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에 19동 근처에 있는 공대 헬스장에 등록을 했다.

지난주까지는 등록을 해야 된다고 해서..

헬스장은 처음 가는 거여서 그냥 걸어가다가 동욱이를 만나서 같이 다녀옴..

연구원 신분증이 필요하다고 해서 다시 연구실로 와서 가져가서 등록을 하고 운동을 시작했다.


첫날은 러닝머신을 타고 걷고, 자전거를 조금 타다가 이완동작을 하고 끝냈고,

어제는 몇 개의 기구를 사용해서 어떻게 운동을 하는지를 배웠다.


러닝머신을 처음 타 보니 처음엔 적응이 안돼서 양쪽의 손잡이를 잡고 하다가

조금 익숙해져서 손잡이를 놓고 빨리 걷고 있는 중..

아직까지 뛰어보진 않았다.

러닝머신을 멈췄을 때 앞으로 바닥이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아직은 익숙하지가 않다.

몇 가지 다뤄보진 않았지만, 걷기가 가장 편한 것 같다.


이젠 정말 건강을 생각해야 할 상태이므로 운동을 한다는 것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렸다.

등록한 동안에는 열심히 다녀봐야지..

by BSang 2013. 3. 31. 19:22








지난주 목요일에 경선이 환송회가 있었다.

장소를 구하지 못한다고, 우리집에서 했으면 한다고 해서 그러자고 했고,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일찍와서 집을 치우고 기다리고 있으니 다들 도착..


경선이가 스파게티를 해준다고 해서 스파게티를 해서 먹고,

희수 생일파티까지 해 주고 다들 일어났다.

몇몇 사람들이 가고 남은 사람들끼리 노래방가서 놀다가,

난 집으로, 남은 사람들은 희수네로..

희수네에서 다들 늦게까지 놀았던듯..


작년 후반기에 우리팀에 합류해서 잠시 머물다가 일본으로 떠났다.

사람이 좋아서 그런지, 사람들과 금방 친해지고 잘 지내는것 같다.

난 낯가림도 있고 그렇게 쉽게 친해지지는 못한다.

나에게는 없는 경선이만의 장점일 듯..


이미 도착한거 같은데, 거기서도 즐겁게 생활을 하겠지.

경선이가 가고, 소영이가 내일부터 나오니, 또 새로이 연구실 생활이 시작될 듯 싶다.



by BSang 2013. 3. 31. 19:16

어제 장례식장에 경선, 정은이와 함께 들어갔었다.

종엽씨가 와 있어서 같이 앉아서 얘길 나눴다.


늦었지만 결혼 축하한다고 얘길 나누고 여러 얘길 하다가

종엽씨 와이프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와이프가 충남대를 나왔다는 얘기가 나왔고, 천문학과를 나왔다고 했다.

그럼 내가 알텐데 라고 하니, 진영이와 아주 친했었다는 얘기와 함께 잘 모를꺼라고 그러다가 이름을 듣게 되었다.

혹시 그 사람 ㅇㅇ여대 진학해서 문박사님께 지도받았던 학생이 아니냐고 하니, 어떻게 알았냐고, 맞다고 한다. 

알고보니 00학번 후배였다. -_-;;


경선이가 작년에 결혼식에 참석한다고 하면서

학과에 아는 언니가 종엽씨하고 결혼한다고 축하해줘야한다고 한 적이 있었다.

경희대 사람들이니까 난 모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겼다.

또 경선이가 언니 라고 그러길래 나보다 두세살 정도 어린 사람일꺼라고 생각했다. 어쨌든 종엽씨보다는 연상인건 맞으니까..

그래서 당연히 경희대에 적을 두고 있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래서 종엽씨한테 ㅇㅇ가 ㅇㅇ여대에서 경희대로 진학을 했냐고 물으니, 그건 아니라고 한다.

그러니 몰랐지..


00학번 애들하고는 학교를 같이 다니기도 했고, 내가 수업조교로 들어가서 실습을 시키거나 가르친 적도 있다.

그러니 당연히 기억한다.

내가 기억하는걸 보더니 종엽씨가 우리쪽 Society가 상당히 좁긴 좁구나 라고 얘길 한다. 나도 동감.. ㅎㅎ


저녁에 진영이와 통화하면서 얘길하니 본인도 신기해한다.

그렇게 그렇게 아는 사람들의 소식을 여기저기서 들을 수 있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시간이 한참 흐른것도 느껴지고..


내가 나이를 많이 먹긴 먹었나보다 ㅎ


by BSang 2013. 3. 23. 17:40

謹弔

내가 이지나 박사를 처음 본 건 2002,3년 경이었다.

