 간척사업에 많이 희생이 되신 듯..

다섯마리의 말이 상징하는 것이, 다섯개의 섬을 연결하는 간척사업이었다고..

자세한 내용은 찾아봐야할듯..




붉은 빛의 노을..6월24일..



시시각각을 변하는 바다색깔..

이날은 에메랄드빛..

사진에는 보이는 모습을 10퍼센트도 담지 못하는듯..ㅠ








요 근래 도로에서 본 게들..

원래 있던 분들의 얘길 들어보면, 산에서 사는 게인데, 이 즈음에 산에서 바다로 내려간다고..

예전엔 도로에 많이 보였었는데, 많이 밟혀죽었다고..

몇년전에 호주 크리스마스 섬에사는 홍게와 관련된 다큐를 본 적이 있는데, 거긴 12월경에 산에서 바다로 이동하는 게 얘기였다. 

그런 게의 이동이 호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

호주에서만큼 게들이 크거나, 많은건 아니지만 흥미로운 현상인건 분명한듯..

by BSang 2015. 6. 27. 23:42






01. _(언더바) 

02. Holding Onto Gravity 

03. 청춘연가 

04. Blue

05. 연어가 되지 못한 채 

06. 타인의 기억

07. 치유

08. 소멸탈출

09. AS

10. Promise me 

11. 인어의 별 

12. 그리고, 남겨진 것들 

13. 지구가 태양을 네 번 

14. 선택

15. Stay 

16. Ocean of Light 

17. 조금은 슬픈 이야기 

-앵콜

18. 한별

19. 기억을 걷는 시간 

20. 믿어선 안될 말 

21. empty



지난 주말에 봤던 공연..

어쿠스틱으로 모두 편곡이 되어서 들었던 공연..

사실 초반에 좀 졸리기도 했었는데, Promise me 가 나오면서 확실히 음악이 귀에 들어오긴 했다.


이전의 공연과 다른 점이었다면,

도착했을때 좌석마다 장미꽃 한송이씩이 놓여져 있었다는 점과,

다른 가수(보아)에게 줬다는 곡을 부르는것도 처음 봤음..

글구 렌즈가 들어간 안경을 쓰고 나온 모습의 반전..ㅋㅋ


그리고 예전 인디시절에 불렀던 곡들을 부른 것도 다른 점이긴 했다.

메이저에서 냈던 앨범들만 주로 들어서 인디시절의 음악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는데..올드팬들은 좋아했을듯..


얼른 어쿠스틱 버젼의 앨범이 나왔으면..

by BSang 2015. 6. 10. 22:12

아침에 스님방에서 차를 마시다가 바쁘셔서 차를 거의 혼자 다 마심..

차 마시고 10시 조금 넘어서 출발..

내려오면서 화장실 가고 하느라 여러 휴게소를 들렀고, 느긋하게 쉬면서 내려왔다.

도착해서 운전정보를 보니 거의 다섯시간 가까이 걸려서 내려왔음..


먹을거 사러 외나로도 쪽으로 가다가 절이 있는 걸 발견함..

상운사 라고 적혀있어서, 외나로도를 다녀오는 길에 차를 가지고 올라갔다.

중간쯤에 주차를 하고 천천히 걸어올라가니 한참 불사중인 절이었음..

법당을 가보려고 하다가 아래를 보니, 비구니스님이 나와계셔서 법당은 가보지 못하고 바로 내려가서 인사를 드렸음..

바로 근처 마을에서 살게 되었는데 근처 절이 있는걸 보고 들어왔다고 말씀드렸음..

스님이 기도를 들어가야 되는 시간이라고 하셔서 인사만 드리고 바로 내려왔다.


바다쪽이 보이는 전망이 멋있는 곳..

내나로도까지 들어오셔서 절을 짓고 계시는 것도, 혼자서 불사를 하시는 것도 정말 대단한듯..

우리절과 다르게 관세음보살님을 모시는 절인듯..

주말에 시간이 되면 낮에 한번 다녀와야지..





by BSang 2015. 6. 7. 23:20


이건 어제의 전리품 중 일부..


1. 넬 관련 티셔츠와 플라스틱 병..

어제 넬 콘서트가 있어서 이화여대를 가서 사온 것들..

살 때 브로마이드를 줬었음..

공연장에는 좌석마다 장미 한송이씩이 놓여있었는데, 그건 멤버 중 한 명의 어머니가 하는 꽃집에서 사온거라고..

