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넬 카페에 들어갔다가 콘서트실황을 네이버로 중계한다는 글을 읽었다.

해당 시간에 네이버에 들어가서 봤는데, 화질이 어정쩡(아마도 520p)했다.

예고편 동영상에서는 고화질이어서 고화질로 보여줄꺼라고 기대했었는데..

다만 마음에 들었던 건 음질은 들을만 했다는 점..


트위터 등을 통해서 유튜브에 올릴거라는 공지를 봤고, 그 올라온 고화질이 지금의 영상..

티스토리의 가로폭이 640이어서 그보다 크면 잘리길래 640픽셀로 복사해 옴..

물론 난 다른 방법을 써서 고화질 영상을 다운로드 받는데 성공했음..용량이 거의 1.5기가바이트 정도 됨..-_-;;

영상에서 고음질로 mp3 화일도 추출한 상태이구..일단 지금은 mp3만 들어보는 중..


지금 놋북으로 보는것 보다는 집에가서 큰 화면에 좋은 스피커로 감상하려고 안보고 참고 있는 중..ㅎ


이번달에 신보도 나온다.

새 앨범의 제목은 Newton's Apple..



전에도 느낀 거지만 넬은 물리나 천문에 조예가 깊은 듯 싶다. 앨범의 제목이..

신곡 제목중에 지구가 태양을 네 번...이 제목도 그렇구..

지난 싱글들을 취합해서 신곡 몇곡과 합쳐서 나올꺼라고 생각했는데

한 장은 완전 싱글이고 나머지 한 장은 지난 앨범(gravity와 관련하여 낸)을 취합한 형태로 나온다..넘 좋다.


신보가 나오니 또 콘서트를 열겠지?

2011년에 가고 그동안 가지 못했는데 이젠 걸리는 것도 없으니 꼭 가겠음..ㅎ

아직 예약판매를 하는 곳이 없는데..어쨌든 하루빨리 듣고 싶다.


이건 프리뷰..


by BSang 2014. 2. 18. 23:40

오늘 역시 병원을 다녀왔다.

대학병원 예약시간이 열한시로 잡혀있어서 30분 가량 일찍 도착했는데, 사람이 무지 많았다.

대기표를 뽑으니까 대기인원이 50명..-_-;;

그래도 15분 기다렸더니 내 순서가 와서 접수비 내고 피부과 앞으로..


지난번 방문했을때 다음 방문하면 소아피부과로 오라고 해서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대여섯살 되어보이는 아이들부터, 정말 갓난 아기들까지..

지난번에는 그냥 피부과라서 잘 느끼지 못했는데, 어린애들이 병원에 온 걸 보니

저만한 아이들이 벌써부터 아프다니 라는 생각도 들고, 말못하고 표현을 잘 못하니 힘들겠다 는 생각도 들었다.

스님 입원하셨을때 봤던 유모차에 있던 아기도 생각났고..(접수대에서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온 엄마들도 있었음)


어쨌든 진료받는 애들 틈에 끼어서(대부분 보호자로 어른들과 같이 왔지만) 진료순서를 기다리다가 진료실로 들어가서 

지난번에 채혈하면서 측정한 결과에 대해 들었다.

간수치는 정상인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식이요법을 해야될꺼라고 하심..

콜레스테롤이 높은건 이로서 확실해졌다. 먹는거 조절해야할듯..


알러지 검사에서는

복숭아에 미세한 반응을 보였고, 가장 심하게 반응을 보인 건, 쑥, 집먼지와 진드기 두 종류(큰다리먼지진드기, 세로무늬먼지진드기)..

의사선생님은 가급적 침대생활을 하지말고 방바닥에서 자는게 좋겠다고 하심..

미국이나 일본 방문시에 괜찮았던걸 생각해보면,

미국에서는 3개월이나 같은 침대를 썼으니 만일 몸에 진드기가 있다면 그때도 있었을테니

아무래도 내게 결정적인 영향을 준 건 집먼지가 문제인듯 싶다.

시골에서 도시로 온 거니 배기가스 등의 미세먼지 들이 많을테니 아무래도 그렇지 않을까..

