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을 슬슬 바꾸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주말마다 집에 퍼져있다던가, 무언가 노력을 하지 않으면서 바란다던가,

가능성을 시험해 보지 않고 섣불리 포기한다던가,

정말 원하는 것이면 끝까지 노력해 보려고 하는 것이라든가,

보지도 않을 거면서 무작정 쌓아두는 공시디들이라든가,

기타 등등..

정말 내게 도움이 되는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고, 과감히 밀고 나갈것.

일차로 어제 시디를 정리했다.

보지도 않고 쌓여있던, 부피만 차지하던 것들을 모두 정리했다.

좀...후련하군..

by BSang 2012. 3. 10. 00:41

지난번 사고났을때 차를 운전했던 선배가, 업무시간에 자꾸 말을 걸었다.

침 같은거 맞아봐야 하지 않느냐고...

싫다고 그러다가, 아는 후배가 있는데, 그냥 진맥만 한다고, 이쁜 여자라고 하길래

그말에 혹해서 학교에 갔더니 왠걸..나이많아 보이는 남자분이었다. ㅡㅡ;

어쨌든 그 사람에게 저린곳을 얘기하고, 밥먹고 결국 침을 맞았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주사인데, 침도 그에 만만치 않은 공포의 대상이다. 어쨌든 놓는동안 눈을 꼭 감고 있었다.

내가 맞는 것을 좋아라 지켜보던 같은 차를 탄 후배도 같이 맞았다. 나는 무릅과 발등이었지만 후배는 손가락 끝에 맞았다. 상당히 아플텐데..ㅋㅋ... 내가 침 맞는것이 그렇게도 볼거리였는지 옆방에 있던 후배들도 다 와서 그거 구경하구....ㅡㅡ;;

그거 덕분인지, 물리치료 덕분인지 암튼 걸어다니는데는 지장이 없다. 상태도 많이 호전된거 같구.

병원도 오늘로써 다니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사고난 사람들끼리 말복날 같이 삼계탕 먹으러 가기로 했다. 더불어 놀이공원 가서 범퍼카도 타기로했다 ㅡㅡ;

날씨가 너무 덥다. ㅜㅜ

by BSang 2012. 3. 10. 00:40

프로그램 교육이 있어서 서울에 올라가 있던 날.

더운 방에 앉아서 부채질해가며 프로그램 교육을 들었던 날.

친척집에 가서 사촌동생과 놀던 날.

그리고 내 생일이었던 날.

당일날에는 다른 일 때문에 정신없다가 하루가 끝나가는 시점에 문득 생일인가부다 했다.

뭐 제대후에는 그런거 신경쓰지 않고, 아니 인식하지 않으려고 했으니까. 생각하면 괜히 우울해지니까.

어쨌든 이런저런 와중에 지나갔다.

며칠전에 후배에게서 선물을 받았다. 옷을 선물받았는데 물 건너온 거라고 한다.

얼마만에 받아보는건지 기억이 가물가물했는데...어쨌든 꽤 감동이었다.

누군가에게 축하를 받는다는것도 나쁘지 않은듯.

여전히 너무 더운 날이다.

by BSang 2012. 3. 10. 00:39


by BSang 2012. 3. 10. 00:39

방금 밖에 나가서 선풍기를 사왔다.

집에 선풍기 한대가 더 있지만, 창문 바로앞에 놓을만한 크기가 아니어서 어제 밥먹으러 갔던 가게에서 봤던

벽에도 걸 수 있고, 작은 크기의 선풍기를 샀다.

집이 원룸이라서 출입문 하나, 창문 하나인데 남향이고, 앞쪽에도 원룸건물이 있고, 게다가 2층이라 그런지

더위가 장난이 아니다. 실외보다 평균 5-10도 가까이 높다.

집안의 온도를 높이는 가장 큰 주범은 환기가 될 통로가 유리창 하나밖에 없다는거다. 출입문은 열수 없으니까. 그리고 냉장고라는 존재가 큰 이유를 차지하고 있구.