무슨 워크샵이 있었었고(아마도 우주환경관련 워크샵이 아니었을까) 회식자리에 앉았는데 

같은 테이블에 앉았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때 얘기하던것이, 자신은 육류를 전혀 못먹는다고 했었다. 몸에서 받지 않는다고..

나이가 같다는 것은 나중에 알게 되었고..첫인상은 차분하면서도 이쁘신 분이시라는 거였다.


그 후에 천문연에 적을 두고 있을 때, 학생 신분으로 같은 그룹에 나오기 시작하면서 좀 더 자주 볼 수 있었다.

그 사이에 결혼을 하셨었고, 아이도 있다는 얘길 들었구.

찍은 사진들을 찾아보니 대략 2008년경부터는 확실히 같은 공간에서 생활했던것 같다.


회식이나 팀웍의 날 등등으로 같이 뭔가를 하기도 했었던 그런 사이였다. 

아주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그런..

퇴근할 무렵에 아이와 통화를 하던 모습이나 성격이 좋으셔서 누구에게나 얘길 나눌 수 있는 그런 사람..


내가 졸업할 즈음에 포닥을 외국으로 나가려고 알아보는 중이라고 했었고,

내 기억으로는 나와 비슷한 시기에 졸업을 하신 걸로 기억한다.

나 역시 졸업을 하고 연구원을 떠났으니, 그 이후로 이지나 박사를 볼 기회는 없었다.

다만 지나가면서 태양그룹이 아니라 다른 그룹으로 옮겨서 포닥을 한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었구.


작년즈음에 건강검진을 하다가 위암이 발견되었다는 얘기를 어디선가 들었고,

치료가 잘 되어서 건강하게 생활하고 계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제 아침에 본 메일..

전날 저녁에 소천했다고..

한동안 멍~ 하니 있었다.

아주 가깝게 지낸 사람은 아니지만 같은 나이에, 같이 뭔가를 해 나갔던 사람이기도 했고,

육식을 전혀 하지 않는 분인데 암이라는 것도 의아하기도 했고,

이제 한참 뜻을 펼치고 연구해야 될 시기인데 그렇게 된 것이 안타깝기도 했다.


오후에 학교에서 나와 장례식장으로 갔고, 거기서 연구원에서 오신 분들을 만났다.

네시 반 가까이 되어서 간 것이긴 했지만 사람이 너무 없었다. 그리고 너무도 조용한 분위기..

8살이라는 아이는 엄마의 죽음을 실감하지 못하는지 밝은 목소리로 연구원분들이 앉아계신 곳으로 가서 인사를 하는데,

마음이...아팠다.

영전에 국화를 올리고 절을 드리고, 상주가 된 남편분과도 절을 드렸다.

더 이상 아파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하셨다.


앉아서 같이 간 사람들과 얘길 조금 더 나누었는데,

한달 정도 전부터 병세가 악화되어 입원해 계셨던듯...


천문연에 적을 둔 이후로, 같은 분야에서 돌아가신 분이 세 명이다.

그 중에 두 명이 현재의 원장님이 속해계시던 부서였으니..마음이 착찹하시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전의 사진속의 모습은 미소를 띄고 있으시던데..

좋은곳으로 가셨기를..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by BSang 2013. 3. 23. 17:27







지난 금요일에 람 집에 초대를 받아 갔었다.

며칠전에 경선이와 나를 초대한다길래, 안가본 학생들도 있고해서 얘기했는데,

결국 희수를 제외한 모두가 람 집으로 향했다.

람의 가족이 한국에 들어온 이후로 처음 가는 거였고, 람 입장에서도 가족들이 온 이후 처음 초대하는거라고..


음식을 시켜먹는게 좋지 않겠냐고 하면서, 피자를 제안하길래 내가 아는 브랜드로 다 뒤져봤지만 채식하는 사람을 위한 피자는 하나도 없었다.

경선이한테 얘길하니 바로 찾아냈음..ㅎ


람은 좀 일찍 퇴근하고 우리는 다섯시 반이 넘어서 출발해서 6시경에 도착했다.

도착해서 가족들과 인사를 하고, 람의 부인이 만들어주는 음식들과 피자를 먹었음..

마지막으로 람이 만들어준, 인도차 짜이까지..

람 외의 가족들은 영어를 하지 못해서 얘기를 할 수가 없었다.


항상 연구실로 전화를 하는 람의 큰 딸도 직접 얼굴을 봤고,

태어난지 8개월이 조금 넘었다는 둘째 딸도 봤다.

