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토피 때문에 어제 한의원을 방문했었다.
지난번과 같이, 이번에도 원장님의 스승님이라는 분이 계셔서 같이 진료를 봐 주셨는데,
내가 보기엔 전보다 심해진것 같은데, 전보다 나아지셨다고 한다. 고원장님도 그러시구..
배를 보시더니 그런 말씀을..
내가 체감하기로는 이번에 약 먹으면서 그나마 괜찮았던 몸이 가려움이 느껴져서 긁기 시작했는데..
얼굴도 좋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고..
이제까지는 증상을 억누르는 처방을 해왔는데, 이제는 몸속의 나쁜 기운을 밖으로 끄집어 내는 처방을 하실거라고 한다.
그러지 않을경우 계속 몸속에 가지고 있게 되니까 계속 그럴꺼라고..
언제 나을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말씀도..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씩 내원해서 침을 맞는것으로..
환경적인 것의 영향이 큰 듯 한데, 서울과 나는 아무래도 맞지 않나 본다.
큰스님이 계시는 단양 같은 곳이라면 눈에 띄게 호전되려나?
대전 정도만 되더라도 그럴지도..
2.
미주의 결혼식에 참석 못한다고 전화했음.
아무리 생각해도 무거운 가방에 양복까지 들고 버스타고 돌아다니는건 무리이고,
아토피의 영향도 있고, 치과도 들러야 되고, 가급적 일찍 서울로 올라가야 되는 상황이어서..
96년부터 계속 봐 왔던 사이라 그런지 너무 미안함..
학부는 후배였지만 대학원부터는 선배이기도 했고, 96년 신입생 OT 할때부터 알게 되어 지냈으니..
행복하길..
3.
어제 희수가 이사한다고, 차를 쓰게 해달라고해서
한의원 다녀오고 학교가 있다가 두시간도 안되어 퇴근..
차로 두 번 정도면 될꺼라고 했는데 세 번 움직여서 대부분의 짐을 모두 옮겼음.
여전히 반지하인 집이었지만 공간은 훨씬 넓어진듯..
무엇보다 가장 인상에 남는건 크레졸 냄새..
냄새가 얼마나 심했는지 옆집 아주머니가 문열고 이냄새 뭐냐고 물어보기까지..ㅋㅋ
다음주 정도에 집들이 가서 잔뜩 얻어먹어야지..ㅎ
4.
치과 진료 끝(아마도?)
지난주에 본을 뜨고 만들어진 이를 심을 박아놓은 곳에 얹었음.
일주일동안 플라스틱으로 본을 떠서 심을 세워놓은 곳에 임시로 이를 얹었었는데,
양치질 할 때 느껴지는 플라스틱 느낌이 적응이 되지 않았고,
뭔가를 씹을때 아래쪽에 음식물이 자주 끼기도 했고,
잇몸과 맞지 않아서인지 잇몸이 붓는 증상도..
완전히 고정을 시키지 않는데, 만일 흔들리거나 빠지면 즉시 병원으로 오라고..
그러지 않으면 올 필요가 없다는데...완전히 고정시켜야 되는거 아닌지?
어쨌든 거의 완료가 됐다.
혹시 나중에라도 외국에 나가서 생활하게 될 경우, 가장 걸리는 문제가 치과 문제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설마 나중에 그럴 경우에 이 치료 때문에 비행기타고 한국에 들어와서 치료받고 그러진 않겠지? -_-;;
5.
과제 신청한 것이 결과가 나올 때가 된 것 같은데, 연락이 없다.
아마도 떨어진 것 같음..
교수님은 심사위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서 될 것 같다고 하셨었는데..ㅠㅠ
내가 들었을때도 반응이 나쁘진 않았었는데..뭐 어쩔 수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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