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에 ibmmania의 두번째 모임이 언어교육원에서 있었다.

늦어서 허겁지겁 갔더니, 지난번에 얼굴을 봤던 대부분의 분들과, 처음 보는 세분의 낯선 얼굴..

인사를 드리고, 사람들과 얘길 나눴다.

다른 사람들은 중간에 한 번 더 만났었다고 하던데, 나로선 두번째 모임이었다.

낯설지는 않다는 것 때문인지는 몰라도, 아주 편안하게 들어가서 참여했다.


흰우유님의 클래식 기종을 손보는 것으로 시작된거라는데,

놋북 세팅하는거 구경하고,

다른쪽에서는 법의학 책을 가져와서 그 책에 나오는 사례들 사진과 CSI 에 대해서 얘기하고,

난 새로 오신 분들과 인사하고 얘기나누고...


물품교환/배포 시간이 있어서 정호님이 준비하신 선물을 받고,

준비해간 일식사진을 오신 분들께 나눠드렸다. 다들 좋아하시려나..


장소를 옮겨서 저녁을 먹고, 헤어졌다.

무알콜 번개여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내겐 그게 편하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권하지는 않는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알콜은 좀...ㅜㅜ


이번엔 디카를 가져가지 않은 관계로 사진이 하나도 없다. ㅡㅡ;;


점점 만나는 사람의 폭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관심분야가 다른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이,

처음에는 떨리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지만 다들 좋은 사람들이라 그런지 아주 편해졌다.

사람들과의 만남을 피할 수는 없는 것이겠지만 가급적 이렇게 편한 느낌으로 만나고 싶다.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조금전에 썼던 글은 나쁜 면을 적은것이고, 지금글은 좋은 면을 적은 글이 되는건가..^^;;

by BSang 2012. 3. 11. 17:32

아무래도 두 사람에게 내가 컴터를 잘 아는 인간으로 보이는건지, 아니면 내가 제일 만만하게 보이는건지..


어제 아침에 이것저것 하고 있는중, 마루 박사님의 헬프 메세지를 받고 자리로 향함..

메일이 되질 않는다고 해서, 이것저것 봐줬지만 별다른 문제점이 없음.

웹페이지로 보던 메일을 pop3 설정을 통해서 아웃룩에서도 볼 수 있다고 했더니 그렇게 세팅해달라고 해서 세팅실시..

세팅전에 오피스에서 아웃룩을 깔았길래 오리지널 아웃룩은 잘 알지만 이건 잘 몰라서 원래 아웃룩을 세팅해주고 싶다고 했더니, 왜 모르는지, 왜 그걸 못쓰는지를 꼬치꼬치 물었다.

뭐 이거 정도는 그래도 그냥 넘어갔다.


세팅을 다 해주고, 메일 송 수신에 대해서 전산실에 문의후 내게 온 답변을 말해주니,

왜 안되는거냐고 물어본다.

그림을 그리면서 상황을 설명했더니 그건 당연히 아는건데 왜 설명하냐고, 왜 그렇게 된건지 꼬치꼬치 물었다.

그쪽 서버에서 튕겨내서 전달이 안된건데, 왜 튕겨냈는지를 내가 뭐라고 설명해야 하는건지..

그런것까지 내가 얘기해줘야 하는지, 당신이 알아서 하든 맘대로 하라고 쏘아붙이고 싶었지만, 그냥 잘 모르겠다고 얘기함.


문화의 차이일지도 모르고, 몰라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고, 이런것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내 쪼잔한 마음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어지간히 데어서 그런지 지금으로선 무슨 일로든 엮이고 싶지 않다.

으..또 열이 나려 한다..

by BSang 2012. 3. 11. 17:32

연구소 같은 그룹에 현재 외국인이 두 명이 있다.

한분은 일본에서 은퇴하고 오셔서, 얼마전에 차를 사는것을 도와드린 분이고,
 

한사람은 인도에서 온 사람인데, 전에 봤던 인도사람처럼 생기지 않았다.

뭐암튼..
 

일본 박사님과는 차 사는거를 도와준 이후 별로 많이 도와주거나 하지는 않는다.

문제는 인도 친구다.
 

이곳에 오기전에 컴터 사양을 적어달라고 했더니,

온갖 까다로운 조건들을 잔뜩 적어서 보냈길래,

최대한 요건에 맞추어서 컴터를 준비해줬다.

물론 그렇게 요구했길래, 컴터를 어느정도는 잘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치만 그런 생각은 내 희망사항에 불과했다.