일본의 시골에서도 진정이 되었었으니 먼지의 영향이 크지 않나 싶다.

요새 미세먼지에 대해서 뉴스에서 많이 나왔는데 그것도 영향이 있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ㅠ

신기하게도 수치상으로 볼 때 돼지고기에는 아무런 알러지 반응이 없다. 내가 잘못 알고 있었나보다.

하긴 근래에 탕수육을 시켜먹었지만 증상은 없었으니..


검사후 약을 처방받고, 한의원에 들러서 침맞으면서 뜸 뜨고, 약 짓고 학교로 돌아옴..


몸으로 느껴지기로는 아토피의 피크는 넘었고, 이제 수그러드는 중인듯 싶다. 마치 플레어처럼 ^^

비용이 좀 비싸긴 했지만 어떤 원인이 아토피를 심하게 일으키는지 알러지 검사로 확인한건 잘한 일인듯 싶다.  

점점 좋아지겠지..


by BSang 2014. 2. 18. 23:12



이 영화를 알게 된 건, 영화 사이트에서 영화 예매를 하려고 검색을 하다가 알게 되었었다.

영화 자체가 메이저 영화가 아니라서 상영하는 곳이 거의 없었다.

내 기억으로는 서울에서는 이화여대에 있다는 극장 한곳에서만 한다고 봤으니까..

상당히 보고 싶었었던 영화..


제목이 "길 위에서" 라고 해서 예전에 봤던 영화와 제목이 같구나 라고 생각했다.

그때 본 다큐영화는 동물들의 로드킬에 관한 영화였었다.

지금 제목을 찾아보니 그 영화는 "어느날 그 길에서" 라는 제목이었음..


거의 1년의 시간을 걸려서 특정 절에서의 모습을 영화에서는 보여준다.

실제 스님들이 하는 얘기들이 대부분이고, 영화감독이 개입하는 부분은 아주 일부분..

산문의 문을 여는데도 힘들었지만 더 힘든건 스님들의 마음을 여는 것이었다고..


여러 스님들이 나온다.

영화의 소개에서도 나오다시피

미국에서 공부하던 중에 젠 센터를 다니면서 느꼈던 마음을 가지고 출가한 스님,

(국내에서 교수 임용전에 출가를 하셨다고)

어릴적 절에서 커서 자연스레 동진출가를 했다는 스님,

불교에 대해서 전혀 몰랐고, 출가전까지 스님을 본 적도 없었다는 행자..

이 분은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남을 믿는 종교는 많았지만 나를 믿고 내가 누군지를 알고자 하는 종교는 불교밖에 없었다고..

나로서도 상상할 수 없는, 스님도 주5일제로 하는건 어떠냐고 물어보시던 분..ㅎ


나 역시 절에서 생활을 해서 그런지

비구 스님들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알고 있었으나, 비구니 스님들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했다.

물론 절에서 비구니 스님들을 종종 뵐 기회가 있긴 하지만 그냐말로 잠깐씩이나까..


부처님 생전에 여성이 스님이 되는 것에 대해서 부처님은 처음에는 말렸다고 들었다.

그만큼 여성이 출가하는 것이 어렵고, 수행하는 것은 더 어렵다는 뜻..

실제로 출가 후에 비구스님들에 비해서 비구니 스님들은 지켜야 하는 계율의 수가 더 많다고 들었다.

그런걸 무릅쓰고 스님이 되신 분들..

실제 영화에서 출가하는 스님을 붙잡기 위해서 찾아오는 어머니의 몇 번 나온다. 

그 부모님의 심정은 어떠할까..


언젠가부터 생각이 드는 것이,

지금 스님이 되시는 분들은 속납으로 따지면 대부분 나보다 어린 분들인데,

그 분들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스님이 되시는 걸까? 라는 거였다.

현실에 대한 도피의 일환일까, 아니면 속가생활에 대해 미련을 버릴 정도로 큰 아픔을 겪었던 분들일까 등등..

실제 아는 스님이 있다면 실례가 되는 질문일지 몰라도 여쭤보고 싶을 정도로..

