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진짜사나이를 받아서 보고 글을 적고 있는 중..


추석 당일에 기차를 타고 대구에서 올라와서 집에 박혀있었다.

물론 청소와 빨래 등을 하긴 했지만..


영화도 한두개 받아서 보고, 애니도 몇 개 보고, 티비에서 방영한 다큐도 몇 개 찾아서 봤다.

결국 원래 생각했던 연구는 전혀 손을 대지 못했네..ㅠㅠ


내려가서 상훈형 형수님과 얘길 하다보니, 나도 내가 나이가 들긴 했다는 걸 느낌..

예전엔 그런 살아가는 얘기들에 대해서는 얘길 하지 못했었는데..ㅋ

벌써 비슷한 나이의 사람들이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를 가진 학부형이라니..

미국에서 있었던 일들에 대한 얘기들 및 기타 아이들을 키우는 문제들에 대해서 자연스레 얘기할 나이가 되었다는게 조금은 신기하다. 난 아직 결혼도 안했고, 아이도 없는데..ㅋ


요 몇 년 사이에 추석날 아침에 가장 여유가 있었던건지, 큰스님과 앉아서 느긋하게 차를 마시면서 차담을 나눴다.

그날 오전에 올라와서 좀 아쉬웠지만 스님도 방곡사로 가셔야했으니 뭐..


예전에는 여러가지 제약으로 하지 못했던 것들이, 나이가 먹어가면서 조금씩 할 수 있게 됐다.

소위 말하는 자유도가 점점 커지는 느낌..그래서 그런지 편한 느낌이다. 물론 그에 따르는 책임은 져야 하는 것이겠지만..


이젠 정말 연구에 좀 더 신경을 쓰고, 집중을 해야 할 시기인듯 싶다..

by BSang 2013. 9. 22. 22:21

대구 숙소에 앉아서 글을 쓰는 중..

그저께 오후에 그룹미팅을 끝내고 집에서 짐을 챙기고 용산역으로 향하다가,

핸펀으로 검색해보니 입석도 매진되었다는 정보를 접하고 서울역으로 향함..

한참 줄을 서서 한시간 후의 입석표를 예매하고 기차를 탔더니 뒤쪽에 넓은 자리가..

친절하신 아주머니가 신문지를 나눠주셔서 앉았는데 외국인 장애인이 옴...

알고보니 장애인 전용좌석..

일어나서 양보했더니, 수원에서 내려서, 다시 앉으려고하니 나이드신 아주머니가 앉아도 되냐고 해서 또 양보..

어쨌든 그렇게 내려와서 대전에서 자고,

아침에 스님하고 차 마시고, 컴터 문제 해결해드리고 곧장 대구로..

차 방에서 스님 오시기를 기다려서 다 같이 저녁을 먹고 이곳 숙소에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공부를 안하고 컴터로 인터넷을 하고 해서 그런지, 더 할 것도 없고, 연구할거나 쳐다볼까 생각중..

그렇지만 그럴 여건이 되지 않으니..어쨌든 일찍 자야할듯..


아직도 덥고, 모기도 여전함..


스님이 대구에 계셔서 다행히 차를 이용하지 않고 기차로 이동할 수 있다는건 좋은점인듯..

그렇지만 스님이 바쁘시고, 나도 할 일도 있고해서 내일 바로 올라가야하니..조금 아쉽기도..


미국에서 카드 사용한 것에 대한 결제와, 임플란트로 인한 결제 등을 고려하니, 남은 돈이 거의 없다.

미국가서 아껴둔 돈을 임플란트 하면서 다 쓴 듯..ㅠㅠ


배도 좀 고프고...일찍 자야지..

by BSang 2013. 9. 18. 23:57

지난 주말에 상호네 집에 다녀오느라 차를 썼다.

예전에 차를 가지고 상호네 집에 갈때도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어찌어찌 찾아갔었음..


이번에 업그레이드를 하고서 다시 갔는데, 지난번보다 더 찾기 힘든 환경..