검은색 티셔츠는 한장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해서 얼른 구매..

사이즈가 하나밖에 없어서 샀는데, 암튼 입어봐야지..



2. 캡틴 아메리카 열쇠고리

홍대입구를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열쇠고리..

첨에는 토르의 망치까지 같이 묶여있어서 같이 파는건줄 알았는데 아니라고..

토르보다는 캡틴아메리카가 더 좋아서 이걸로..



3. 일본과자 라무네

서울대입구역 근처의 수입과자 전문점에 들어갔는데, 딱 있었다.

펀샵에서 사먹었었는데,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했더니 품절이었음 ㅠㅠ

수입과자를 파는 다른 곳들에서도 찾았던 거였으나 다른곳에선 발견할 수 없었음..

본 김에 반가워서 몇개를 샀음..

한번 먹기 시작하면 저절로 손이 가는 마법의 캔디 -_-;;

아..사진에 없지만 병으로 들어있는 액체 라무네도 샀음..ㅎㅎ



4. 그 외(사진에서 나오지 않은 것)

-바카디151 : 선물용으로 구매, 이것 역시 서울대입구역 근처에서..

               생각보다는 가격이 저렴했음..

               미국에서 보던 술을 국내에서 사니까 신기하긴 했음..

by BSang 2015. 6. 7. 22:44

1.

새벽 한시 반이 다 되어가는 시간이다..

그저께 당직을 섰었고, 어제 시내 나가서 머리를 깎고 숙소에 들어와서 잠들었다가 일어났고,

글을 적다보니 자정이 넘었다.


당직을 서면서 과제제안서를 최대한 적었고, 그걸 관련된 사람들에게 메일로 보냈다.

그 외에 이것저것 해야하는 일들..

이곳에서 일하게 되고, 적응이 되어가면서 조금씩 해야 할 일들도 늘어나는 중이다.

당연한 수순일터..일은 점점 더 늘어나겠지..



2. 

며칠전에 큰스님이 내게 전화를 거셨음..

고흥에 내려왔는데 생각이나서 전화를 거셨다고..

그동안 스님이 먼저 내게 전화를 하신 적이 한 손으로 꼽을 정도였었다. 

내 기억으로는 전화를 처음으로 하셨던 것이, 다른분의 전화를 빌려서 큰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할때였으니까..

스마트폰을 쓰시기 전에는 당신이 전화를 해야 할 때만 전화기를 켜서 쓰셨고 그러지 않을때는 항상 꺼 두셨었다.

그래서 한번 충전하면 한달 가까이 쓰신다는 얘길 듣기도 했으니..

스마트폰을 쓰시게 되면서 패턴이 바뀌시긴 했지만 그래도 먼저 연락하는 경우는 작년까진 없었음..

올해 여기 내려오고나서 한 달 정도 됐을때 잘 지내고 있는지 물어보는 카톡을 주셨고, 며칠전에는 전화도..

평소에 스님과 전화통화를 하지 않아서인지 통화를 하게 되면 스님이나 나나 말을 별로 이어나가지 못하고 얼른 끊기가 일쑤..

6월 중순에 찾아뵙겠다고 말씀드리고 통화는 끝났다. 

잘해야 되는데, 더 잘 챙겨드려야되는데..



3.

2010년부터 항상 이맘때면 빅베어를 가거나 가는 준비를 하는 시간이었는데, 올해부터는 갈 수가 없다.

미국을 방문하면 다른 곳을 가 보지 못하고 항상 거기만 갔었기 때문에 그게 불만이기도 했으나, 지금은 그럴수도 없게 되어버렸으니..

나중에라도 기회가 되면 가 보고 싶은 곳..

by BSang 2015. 5. 31. 01:49






5월 7일에 핸펀으로 받았던 문자..

이 날 당직을 서고, 숙소에 들어오는 길에 곧장 면사무소로 가서 전입신고를 했었다.

공인인증서를 가지고 있으면 인터넷으로도 된다는 걸 알고 있긴 했지만 해 보려고 하니 선택을 해야하는게 있고 잘 모르는거였고, 개인정보가 변경이 되지 않아서 그냥 면사무소를 가서 하기로..


다들 숙소로 진입신고를 했는데 그렇게 할꺼냐고 물어서 센터로 해달라고 했더니 해줬음..

나중에 다른 선생님들에게 주소정보를 줘야해서 적어줬는데 주소를 제대로 적어야 된다고해서, 전입신고를 센터로 했다고 두 번 얘길 하긴 했다.