물론 내가 아는 스님들은 나이가 나보다 다들 많으신 분들이라 그러지 못하지만..


동진출가해서 스님이 되신 분의 경우, 나와 입장이 거의 비슷한데, 그 분은 어찌 그런 생각을 하셨는지..

말하시는걸 보니, 이미 스님이 되셨지만 다시 될 수 있다면 최소한 대학은 마치고 되고 싶으시다고..

스님이 되신 분들은 동진출가한 스님을 정말 부러워한다고..


영화에서 한 젊은 스님이 감독에게 이번 생애 출가를 하실건지, 그럼 다음 생에 할 건지 물어왔다는 얘길 한다.

영화의 마지막에서 한편으로는 이해할거 같다 라고 말하는데..그 마음이 이해가 간다.



일반 영화나 다큐처럼 잘 짜여진 구성의 내용이 아니라 그냥 1년 가까운 시간의 내용들을 보여주는 식으로 흘러간다.

보면서 영화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것과 더불어 이런저런 개인적으로 생각나는 것들이 많은 영화..







by BSang 2014. 2. 16. 14:07




지난 금요일에 예매를 하고 보러 감..

이걸 보기 전에 80년대에 나왔던 로보캅을 받아서 먼저 봤음..


중학교 다닐때 봤던것 같은데, 그때 느꼈던 이미지는 상당히 폭력적이고 잔인한 영화 라는 느낌이었다.

경관이 총에 맞아 부상을 입고 피를 흘리고 했던 장면들 때문에..

그 후에 어떻게 인간의 얼굴에 기계의 몸으로 영화를 만들었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지..

어쨌든 얼마전에 다시한번 보고서 이 영화를 보러 갔었다.


기존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거라 그런건지는 몰라도

영화의 배경이 되는 도시가 디트로이트..

80년대 후반이라면 그래도 자동차로 상당히 잘 나가는 도시였던것 같은데..

지금의 시점에 있어서는 자동차 공업이 망하고, 사람들이 떠나면서 폐허가 되다시피 한 도시, 

파산한 도시 라는 인식이 강한데..

어쨌든 그 도시에서 같은 이름을 가진 주인공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원래 영화와 다른 점이라면

원 영화에서는 가족에 대한 얘기가 그리 나오지 않았으나 이번 영화에서는 가족의 역할이 커졌다는 점,

파트너가 남자라는 점..

그렇지만 방어를 하는 로봇의 형태라든가, 전반적인 줄거리는 비슷하다.


80년대에 이 영화가 얼마나 충격적이었는지는 모르나, 이번에 나온 영화가 현 시점에서 그렇게 충격적으로 다가오는것 같지는 않다. 비슷한 마벨의 영웅들에 관한 영화들(아이언맨, 스파이더맨)이나 트랜스포머 같은 영화들이 이미 있기 때문에..


암튼 재밌게 본 영화..


by BSang 2014. 2. 16. 13:40



영화 "또 하나의 약속" 을 어제 봤다.

개봉하는 곳이 이수에 있는 아트나인 이길래 거기 가서 봤다. 

열한시에 시작해서 끝나고 나니 새벽 한 시가 가까운 시간..


지나치게 감성을 자극하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약간은 그럴 수 있겠지만, 그래도 담담하게 얘기가 진행되었다.

법정 투쟁을 하면서 결과를 얻기까지 긴 시간이 걸려서인지, 약간은 슥슥 지나가면서 기술한다는 느낌도..


영화에서 나오는 딸이 영화 후반부까지 살아있으면서 재판 결과를 보고 눈을 감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영화의 초반부에 눈을 감고, 그 후로 투쟁을 하는 내용으로 넘어간다.

회사측의 방해, 회유, 소송을 진행하면서 나오는 피해자들..


돈과 권력을 가진 측과, 힘없고 빽 없는 서민들과의 싸움..

그렇다고 머리띠 매고 시위하면서 강성적으로 투쟁하는것도 아님..


영화를 보기 전에 들리는 얘기로는

개봉관을 찾기가 힘들다, 배급사들이 모 기업의 눈치를 지나치게 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정도였다.