컴터에 문제가 있다면서 나를 찾아오길래, 가줘서 봐줬는데,

대부분 컴터를 처음 만지는 사람들이 겪는 그런 것들이 대부분..

비스타를 요구하길래 인도에서 써봤나보다 생각했는데, 이곳에서 써 보는게 처음이라고 한다. ㅡㅡ;;


우리그룹에 서버가 있으니까 그곳에 접속해서 쓰면 된다고 말해줬건만

자기는 무조건 자기컴에 리눅스를 깔아서 써야 한다고 해서,

세가지 리눅스 버젼에 비트별로까지해서 6장의 dvd를 구해줬다.

혼자 설치를 해보긴 했나본데, 윈도우를 지워버렸다고, 윈도우를 다시 깔아야 한다고 난리중..

결국 윈도우도 영문 xp 로 가기로 얘기가 됐다.


도대체 어느정도까지 도와줘야하는건지, 명확히 선을 그을수가 없다.

내 경우, 외국사람과 이메일로 하는 일에 대해서 물어보면서 자기는 너무 바빠서 가르칠 시간같은건 없으니 니가 알아서 하라 는 소리도 들었는데 그렇게 할수는 없고(뭐 그말을 보시고 교수님이 위로해 주시긴 했지만..그후로 다시 연락할 일도 없었구)..


뭐 암튼...앞으로도 하다가 조금이라도 안되면 쪼르르 달려오는건..사양인데..ㅜㅜ

어떻게 보면 상당히 낙천적인것도 같고, 어떻게 보면 꽤 철저한것 같기도 하고...아직은 알 수 없다.

어여 빨리 이 친구 컴터가 정상화되기를 빌 수 밖에..

by BSang 2012. 3. 11. 17:31

지난주 토요일과, 오늘 오전에 중고차 구입을 위해서 중고차 매매시장을 다녀왔다.

우리팀에 오신 일본인 박사님이 중고차를 사고 싶다고 하셔서..
 

물론 얘기는 그 전부터 있었고, 문박사님의 권유와, 자발적으로 돕겠다고 했고, 태희 도움을 받아서 토요일에 차를 보러 가기로 약속..


토욜날 늦게 일어나서 씻지도 못하고, 연구소 가서 박사님을 태우고, 태희 만나서 중고차시장으로 향했다.

도착해서 태희가 안다는 딜러분을 만나서, 여러 차를 보러 다녔다.

박사님이 생각하시는 년식과 가격은 도저히 나올만한 게 없어서, 많이 망설이신듯..

아주 싼 차고 주행거리가 긴 차를 살 것인지, 비싸지만 년식은 별로 안되고, 주행거리가 적은 차를 살 것인지를 고민하면서 물어보셔서 태희와 딜러분, 나까지 싼 차가 낫지 않냐는 의견을 냈고, 결국 그렇게 하기로 했다.


중고차를 보면서 사고유무, 주행거리, 년식 등등과 이것저것 물어보는것들을 어설픈 영어로 대화를 나눴다.

어찌어찌해서 마음에 드는 자동차를 골라서, 계약서를 쓰는 것까지는 그럭저럭 했는데,

차를 가져가기 위해선 보험을 들어야 하는데, 보험금액에 대해 납득할수 없다고, 계약 안할수도 있다는 박사님..


상황을 최대한 설명했지만 박사님과 나 사이에 대화가 통하지않는 부분이 있어서 월욜날 해결하기로 하고, 다시 연구소 기숙사로 모셔드렸다.


오늘 아침에 출근해서, 문박사님께 사정을 설명하고 얘길했지만 별로 도움은 되어주지 못하시고,

물어보시는 것들에 대해서 전부 내가 알아서 대답해야했다.


보험 견적서 한글을 모르는데, 번역해줄 수 있는가,

금액의 산정 기준이 무엇인가,

책임 보험이 어느정도 되는건가, 대인뿐만 아니라 대물도 들어가는가,

일본에서의 경력과 증명은 도움이 되지 않는가,

가입한 년도가 지날수록 할증은 얼마나 되는가,

계약을 안하면 선납금을 아무런 불이익 없이 돌려받을수 있는가,

...................

..........

.....
 

어쨌든 이러한 것들을 딜러분과 보험책임자와 수차례 통화끝에 모두 말했고,

결국 사기로 결정.

은행에 들러서 돈을 입금하고, 중고차시장에 같이 가서, 박사님이 직접 차를 몰로 연구소로 가져왔다.

