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사람들이 머물렀던 Cabin..

상당히 넓고 럭셔리한 집이었음..

6명 기준으로 방을 빌렸다가, 결국 온 사람은 네명이었음..

1층에 당구대와 침대가 6개가 들어있는 방이 있고, 2층에 식당 및 다른 침실, 베란다 등등이 있는 집..






저녁준비를 하는 학생들과 교수님..



워크샵 마지막날에 인앤아웃에서..

이날 점심이 은근히 짜서 난 음료수만 연거푸 들이켰음..ㅠ


둘째날 저녁에 학교사람들이 머무는 집에 연구원분들과 모두 모였음..




예원이




안박사의 생일이 둘째날이어서 생일축하를 해줬음..

문자보내려고 네이트온에 접속했는데, 생일이라고 떠서 맞냐고 물으니까 맞다길래..ㅎㅎ







식사 후 모인 자리에서 조박사님이 주로 질문을 하시고 교수님이 대답을 하셨음..

다른 사람들은 모두 경청..



월요일 오후에 다들 도착해서 화-목요일까지 워크숍을 하고

금요일에 다들 한국으로 떠났다.

누구 말대로 썰물처럼 빠져나간듯..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는 않았던 워크숍이어서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었다.

그리고 오랫만에 보는 연구원 사람들을 봐서 반갑기도 했고..


이제 돌아갈 날이 채 20일도 남지 않았군...

by BSang 2013. 8. 13. 14:32

지난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NST/FISS 워크샵이 이곳에서 열렸다.

1회는 천문연에서 2년전 겨울에 열렸었구..

그래서 학교에서 4명이, 연구원에서 5명이 참석..

원래는 더 참석하려고 했으나, 학교에서는 람은 비자문제로, 소영이는 임신, 규현이는 장염으로 참석하지 못했고,

연구원에서는 은경이가 역시 임신으로 참석하지 못함..


시작 직전..


뉴저지 공과대학에서 관련된 사람의 인사말..


서서 구경하고 있는 빅베어 스태프들..

사이언티스트가 아니라 엔지니어를 하는 사람들..


Phil의 발표..



오전에 두 사람의 발표가 끝나고 돔 내부 견학..



서울대 학생들..


우리들 이름이 들어가 있는 동판과, 교수님도 찍어드리고..


이곳에서 준비해준 점심을 챙겨먹고..


점심식사 후에 얘기중인 분들..


박영득 박사님이 발표를 시작하기 전에 Phil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나전칠기로 된 감사패를 전달..

교수님이 이곳에서 포닥을 하던 해에 Phil도 이곳의 디렉터로 부임해왔다고..

그때부터 한국과의 인연이 시작되어서 지금껏 많은 한국연구자들이 다녀갔고, 또 연구하고 있음.

그 덕분에 우리 기기를 설치했고, 나 역시 이곳을 방문을 하고 있는 셈이다.


감사패와 함께 수여된 황금 열쇠..+.+



워크샵과 관련한 단체 사진..


그리고 마지막날 마지막 세션에서 발표한 나..ㅠㅠ



발표 준비가 너무 안되어 있어서 한국사람들이 오기 전 주말부터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발표 전날까지 준비를 하면서도 너무 한 것이 없는거 같아서 교수님한테 혼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별 말씀이 없으셨음..

사실 연구보다 관측에 더 신경을 쓰고있었고, 관측한 결과를 발표 전날 보여드리긴 했었다.


마지막날까지 자료를 만드느라 발표 연습을 전혀 하지 않은 상태로 발표를 했는데, 제대로 알아들었는지는 모르겠다.

아마도 그림과 텍스트로 내용을 파악하고 질문을 한 건지도 모르지..

어쨌든 질문에 대해서 모두 대답을 했고, 개선작업에 대해서 상당이 인상적이라는 얘길 들었다.


벼락치기식으로 준비를 하긴 했지만 가기 전까지 좀 더 정리하고 할 것들을 해야겠음..

by BSang 2013. 8. 13. 13:59

금요일 오전에 차를 빌리러 갔다가 발견한 차들..

