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때처럼 점심때쯤에 눈을 떠서

컴터로 인터넷 하다가,

오랫만에 애니 받아서 감상중 걸려온 전화..


스님 전화였는데, 순간 왜 전화하셨나 했다.

그러다가 아차 싶었다.

지난주에 올라가면서 이번주에 올라간다고 말씀드렸는데

그걸 전화가 올 때까지도 까맣게 잊고 있었다.

ㅜㅜ


그넘의 논문 때문에 잊어버리고 있었던것 같다.

내용은 얼마 안되는데, 글 토씨하나하나를 고친다고

몇시간동안이나 옆에 앉아서 고치구..ㅜㅜ

사실 이게 논문거리가 되겠냐 는 생각으로 썼기 때문에

논문의 양식이 아니라 보고서처럼 쓰기도 했고, 내용도 별로 많지도 않았다.

내일이 되면 또 그걸로 지지고 볶아야될터인데..


이제 정말로 올해가한달이 남았다.

올해 들어서 제대로 해 놓은게 하나도 없는데..답답해진다..

마무리라도 잘 해야지..

by BSang 2012. 3. 11. 18:54

1.

금욜날 저녁에 수연누나의 환송회로 대학원생 모임이 있었다.

거기 참석하고, 정한이하고 밥 같이 먹는다고 하길래 궁동 오면 연락달라고 했는데

궁동에 온다고 해서 나감..

정한이, 수연누나, 째림군, 그리고 나..

그렇게 모여서 점심을 먹고, 커피를 먹고 헤어졌다.

8일날 나간다니까 그때쯤 전화통화해야지..



2.

집에와서 청소하고, 음악 듣다가

다섯시 반 넘어서 돌잔치장으로 출발..

점심을 남기지 말라고 정한이가 그래서 잔뜩 먹고, 배도 다 꺼지지 않은 상태로 갔음.

더 먹을수 있을지 의심했으나, 먹으니까 또 들어간다

인체의 신비인지도.. -_-;;

가서 축하해주고, 밥먹고 모인 애들과 얘기도 나눴다.

그리고...D80양이 영복이한테로 분양됐다. 흑~

두 부분의 반협박 때문에 궁동에 와서 찻집에서 차를 샀음..하여간..무서운 부부라니까..

오랫만에 왔더니 차 값이 많이 올라서 차값도 장난이 아니다..으..

애들이 어느정도 커서 그런지 이제 시간이 좀 나는듯..
 

이런 식으로 하루하루가 가고 있다. 2008년도..

by BSang 2012. 3. 11. 18:54












모처럼 열린 팀웍의 날 행사..

지난달에는 청남대를 다녀왔지만,

그때는 먹을걸 먼저 정하고 장소를 정했었음 ^^;


이번에는 몇몇 사람들이 아이디어를 짜서 체육행사가 열렸다.

지나씨의 사회로 오후 시간을 바쁘게 보냈다.

오랫만에 체육관 안을 울려퍼지는 국민체조 음악에 맞추어 국민체조 시작..

군대 있을때 배운 도수체조도 다 까먹어서 국민체조가 되나 했는데,

그래도 몸이 기억을 하고 있어서인지 다들 거의 다 따라한것 같다.

이래서 습관이란 무서운 거라고 하는건가..ㅎ


꼬리잡기, 스피드퀴즈, OX퀴즈, 풍선터뜨리기 등등..

농구하는거..정말 싫었는데 역시나 저질체력이라 그런지

10분 뛰고나서 숨이차서 죽는줄 알았음. 정말 심장이 터지는 듯한 느낌이었으니까..

그거 외에는 심하게 뛰는 운동은 없었지만..


너무 오랫만에 몸을 심하게 움직여서인지 아직도 여기저기가 삐그덕거린다 ㅜㅜ

by BSang 2012. 3. 11. 18:53


이녀석 물건이다..

사실 그 전까지 usb로 되는 컵 워머들이 있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그리 필요가 없어서 산 적은 없다.

게다가 사람들의 평을 보면 생각만큼 데워지지 않는다는 불평의 글들을 많이 봤으니까..

게다가 usb를 통해서 전원을 공급받는 기기들인데, usb에 그만큼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뜻도 된다.

최근에 펀샵에서 파는걸 보고 구입했는데

일단 전원코드를 통해서 전원이 공급된다는점이 맘에 들었고,

사용평들이 좋아서 구입..

