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 금요일에 천문학회 참석..

아침 아홉시에 연구원에 도착해서,

봉박사님과, 째림군을 태우고 경주로 출발...쉬지않고 달려서 열두시에 학회장에 도착..


도착해서 등록하고 학회참석..


예전엔 발표가 있으면, 그 분야가 내것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귀를 쫑긋 세우고

조금이라도 더 알아들으려고 끝까지 들었는데

이제는 요령이 생겨서인지,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서만 열심히 듣고

밖에서 포스터를 본다든지, 혹은 사람들과 얘길 한다든지 그렇게 하고 있다.


소파에 앉아서 놋북으로 인터넷 하다가 문교수님과 요즘의 생활에 대해서 얘길 나눴고,

오랫만에 보는 승미와 얘길했다.

문교수님은 학교로 가시고나서 학교외적인 일로 많이 바쁘시다고 하셨다.

내가 어떻게 지내는지를 말씀드렸고, 현재의 상황에 대해서도 말씀드렸다.

여전히 미안해하신다.


이번학회에서는 누구와도 같이 어울려서 학회 외의 일정을 같이 하지 않았다.

광수와 저녁먹고, 감포로 가서 바다구경을 하고, 다시 돌아와서 혼자 숙소잡고 자고,

혼자 올라왔다.


다른 어떤 때보다 조용하고 혼자했던 학회였던 것 같다.

by BSang 2012. 3. 11. 18:46

지난 한달동안,

뭔가를 한게 없는것 같다.

생각나는건, 교수님이 내려오셔서 그룹 박사님들과 같이

현재의 상태를 보여드린 것 정도..

아..그리고 공부도 조금 했다. 아주 쪼~~금..


그 사이에 추석이 있어서 추석을 보내러 단양에 다녀왔고,

19일에 발매된 D90을 오늘 구입..

다행이 전에 쓰던 80과 호환되는 부분이 많아서(배터리, 충전기, 무선리모콘, 세로그립 등..)

악세사리에 들어가는 돈은 없는듯..

사기 직전까지 살까말까 고민했지만 쨰림군의 등장으로 지르기로 결정..ㅎㅎ


이번주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출장..

또 슬슬 바빠져야지..

by BSang 2012. 3. 11. 18:45

절.

아침에 일어나는대로, 대충 씻고 절에 올라감..

백중이어서, 사람들이 많이 올라왔고,

행사가 거의 끝나가면서 정리 시작..

거의 매년 해오던 거였고, 도와주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리 어려운거 없이 끝냄..

끝내고 차 마시면서, 내 거치문제를 말씀드렸다.



휴식

오랫만에 연구원을 가지 않고 푹 쉬었다.

물론 15일은 절에 올라가긴 했지만 뭐 그래도..

집에 돌아오자마자, 씻고, 이것저것 먹고싶은걸 잔뜩 사서,

잔뜩 먹고, 뒹굴거리면서 티비보면서, 그렇게 보냈다.

잠이 왜 그리 쏟아지는지, 자고, 또 자고, 자고...계속 그것만 한 것 같다.

아..게임도 했군..



차 보험처리

16일날 점심때쯤 일어나서,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면서 내 차를 봤는데,

누군가 박고 도망간 자국..

일단 사진을 찍고나서 경찰서 가서 신고했더니,

현장 조사나온 분이 있어서 그분께 상황을 말씀드리고,

설치되어있는 CCTV를 확인해 달라고 부탁..

CCTV도 가짜와 진짜가 섞여있어서 그거확인을 해야하고,

야간에 그랬을 경우, 번호판 식별이 어렵다고 한다.

그리 큰 기대를 하지 말라는데..

오늘 근처 공업사에 입고시키고, 보험사에 전화해서 신고..

보험비가 올라가진 않겠지만, 3년간 떨어지지도 않는다고 한다.

으~~

궁동이 싫어진다.

by BSang 2012. 3. 11. 18:45




수제 노트북 케이스..

몇달전에 주문을 해서 받은 케이스..

통가죽을 직접 재단하고, 디자인해서 만든 케이스임..

노트북의 사이즈를 모른다고 해서, 끈을 사용해서 재고, 그것이 부정확하다고 해서,

종이를 이어붙여서 크기를 재는 등, 우여곡절 끝에 받은 물건..

다행히 노트북 사이즈와 잘 맞는다.

무슨 화가의 그림이라는데, 누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좋다 ㅎ



6월 경이었던거 같은데, 태희 아기 지아의 돌잔치..