알고보니 금요일부터 해서 일요일까지 클래식 카를 소유한 사람들이 모이는 날 중 첫째날이었음..

렌트카 코너가 있는 주차장에 다들 모여있었고, 일부는 빌리지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었음..


























































내가 지금껏 본 차 중에서 가장 오래된 차인듯..













수집한 차들을 위한 보험 창구..






이 날 오전에만 찍은 것이 이정도이고(더 있었고, 계속 차들이 오고 있었지만 그것들은 못 찍었음)

첫째날이었으니 토요일이나 그 쯤에는 이것보다 더 많았을듯..


우리나라의 경우, 도로에 다니는 차들 중에 이렇게 오래된 차가 없기도 하고(포니 정도면 그래도 들어가긴 할듯..),

차가 워낙 자주 바뀌다보니, 자동차 10년 타기 운동도 전개를 하고 있으니..

사실 운전자가 자동차를 오래 타고 싶어도 10년이 아니라 5,6년만 흘러도 부품을 구하기 힘든 상황임..

이렇게 예전 차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부품 수급이 가능하다는 의미이고, 오래된 차를 가지고 있다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어찌보면 상당히 부러운 환경인듯..


차의 엔진룸을 열어놓은 차들이 많았는데, 가까이 가서 보면 엔진에 먼지 하나 없이 깨끗이 닦여져 있었다.

거기에다가 범퍼쪽이라든가, 휠 부분 등 반짝거리는 부분은 모두 먼지하나없이 깨끗하게 관리가 되고 있는 걸 봤다.

보통 정성이 아닐텐데..


오래된 차들의 내부의 계기판이나 조종석을 보면 상당히 아날로그적인 느낌이 묻어난다.

바늘로 차량의 속도나 엔진의 rpm 등을 알려주는것도 그렇고, 상당히 심플한 디자인들..

만일 차에 관심이 있고 그랬다면 차주들에게 차에 대해서 물어봤을텐데..


어쨌든 좋은 구경을 했음..

by BSang 2013. 8. 13. 05:29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에서 거의 끝나갈때 즈음에 나오는 곡..

네로선장이 나디아를 보낼 때 나왔던 곡 같은데..


이 애니 역시 국내에서 방영이 되었던 애니이고,

만화속의 주인공이 새하얀 사람이 아니라 피부색깔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특이한 점이었고,

애니속에 나오는 아틀란티스의 기술력이나 전함이, 20세기 초반의 문물들과 확연히 비교가 되는 것도 특이한 점이었음..


그냥 연주곡인데..좋다

by BSang 2013. 8. 2. 13:22

OST 수록곡중 하나..Fun Fun



Fun Fun か ぜに なって

FUN FUN 바람이 되어서

 

Fun Fun とおりぬけて

FUN FUN 집을 빠져나가서

 

いま あなたの ばしょまで

지금 당신이 있는 곳까지 날아가서

 

こいを してる どれくらい おおきな ハトか みてほしい

얼마만큼 커다란 사랑을 하고있는지 보여주고 싶어요.

 

Fun Fun つれていって

FUN FUN 데려다 주세요.

 

Fun Fun しらない せかい

FUN FUN 미지의 세계로.

 

ずっと てを はなさないで

계속 이 손을 놓지말아요.

 

まほうみたい あなたしか みえない すべてが はじめての わたし

마법같아요. 당신밖에 보이지 않아요. 모든게 처음인 나.

 

ごめんね わがままばかりで おこってる かおしてた

미안해요. 제멋대로만 굴어서, 화가난 얼굴을 했었죠.

 

ほんとうは あまえているのに きずつけて すれちがい

실은 투정을 부리고 있는건데, 상처를 입히고 말았네요.

 

やさしく したい なかよく したい おしえてほしい

다정하게 대해주고 싶어요. 사이좋게 지내고 싶어요. 가르쳐주세요.

 

あいが うまく とどくように

사랑이 잘 전해질수 있도록.