그러고나서 숙소에 돌아와서 받았던 문자들..

서울로 전입신고를 했을 때는 이런 문자를 받은 적이 없었는데..

그만큼 전입을 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긴 하다.


아무튼 서울특별시 시민에서 고흥군 군민으로 바뀌었다.

서울시민이라는 것에 대해서 연연하지는 않으니 아쉽거나 그런건 없다.

서울을 벗어났다는 것만으로도 좋다.

by BSang 2015. 5. 31. 01:25








5월 초 어느날 찍은 사진들..

바다에서 생성된 안개가 육지쪽으로 불어와서 덮이는 모습을 봤음..

숙소를 나서면서 앞을 보니 하얗게 보이질 않아서 불이 나서 연기가 몰려온 것인가 생각했는데, 안개였다.

안개가 한쪽에서 생성되어어 육지쪽으로 와서 덮어가는 모습을 본 건 처음이었음..

심지어 다리를 지나는데 안개가 다리를 통과하는 것도 봤으니..첫번째 사진이 그 장면..




5월 초 동아리 학생들을 지도하던 중 찍은 사진..

태양쪽을 공부해 보고 싶어하는 친구들이어서 태양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고 주제를 정하다가

불로 태양을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서 얘기가 나왔고, 불꽃이 어떨까 생각하고 생각나는대로 적었었던 칠판..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게 하고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겪었던 선생님들의 얘길 들어보니 그게 이상적이지만 꼭 그렇게 되지 않으니 어느정도는 이끌어줘야 한다고..




유성 봉명동 앞에서 찍은 사진..

유성 이팝나무 축제(행사이름이 유성 문화축제? 인가였던거 같은데 잘 모르겠음)에서 천막부스에 롯데리아가 있는 걸 보고 눈을 의심했음..

설마 굴지의 패스트푸드점이 천막에 있다는게 믿어지질 않아서..

근데 유니폼을 입은 직원들도 그렇고, 판매하는 것들을 봤더니 정말이었음..-_-;;


사람이 정말 많았었다. 

마치 신탄진에서 벚꽃축제를 안하니까 모든 사람들이 유성에 몰려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으니까..

물론 파는 음식들은 비싸고 맛도 그닥..ㅠㅠ






소통의 날에 찍은 사진..

부서별로 사람들이 모였고, 고흥중심가에서 밥을 먹고, 강과장의 집으로 가서 담소를 나눴음..

이 날 비가 너무 많이 왔고, 호우주의보가 내려서 핸드폰으로 긴급재난문자가 왔었다.

아직까지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중..




직원 중 한 분이 맛을 보라고 타 줬던 수제청..

백향과 라는 과일을 청으로 만든 거라고..

고흥 중심가에 파는 곳을 물어보고 직접 찾아가서 사 와서 한번 먹었는데,

숙소에 냉장고가 없는 관계로 곰팡이가 피어서 눈물을 머금고 버렸음..ㅠㅠ

첨 먹어보는 맛이고, 이것외에도 여러가지가 있던데..나중에 가서 선물용으로 사야지..







초파일 전에 가 봤던 선암사..

선암사 라고 해서 송창식의 노래에 나오는 선운사 와 헷갈렸는데, 선운사는 광주보다 위에 있는 절이었고,

이 곳은 순천에 있는 절..

가서 천천히 걸어보는게 어떨까 하고 갔던 곳인데, 이제까지 가 봤던 절 중에서 가장 인상에 남은 곳..

건물들이 조계종에서 유명한 절들처럼 크지도 않았고, 사람들 출입을 막는 출입금지 푯말도 없었다.

그리고 정말 손길이 많이 갔을 것 같은 연등들..

별 기대를 없이 갔던 곳이었지만 정말 인상에 남았고 또 가 보고 싶은 절이었음..

다녀온 후에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까 태고종의 본산인 절..

들어가는 입구에 선교양종대본산 이라고 적혀있어서 그것도 찾아봤더니 조선시대 억불숭유 정책과 연관이 있는 이름이었음..

나중에 시간날때 다시 가봐야지.




쵸파로봇 5형제..

펀샵에서 보고 세 마리를 먼저 구매하고, 나머지 두마리는 그 당시에는 없길래 다른 인터넷쇼핑몰에서 구매..

현재 사무실 책상에 있는 컴터 위에 있음..