한시간 50분 가량 걸려서 간신히 도착..

오는건 수월할꺼라고 생각했으나 뒤늦게 안내를 해주고 헷갈리는 길에서 제대로 안내가 되지 않아서

정말로 심각하게 네비를 바꾸는 것을 생각하게 됐다.


그래서 첨으로 아이나비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서 문의를 해봄..

R11 Air 와 Cube 가 매립형인데, R11 Air는 불가능하고 셋탑형식인 Cube는 가능할꺼라는 대답..

답변을 달아준 지점에 전화통화를 해서 여러가지를 문의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조금있다가 다시 전화가 와서 Cube 도 장착이 불가능하다는 대답을 받았다.

다시 확인하고싶어서 아이나비 스토어에 전화하니 거기서도 불가능하다고 대답..


i30 동호회에 질문글을 올리니 파인드라이브가 가능하다고해서 카미고에 문의글을 남겼는데

조금전 확인해보니, 순정네비 장착차량은 사제네비 매립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답변이 옴....아오 ㅠㅠ

결국 사제네비를 사용하려면 거치형으로 써야만 한다는 결론..


사실 아이나비에서 얘길 듣고, 거치형을 하나 구매신청해놓았는데, 파인드라이브가 가능하다는 얘길 듣고 좀더 알아보고 구매를 할껄 하고 후회하다가 파인드라이브도 안된다고해서 조금은 안심중..

그래도 순정 네비에 거치형 네비까지 써야하는 꼴이 우습다 ㅠㅠ


i30이 아반떼처럼 많이 팔렸거나, 고급차였다면 나왔을꺼라는 얘기가 뼈아프게 들린다.

결국 그 이야기는 i30용 매립은 언제 될지 모른다는 얘기이니..ㅠㅠ


어쨌든..거치형으로 사용을 하는수밖에 없는듯...에혀..ㅠ


by BSang 2013. 9. 14. 23:19

어제 오후에 내 차로 교수님과 같이 연구원으로 내려왔음..

교수님 수업이 끝나자마자 차로 모시고 내려오면서 교수님과 이런 저런 얘기들을 나누었다.


사귀는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얘기라든가, 미국 다녀온 것에 관련된 얘기, 파리 다녀온 얘기,

또 연구와 관련된 얘기 등등..

교수님의 새벽기도에 대한 얘기도 나왔고(절처럼 3시반-4시 경에 일어나서 기도를 하시는건줄 알았는데 5시라고 하심..)

교수님 당신을 위해서가 아닌 주변 사람들과 다니는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신다고..

그리고 나를 위해서도 종종 기도를 하신다고..


전에 아토피 때문에 휴학을 했을 때 교수님이 날 위해서 기도를 하셨다고 한 적이 있었다.

그 때 놀라우면서도 감사했었는데..그랬었다고 말씀을 드리니,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고 하나님이 축복을 하시지 않는건 아니시라면서, 하나님이 내리시는 비가, 믿는 사람뿐만 아니라 믿지 않는 사람에게도 내리게 한다고, 성경의 말씀을 언급을 해 주셨음..


그거 외에도 getty museum이나 루브르 박물관에서 서양미술에 대해서 이해하려면 기독교적인 지식이 필요한것같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교수님은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이시고, 그 당시 사람들은 어떻게 기도를 하고 그걸 그림으로 어떻게 표현했을까 를 보신다고..


그러다가 교수님의 은퇴 후 모습은 어떠신지에 대해서 질문을 드렸더니, 하나님이 이끄시는 삶을 살아가실거라고..

최소한 누리는 삶은 살지 않으실꺼라고, 숨이 넘어가는 그 순간까지 기도를 할 것이며, 죽는 그 순간까지 다 머리속에 그리고 계신다는 말씀도 하셨구..


이제 교수님께 익숙해져서 그런지, 약간은 내가 변해서 그런지, 공부나 연구 외의 얘기들에 대해서도 조금은 편하게 교수님과 얘길 나눌 수 있게 됐다. 아마도 내가 조금 변해서 그런 것이 더 큰 듯 싶다.