그냥 그런가보다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예매를 하고 보러 가면서 체감상으로 느껴졌다.

영화에서 또 하나의 가족 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그 말이 이중적으로 표현되는 것이 재미있었고,

영화를 만들기 위해 도움을 준 많은 개인들과 투자자들이 엔딩에 나오는점도 인상적이었다.

영화를 보던 모든 사람들이 마지막 엔딩 크레딧이 나올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았던 점도..


이 내용에 대한 얘기를 인터넷 언론을 통해서 내용과 결과를 어느정도는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것에 대해 몰랐었다. 

좋은면만 보이던 이면에, 많은 사람들의 고통이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테구..

영화를 통해 새삼 알게 되었고, 앞으로 진행상황들에 대해서도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게 될 것 같다.


 

by BSang 2014. 2. 15. 16:09



드론파이터와 Ladybird V2 의 비교사진

크기의 차이가..




드론파이터 패키지..

기본적으로 배터리 3개, usb 연결선, 충전기, 외양을 꾸밀수 있는 스티커, 본체가 들어있음.



펀샵에서 처음 이 제품을 봤는데, 거기서 AR DRONE2.0을 팔아서 처음에는 그 회사에서 나오는 소형이고 가격은 더 싼 소형버젼이라고 생각했다.

좀 찾아보니 국내에서 만든 제품이라고..

드론이 특정회사의 고유명사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그건 아닌가보다.


국내 바이로봇 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제품인데, 처음엔 바이로봇이라고 해서 백신회사에서 이걸 만드나 했다. 이름이 같으니까..


기본 패키지가 아주 충실하게 들어있다. 본 제품만 사도 더 이상 추가구매가 필요없을정도로..

그리고 컴퓨터에 설치해서 사용하는 시뮬레이터까지..

본체에 LED를 많이 써서 화려해 보인다는 점과, 모듈화해서 필요한 부분들을 쉽게 결합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한 점,

특히나 배터리를 선으로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배터리 자체를 끼워서 연결하도록 한 점 등은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것 같다. V1만해도 잭으로 연결하는거 그거 상당히 번거로움..

또 날개 보호 가드 모양을 최소화한것도 상당히 혁신적임..대부분 V2 의 가드처럼 동그란 모양이 대부분인데..

게다가 펌웨어 업데이트 기능 지원에, 차후에 캠을 달 수 있게 한다고..

제품 자체적인 마감도나 완성도가 대단하다.


V2와 비교해봤을때, 가격적인 면에서도 훨씬 낫고

(V2의 경우, 보조배터리, 날개보호 가드를 따로 구매했었다. 드론파이터는 배터리가 기본 3개에 날개보호 가드는 기본)

기능면에서는 압승..

V2의 경우 호버링을 위한 미세조정 기능이 없다.

그래서 그런지 드론파이터는 내가 제어가 가능해서 방안에서 가지고 놀아도 문제가 없는데

V2는 마치 야생마같아서 방안에서 가지고 놀기는 힘들다.

미국에서 사온거라 그런건지 몰라도 이건 실내에서 미세하게 조정하면서 노는 용도가 아니라

넓은 운동장이나 개활지에서 날리면서 노는게 아닌가 싶다.

또 하나 특이할만한 점은, 같은 유저끼리 배틀을 즐길 수 있게 배려해 놓았다는 점..

적외선 포트를 사용해서 서로 공격하고 방어하고 할 수 있음..


드론파이터를 조종하면서 V2를 다시 사용하려고 작동시켜봤는데, 방안에서는 도저히 조종이 안된다. 여기저기 부딪히느라 정신없음 ㅠㅠ


정말 잘 만들어진 제품이다. 

AR DRONE에 비해서 가격적인 면에서 훨씬 저렴하고, 크기 역시 작아서 보관시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도 않는다.

여러모로 만족할만한 제품..강추~!!


by BSang 2014. 2. 15. 14:33


경희대 문교수님 팀에서 팀 소개..

교수님을 너무 멋있게 찍은거 같아서 감탄..ㅋ



충남대 후배의 팀 소개..난 처음 보는 후배였음..