 

Fun Fun かぜに なって

FUN FUN 바람이 되어서

 

Fun Fun とおりぬけて

FUN FUN 집을 빠져나가서

 

いま あなたの ばしょまで

지금 당신이 있는 곳까지 날아가서

 

こいを してる どれくらい おおきな ハトか みてほしい

얼마만큼 커다란 사랑을 하고있는지 보여주고 싶어요.

 

Fun Fun つれていって

FUN FUN 데려다 주세요.

 

Fun Fun しらない せかい

FUN FUN 미지의 세계로.

 

ずっと てを はなさないで

계속 이 손을 놓지말아요.

 

まほうみたい あなたしか みえない すべてが はじめての わたし

마법같아요. 당신밖에 보이지않아요. 모든게 처음인 나.

 

さみしく なるのは どうして さっきまで あってても

쓸쓸해지는건 왜일까요? 방금전까지 함께였는데.

 

でんわで おやすみ いうまで ゆめさえも ふあんなの

전화로 잘 자라고 할때까진 꿈조차도 불안해요.

 

そばに いたいの ふれていたいの すぐに あいたい

곁에 있고 싶어요. 붙잡아두고 싶어요. 지금 당장 만나고 싶어요.

 

むりな ことと わかってても

무리한 요구란건 알고있지만.

 

Fun Fun かぜに なって

FUN FUN 바람이 되어서

 

Fun Fun とおりぬけて

FUN FUN 집을 빠져나가서

 

いま あなたの ばしょまで

지금 당신이 있는 곳까지 날아가서

 

こいを してる どれくらい おおきな ハトか みてほしい

얼마만큼 커다란 사랑을 하고있는지 보여주고 싶어요.

 

Fun Fun つれていって

FUN FUN 데려다 주세요.

 

Fun Fun しらない せかい

FUN FUN 미지의 세계로.

 

ずっと てを はなさないで

계속 이 손을 놓지말아요.

 

まほうみたい あなたしか みえない すべてが はじめての わたし

마법같아요. 당신밖에 보이지 않아요. 모든게 처음인 나.

 

まほうみたい あなたしか みえない すべてが はじめての わたし

마법같아요. 당신밖에 보이지 않아요. 모든게 처음인 나.






오프닝곡 天使のゆびきり(천사의 약속)



天使のゆびきり

You may dream いかけて 素直なこの気持

You may dream 뒤쫓아가자솔직한 이 마음을

 

えられたなら DREAMS COME TRUE

전할 수만 있다면 DREAMS COME TRUE

 

You may dream になる

You may dream 새하얀 사랑은 날개가 될거야

 

天使のゆびきり うように

천사와 손가락 걸고 한 약속이 이루어지기를

ぎる横顔 ときめきがめる

눈 앞을 스쳐가는 옆모습에 두근거림이 춤추기 시작해

 

  またひとつあなたをった

말을 거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자또 다른 당신을 알게 됐어


ほんの勇気だして そのつめたい

아주 조금만 용기를 내서 그 눈동자를 바라보고파


You may dream いかけて 素直なこの気持

You may dream 뒤쫓아가자솔직한 이 마음을

 

えられたなら DREAMS COME TRUE

전할 수만 있다면 DREAMS COME TRUE

 

You may dream になる

You may dream 새하얀 사랑은 날개가 될거야

 

天使のゆびきり うように

천사와 손가락 걸고 한 약속이 이루어지기를


面影がきらめくたびに んでじる

그 모습이 반짝일 때마다 가슴이 아려와 눈을 감았어

 

なさがになって 自分勝手れてく

안타까움이 눈물이 되어 자기 멋대로 흘러내려와


つくことをれずに 小指差

상처입는 걸 두려워말고 거울을 향해 새끼손가락을 내밀어


You may dream きしめて すぐこの

You may dream 끌어안아줘지금 당장이라도 이 마음을

 

言葉えたい I LOVE YOU

말로 전하고 싶어. I LOVE YOU

 

You may dream になる

You may dream 새하얀 사랑은 날개가 될거야

 

天使のゆびきり うように

천사와 손가락 걸고 한 약속이 이루어지기를.