가져오는 과정에서도 자동차등록증문제, 매매시에 앞 유리창에 적힌 자동차정보의 복사까지..

암튼 완전히 그로기 상태...


저렇게 꼼꼼하게 챙기는 것이, 나이드신 분의 연륜 때문일 수도, 어쩌면 일본인의 습성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혼자 외국에서 생활하시는 것이니까 더 꼼꼼하게 보시는 것일수도 있구.

나도 그렇게 덜렁거리는건 아닌데, 박사님에 비하면 완전 설렁설렁 매사를 넘긴다는 기분이 들었다.

어쨌든 꼼꼼하게 챙기는 건 배워야할듯..덕분에 완전히 지쳐버렸지만..


어쨌든 내일 자동차등록증을 찾아서 건네주면 자동차 관련 모든 일은 끝날듯..

당분간은 이런 일..하기 싫은데, 1년뒤에 또 해야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ㅜㅜ

by BSang 2012. 3. 11. 17:31

ibmmania 대전정모가 토요일에 열렸다.

오전에는 마루바시 박사님을 모시고, 중고차 시장에 가서 차를 보러 다녔고(되지도 않는 영어로 설명하느라 나도 힘들고 그분도 힘들고..), 오후엔 절에 올라가서 일 도와드리고..
 

간신히 시간을 맞춰서 정모장소에 도착..

정모 모임의 목적과 내용을 설명해 주시는 icon 님..





정모의 최대 하이라이트, 씽크패드 탑쌓기..

매니아 회원분들이 정모를 하시면 항상 하는 거라고 하는데,

그 현장을 직접 목격..+ㅁ+



가져오신 분들의 씽크패드 놋북들이 쌓인 모습.

내 놋북이 가져온 놋북 중에서 큰 편이라고, 아래에서 세번째에 깔렸다. ㅜㅜ

평소에 튼튼하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어찌나 조마조마했던지...ㅜ

매니아 분들의 말씀으로는 상판이 t60의 경우 90킬로그램까지 버틴다고 한다.



2차에서 찍은 사진



3차에서..



결국 이날 4차까지 갔고, 나는 4차에서 인사를 드리고 먼저 나옴..

대전 번개로 시작됐던 계획이, 대전정모로 바뀌었고, 서울에서 많은 분들이 참석하심..

회원님의 배려로 메탈스티커와, 오리지널 로고, ibmmania가 새겨진 메모리스틱을 받았다. 우왕..

동호회 모임 참석은 유니텔 동호회 미리내 이후로 두번째라서,

서먹서먹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모임장소에 들어가서 인사를 하면서 그런 우려는 사라졌다.

많은 얘기들을 들을 수 있었고, 술 때문에 정신없었고..

나이어린 분들부터 연세가 있으신 분들까지 참석하시는,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모임이었다.

너무 좋은 분들만 계셔서, 많은 배려를 해주셔서 좋은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by BSang 2012. 3. 11. 17:30





















지난주 금,토요일에 워크샵이 무주에서 열렸다.

가기전에 자체적으로 발표자료를 박사님께 보여드리고 제출한 후,

예비발표를 해서 지적사항들을 수정한 후에 가서 발표를 할 수 있었다.

뭐 학사위원장님의 평이 좋아서 다행이었다. 교수님들이나 박사님들이 질문하시는 것들에 대해서도 전부 답변을 다 했구...

학교의 지도교수님과, 연구소의 지도박사님, 그리고 연합대학원사람들까지.. 이렇게 모여본건 처음이다.

그래서 그랬는지 몰라도 분위기가 너무나 좋았다. 시종 화기애애한 상태에서 발표를 하고, 밥을 먹고, 술을 먹었다.

박사님들이나 교수님들이 하신 말씀들이(비록 대부분 잊어버리긴 했지만) 내 속에서 어떤 식으로든 남아있겠지.

채교수님을 모시지 못한게 나로선 좀 마음이 걸리긴 했지만..

채교수님이나 이유교수님, 문박사님 세분께 모두 다 죄송스런 마음뿐..

1년에 한번을 할지 두번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계속 하게 될 듯 하다.

교수님 말씀처럼 우리가 처음 시작하는 시점에서 겪고 있는데, 이런 시행착오들이 우리 뒤에 올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암튼 나름대로 뿌듯한 맘으로 돌아왔다. ^^;

by BSang 2012. 3. 11. 17:27

오늘 오후에 학생들끼리 티타임을 가졌다.