충남대 학생들의 소개


경희대 문교수님 팀의 소개


경희대 마가라 교수님 팀 소개


박성홍 박사의 천문연 태양우주환경그룹 소개


경희대 이동훈,김관혁 교수님 팀


박종엽씨 발표


일현씨 연구 발표


경희대 장수정씨 발표


경희대 이환희 씨 발표


충남대 후배의 팀 소개


박성홍 박사의 본인연구 소개


규현이의 연구내용 발표


단체 사진


Photo by 동욱



지난 2월 7일에 세미나실에서 제1회 태양 우주환경을 연구하는 젊은 과학자 워크샵이 열렸다.

교수님의 인사말로 시작하여 각각의 팀 소개 및 본인들의 연구내용 소개 등의 내용으로 이어졌다.

모임의 성격에 대해서 다들 다른 생각들을 가지고 있던 것이 발표내용에서 표출이 되지 않았나 싶다.

교수님 말씀처럼 우선은 연구내용보다는 친해지는게 우선일듯..


이번 모임에선 난 우리팀 소개하는 일을 맡았고, 한번도 해본적이 없던 좌장을 맡았다.

아직 그럴만한 나이가 아닌데, 모인 사람들중에서 내가 나이가 제일 많았음..ㅠ

많이 봤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전혀 보지 못한 사람들도 많았음..


경희대에서 참석자의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참석했고,

충북대, 충남대, 천문연, 그리고 경북대까지 실질적으로 태양 및 우주환경을 연구하는 모든 학교에서 참석함..

충남대의 경우 수연누나 덕분에 참석하게 된 거였지만..ㅎ

다른 사람들과 얘기한다고 학교 후배들과는 얘길 나누지 못했음..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역시나 다들 연구주제가 다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연구에 도움이 될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이런 기회를 이용해서 서로 얼굴을 익히는 것이 가장 큰 목적중의 하나일 듯 싶다. 어짜피 연구를 계속 할 거라면 계속 보게 될 사람들이니까..

다만 기존의 YAM 과는 성격이나 목적이 달라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든다.


이번 모임에서 내가 뭔가를 도와준 건 없다. 우리팀 학생들이 다들 알아서 준비를 다 했으니..

난 이 모임에서 이끌어 나가는 사람이 아니라 뒤에서 밀어주고 봐 주는 사람의 역할일테니..

천문연에 있으면서 들은 풍월이 있어서인지, 다들 어떤 내용들을 말하는지 어느정도는 귀에 들어왔음..


바람이라면 처음에 시작할때의 얌처럼 그렇게 되진 말았으면..

 



by BSang 2014. 2. 14. 00:28

관측자 숙소 방바닥에 앉아서 글을 쓰고 있는 중..

어제부터 옆 방에 누군가 숙박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사람이 왔다갔다 하는 소리가 들리는 걸 보면..

사람없는 동안 놋북으로 음악틀고 하면서 있었는데 조금은 소리내는 것이 신경이 쓰임..


한의원을 다녀오면서 버스정류장 앞에서 빵을 몇개 샀는데, 배고프면 숙소에서 먹으려고 퇴근할때 들고 왔다.

지난번 떡국떡을 냉장고에 넣어둔게 있어서 그걸 만들어먹으려고 봉지를 열어보니 그 새 곰팡이가..ㅠ

쓰레기통으로 직행..


가져온 빵과 우유를 저녁대신에 먹었다.

빵이 양이 많은건지, 밀가루 성분이 많이 들어간건지, 우유를 같이 먹어서 그런건지(셋 다이겠지만)

배가 아직 꺼지질 않고 있음..

아토피가 심해지면서 먹는 것이 늘었나보다. 조금씩 줄여야지..


그나마 다행인건, 내가 느끼기로는 증상이 고비는 넘어섰다는 생각이 든다.

가려운것이 거의 없어졌고, 얼굴도 많이 나아졌다. 얼굴은 피부과 연고때문일지도 모르지만..

이번주는 거의 내내 관측자숙소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이곳 환경이 내 몸에 영향을 주는 것 같지는 않다.

빅베어에서나 타카야마에서처럼 내가 느낄 수 있을만큼 좋아진다는 느낌이 없다. 

