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월요일에 컴을 업그레이드했다.

주말 저녁에 컴을 종료했다가 다시 켜려니 켜지질 않음..

램부터 시작해서 그래픽카드, 사운드카드 등등을 모두 빼내고, 전원을 넣어봐도 반응이 없는 컴퓨터..

별의 별 짓을 다 하다가, 결국은 포기하고, 이참에 컴터를 업그레이드하기로..


월요일 점심먹고 용산으로 가서 컴터를 맞췄다.

절에 맞추던 사양에서 CPU는 조금 더 고성능으로, 램 용량은 더 늘리고, 보드는 같은 걸로..

있는 케이스를 그대로 재활용을 해서 그런지, 겉으로는 티가 나질 않는다.

그나마 ODD라든가, 하드디스크를 원래것을 그대로 사용해서 비용을 줄이긴 했다.

그치만 부팅했을때 느껴지는 속도라든가, 전원버튼을 켰을때 모니터에 바로 신호가 들어오는 건 달라진 점이다.

아..또 본체의 소음이 줄어들었다는것도..

기술이 좋아진 것인지, 보드 크기가 작아지면서 내부 공간이 넓어졌다. 본체를 슬림하게 구성할수도 있을듯..

그나저나 블루스크린이 몇번 떴는데, 이거 다시 설치를 하든지 해야될지도..이참에 윈도우8.1을 설치해봐? -_-;;



2. 

매년 이맘때쯤이 되면 올 한해동안 뭐했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올해는 그런 생각이 아직까지는 들지가 않는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있어서 그러나?

예전엔 이것저것 적어보던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것도 없고..

예전에 중고등학교때나 대학교 다닐 때 밤늦게까지 공부하고서 밤에 걸어가면서 느꼈던 뿌듯함을 지금은 느끼지 못하는 그런것과 같은 것일까나..

나이가 들어가는건지도 모르지.



3.

아토피때문에 약을 먹고있는데 별로 차도가 없다.

오히려 몸은 조금 더 나빠진 상태인듯..

일단 지어온 약을 다 먹어보고, 다시한번 한의원에 방문을 해야할듯 싶다.

한동안 괜찮다가 왜 이런건지..9월 이후로 생활에 지장을 미치고 있는 중..



4.

과제 제안서 준비로 이곳에 들어온 후에 메일이 왔다갔다 하는 중이다.

내가 조금 더 능동적이고 적극적일 필요성을 느낀다. 내 일이니까..


by BSang 2013. 12. 20. 18:38

신탄진에 있는 절 근처 카페에서 글을 쓰고 있는 중..

예전에 초파일 근처에 들렀었는데, 주인분이 날 기억을 하시네..

마지막으로 뭘 마셨는지도..기억력이 대단하신듯..

그리고 만든 카드도 그대로 붙어있고..


오전에 버스를 타고 내려와서 학교들러서 수연누나와 얘기하고,

점심먹고 학생회관에서 책 좀 읽다가 궁동으로 가서 치과진료받고,

버스타고 넘어와서 이렇게 글을 적어보고 있음..


학교나 학교근처를 올 때마다 무언가 달라진다.

학교내에 보이는 낯선 건물들, 늘 그렇지만 볼때마다 새로보는 궁동의 가게들,

점점 모르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치과에서는 못보던 간호사들..

변하지 않을 것처럼 느껴지던 내 상황도 조금씩 바뀌어가고있구..

점심에 나온 메뉴에 팥죽이 있었다. 벌써 동지가 다가왔는데..시간이 이렇게 흘러버렸는지..

영원한건 없다, 모든 것은 변한다 라는 말이 새삼 느껴진다. 


마치 나만 아는 가게인듯한 느낌이 드는 곳..

신탄진에서도 절에 가까운 곳인데다가, 카페안에 아무도 없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절에 들어가기엔 너무 이른 시간이라 들른 것이긴 하지만 평소에 여길 다시 오고 싶었기도 했다.

나오는 음악도 좋고..


지금의 느낌 그대로 멈추고 싶다.

by BSang 2013. 12. 20. 17:52

1. 컴터 세팅

하드디스크가 최근에 배드섹터가 생겨서 컴퓨터 정리하느라 계속 포맷하고 OS 설치하고..적어도 대여섯번 이상은 설치를 한 듯 싶다.