얘네 다섯마리가 하나로 합쳐져서 거대 쵸파 로봇이 되는데, 그것보다는 분리된 상태가 더 나은거 같아서 그냥 이렇게 놔두기로..

조립하면서 스티커를 엄청 많이 붙여서 그건 좀 그렇긴 하지만 뭐..ㅎㅎ






가장 최근에 있었던 바베큐 파티..

원장님의 사부님 덕분에 열렸었고, 많이 먹긴 했음..

전 직원들을 초대했었으나 쉬는 사람들, 근무하는 사람들 등등이 있어서 전부 참석하지는 못했음..



생각보다 핸펀으로 사진을 많이 찍었나보다..여러가지 일들도 있었구..

6월에도 아마도 그러지 않을까..

by BSang 2015. 5. 31. 01:07

열시 가까이 되어서 일어나서 씻고, 열시반 정도에 사무실로 올라가서 분광기와 관련된 내용을 정리를 좀 해 봄..

점심을 먹고 민경선생님과 동아리 학생들을 지도하는 법에 대해서 대화를 나눔..

분광기 관련해서 조금 더 보다가, 온라인 교육 두 강좌를 듣고 내려옴..


내려와서 다큐를 좀 보다보니 시간이 이렇게..

인디음악 켜놓고 들으면서 편한 자세로 놋북으로 글을 적으니까 편하긴하다.


같이 일하는 사람은 연구원에서 기계적으로 연구만 하는 삶보다는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이곳의 삶이 좋다고 한다.

아직 다른건 모르겠지만, 이 곳의 자연환경이라든가 주변환경에는 불만이 없다. 재미있기도 하고..

즐기면서 일하는 것이 될 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서울대에 있을대처럼 압박을 받는 생활은 아니라는건 확실하긴하다.

그 때는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 받는 압박이 크긴 했었다.


일주일 사이에 오랫만에 숙 누나와 통화를 했었다. 조금전에도 했고..

자매들끼리 신탄에 내려오면서 사람들의 연락처를 물으려고 연락을 한 것 같은데, 난 이곳에 있으니 뭐..

군대를 다녀온 후에는 모르겠지만, 가기 전까지는 상당히 가까웠었고, 자주 보고 했었던것 같은데..

아..제대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결혼을 했었구나..그래서 자연스레 볼 기회가 없어진거 같다.

그 때는 누나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머리속에 이것저것 고민들이 많았었는데, 어떤 것들로 그랬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급한 불을 끌 정도가 되어서 그런건지 몰라도, 조금은 익숙해진 느낌..

그렇다고 나태해지진 말아야겠지..


할 일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올림피아드와 관련된 일도 있고, 센터 내부에서 해야 되는 일들도 그렇고, 연구소와 같이 해야 할 일들도 그렇구..

어쨌든 스트레스 받지 말고 즐기면서 할 수 있으면 좋겠음..

by BSang 2015. 5. 17. 22:42

시간이 토요일이 넘어서 일요일로 넘어갔다. 벌써 일요일..

시간이 한시 반이 넘어가고 있음..


일어났다가, 잠들었다가 하면서 저녁시간을 놓쳐서 센터에서 저녁을 챙겨먹지도 못했음..

잔다고 잤는데 그래도 피곤..ㅠㅠ


지금은 약간 졸리는 정도..


저녁에 차를 마셨다. 예전에 스님들께 받은 차 중에 하나를 뜯어서 우려내서 마셨음..

여기와서 혼자 방에서 먹어본건 처음이긴 하다. 

자사호를 사용해서 혼자서 우려먹어본 것도 처음이기도 하구..

지난번에 광원 선생님과 마시면서 하나를 먹어봤는데, 신맛이 나는 제대로 된 차가 아니었다.

그래서 제대로 된 걸 골라내기 위해 마신 것도 있다.


정말 휴일다운 휴일을 보낸 날인거 같긴 하다. 푹 쉬긴 했으니..


그동안은 휴일에는 무조건 서울 아니면 대전, 그리고 단양을 다녀왔었었다.

그래서그런지 차를 정말 많이 타게 됐다. 

서울을 여러번 차로 왕복을 해봐서 그런지 대전을 가는 건 이젠 그렇게 힘들지도 않은 느낌..


마음에 여유가 생기긴 한 걸까?

한 가지 문제에 있어서는 확실히 벗어난 건 맞는것 같다. 내가 갈 곳이 있을까?, 내가 할 일은 있을까? 라는 불안..