주제는 지난주 수요일에 잠시 가졌던 것과 같은 내용..

업무나 하는 일들, 분위기에 관련된 얘기들..

지난주에 했던 말을 이번주에도 거의 그대로 했다.

현재 하고 있는 연구과제에 대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뿐이지, 진행해 나가는데 있어서 문제점은 없다고..

다른 사람들도 이런저런 얘기들을 말했고, 이런저런 얘기들이 오갔다.

얘기하면서 느낀거지만 저널클럽에 대해선 나 스스로 약간의 냉소적 시각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

물론 박사님들이 시간을 내 주셔서 참석해서 하는거지만 그 정도로 과연 도움이 될 것인가 하는 생각.

사실 노력이 없이 그냥 그렇게 생각만 한다는게 가장 큰 문제겠지만..

어쨌든 처음 들어왔을때나 과제연구원을 할 때보다는 많이 풀려있는건 사실이다.

좀 더 맘을 다잡고 해봐야할듯..힘내자구.

by BSang 2012. 3. 11. 17:26












































































부산 해운대에서 학회가 있었다.

이번학회는 예전부터 다른 사람들한테 말했던 것처럼 여러곳을 돌아다녔다.

내게는 너무나 익숙한 부산이라는곳, 또 거기서도 관련이 많았던 해운대였으니까.

천천히 걸어본 해운대는 새로 들어선 건물들도 많았고, 바뀐곳들도 많았지만 7,8년전에 봤던 모습들이 많이 남아있었다. 새삼스럽게 느껴졌다.

윤정 싸부님을 열심히 꼬드겨서, 둘이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첫날 오후, 둘째날 오후동안..

기장, 장안초등학교, 송정해수욕장, 아이스크림가게, 만화방, 누리마루, 달맞이고개, 장산휴양림, 폭포사..

다른곳은 몰라도 해운대 근처는 거의 대부분 가본 것 같다.

이번에 차를 가져가서 느낀 거지만 부산에서 운전하는건 정말 힘들다. ㅜㅜ

by BSang 2012. 3. 11. 17:26

지금 시계를 보니 수업시작 17분전이다.

오전에 학교에 올라와서, 아무것도 하고 있질 않고 있다. 인터넷서핑과, 몇몇가지들 정리..

반납해야 하는 책 때문에 잠시 연구소 다녀왔다가, 밥먹고, 세차하고, 그냥 이렇게...

맘은 벌써부터 부산 갈 생각에 젖어있는것 같다. 간다고 아주 좋은 일이 있는건 아닌데,

나와 연관이 많은 곳이라서 그런지도 모르지..

자주 가는 사이트에 가볼만한 몇군데 추천을 해달라고 했는데, 그냥 내 생각대로 가는게 나을듯 싶다.

같이 돌아다닐 만한 사람이 있으면 상의해서 정할텐데, 그냥 나 혼자서 맘편하게 돌아다니는것도 괜찮을듯..

이렇게 노는건 이번주 까지만..

by BSang 2012. 3. 11. 17:19

데이터 분석과, CCD 구동 프로그램 관련 일들..

데이터 분석은 아직 손을 대지 못하고 있는 부분.

어쩌면 올해중에는 손을 못 댈 지도 모르는 상황..

CCD의 경우, 아직까지는 진도가 나간 것이 없어서 그냥 만들고 있는 중.

기본적으로 구현해야 할 기능들이 남아있고, 예제의 프로그램을 따라하는것으로도 충분함.

장기적인 스케쥴을 짜라고 해서 적었는데, 선배가 적은것과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음.

그만큼 할일이 많고, 내 시야가 좁다는 것..ㅜㅜ

그치만, 나보고 만들라고 해도 뭘 알아야 만들지.

교수님이 pressure를 슬슬 주고 계셔서 분발을 하긴 해야함.

그것이 아니라도, 올해중에 논문을 한편 쓸 수 있었음 좋겠는데..

현재로서는 진행상황에 대해 불만이 없다. 시작하기 전처럼 너무 막막한 상태도 아니고,

시간이 있다면 나 혼자로도 진행할 수 있는 정도는 되기 때문에..

다만, 다만 내가 좀더 부지런해져야할듯..

5월 초에 학연관련 워크숍 발표,

올해 가을엔 전체 시스템을 집결시키는 작업,

그 외 학교수업관련내용들, 그리고 졸업시험.

좀 더 힘내자구.

by BSang 2012. 3. 11.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