대학원 전체 메일이 돌았고, 모처럼 많은 대학원생들과 참석..

사회를 사체과 조교라는 사람이 봤었고, 행사진행을 잘했던 것 같다.

지아가 뭘 집었는지는 기억안나네..

어쨌든 잘 사는듯..
















지난번 보현산 출장중에 찍은 사진..

아침 이른 시간인거 같은데, 구름이 이렇게 깔린 모습은 처음 본 거 같다.

완전히 구름의 바다를 이루는거 같아서, 신비한 느낌..






by BSang 2012. 3. 11. 18:44

8월 13, 14일 충주에 있는 계명산 휴양림 콘도에서

FISS 워크샵이 열렸다.

연구원에선 연구원 차를 빌려서 여덟명이 타고 출발..

가는 중에 시간이 남는 관계로, 충주 시내에서 당구를 치고, 도착..


프로젝터라든가, 스크린, 세미나실이 따로 있는게 아니어서,

스크린은 흰 종이를 가지고 와서 붙였고,

프로젝터는 서울대에서 가져왔고,

발표는 그냥 바닥에 앉아서 했다.

두시간 동안의 발표가 끝나고, 자리를 이동애서 저녁식사..

바베큐를 준비해 와서 그거 굽느라 정신없었다. @.@

이날 벼락치고, 비가 오는데, 구울곳은 지붕 밖이라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 고기를 구웠다. -_-;;


서울대에서 다른건 다 준비해온거 같은데,

카메라는 준비하지 않아서,

내가 가져간 똑딱이로 몇 컷 찍었음.


교수님들과, 학생들 모두 합해서 스물 다섯명 정도가 모였고,

발표도 목적이었지만, 친목도모가 목적이라는 교수님의 말씀..
















술자리를 가지고, 얘기하다가,

우리나라와 미국의 올림픽 야구경기가 나와서 전부 그거 시청중..

역전하는 장면에서 콘도가 떠나갈듯한 함성..ㅎ

시청 후에, 돌아가면서 각자 소개와,

몇몇 사람들이 일어나서 노래 부르고, 이런저런 얘기들..

결국 한시까지 전부 같이 있다가, 자러감..

남아있는 사람들과 이부자리를 깔고, 적벽대전을 보다가 잠듬..

다음날 아침, 일어나서 아침 챙겨먹고, 뿔뿔히 헤어짐..

내 거취가 결정된 일도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쉬러 왔다지만,

난 내가 한걸 보여주기 위해서 7월부터 쉬지않고 작업했는데..

앞으로의 일도 만만치 않을 거 같다.

뭐 어떻게든 할수 있겠지..




 

by BSang 2012. 3. 11. 18:42

충주에서 열린 워크샵을 마치고, 연구소 태양동...


설마 설마 했던 일이 사실이 되어버렸다.

실제로 지난달부터 주말을 반납하고 붙어서 일했던 이유가

이번달까지 일을 마치고, 연구원을 그만둔다는 거였는데,

붙어서 하기 시작하면서, 8월까지 끝내기가 어려울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었다.

어쨌든 관둔다는건 그대로였기에, 서울에 올라가서 왔다갔다 하거나,

그것이 어렵다면, 학교의 대학원실로 가되, 서울과 연구원을 왔다갔다 하려고 생각했는데..


발표를 마치고, 저녁을 먹으러 올라가면서 박사님들에게서 다음달 거치가 어떻게 되냐는 얘기가 나왔고,

교수님의 제안으로 눌러앉기로 결정..

교수님께 지원을 받지 않아도 괜찮다고 했는데, 그게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셨던듯..

일단은 내년 1월까지..


내년에 미국을 들어가시기 전까지 이것저것 배우려고 했던 계획이 완전히 엉켜버렸다. ㅜㅜ

스님이나, 삼촌,숙모께 말씀드리고, 주변사람들한테 얘길해야할듯..

솔직히 연구원에서 벗어나고 싶었는데...쩝..

by BSang 2012. 3. 11. 18:41

점심을 먹고 책상앞에 앉아있는 중..

오전내내 분광기에 붙어서, 광축정렬하고, 사진찍고, 작업들을 수행..


얻어진 결과에 대해서 교수님께 데이터를 첨부해서 보내드림..


확인하자마자 전화하셔서, 얘기하시는데,

나의 배경지식의 부족과,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 태도를 질책하심..