일단 샀던 곳과 하드디스크의 AS 업체가 달라서 AS가 되는지 몰라 망설이다가, 인터넷에서 확인하고 하드를 보냈더니

새 하드로 교체해서 보내주었다. 다만 AS 기간은 5개월 정도 남은 것으로..

현재까지 데이터를 써보고, 시게이트 툴로 검사도 해봤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지난번에 두개가 한꺼번에 나간 하드도 시게이트여서 이번 교체한것도 문제가 있으면 도시바로 갈아타려고 했는데 그정도까진 아닌가보다.


세팅후에 절전모드로 들어갔다가 깨운 후 종료를 하면 종료가 제대로 되지 않길래

오늘 또 새로 OS를 설치했다. 지긋지긋..ㅠㅠ

그나마 다행인건 USB에 설치화일을 복사해둬서 설치시 걸리는 시간을 아주 짧게 줄였다는 점..

설치후 USB3.0 카드가 제대로 인식되지 않아서 인식시키느라 한참 걸렸다. -_-;;

이제 당분간은 컴터 뚜꼉을 열지 않아도 되겠지?




2. 아토피 치료

지난주 목요일에 증상이 좋아지지 않아서 다시 한의원 방문.

갔더니 못보는 분이 계셔서 멀뚱거리며 서있는데, 원장님의 스승님이시라고..


아토피에 대한 증상으 말하고 누우니, 스승님이 오셔서 원장님께 이런저런 혈들에 대해서 얘길 해 주시고

또 일부 침은 직접 놓아주시기도..

하나도 아프지 않았다. 심지어 몸 상태 체크를 위해서 배를 몇 군데 누르는데, 원장님이 그럴때는 간지럼이 느껴져서 실실 웃었는데 스승님이 누르니 그런것도 전혀 없고..

가장 인상적인 것은 윗 옷을 다 벗지 않았는데, 벗지 않은 상태에서 혈의 위치를 파악하고 옷 위에다 침을 놓아주신 것..+.+


침 놓고 좀 누워있는 중에 한약 처방에 대한 얘기를 원장님과 나누면서 이런저런 의견들을 말씀하심..

아마도 이번 아토피 약은 몸에 잘 들을 것 같은 예감..

배달되어 온 약을 먹어보니 이전보다 쓴맛은 덜하다. 그래도 쓰다는건 마찬가지..

얼른 좀 좋아졌음 좋겠네..




3. 연구계획서

일단 월욜 오전에 써서 드린 것을 교수님이 고치시면서 작성하고 계시는 중..

만일 이것이 된다면, 3년동안 내가 있을 곳은 보장이 된다는 얘기가 되는데..물론 그동안 과제에 신경을 써야겠지만..

선정결과가 올해안으로는 나올테니 진행되는 걸 지켜봐야겠지..




4. 자신감

아토피때문인지 생활 패턴이 꼬였고, 자신감이 하락중이다.

왜 이리 잘하는 사람들이 많은지..ㅠ

남과 나를 비교하는건 바보같은 일이라고는 하는데 그렇다고 신경쓰지 않을수도 없는거고..

나만의 중심이 잡혀있지 않아서 그런 걸꺼다. 방법은 최선을 다하는 것이겠지.





by BSang 2013. 12. 10. 02:44

불교에서 옷깃만 스쳐도 인연 이라고 흔히 말한다.

옷깃이 스치는 정도만 하더라도 수억겁의 시간을 통해 관계를 맺어왔기에 만난 거라고 하는데,

억겁은 커다란 정육면체의 돌이 있는데, 거기에 천년에 한번씩인가 선녀가 내려와서 옷이 스쳐서 돌이 다 깎여 나가는 시간을 말한다고 하던가..대략 떠오르는 기억이라 확실한 숫자는 잘 모르겠다.


오랜시간동안 덕이나 복을 지어서 지금 내가 생활하면서 보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일 터인데

그 인연을 관리하기 위해서도 노력이 필요한 것인지, 그냥 그대로 놔둬야 하는건지 갈피를 잡기가 힘들다.


