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0.24
 

다음날 아침일찍 시작하기 때문에 워크샵 전날 제주도로 출발..

연구원에서 콜밴을 불러서 청주공항으로 향함.

청주공항에서 비행기 타고 제주공항으로..

제주에 도착해서 해비치로 직행..


선발대로 온 사람들이 준비를 다 해놓고 있었다.






도착했던 날 저녁에 열렸던 리셉션..

이날부터 사진을 찍으라는 박사님의 말 때문에 끝나는 날까지 사진을 찍기 시작..ㅜㅜ











포즈잡고 한컷..


다리가 길어보이는 구도로 한컷..ㅎ




순영이와 성홍이.

둘 다 학교후배들이지만 지금은 다른 곳으로 진학한 상태..

어쨌든 둘 다 태양을 전공한다. 뭐 그거면 됐지..^^;

첫째날은 이렇게...







 

by BSang 2012. 3. 11. 17:56

두번째로 한중 태양물리 워크샵에 참석중..

어제 오후에 청주에서 비행기편으로 제주도로 내려옴..

장소가 봄 학회때 했던 장소인줄 알았으나, 알고보니 2004년도에 왔던 곳이다.

등록비와 관련하에 메일이 왔을 때 보내신 분이 동그라미를 하나 더 잘못 기재한 줄 알았는데,

그게 맞다고 한다.

어마어마한 등록비를 카드로 결제하고 등록을 마쳤다.

본격적인 워크샵은 오늘 아침부터 시작..

이제는 학회에서 도우미 활동이 필수가 된 것 같다.

이번에도 역시 발표하는 사람들과 학회장의 사진을 찍는 일을 맡았다.

맨 앞에 앉아서 발표자를 찍자니, 졸지도 못하고 딴짓도 못하구..ㅜㅜ

중국에 갔을 때 알았던 몇몇 사람들이 와서 그 사람들과 인사를 하고 얘길 나눴다.

2년전에 열렸던 학회인데, 그때와 지금을 비교했을 때 과연 내게서 변한게 무엇인지 모르겠다.

그때에 비해서 오히려 열정은 식지 않았는지..

여러가지로 자극을 받고 있는 중..

담주부터는 본격적으로 매달려서 일을 해보려 생각중이다.

남은 이틀동안 열심히 들어봐야지..

by BSang 2012. 3. 11. 17:54

1. 학회참석

이화여대에서 열리는 학회를 지난주에 참석..

그 전주 금요일 오후에 교수님께 전화를 받음. 아무것도 하는거 없으니 도우미하라고..

대전에서 포스터보드를 용달차에 옮겨싣고 아침 6시에 서울로 출발..

첫날은 포스터보드 설치하고, 학회참석자 접수하느라 하루가 다 가고,

둘째날은 발표장에서 발표를 돕는일과, 사진촬영, 그리고 보드해체와 철수..

이틀동안 너무 바빠서 오랫만에 보는 사람들과 오래 얘기할 시간도 없었다. ㅜㅜ

여대라는것에 대해 환상이 있었던건지 몰라도,

학교는 서울대 저리가라 할 정도의 경사도에,

아주 오래된 건물에, 찾기도 무지 힘들고,

기숙사에서 인터넷을 쓰려하니 강제적으로 설치되는 프로그램들과 열악한 인터넷 속도..

학회에 매여서 이쁜 여학생들 구경도 못하구..ㅜㅜ

뭐 암튼 그랬음..



2. 연구소 이사




본관에서 태양동으로 이사..

이사얘기는 8월 말에 나왔지만 몇가지 일들이 끝나고 어제부로 옮겼다.

내 자리를 정리하고 짐을 옮겨와서 모두 세팅..

서버도 있고, 아직 정리되지 않은 기기들도 있어서 아직은 어수선한 방..

음악을 틀어놔도 뭐라 할 사람도 없고, 이것저것 도와달라고 찾아오는 사람도 없다.

다만 여기 있어보니까, 매일매일 흑점관측을 하러 점심때 올라오는 선생님과,

가끔 손님을 데리고 와서 구경시켜달라는 사람들이 있다.

누구는 여기가 별로 좋질 않다는데, 여기서 내공을 많이 쌓아보고싶다.





3. 놋북 다운그레이드



x60s에 기본적으로 설치되어있던 비스타 비즈니스 버젼..

왠만하면 그냥 쓰려 했으나, 네스팟과의 충돌문제와,

심심하면 발생하는 익스플로러 다운문제,

1기가에 상당하는 상주메모리 등의 문제로 다운그레이드 시도..

블랙에디션을 구해서 설치하고 드라이버들을 일일히 잡아줌.

현재로선 아무 문제없음.

서비스팩이 나오면 그때 비스타로 갈아타야할듯..

 

by BSang 2012. 3. 11. 17:54









금욜날 오후에 시간이 되냐는 갑작스런 박사님의 물음..

예정하고 있던게 있다고 얘기했지만, 계속 물으셔서, 괜찮다고 얘기..

결국 토욜날 보현산 출장을 갔다왔다.