서서히 좋아지는 것이려나..

어쨌든 이달까지만 살아보고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생각되면 다시 집으로 복귀할 생각..


여기 머물면서 두드러진 변화라면 냄비로 밥해먹는 법을 배웠다는 것..

대충 한 끼 먹을 정도의 쌀이 어느정도인지 알게 되었다는 점일까나..ㅎ


by BSang 2014. 2. 13. 22:08



인간사료라고 알려진, 누네띠네 벌크 2.5 킬로그램..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인간사료 라는 말이 있길래 뭔가 기웃거려봤더니 이런게 있었다 -_-;;

따로 포장된 것이 아니라 커다란 한 봉지에 미니 누네띠네가 2.5 킬로그램이 들어있는 제품..

가격은 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

상당히 싼 가격이기도 하고, 이 정도는 먹을 수 있지 않겠냐고 싶어 주문해봄..

뜯어본 결과, 나 혼자 먹기는 도저히 불가능할듯..

일단 한나한테 가져갈만큼 가져가라고 했는데 얼마 가져가지 않아서 아직도 잔뜩 남았음..

람한테도 먹어보라고 했는데 한두개 먹더니 입맛에 맞지 않는지 시큰둥..

뭐 우리팀 애들도 관심을 보이지 않는건 마찬가지이지만 ㅎ


사진에서 보이는 누네띠네의 아래에 있는 박스도 같은 곳에서 구매한 과자임..-_-;;

제리뽀 24개 한봉지, 애플쿠키 20개, 그리고 오레오쿠키 5개..

제리뽀나 애플쿠키는 동네 슈퍼에서 파는 것인데, 가끔 사먹긴 했으나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리 사먹지는 않았던 것들..

한동안 과자는 배 터지게 먹을수 있겠구나..ㅠㅠ

by BSang 2014. 2. 13. 21:53

어제 거의 오후 네 시 가까이 되어가는 시간에

람이 라면 먹으러 가지 않겠냐고 물어왔다.

좀 늦게 나와서 먹고 나올 경우도 많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주로 먹을걸 싸가지고 오는 편이어서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어제는 싸오질 않았다고..

난 배가 그리 고프지 않아서 그냥 있었구..


반공연으로 올라가서 메뉴를 시키는데 아주머니한테 "No 고기" 라고 얘길 하는 걸 들었다.

그 말은 어디서 배운듯 ㅎ

생각보다 자주 와서 시켜먹는다고..

떡라면이 있길래 설명해 줬더니 그거 먹는다고 해서 떡라면과 밥라면을 시켜서 나눠먹었다.

람이 산다고 그래서 난 바나나우유를..


오늘 역시 점심시간에 밥먹으러 가자길래

같이 나갔다가, 채식부페 하는 곳 아냐고 물어보길래 동욱이한테 전화해서 위치 파악하고 둘이서 다녀왔음..

밥먹고서 문구점 들러서 필요한 것들을 사고 다시 연구실로..


요 근래 들어서는 연구실 안이나 밖에서나 거의 얘길 나눌 일이 없었다.

그러다가 같이 움직이면서 이런 저런 얘기들을 나눴다.


가족들과 인도를 가는 것에 대한 얘기, 첫째아이 교육문제, 람 본인의 건강검진 문제 등을 물어보고 대답하고,

나의 아토피 관련 문제, 관측자숙소 생활, 헤어진 얘기 등을 물어보고 대답하고 했다.


낯선 나라에 와서 살아간다는게 쉽지가 않을텐데..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소영이나 나나 몸 상태 때문에 거의 연구실에 붙어있지 않은데, 그래서 거의 따로따로 노는듯..

다른 팀 포닥들은 잘 모르기도 하고 마주칠 일도 거의 없지만 우리팀 포닥들만이라도 좀 더 챙겨야겠음..


오늘은 희수가 주는 썰매를 받아서 딸하고 같이 타러 간다고 좋아하면서 일찍 나갔음..

눈썰매 재밌게 탔으려나? ㅎㅎ

by BSang 2014. 2. 12. 0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