데이터가 그렇게 나오는 이유를 하나하나 차근차근 질문을 하셨고,

어떤 결과값이 나와야 하는지를 내 스스로 대답하게 만드신다.


그리고, 아무생각없이 다른사람의 도움만 얻으려는 내 태도를 탓하셨구.

설사 내 생각이 틀리더라도 이것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를 주장할 수 있고,

그렇게 생각한 것에 대해서 조언을 구하면서 해야 자신의 실력을 키울 수 있다는 말씀..

스스로 찾아서 공부해야한다는것..

눈물을 쏙 뺄 만큼 아픈 지적..

약 18분에 달하는 전화통화 후, 전화를 끊었다.


아프긴 하지만 적절한 지적이다.

그리고 겉멋만 들어있고, 속은 텅텅 비어있는 날 정확히 알고 계시는듯..

내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말씀해 줄 사람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감사한다.

역시 교수님..

어쩌면 연구원에서 가장 부족한 것이 그거였는지도..


풀이 좀 죽은건 사실이지만, 다시 힘내보자구~

by BSang 2012. 3. 11. 18:40

머리가 멍해서, 잠을 청하다가, 일어났다가, 뭔가를 먹었다가, 커피를 먹었다가,

그렇게 있다가, 조금씩 정신을 차려고 있는 중..


어제도 집중이 되지 않아서 차라리 찜질방이나 가자고 생각해서, 약먹고 땀을 뺐는데,

오늘은 멍한게 어제보다 더하다.


약을 먹고 땀을 빼서인지, 아니면 잘 먹질 못해서인지, 아니면 정말 나이가 들어서인지,

평소에 이렇게 해야 할것들을 하지 않고 놀다가 갑자기 하려고 해서인지...

이 모든것이 다 해당이 되는건지도, 아니면 그 중 몇가지 때문인지도 모른다.

어쨌든 평소의 상태가 아니라는건 확실하다.


내가 과연 잘 해나가고 있는 것인지...

벌써 8월 한달의 1/3 이 지났다. 남은 날들이 별로 없다.

by BSang 2012. 3. 11. 18:40

사람을 대하는 데 있어서, 진심이 담겨야 된다는 생각을 해본다.

진심이 담기지 않으면, 내가 의식하더라도 내가 하는 행동에 그 마음이 묻어서 나타나고,

얘길 하지 않아도 상대방도 그걸 알아채든지, 아니면 오해를 하든지 그렇게 되는듯..

좀 더 신중히 살아야겠다.

by BSang 2012. 3. 11. 18:39

밤 열시가 넘어서 온 문자한통..

그거 때문에 평소에는 티비를 보던가, 음악을 듣던가 하는 시간이,

졸지에 프로그램을 짜는 시간으로 바뀌었다. ㅎ


C로 된 코드를 IDL로 바꿔야 된다고 해서 코딩을 했는데,

생각보다 단순한 코드여서 바꾸는데 그리 어려움은 없었다.

배열과 포인터 기능을 극한으로 썼다면 코딩할 때 머리에 쥐가 났겠지만..


IDL을 마지막으로 다뤄본게 언제인지 가물가물할 정도로 오래되어서

코딩을 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더 걸렸다.

게다가 뭔 함수를 그렇게 많이 만들어 놓은건지, 함수정리하는것과,

최종적으로 나오는 결과를 프린트하는 부분이 많아서, 그 부분을 수정하는데 시간이 젤 오래 걸렸음.


C 언어에 집중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문법이 어떻게 되는지도 기억이 안나서

도움말로 찾아보면서 만들었고, 문제없이 프로그래밍 완료..


시간이 더 있었고, 밤 늦은 시간이 아니었다면, IDL에 맞게 좀 더 최적화했을텐데..

에러체크만 해서 돌아가는것만 체크해서 문법이 틀렸을수도 있겠지만, 그건 직접 두 코드를 비교해 보면 알수 있을듯..

어쨌든 돌아가도록 만들어놓고, 화일을 보냈다.


연구원에 와서, 사이언스쪽으로 많이 배운 건 없지만,

어떤 아이디어가 있으면 그걸 프로그램으로 구현 할 능력은 갖춘것 같다.

그 아이디어 라는게 빈약하다는게 문제이긴 하지..-_-;;


오늘도 늦게 일어나서 택시타고 출근 ㅜㅜ

맘 편히먹고, 이번주말에는 좀 쉬어볼까나..

by BSang 2012. 3. 11. 1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