써본결과, 매우만족..

펀샵에서 산 어떤 것보다 만족도가 높은것 같다.

내가 쓰는 커다란 머그컵에 차나 커피를 가득 따른 다음에

이 녀석 위에 얹어놓으면 적당히 따뜻한 온도로 계속 유지시켜준다.

이거 산 사람들이 만족해서 선물용으로 구입한다는 후기들도 많이 올라와있구..

나 역시 만족..

다만 단점은 온도를 세밀하게 조절하지 못한다는 것과,

색깔이 다양하지 못하다는 것 정도일까..

암튼..좋다 ^^

아..저 컵은 2002년도에 대학원 입학했을 때

지도교수님이 미국 다녀오시면서 사다주신 컵..^^;;

by BSang 2012. 3. 11. 18:52

11월 1일에 근처 병원을 가서 건강검진을 받아보기로 함..

사실 그전까지 그런걸 받아볼 생각도 하지 못하고 있었으나

몸이 좀 이상하다는 느낌이 계속 든 것도 사실이어서

주사바늘의 공포를 무릅쓰고 병원으로 향함..

알아보니까 세대주이거나 개인가입자의 경우 2년마다 한번씩

보험공단에서 지원하는 건강검진이 있어서 그걸로 받았다.


지난주에 결과가 날아왔는데,

다른건 모두 다 정상인데,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높다는 의견이 나와서,

2차 검진을 요망한다고 해서 주말에 다시 병원에 다녀왔다.

다행히 주사바늘을 가능한 아프지 않게 찔러 피를 빼서 얼마나 다행인지..휴~~


2002년에 대학원 입학시에

건강검진 결과를 학교에서 제출하라고 해서

그때는 어쩔수 없이 했는데

자발적으로 내가 먼저 바늘로 찌르는 병원에 간건 처음인듯..

그때도 콜레스테롤이 높은 편이다 라고 했지만

그때는 그 전날 삶은 계란에, 감자깡을 잔뜩 먹고 간 터라

그게 문제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이번에 받아보니 그때도 역시 높은 수준이었나 싶다.

결과가 기다리다보면 또 날아오겠지만, 정말로 몸을 생각해서 운동을 해야될지도 모르겠다. ㅜㅜ



2008.11.28

어제 결과가 나왔다.

지난번엔 3주만에 결과가 날아왔는데 이번엔 바로 날아오네..

콜레스테롤 부분에 대해서 검사결과가 나왔는데 정상 이라고 한다.

이걸 믿어야되는건지 말아야되는건지..

어쨌든 정상이라니까 안심이 되긴 하지만..

by BSang 2012. 3. 11. 18:51

다음주까지 논문을 쓰는게 어떠냐고 일본에서 걸려온 전화..

올해초에 태양망원경 바닥고르기를 수행한 것에 대해서 논문을 써보라는 얘기..


전부터 하던 얘기였지만, 박사님이 일본에 가시는 바람에 그냥 흐지부지되었으나,

연구원의 실적으로든, 정리하는 겸이든 어쨌든 논문을 쓰라고 하시는데..


다음주 초까지 대략이라도 써서 보여드려야 하게 생겼다.

일단 자료는 다 있지만, 정리하는건 시간이 꽤 걸릴거 같은데..

해봐야지.

by BSang 2012. 3. 11. 18:51






10월 초 천문학회에 가기 전에 연구원 주차장에 서 있던 트럭..

듣기로는 국민은행쪽 분과, 원장님과 얘기가 되어서, 그쪽에서 만들어 준 것이라고 한다.

국민은행의 심볼에 별이 들어가 있으니까 별 보는데 힘을 써야되지 않느냐고 얘길 하셨다는데..


예전에 봤던 천문우주기획의 AstroCar 가 생각나서,

그 차와 같은 구조가 아닐까 했는데,

그 차가 만들어지고 시간이 많이 지나서인지,

평면디스플레이어, 활용하는 내부 공간이 훨씬 짜임새가 있어진거 같다.


연구원 주차장에 매일 세워져 있는거 같던데, 사람들한테 별을 자주 보여주는지 모르겠음..

by BSang 2012. 3. 11. 18:50

D90을 구입하고서, 니콘 홈페이지에서 열린 이벤트.

선착순으로 정품등록한 사람 1000명에 대해서 가수 비의 사인이 들어간 스트랩을 보내준다는 이벤트..