그 사람과의 인연이라면, 아무리 무슨 일이 있거나 하더라고 결국은 순리대로 인연일텐데, 그렇게 생각하면 더 좋은 인연이 되도록 노력을 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 되는 것 같고,

노력을 하면서 조금씩 바뀌고 가까워진다면 노력하는 의미가 있을거 같은데..


다른 사람과 얘길 나누다가, 내가 정말 외로움을 느끼는것 같다는 얘길 들었다.

또 다른 누군가와 얘길 나누다가, 내가 노력해도 이 사람에게는 더 이상 가까이 가지 못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노력을 한다고 해봤는데(내 노력이 부족한건지도 모르지), 바라보는 방향이 서로 다른 것 같은 느낌..

나와 상대방과의 온도차...더 이상은 차이를 좁히기가 힘들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상태..

다른 걸 억지도 같게 만드는 것은 나나 상대방에 대한 도리가 아닌것 같고..


결국 지금은 나와 그 누군가가 인연이라면 결국에는 이루어지겠지 라는 생각이 커졌고, 그렇게 행동중이다.

더 이상은 혼자 노심초사하며 노력하는 것도, 마음쓰는것도 하지 않기로..그냥 오면 오는대로, 가면 가는대로..

생각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러고 싶다.



by BSang 2013. 12. 10. 02:07



2000년 4월에 제대를 하고 나서 화봉스님이 제대선물이라고 사 주셨던 오디오.

이 오디오를 가지고 있은지 햇수로 벌써 1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당시에는 시디가 뜨는별이고 카세트테잎은 서서이 저물어가고 있는 시기이긴 했지만 그래도 카세트 테이프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 역시 많은 음반들을 카세트 테이프로 가지고 있었구.


당시로서는 특이하게도 본체에 조그만 아하프리를 도킹시키는 시스템이었음.

조그만 아하프리가 카세트테이프 재생역할과 라디오 수신 역할을 하고

본체는 시디재생 및 외부입력 신호를 출력해주는 역할..


서서히 시디로 넘어가게 되면서 사실 위쪽의 카세트 플레이어는 사용할 일이 거의 줄어들었다.

저런 식으로 세워놓게 되면 위쪽으로 먼지만 들어가게 되고, 튀어나와있어 파손의 위험도 있구(벽에 붙은 그림을 떼다가 덮개에 떨어져서 덮개를 교체하기도 했었음..ㅠ).

사용하면서 서비스센터를 들어서 수리는 세 번 정도 받았던 것 같다. 한번은 카세트테이프가 재생이 잘 되지 않아서, 두 번은 시디를 읽는 렌즈 교체때문에.


최근에 다시한번 방문했었는데, 특정 음량 이하에선 소리가 찌그러지고 안나오고 해서 가져갔었는데

스피커에 연결되는 선이 헐거워져서 그런거라고, 몇번 흔들고 치니까 작동이 되었음.


시디를 거의 꺼낼 일이 없어지기도 하고, 대부분의 음악을 컴터를 이용해서 듣다보니 사용빈도가 점점 줄어들어서

근래에는 거의 자리만 지키고 있었다 ㅠㅠ


이젠 한쪽에 놔 두든지, 누군가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주든지 해야할듯..

by BSang 2013. 12. 10. 01:51



오늘 학교로 도착한 녀석..

지난주 초에 받을 수 있을걸로 기대했는데 오질 않아서 문의해보니, 중국에서 들어오는거라고..

9일에 들어오니까 11일 이내에는 받을 수 있다고 했는데, 주말에 들어와서 예상보다는 빨리 받았음.


LG  샵에가서 실제 봤는데 인터넷에서 파는 가격과 차이가 있어서 사는건 인터넷으로..

클래식 디자인으로 나온 세번째나 네번째 제품인듯 싶다. 오디오로는 두번째..

이거 전에 나온 오디오는 진공관 형태를 LED 형태로 만든 거였는데 그닥..

그 제품의 경우 아이팟 잭이 달려는데 난 애플 시리즈는 다 별로이기도 하고 기능도 이것에 비해서 그리 좋지도 않았음..


일단 기존에 쓰던 오디오가 너무 오래되고 노후화가 돼서 거의 활용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크고,

확장성이 너무 부족한 것도 이유 중 하나.