You may dream いかけて 素直なこの気持

You may dream 뒤쫓아가자솔직한 이 마음을

 

えられたなら DREAMS COME TRUE

전할 수만 있다면 DREAMS COME TRUE

 

You may dream になる

You may dream 새하얀 사랑은 날개가 될거야

 

天使のゆびきり うように

천사와 손가락 걸고 한 약속이 이루어지기를




엔딩곡 夢の中へ(꿈속으로)


夢の中へ

 

 

さがしものは なんですか

찾고있는건 무엇입니까?


みつけにくいものですか

찾기힘든 것입니까?


カバンのなかも つくえのなかも

가방속도 책상속도


さがしたけれど みつからないのに

찾아봤지만, 발견되지 않았는데


まだまだ さがすき ですか

아직도 찾아볼 생각입니까?


それより ぼくと おどりませんか

그보다는 저랑 춤추지 않겠습니까?


ゆめの なかへ

꿈속으로


ゆめの なかへ

꿈속으로


いってみたいと おもいませんか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ウフフ~ ウフフ~ ウフフ~ さあ~

우후후~ 우후후~ 우후후~ 어서~


やすむ ことも ゆるされず

쉬는것도 용납되지 않고


わらう ことは とめられて

웃는건 제지당해가며


はいつくばって はいつくばって

바닥을 기면서, 바닥을 기면서


いったい なにを さがしているのか

도대체 무엇을 찾고있는건지


さがすのを やめた とき

찾는걸 그만두었을 때


みつかる ことも よく ある はなしで

발견되는 일도 자주있는 일이기에


おどりましょう

춤을 춥시다.


ゆめの なかへ

꿈속으로


いってみたいと おもいませんか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ウフフ~ ウフフ~ ウフフ~ さあ~

우후후~ 우후후~ 우후후~ 어서~


さがしものは なんですか

찾고있는건 무엇입니까?


まだまだ さがすき ですか

아직도 찾아볼 생각입니까?


ゆめの なかへ

꿈속으로


ゆめの なかへ

꿈속으로


いってみたいと おもいませんか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ウフフ~ ウフフ~ ウフフ~ さあ~

우후후~ 우후후~ 우후후~ 어서~


あ~ ウフフ~ (ゆめの なかへ)

아~ 우후후~ (꿈속으로)


ウフフ~ (ゆめの なかへ)

우후후~ (꿈속으로)


ウフフ~ さあ~

우후후~ 어서~





 

 

2000년대 초반에 보았던 애니메이션 중 하나인 그남자 그여자의 사정..

간단히 줄여서 카레카노 라고 부름..

우리나라에서 비밀일기 라는 제목으로 방영을 하기도 했었음..난 보진 못했지만..


오랫만에 음악을 찾아듣다가, Fun Fun 이 나오길래 반가워서 가사의 뜻을 찾아봤다.

사실 그때는 오프닝이나 엔딩은 그냥 슥슥 넘어가고 본 내용만 보는데 정신이 팔려있기도 했음..


아주 잘 그린 애니는 아니었지만, 상당히 기억속에 강렬하게 남아있는 애니 중 하나..

다른 사람에게 보여지는 자신과, 보여지지 않는 자신에 대한 세밀한 묘사..감정묘사가 뛰어난 애니였던걸로 기억한다.

그 이후에 보지 못했지만, 언제나 시간이 되면 다시한번 돌려보고 싶다고 생각되는 애니..

그때 당시에는 애니를 처음 보기 시작하는 시점이어서 전영소녀, 오나의 여신님, 러브히나 등등을 재미있게 보던 때였으니..


가사가 저런 내용이었다는것도, 더군다나 부른 사람이 Zard 였다는것도 몰랐음..+.+



음악을 올린 사람이 2000년대 초반에 가지고 있던 음악을 올렸던거라고 해서 그런지, 듣다보니 그때로 돌아가는 기분..