다행히 그 안에 들어서 신청했고,

신청 후 카메라에 엮으려고 하는 순간 니콘에서 온 문자..

글자를 잘못 찍었다고, 리콜한다는 메세지..

결국 리콜을 했고, 며칠전에서야 다시 받았다.








리콜의 원인이 된 문제부분..

special의 스펠링이 spacial 로 찍혀서 나왔기 때문..

글자가 잘못 찍힌 스트랩도, 나중에 꽤 희귀 아이템이 될 것 같아서, 그냥 가지고 있으려고 하다가,

리콜해서 받았음..







가수 비의 사인이 들어간 스트랩이라는데,

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로선 별 감흥은 없다.

다만 특별히 나왔다는 것에 의의가 있을듯..

90으로 아직 많은 사진을 찍어지 못했다.

다만 찍어본 바에 의하면 80보다 사진의 퀄러티가 더 나은거 같다.

많이 사용해야지..ㅎ





 

by BSang 2012. 3. 11. 18:50

결혼식이 세 개가 있었던 날..

두개는 대전이었고, 하나는 영주..

영주에서 하는 결혼식은 늦게 연락을 받았기에 가지 못한다고 당일 아침에 전화했고,

대전에서 하는 결혼식 역시 30분 차이로 하는 거여서,

유성에서 열리는 결혼식장에 일찍 가서 상봉이 얼굴을 보고, 축의금을 전달하고 바로 가양동쪽으로 출발..

도착했을 때 막 신부입장이 시작되고 있어서,

허겁지겁 가방에서 카메라를 꺼내어 사진을 찍기 시작..
















신부가 너무 긴장해서 식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지만

어쨌든 결혼식은 무사히 끝남..

지영이가 신랑에게 이것저것 시킬 예정이었으나, 신부의 몸이 안좋은 관계로, 약값을 얻어오는 것으로 끝..

모이는 애들과 다같이 단체로 체육복을 입을 예정이었으나 이것도 그냥 통과..ㅎ









거의 4,5년만에 치뤄진 친구의 결혼식..

그전에 결혼한 친구들의 부인과 아이들,

그리고 지금 친구들의 여자친구들..

다 같이 모여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어릴때부터 봤던 친구들과 동생들이 결혼을 하고 나이를 먹고..

그렇게 나이를 먹어가는것 같다.

어느 결혼식보다 뜻 깊었던 건

물론 성우 역시 지금 만나고 있고, 앞으로도 관계가 계속될 친구지만,

유성에서 열린 결혼식은,

내가 대학을 갈지 못갈지의 갈림길에서 손을 내밀어주어서 내가 지금의 과로 올 수 있도록 만들어준 친구의 결혼식이었고,

영주에서 열린 결혼식은,

이 과로 와서 처음 열린 오리엔테이션에서 만나, 내게 전공을 계속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친구의 결혼식이라는거..

자주 만나는 일곱명 중에서,

둘이 이미 유부남이었는데, 다시 한명이 추가됐고,

셋은 애인이 생겨서, 그 중 둘은 결혼날짜까지 잡았다고 한다.

그래서 나만 남았다.

이거 슬슬 모임에서 빠져야될지도..ㅜㅜ

어쨌든 뜻깊은 하루..





 

by BSang 2012. 3. 11. 18:48

집중이 안돼서, 인터넷 서핑하다가, 그냥 몇글자 적음..

사실 지금 시점에서, 광수가 짜 놓은 프로그램을 머리터지게 파악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야 되는데,

왠지 집중이 되질 않는다.

이 친구가 29일부로 미국을 들어가기 때문에 그 전에 파악할수 있는건 전부 파악하고,

앞으로는 내가 프로그래밍을 해야되는데..

게다가 마지막주는 본인의 일 때문에 연구원에 오지도 못하는데도..

기기가 지금 이곳에 없어서 그럴지도..


요즘은 한 사람의 독립된 연구자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자꾸 든다.

지금까지 해 왔던건, 교실이나 강의실에 앉아서 선생님이나 교수님께 강의를 들었던 것인데,

그걸 벗어나서, 내 스스로 연구하고, 모르는 것을 찾아가는 과정을 해야하니까..


주변에서 보면 스스로 연구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잘 진행해 나가는 사람도 보이는데..

언제까지나 부러워만 말고, 내 스스로 노력을 해야되는데..

내 자신을 믿고 열심히 해 보는 수 밖에..

by BSang 2012. 3. 11. 1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