일단 이 모델은 NFC를 사용해서 블루투스 플레이어를 실행시키고 오디오와 페어링을 시켜주는 기능이 아주 편하다.

전용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핸펀의 플레이어로 재생하는것도 물론 가능..

그렇지만 전용 앱의 경우 오디오 자체의 볼륨까지 조절이 된다는 장점도 있음.


씨디를 재생해보고, 라디오, 블루투스, USB 를 모두 테스트해봤다.

단 한가지는 안드로이드 폰을 연결했을 때 USB 연결로 인식되어 내부의 화일을 찾아서 재생하는것 같은데,

현재 내 폰은 외장메모리에 노래를 모두 넣어둬서 그런지 찾지를 못한다. 

현재상황에선 충전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을듯..노래를 핸펀 자체에 넣는다면 달라질지도..


앞으로 음악 들으려고 컴터를 켜는 일은 없어질 듯 싶다. 

컴 대신에 오디오를 켜면 되니까 전기도 적게 먹을거 같긴 하다 ㅋ

이거에 맞는 조그만 받침대가 필요할듯 싶다. 약간의 씨디를 보관할 수 있는 그런 받침대.

기사를 찾아보니 몇군데에서 선착순으로 그런걸 줬다는데, 뭐 난 정가보다 싸게 샀으니까 그걸로 위안을 삼아야지.


자유롭게 음악을 들을 수 있으니 좋다 ^_^



by BSang 2013. 12. 10. 00:01

밥을 먹고나서 그런건지 졸립다.

어제 오전 11시 가까이 되어서 일어났다가 배고파서 아침겸 점심으로 1시 조금 넘어서 라면 끓여먹었는데

먹고나서 졸려서 다시 취침모드..

일어나니까 9시가 훌쩍 넘은 시간..


이것저것 하다가 과제계획서를 쓰기 시작..

대략적으로 쓰다가 아침 6시 조금 넘어서 씻고 학교로 곧장 와서 과제계획서를 마저 적고 교수님께 넘겨드렸음.

교수님이 이거 내면 될거 같냐고 물으시길래 그정도까지 쓰지 못했고, 시간내에 드려야할것 같아서 드린다고 말씀드렸다.

아마 보시면서 한숨을 쉬고 계실지도..ㅠㅠ

주말쯤에 다 완성하실테니 그때 쓰신 걸 보고 좀 배워야겠지..

그거쓰고나서 밥먹고 다시 자리에 돌아와서 자리에 앉아있음..


지금 졸리긴 하지만 좀 참고 저녁에 자야 낮밤이 바뀌지 않을듯..

졸려서 헤드폰을 쓰고 음악을 들으면서 일을 하고 있는 중..

능률이 거의 제로에 가깝다..


하는 작업이 좀 노가다작업이긴 한데, 그래도 해야하는거니 참고 해봐야지..

by BSang 2013. 12. 9. 14:02



역 근처에서 발견한 무덤




내 눈에는 특이하게 보인 것이,

대부분의 비석에 새겨진 것이 나무아미타불 이라는 것..

물론 아래 두 사진처럼 아닌 비석도 있긴 했음..그렇지만 대다수가 그랬음..

그만큼 불교가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얘기이겠지..
















조그만 황단보도앞에 그려져 있던 글귀..

뜻은 몰라도 멈추라는 얘기겠지?



시간이 좀 남아서 공항 근처를 걸어다니면서 구경했다.

한국에서 제대로 느껴보지 못했던 가을을 일본에서 느껴보고 출국했다.



by BSang 2013. 11. 24. 00:54

토요일 하루 시간이 남아서 람과 같이 시내를 구경하기로 함..

일단 역으로 버스를 타고 나간 후, 천천히 걸어가면서 구경하기 시작했음.

처음으로 보이는 것이 고쿠분지(國分寺)여서 들어가서 구경..



들어가는 초입에 있던 부처님
모두 두건을 쓰고 목에 아기들이 하는 것과 같은 앞치마를 두르고 있는 모습이 신기했음.
모두 지장보살님처럼 보였는데 맞는지는 잘 모르겠음..



서양적인 모습을 한 관세음보살님


절 내부에 모셔져있는 갓을 쓴 지장보살님




절 내부에서 본 엄청나게 큰 은행나무..