 

by BSang 2013. 8. 2. 12:41

어제 저녁에 안박사의 도움을 받아서 마트가서 먹을것을 잔뜩 사왔다.

아마도 다음달 워크샵 전까지 먹고도 남을듯..

아침에 일어나서 날씨가 흐리긴 했지만 돔으로 출근..

결국 점심시간이 다 되어서 관측은 포기하고 돌아와서 점심 챙겨먹고 자전거를 좀 탈까 그러고 있었는데

쏟아지는 비..


이곳에 와서 비가 오는 걸 보는 것이 세번째인듯 싶다.

소나기가 내리고 다시 해가 나온 시점이 3시 20-30분 경..

관측하기에는 너무 너무 늦은시간이어서 아쉽긴 했지만 포기하고 

자전거 타는것도 접어두고 그냥 산책..


난 걸을때는 아무 생각이 없다. 그냥 멍하니 걸을뿐..

항상 걷는곳까지 걸어가서 벤치에 앉아서 쉬다가 다시 들어왔음..


정말로 워크샵 기간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그동안 준비를 해야되는데..

관측은 마치 5분 대기조처럼 언제 할지 몰라서 항상 대기중이어서 생각보다 집중을 하기가 힘들다.

가장 큰 원인은 내가 게을러서겠지만..

일단 내일도 비오고 번개치고 흐리다고 예보는 나와있지만 그래도 일어나서 돔으로 가봐야할테구..


쉬는건 오늘까지만..

by BSang 2013. 7. 21. 13:38
원래 지난주에 하려고 했던 관측이 날씨가 흐려서 하지 못하다가,

지난주 주말경에 이번주는 내가 하면 될 것 같다고 해서 

월요일에는 Grating을 설치한 후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빛이 들어오는 동안 시간을 꽉 채워서 테스틀 했고,

화요일엔 아침에 구름이 끼고 시상이 너무 좋지 않아서 마저 테스트를 수행하던 중에

시강이 좋아진다고 해서 3시간이 조금 넘게 관측..

수요일에는 내가 빅베어에 온 이후로 가장 긴 시간동안 관측을 했던 날..

어제는 시작하고 얼마 있다가 AO쪽의 문제로 지체가 되어서 결국 한시간 반 가량 관측.

오늘은 아침에 30분 정도 하다가 구름이 끼어서 그냥 끝..


점심먹을때 Vasyl과 얘길 하니, 이제 이틀 관측한거라고 얘길 한다.

총 관측일이 6일인데, 날씨가 안좋아도 관측기간으로 여길 꺼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얘길 해주니 고마울뿐..


작년에 동욱이와 왔을때도 날씨가 계속 좋지가 않았는데, 올해도 마찬가지..

진짜 안박사 말대로 앞으로는 9월에 관측을 하러 와야 할지도..


관측을 하니 바빠지고, 내가 이걸 하러 왔다는 걸 확실히 실감한다.

내가 여기에서 관측을 하려고 예정중이라고 학교사람들과 연구원 사람들에게 교수님이 공지메일을 보냈는데

이런걸 관측해 달라고 한 사람들은 학교사람들뿐이고 연구원 사람들은 아무런 얘기가 없다.

일단 교수님이 원하는 관측대상을 제외하고, 학생들이 원하는 대상들은 모두 관측했음..

아무래도 관측을 하는 사람이 나이기 때문에 내가 생각하는 대상들에 대해서 관측을 우선하는 것도 있고,

날씨와 시상이 좋지 않아, 관측대상이 제한되는 것도 있다.


생각해보니 한국에 있는 태양을 연구하는 사람들중에 나만큼 관측을 많이 하는 사람도 없군..


관측할때는 관측하는 대상을 물색하고 확인하느라 다른 일을 하기가 힘들다.

물론 일은 컴터가 하는 것이지만 대상을 선택하는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니..