거기에 서울의 집과 관련된 문제가 해결이 되긴 했으니 큰 문제가 되던 것들이 해결이 된 건 맞긴 하다.

수연 누나 말대로 좋아보여도 그 안에 보면 복잡한 문제들은 있는게 맞는거 같긴 하다.

자기개발 이라는 것을 지속적으로 해야하고, 맡은 업무에 대해 평가를 어떻게 받을것인지를 결정해야 하고 등등..


3월 16일부로 발령을 받았으니, 이제 여기서 일한지가 2달이 조금 넘은 상태..

어색하고 불편한 옷 같았던 직급이 이제는 조금 익숙해지는것 같고, 조금씩 해야하는 일들이 늘어나는 것이 느껴진다.


역시나 가장 아쉬운 건, 빅베어 갈 일이 없어졌다는 것..

교수님이나 학생들이 6월 초에 들어간다는거 같은데..ㅠㅠ


여기 숙소에 짐을 정리하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건, 내가 부유하게 살았구나 라는 거였다.

서울에서 최대한 정리를 하고 가져온 것들인데, 그래도 짐이 너무나 많았다. 베란다에 선반을 설치해야 할 정도로..

자취생활을 오래 했던 것도 있고, 다른 사람들처럼 부모님 댁에 짐을 맡길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그런 것일수도 있다.

최소한 검소하게 사는 삶을 산 건 아니라는 생각을 한 건 사실이다.

뭐 강제로 검소해졌다고 생각하긴 했으나, 지금도 검소한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 따지고 보면 정말로 꼭 필요한 것이 아닌 것들을 아직도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일단 가지고 있는 책들 중 보지 않고 그냥 가지고 있는 것들을 도서실에 기증을 하긴 했다. 


글을 쓰다보니 거의 두 시가 가까워지고 있음..

잔잔한 음악을 틀어놓고 적다보니 시간이 벌써..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는 환경에 있게 된 것에 대해서 너무나 감사할 뿐..

by BSang 2015. 5. 17. 01:56




2015년 4월 11일 저녁에 갔던 대청댐의 벚꽃들..

대청댐에 벛꽃길이 있다는건 이때 처음 알았음..그래서 차들이 그렇게 줄을 서는 거였음..

나무들이 커서 하늘을 덮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



내나로도 대교를 건너기 전에 "전망좋은 곳" 이라고 써 있어서 가 본 곳..

근데 막상 가서 보면 다 가리고 제대로 보이지 않음..-_-;;

아마도 거기서 찍은듯..



점심시간에 산책하다가 효동선생님께 얘길 듣고 가서 찍어온 사진..

그나마 주변의 전망이 잘 보이는곳..






점심시간에 해변에 내려갔다가 본 풍경과, 돌틈에 붙어있는 거북손, 그리고 서 있는 바위..





2015년 4월 17일에 찍은 낙지..

저녁을 먹고 여수의 숙소에 들어가기 전에 부둣가를 거니는, 낙지 한마리가 수면과 가까운 물 속을 유유히 헤엄치길래

주변에 같이 있던 분이 근처 횟집에 가서 뜰채를 빌려와서 바로 잡아옴..

라면에 넣어먹겠다고 했는데 결국 먹지는 못했음..



방 정리하다가..(2015.4.20)

시디수납장을 인터넷을 통해 구매했는데, 배송불가지역이라고 하면서, 다른 택배는 배송비를 만원을 부른다길래

거기 업체를 통해서 보내달라고 부탁..

집에와서 개봉해보니 뒤쪽 벽 한쪽이 충격을 받아서 찢어져 있었음..ㅠㅠ

다시 보낼 순 없어서 그냥 쓰기로 하고 시디를 정리하기 시작..
정규 규격보다 큰 시디까지 여기에 넣으면 공간이 없어서 큰 음반들은 별도로 정리해서 다른곳에 넣음.

그러니까 공간이 조금 남긴 한다.

지금은 시디를 재생할 플레이어도 없어서 시디를 들으려면 예전에 사 둔 파나소닉 cdp를 쓰거나 컴퓨터를 사용해서 들어야 하는 상황이라 일종의 장식용이 되어버린 시디들..

나중에 들을 수 있겠지..





점심먹고 산책하다가 찍은 사진들(4.22)






우주항공축제때 잠시 들러서..(2015.4.26)


by BSang 2015. 5. 8.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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