그리고 시내모습들..










전통의 거리가 시작되는 입구근처..













인력거를 끄는 여자분..

인력거를 본 것이 이곳이 처음이기도 했지만 여성이 끈다는 점이 더 신기했음..






무슨 박물관 같은곳..


내부에 전시되어 있는 것들..


뭐 이건 보나마나 뺑뺑일듯..

중학교 배정받을때 돌려본 후로는 뺑뻉이는 구경도 못해봤는데..물론 모양은 달랐음..


옛날 티비.

어릴적에 서랍처럼 잠글 수 있는 티비를 본 기억은 있는데..이건 그것보다도 더 오래전 티비일듯..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사루보보
타카야마의 상징인거 같은데..
빨간색으로 만들어진 사루보보 인형이 모든 가게들마다 다 판매가 되고 있었음..
원숭이를 형상화했다는 말도 있는것같고, 악운을 쫓는다는 의미도 있다는데..



상당히 조용한 도시이고, 생각보다 외국인들이 많이 보였다.

또한 세계문화유산인 시라카와고 에서 가까운 곳이라고..

그리고 아침시장이 유명하다는데, 내가 갔을때는 날씨가 추워져셔 그런지 시장이 너무 작았다.

오히려 전통의 거리가 더 기억에 남을듯..

나중에 다시 가 볼 기회가 있을까나..

by BSang 2013. 11. 24. 00:35


학회가 열렸던 곳..


학회장에서 아래쪽으로 바라봤을때..

비가 오고, 흐리고, 눈오고 하면서 추운 날의 연속이었음..ㅠ



미팅 포스터와 LOC  사람들이 입고 있던 옷..



입어보고서 하기노와 한컷..


일요일 저녁



접수대와 그 옆에 설치된 음료와 과자를 먹을 수 있던 곳..




학회 중 열렸던 만찬장소..

마츠리의 숲 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던 곳..


목요일 저녁에 일본 학생들과 저녁을 갖던 자리..




빅베어에서 플레어 관측 후, 교수님이 학회 관련 정보를 주셔서 그때 허겁지겁 플레어에 대해서 발표를 하겠다고 말씀을 드리고 초록을 냈다.

그 후로 진행이 없다가, 학회오기 직전부터 시작해서 발표 전날까지 준비를 해서 목요일에 발표를 했음..

IRIS가 우리와 같은 형태로 작동하는 기기여서 질문이 많겠다고 생각했으나, 질문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발표를 이끄는 좌장만 발표내용과 관련없는 질문 하나를 했음..


발표가 끝난 후에 일본 학생에게서 한가지 질문을 받아서 간단히 얘길 해줬고,

맨 아래 사진에 나오는 자리에서 하기노가 한 명의 학부생을 소개시켜줘서 얘길하다보니, 내가 플레어를 관측한 날에 히다천문대에서도 그 지역을 관측했고 그 지역의 대상을 연구중이라고..

다음날 발표한 내용에 대해서 얘길 해주기로 약속했음..

다음날 그 친구를 찾아서 이동하는 중에 전에 빅베어에서 봤던 켄을 만났는데 자기의 선생님이라고..

그래서 두 사람에게 결과를 보여주고, 켄에게 몇가지 코멘트를 받았음..


얻어가는 것이 그렇게까지 많은건 아니지만,

요즘 사람들이 어떤 것에 관심을 주로 가지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고,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라는 질문과,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 준 학회였다.


아시아 태평양 미팅때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고, 유명한 사람들이 참석해서 수준 역시 높았었구.

일본 이라는 나라에서 위성을 쏘아올려서 그 데이터를 사용해서 연구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다는것도,

또 그래서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많이 참석한다는 점과,

이미 세계를 이끌어가면서, 다음 위성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이 부러웠다.

점점 커지는 중국과, 이미 세계의 주류가 되어 이끌어가는 일본.. 그 사이에 우리나라 사람들..

그나마 나은점이라면 우리가 만든 기기로 우리 데이터를 얻어서 보여주고 연구할 수 있다는 점이 위안이랄까..


여러가지로 느끼는 점이 많았던 학회..

by BSang 2013. 11. 24.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