출발 직전까지 좀 섭섭하긴 했지만,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그런 생각은 날려버렸다.

두시간 반 정도 차를 타고 도착해서 점심먹고,

견학오는 사람들은 안내하고, 설명하는 것을 두 차례..

그리고 다시 대전으로..

20분 정도 설명하기 위해서 다섯시간 가까이 간 건 의문을 가지게 만드는 거였지만,

쉽게 설명을 잘 해준다는 얘기나, 관측을 해보는것이 어떠냐는 말 등은 또 힘을 내게 만든다.

박사님의 부인분과(명칭이 아직 애매해서..형수님이라고 해야할지, 사모님이라고 해야할지..) 친해진것도 좋았구.

학위를 2년 반 만에 끝내려고 했다는 병철씨의 얘기는 내겐 충격이었다.

그냥 시간 흐르는대로 놔두면서 최소 4,5년은 걸리지 않겠냐고 느긋하게 생각을 했던 내겐,

그렇게 짧은 시간에 학위를 끝내려고 생각했다는 것 자체가 쇼킹 그 자체였다.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진 못한것 같지만..

예전에 교수님이 코스웍 기간을 물어보셔서,

2년이라고 말씀드렸더니,

"그럼 2년안에 졸업을 할수도 있는거네?" 라고 하셨던 말씀이 생각났다.

같은 입학동기이면서, 한사람은 가능한 빠른 시간내에 졸업하려고 애쓰고 있고,

한사람은 느긋하게 시간가는걸 보고 있는 중이라는 사실..

반성해야겠다.

by BSang 2012. 3. 11. 17:52

어제까지의 연휴가 끝나고 오늘은 출근..
 

매년 하는것처럼,

부산에 내려가서 삼촌 일 도와드리고,

큰집 가서 인사드리고,

추석 당일날은 창원으로 가서 친척들 보고 밤 열두시에 제사지내고,

다시 부산와서 아침에 기차타고 집으로..


올해는 추석 당일아침일찍 시골을 가지 않은것과,

추석 전날 매니아 회원분을 만나서 컴터 세팅해준것 정도가 다른듯..

아...시골갈때 운전도 내가 했군..ㅎ


감정이 많이 상한 상태에서 내려간 거여서

한마디 하시면 쏘아붙이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오려고 생각했는데

신홍이와 결혼할 사람이 인사드리러 오는 것때문에 그것이 화제거리여서

별다른 말없이 지나갔다.


신탄진에 도착해서 절에 올라가니까 못보던 풍산개 강아지 한마리..

이녀석 잘 교육시켜서 내 말 잘듣도록 만들어놔야지..ㅎㅎ














 

by BSang 2012. 3. 11. 17:51

내 마음속의 자전거 라는 만화에 혹했는지는 몰라도,

미니벨로에 빠져있다가,

직접 접해보면서(스트라이다, 스윗피) 왠지 나와는 맞지 않는 자전거라는걸 알고

모두들 방출..
 

다시 자전거를 알아보다가,

미니벨로가 아니면서 접혀지는 자전거를 발견..







스트라이다나 스윗피 처럼 원터치로 접는 방식이 아니고,

렌치를 써서 조이는 방식이긴 하지만 모양이 넘 이뻐서 바로 주문해서 구입.

폴딩 자전거이긴 하지만

프레임이 튼튼해서 프레임을 다른 자전거에 달아서 레이스에 쓴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

하이브리드라고하는데 아직도 그게 뭔지 모른다.

동호회 페이지에 글을 올렸더니 드롭바를 달고, 기어를 올려야되지 않냐고 한던데,

드롭바가 핸들 부분이라는 것을 그때 알았다.

그런 사이클링 핸들도 좋지만 지금 핸들도 멋있는데..^^

이녀석으로 요즘은 갑천변을 달리는 중..

일단 집에 있는 전조등과 후미등을 달았고, 속도계도 주문..

연휴 끝나고 올라가서 달아줘야지..

오래 타다 보니까 엉덩이가 아픈데, 익숙해지려나..

 

by BSang 2012. 3. 11. 17:49

어제 학교를 왔더니, 수험표가 책상위에 올려져 있었다.

전공시험 수험표..

학교를 다니면서 세번째로 보는 전공 수험표이다.

하지만 예전에 받아서 볼 때와는 느낌이 너무나 다르다.


석사때는 수업을 듣는 학기중에 시험을 봐서 그랬는지 몰라도,

공부한 것에 대해서 그래도 기억을 하고 있었고, 별로 부담이 되지도 않았던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시험날짜가 거의 다 되어서 그냥 훓어보듯이 공부를 했었고, 그렇게 시험을 봤다.


이번에는 그런 상황이 아닌듯..

일단 봐야하는 과목의 수가 늘어난것도 있지만, 들었던것도 훨씬 오래전이다.

일단 수업을 다 듣고나서 시험을 보는 것이고, 또 한학기를 쉬었기 때문에 그때와는 1년 정도의 시간차가 난다.