교수님과 내가 종교가 같았으면 지금보다 더 밀접한 관계가 될 수 있었을텐데...연구 외에도 종교나 믿음과 관련된 여러 얘기들을 나눌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01년 이후로 계속 교수님과의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너무나 훌륭한 분을 지도교수님으로 모시고 같이 생활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다.

여전히 스님 다음으로 존경하는 교수님..

내가 인격적으로나 사교적으로 부족한 부분들을 아무런 편견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주시는 분..

연구하는 쪽으로 교수님만큼의 역량은 어쩌면 되기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교수님과의 인연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

좋은 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항상 감사하다.

by BSang 2013. 9. 13. 16:32

지난주 치과에 들러서 잇몸 상태가 괜찮은지 확인하고, 스켈링을 하고, 임플란트 상담을 받았다.

그래서 어제 대전에 내려와서 오늘 오전에 병원으로..


잇몸 사이에 주사를 맞고, 마취가 되었을 때 임플란트 시술이 시작됐다.

어찌어찌 다 한 거 같은데, 맨 나중에 나사가 잠기지 않는다니, 헐겁다니 하는 말들이 들리고,

의사선생님이 이런 경우는 첨이라고 하면서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불안해지기 시작..

결국 시술을 다 받고서, 문제없이 시술이 되었다고 하시는데, 불안해서 간호사에게 물어보니 문제없이 되었다고..

내일 와서 소독을 받으면 될 거라고 함..


레이저로 시술을 했다고 해서 그런지, 피가 그리 나오지 않았다.

물고 있던 솜을 뱉었을때 거의 묻어있지 않았음..

마취한 상태에서 레이저 시술의 느낌이 났었는데..아무튼 세상은 점점 좋아지는듯..


시술 후 몇시간동안 마취가 풀리지 않아 입술이 얼얼했는데 지금은 정상으로 돌아온 듯 싶다.

내일 소독하고 3개월동안 잘 아물도록 내버려둔 후에 다시 병원으로 와서 시술을 받으면 완성..

어쨌든 완성은 올해 말이 되겠군..

카드로 결제를 하긴 했는데..한꺼번에 어마어마한 돈이 나갈듯..-_-;;

임플란트가 이번으로 끝이길 간절히 빌어본다 ㅠㅠ

by BSang 2013. 9. 13. 16:09

9.1

2학기 첫 출근..

출장관련 서류처리,

도서관가서 책 빌리기,

경선이가 맏겨놓은 택배 찾기,

자리 정리 및 발표준비..

관측데이터 업로드 위해서 하드디스크에 데이터 복사시작..

집 컴터 하드사망 확인 및, 운영체제 새로 설치 및 SW 새로 설치

편의점에서 택배 수령,

두달 보름동안 못깎은 머리 갂음..

빨래 및 청소



9.2

아침부터 민방위훈련차 원당초등학교에 7시까지 집합..

학교로 가서 교수님께 돌아왔다고 인사를 드리고,

화요일에 교수님을 뵙고, 이번주 휴가를 쓰겠다고 말씀드림..

오후에 관측해 온 대상에 대해서 보여주고 발표..

학생들과 얘기해서 전산소모품 구매요구 파악 및 주문요청..

데이터 빈 하드에 복사 및 동욱이에게 전달..

정리되지 않은 집 마저 정리..

블루투스 동글 받아서 사 온 키보드 테스트,

차량관련 점검 및 네비 업데이트..



9.3

휴가 첫날..

큰스님을 불교티비에 가서 모시고 백령사 들렀다가 단양으로..

스님과 차 마시면서 말씀을 듣고, 보살님과 얘기 나눔...



9.4

아침에 스님과 차를 마시고, 큰스님을 점촌까지 모셔다드림..

고속도로 타고 곧장 학교로..

태희만나서 얘기 좀 하고, 수연누나 만나서 얘기하고 점심..

이유 교수님 잠시 뵙고 얘기 나눈 후, 양희누나한테 연락해서 셋이서 갑사로 출발..