관측이 끝나면 데이터를 서버로 옮기고, 자료처리를 해야하고, 그걸 그림화일로 만드는 과정도 하고 있고,

교수님께 이런저런 작업을 했다는 것도 이메일로 말씀드리고 있고, 일주일에 한번꼴로 통화도 하고 있음..

가져온 Grating의 교체가 잘 됐고, 성능향상이 눈에 보이니 교수님도 좋아하시는듯..


작년처럼 요번에도 주말에도 관측을 한다고 해서 토요일과 일요일 일찍 일어나서 돔으로 직행해야할듯..

날씨 예보를 보니 구름이 끼고, 비가 오거나 천둥이 칠 확률이 높다는데 그래도 일단 가서 대기해야겠지..


그나저나 날짜는 자꾸 가고, 워크숍은 보름이 조금 넘게 남았는데, 그동안 뭔가를 만들어야되는데..ㅠㅠ



by BSang 2013. 7. 20. 14:49


출처 : Astronomy Picture of the Day


웹페이지에 올라가 있는 글을 읽어보니, 지난주에 사진에서 보이는 흑점군이 태양면을 지나갔다고 나온다.

가장 큰 흑점중의 하나 라고 글에는 나오는데, 큰 흑점이긴 한데 아주 큰 흑점은 아닌듯..

이 사진은 지난 7월 8일에 찍은거라고..

이거 보고 지난주에 날씨가 흐려서 관측을 못한 것이 후회가 되었다가, 지난주에 보였던 흑점군을 보니

어제 내가 관측했던 흑점과 그리 큰 차이는 없는것 같다.

다만 비슷한 규모의 흑점이 지난주에 지나간 흑점은 남반구에서, 이번주에 보이는 흑점은 북반구에서 보이는건 신기함..

이거 사진을 찍은 사람은 아마추어 천문가인듯..


흑점의 본영과 반영, 그리고 그 외의 지역에서 쌀알무늬가 잘 보이는 사진..




by BSang 2013. 7. 19. 17:01


기기 점검을 마치고 돌아가면서..지난주 내내 날씨가 이랬음..-_-;;


관측을 마치고 돌아가면서 찍은 사진..


관측실 안에서 바라본 풍경..



관측컴퓨터 앞 내자리..이곳에 설치한 관측컴퓨터와 내 놋북..지저분..ㅠ


망원경 구동 및 관측 컴퓨터들..

벽에 걸려있는 두 개의 시계는, 그리니치 표준시를 표시하는 시계와 실제 이곳의 시간을 표시하는 시계..


관측 오퍼레이터들..

by BSang 2013. 7. 19. 14:27




저녁시간에 산책을 가다가 발견한 녀석..

내가 2005년부터 2011년 초 까지 타던 차..


미국에서 이 차를 처음 본 건 재작년 여름 LA 시내에서였다.

렌트한 차를 운전하고 가는데, 앞쪽에 하얀색 아스파이어가 지나가는걸 봤는데 찍지는 못했음..


차가 나온지 오래되기도 해서 못볼거라 생각했는데, 산책길에 보다니..

너무 반가워서 사진을 찍었음..


우리나라 이름으로는 아벨라, 미국이름으로는 아스파이어..

찾아보니 디자인은 일본에서 했고, 차를 만든건 기아에서, 판매는 미국 포드에서 했다고 한다.

내가 탔던, 제대로 된 첫 차였는데..지금은 양희누나가 잘 끌고 다니고 있음..

이 차 보고 누나생각나서 카톡으로 사진을 보내줬더니, 아벨라가 외제차였구나 라고 하면서 좋아함..ㅎㅎ


외관상으로 봤을 때 한국 아벨라와 다른 점은 주유구가 앞쪽으로 치우쳐 있다는 점..

그리고 3도어..아벨라는 5도어인데..

내가 타던 아벨라는 짙은 푸른색이었는데, 하늘색은 좀..ㅎㅎ


94년에 처음 나온 차인데, 아직까지 괜찮은 상태로 끌고 다니는 것도 대단한듯..





아래 사진은 산책로에서 그냥 찍어본 거..





by BSang 2013. 7. 19. 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