어쨌든 사와서 틀어보고 있는데 벌써부터 후회가 되기 시작한다. 별로 시원해지지 않았다. 괜히 돈만 날린건지도...ㅜㅜ

현재 이불을 들고, 대학원실 가서 잘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아니면 학부생 강의실도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와서 거기도 좋구. 책상에서 자야 할테니 허리가 좀 아플테지만 더위로 잠못자는것보다는 백배 나을듯싶다.

으아.....작년까지는 더워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ㅜㅜ

내년에도 올해만큼 더우면 이민을 고려해보자고 후배와 아주 심각하게 얘기했다.어쩌면 그 말이 사실이 될지도 모를듯.. ㅡㅡ;

by BSang 2012. 3. 10. 00:38

남극에서 만들어 먹는 팥빙수...

만드는 방법..

1. 눈이 오는 날.. 적당한 그릇을 바깥에 갖다 놓는다..

2. 잠시 후 눈이 채워진 그릇을 가지고 들어온다..

3. (제일 중요한 작업)그릇에 담긴 눈에 이물질이 없나 세심히 살펴본다..(쉬쓰빌이 먼저 맛보거나 실례를 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ㅡㅡ;)

4. 자기가 먹을 만큼의 눈을 그릇에 옮겨 담는다..

5. 준비된 재료들을 본인의 개성대로 첨가해서 맛있게 먹는다..
(주의:우유를 너무 많이 넣으면 너무 묽어진다.. 아주 미세한 차이지만 본인은 우유의 양이 팥빙수의 맛을 좌우한다고 생각 한다.. ㅡㅡ)

6. 자기가 먹은 그릇은 깨끗이 씻어 놓는다..

참고로 남극에 있다고 해서 팥빙수나 아이스크림을 안먹을 것으로 오해 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는데.. 그렇지 않다..
팥빙수는 거의 눈이 올 때마다 해먹고, 수십박스나 가져온 아이스크림도 지금 거의 다 먹었다..

왜?? 맛있으니까... ㅡㅡ;




 

으아악.....너무 부럽다...나좀 살려줘....ㅜㅜ

by BSang 2012. 3. 10. 00:23

3일동안 서울에 올라가 있었다. 컴터교육때문에..

화요일 아침에 시작하는거라서 월요일날 일찍 퇴근해서 짐싸고 버스타고 바로 올라갔다.

도착하니까 대전보다 시원했다. 친척집 가니까 아예 문을 열어놓고 지내는데 에어컨이 필요없었다. 왜 그렇게 부럽던지...우리집은 선풍기 틀어놓고 있어도 땀이 날 정도인데...ㅜㅜ

교육장소는 더웠다. 찬바람이 나오는 구멍은 두개밖에 없어서 바람 나오는 자리를 맡으려고 일찍 갔었다..ㅡㅡ;

IDL이란 프로그램을 배우기 위해서 다섯명 정도의 사람이 왔었다. 의료쪽의 일을 하는 분, 과학고에서 학생들을 가르치시는 선생님(이 분은 학교가 원주라는데 3일 내내 원주에서 출퇴근하시는 저력을 보였다..대단..), 그리고 나와 후배, 교육하는 회사의 임원 한분..

어느정도 안다는 자만심을 가지고 올라갔는데 그건 둘째날 마지막 시간에 깨졌다. 주변에서 공부하는 사람이 없는 분야들을 술술 설명해나가는데, 개념이 이해가 되질 않았다. 결국 오늘까지 교육을 받았는데 절반 정도만 건져온것 같다. 당분간 연구소에서 할일이 없으니까 배워온 걸 복습하면 될듯.

날씨가 너무 덥다. 이 여름을 날 수 있으려나...ㅜㅜ

by BSang 2012. 3. 10. 00:23


by BSang 2012. 3. 10. 00:22



구구절절히 옳은 말이긴 한데 역시 실천이 문제인듯..

by BSang 2012. 3. 10. 00:21




이....이건 한때 내가 하던 생활을 그대로 옮겨놓은듯.... ㅡ_ㅡ;;

지금은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생활....아..옛날이여...ㅎㅎ

by BSang 2012. 3. 10. 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