갑사에서 화봉스님 뵙고 옴..

돌아가는 길에 연구원에 들러서 수위아저씨를 통해서 짐을 전해주려했으나

출입증을 발급해 주시는 관계로 짐 전해드리고, 태양팀 사람들에게 인사..

조박사님께 붙잡혀서 회식 참석..ㅠ

돌아오면서 준홍이한테 연락해서 준홍이네에서 영관이까지 모여서 사 온 옷들 전달..

대청댐 가서 바람 좀 쐬고 절에와서 잠듬..



9.5

아침에 보월스님과 보살님을 뵙고, 사 간 것들을 전해드린 후,

궁동으로 와서 치과 들러서 치아 점검 및 임플란트 문의 후 

점심먹고 이곳에서 글 쓰는 중..




두 달 반동안 하지 못했던 일을 며칠 사이에 몰아서 하는 중이다.

하지 못한게 참 많았구나...-_-;;

성홍이가 초대해 준 덕분에 오늘 저녁도 기분좋게 먹을 수 있게 되었고, 그동안 여유를 좀 즐겨야겠음..ㅎ


by BSang 2013. 9. 6. 14:44


1. Thinkpad Bluetooth Keyboard

미국에서는 발매가 되고, 국내에서는 안된다고해서(국내에 소량으로 들어오긴 한 듯) 구매한 녀석..

방에 누워서 영화나 만화 등을 보기 위해서 꼭 필요한 키보드로 구매했는데, 글쎄..

동글을 하나 구매해서 연결해보니 잘 인식한다.

USB로 컴터로 연결할때 충전 뿐만 아니라 USB 키보드로도 사용할 수 있었으면 금상첨화였을텐데..



2. QR Ladybird Quadcopter V2

펀샵에서 처음 보긴 했는데, 파는 모델이 V1 이라고..

V2가 당연히 더 좋은 모델인 줄 알고, 열심히 검색해서 구매함..

나중에 알고보니 V1이 더 좋은 모델이라고..ㅠㅠ

일단 어제 집에서 처음으로 작동시켜봤는데, 천정에 가서 부딪히고, 내 몸에 부딪히고..몇군데 상처가 생겼음 ㅠㅠ

프로펠러도 부딪히면서 몇번 떨어졌었다 ㅠ

페어링을 제대로 시키는 것이 관건일듯한데..

처음으로 작동시켜 본 거라 그런지 몰라도 상당히 조종이 어려웠음.

조종을 해보고나서는 생각이 바뀌었다. 이거부터 익숙해져야 다른것들도 조종이 가능하겠지?

몸에 긁히고 나서 저 보호망을 씌웠다.

원래 제품에는 저건 포함이 되어있지 않지만, 추가적으로 구매했는데, 지금은 저거 구매한걸 정말 잘했다고 생각중..-_-;;



3. Google Chromecast

Google에서 만든 것 중 하나인데, 이걸로 Apple TV 같은 역할을 하는 기기인것 같다.

HDMI 포트에 연결한 후에 타블렛이나 핸펀으로 페어링을 시켜서 핸펀에서 재생되는 영상을 티비로 보여주는 기능을 함..

학교에 있는 모니터로 연결해봤는데 작동은 아주 잘 됨..

이것도 집에서 누워서 이것저것 할 때 상당히 유용할 듯..ㅎㅎ




by BSang 2013. 9. 4. 09:30





이 노래가 리메이크가 되어서 나왔다. 월간 윤종신 9월호로..

이 노래 들었던게 대학교 1학년때였던걸로 기억하는데, 18년이라는 시간이 흘러서 다시 이 노래를 듣는구나..

그때는 장혜진과 듀엣이었는데, 이번에는 박지윤..


박지윤은 그렇게 좋아하는 가수는 아니었는데(노래부르는게 가성으로 부르는 느낌이어서..) 

이렇게 들어보니 가성이 아니라는 생각도 들고, 원래 이렇게 부르는 사람인듯..