정말 자신없어서 시험기간 한달전부터 공부한답시고 했지만 공부를 하지 못했고,

지난주부터 그나마 공부를 하고 있는중..


수업을 들을 당시에는 잼있게 들었고, 학점도 잘 받았던 과목들인데,

다시 공부해서 시험을 보려니, 이런내용을 배웠나 싶기도 하고,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도 생겼다.

일단 노트를 한번은 훓어봤고, 그때그때 시험봤던 내용들에 대해서도 정리..


신경이 날카로와져서 그런지 잠을 좀 설쳤다.

다시 이 짓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번에 꼭 붙고싶다. ㅜㅜ

by BSang 2012. 3. 11. 17:48



지난주 월욜에 이어 이번주에도 나온 학교.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집중이 안되긴 마찬가지..

사람들이 물어보는 것들을 도와주고, 경선선배와 얘기하고, 내 자리에 앉아있는중..

여전히 지저분하고 정신없는 내 자리..

시험을 볼 날은 점점 다가오는데, 집중은 전혀 하질 않고 있고..

시험기간이 바짝 다가와서야 정신을 차리려나..

해 보고자 하는 의욕도 없고, 꾸준히 뭔가를 한다는 것도 없고,

몸은 편한것 같은데 맘은 그렇지 못하다.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 때문일수도 있고, 과연 끝까지 해나갈수 있을지에 대한 의심때문일수도 있고..

뭐 암튼..

음악이라도 들어야지.

by BSang 2012. 3. 11. 17:47



BK21과 관련해서 대학원생 발표가 있던 날..

BK 사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나였지만 모두들 한다길래 나 역시 참석..

나보다 먼저 수료한 사람들은, 가족여행, 휴가, 비자인터뷰 등등으로 빠지고,

그 덕분에 정한이와 둘이서 좌장까지 맡았다.

좌장을 하면서 느낀건,

학생들이 발표준비를 너무 안한다는거..

또 시계까지 앞에 올려줬음에도 불구하고 시간 조절에 신경쓰지 않는다는거..

학회에서처럼 벨이 없는 관계로 알려줄 수 있는 방법도 없구..

어쨌든 18명이라는 사람들이 모두 발표를 마치고, 교수님들이 사주는 저녁을 먹고 헤어졌다.

올해 초부터 느낀거지만

이제는 학교에서 발표를 하면 정말 심심하다.

예전엔 몰랐지만, 발표한다고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있는것도 아니고, 질문도 없고..

워낙 소사이어티가 작기도 하고 다양한 분야들이 많기도 하지만

그 속에서도 태양은 아직도 너무 작다. 특히나 울 과에선 나 외엔 전혀 없을 정도로..

태양을 전공한 교수님이라도 한분 계시면 이렇진 않을텐데..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연구원에 더 많이 비중을 두는건지도 모르겠다.

뭐 암튼 그랬다구..

by BSang 2012. 3. 11. 17:47

금요일 저녁에 진영이 환송회가 있었다.

그거와 겸해서 김연한 박사님 집들이까지..


먼저 집들이를 가서, 사모님이 준비한 그 많은 음식들에 놀랐고,

다른 사람들과 음식을 먹으며 얘기들을 나눴다.


부완과 옆에 같이 앉게 되어서 얘길 나눴는데,

인도에서는 저녁 9시 경에 저녁을 먹는데, 이렇게 사람들이 많아 시끌시끌하다고,

이런 분위기가 너무 좋다고 한다.

또 자신은 힌두교지만, 불교에 관심이 많으니까 절에 갈때 데려가달라고도 한다.

지혜한테서 한살이 어리다고 들었는데, 세살이 어리다뉘...근데 영어를 너무 잘한다. ㅜㅜ

나보고 영어 잘한다고 그러긴 하는데, 그게 말하는게 느려서 또박또박 들려서라나..ㅡㅡ;;

뭐암튼..


그렇게 집들이를 끝내고,

진영이 소원대로 노래방으로 고고~

노래방에서 마루박사님이나 부완, 그리고 화선씨까지 같이 가본건 첨인듯..


그 후 자리를 기숙사로 옮겨서,

야식을 먹고나서 민요를 비롯한 자신이 아는 노래를 부르기..

청산은 깊어 좋아라 를 학생회 사람들이 아닌 사람들에게 불러본건 처음..


여러가지 많은 얘기들을 나눴다.




진영이하고는 알게 된지가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처음 볼 때가 진영이가 2학년, 난 복학을 막 했던 4학년이었는데,

그동안 시간이 정말 빨리 흐른것 같다.

모든 것을 아는 것은 아니지만 같은 학교 선배면서, 할아버지로,

연구소에서 같이 일하면서 많은 모습들을 보아왔다.


한동안, 어쩌면 평생이 될지도 모르지만,

나가서 잘 되었음 좋겠다.

뭐 워낙 활발하니까 그곳에서도 잘 생활하겠지.


이번주 중에 나가기 전에 전화라도 한통 해 줘야지..

by BSang 2012. 3. 11. 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