그래도 처음 나왔을때 부르던 이질감 같은건 많이 없어진 느낌..나만 그렇게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좋아해서 많이 들었던 곡 중 하나인데, 다시 이렇게 듣게 되니까 좋다.

by BSang 2013. 9. 4. 09:13

일요일 밤에 들어와서 이틀째 출근중..


저녁에 공항에 도착해서 짐을 찾아서 하나는 형수님 동생분께 드리고,

버스를 타고 봉천역에서 내려서, 거기서 택시를 타고 집까지 옴..


미국에 있으면서 우리집 떠내려가면 어쩌나 하고 걱정을 했는데,

도착해보니 어느정도는 현실이 되어있었음..ㅠ

베란다 쪽 짐이 다 나와있길래 주인아주머니께 전화했더니, 비가 많이 와서 물이 고였고, 아래집에 물이 새서 이것저것하느라 비용이 많이 들었다고..

전혀 모르고 있던 일이었지만 우리집에서 일어난 일로 폐를 끼친것 같아서 사과드렸음..


오자마자 짐을 푸는 것보다 집 정리를 하는 일을 먼저 정리하고,

그 후에 짐을 풀어헤치고 대략 정리..


잠을 세시간 가량 자고 출근해서 이것저것 작업을 하고,

오늘 출근해서 교수님을 뵙고, 팀미팅시간에 발표하고 이렇게 글을 쓰는 중..


그 사이에,

501동까지 가서 주문한 택배 찾기,

편의점에 들러서 주문한 음반 수령,

머리 깎음,

도서관 들러서 책 한권 빌리기,

컴터작업,

나눠 줄 짐 분류작업,

학생들과 같이 구매할 것 정리해서 업체에 메일 보내기 등등...


일단 지금 받고 있는 화일 다 받고 집에가서 마저 정리해야할듯..


오랫만이라 그런지, 건물 들어가는 출입구의 비밀번호도 가물가물하고,

전산실의 비밀번호도 가물가물해서 한참만에 생각해냈고,

버스탈때 신용카드로 찍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핸드폰으로 찍고 다녔었다.

내가 그렇게 오래 있었나? 흐음..

by BSang 2013. 9. 3. 18:22

출국 이틀전..


오전에 에리카한테 숙박비 정산을 마쳤고,

빨래한 옷들을 개어서 넣을 준비를 해 두었고,

이것저것 하면서 생긴 이면지들을 어느정도 정리하고,

완전히는 아니고 간략하게 짐들을 가방안에 넣기 시작했다.


가져온 가방이 커서 그 가방이면 이것저것 사더라도 충분할꺼라고 생각했는데 

모두 다 가방에 넣을 수가 없다.

형수님이 이민가방으로 보낼 것이 있다고해서 그 가방을 이용해서 내 짐을 넣어가려고 생각중..

데스크에서 수화물로 부칠 수 있는 가방이 23kg 하나인 줄 알고 있었는데, 두 개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의 반대로 그렇다고..

그래서 가방을 사려고 생각했는데, 보내는 짐이 있어서 거기에 같이 넣어서 가져가기로..


저녁때 형수님이 오셨길래

쌀, 반찬, 양념 등등 남아있는 것들을 모두 다 드렸다.

지난번에 연구원 분들이 오셨을 때 이것저것 많이 남겨두고 가셔서 내가 다 해치울 수가 없었음..-_-;

Wenda에 이어서 나도 정리하니까, 냉장고와 보관하던 곳이 휑 해졌다 ㅎ


저녁을 먹고 산책을 했다. 아마도 이곳에서 걷는 마지막 산책일듯..

내일은 차 빌리고 산 아래 내려오고 해야하니 하기 힘든 상황이어서..

비가 오고 난 후라 그런지 나무냄새를 실컷 맡았음..

그리고 눈으로 보이는 풍경들을 담았음..


이제 정말 떠날 때가 다 됐다. 당장 다음주 월요일에는 학교를 나가있을테니..

마저 정리해야지..

by BSang 2013. 8. 30. 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