경선이한테 안기면 얼굴이 울상으로 변하면서 울더니, 규현이가 앉으면 얌전히 안겨있는 둘째딸..

역시 규현이는 좋은 아빠가 될 듯..ㅎㅎ


우리나라 아기와는 달리 머리가 상당히 길었고, 눈이 엄청 컸다.

우리나라 아기들처럼 머리크기와 몸 크기의 비율이 달랐구..

람의 와이프나 큰아이가 영어를 했으면 좀 더 친해질 수 있었을텐데..


논문을 쓰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그랬는데, 가족들이 들어오면서 좋기도 하겠지만 부담도 더 느끼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떨어져 있는것보다는 훨씬 더 힘이 될꺼라 생각이 든다. 람도 좀 더 안정적일테구..

아까 걸어오면서 저녁을 보통 몇시에 먹냐고 물어보니 시간이 정해진건 아니지만 보통 8시-10시 정도에 먹는다고 한다.

인도에 갔을때도 대충 그 시간에 먹었던 기억이 난다.

람의 입장에선 낯선 외국땅에서 살아가는건데..아무리 옆에서 도와준다하더라도 힘들텐데..대단하게 느껴진다.


또 하나의 좋은 기억을 만든 날..


by BSang 2013. 3. 18. 23:37

지난 밤에 상호한테 전화가 왔다. 영복이한테 놀러가지 않았냐고...

잠깐 통화하고 무한도전 받아서 보고 있는데 다시 전화가 옴..

애들하고 와이프 재워놓고 나오니까 바람 좀 쐬자고..

뜬금없이 백련암을 가자고 하길래 너무 늦은거 같다고 했다. 그때가 밤 10시경..

절에 못 올라가더라도 바람이라도 쐬자고 해서 만난 시간이 10시 40분이 넘은 시각..


어쨌든 집 근처에서 만나서 용인으로 향했다.

가면서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고 절 앞에 도착..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절로 걸어가는데 가로등이 없다. 그냥 깜깜..

상호가 핸펀 플래시를 켜고 걸어올라갔다.

밤 늦은 시간이고해서 좀 고민했지만 올라가서 법당 들어간 후 삼배를 드렸는데

갑자기 108배를 하겠다고 한다.


절 하고 싶었던건 나도 마찬가지라, 근처에 있던 염주를 찾아들고 108배를 시작했다.

다행히 바닥이 푹신한 편이어서 그냥 절했는데도 무리는 없었다.

절하면서 이런저런 생각들이 들긴 했지만, 다른 절도 아닌 우리 절에서 절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또 현재의 내가 이렇게 있을 수 있음에, 상호 덕분에 와서 절을 하게 된 것에 고마움을 느끼며 절을 했다.

상호와 같이 절하는데, 옆에서 보니 점점 숨이 가빠지고 속도가 조금씩 느려지는 것이 보였다.

절을 하면서 저런 생각 외에 여러 생각들이 머리속에 떠오르는걸 보면 내가 어리석은 중생인 것이 맞긴한가보다 라는 생각도...



절을 마치고 내려오면서 왜 갑자기 절을 하게 됐냐고 물었더니, 감사한 일도 있고, 안좋은 일들도 있고해서 절을 했다고 한다.

나나 상호가 삼 배 이상을 한 것이 학생회시절이 마지막이었던거 같은데..거의 18년 전이다.

그때는 하룻밤에 1000배를 했었는데, 200배씩 나눠서 했었다.

처음엔 1080배를 한다고 했었는데, 큰스님이 그냥 1000배를 하면 된다고 하셨던걸로 기억한다.

그 후로는 그렇게 절을 할 일이 없었다. 요즘은 심지어 큰스님을 뵈어도 삼배를 하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은데..


그렇게 서울로 돌아와서 학교근처 해장국집에서 해장국을 먹고, 헤어졌다.


서울에 있으면서 근처에 있는 절을 가볼까 라는 생각은 늘 가지고 있었다.

가서 그곳의 스님을 뵙는 것보다는,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히는 입정을 하거나, 아니면 기도, 혹은 절을 해 보고 싶었으니까..

학교를 다니면서 보니 마을버스가 가는 길에 선원이 한 군데 있었고, 낙성대 버스정류장 근처 일반건물 2층에 절이 하나 있는것을 보긴 했다.

사실 어제도 슈퍼에서 사면서 한번 들러보고 싶었긴 했는데, 그냥 지나쳤었다.

상호덕분에 우리 절에서, 정말 오랫만에 절을 드렸다. 

고맙다고 했더니 앞으로 종종 하자고 한다. 나야 물론 좋다고 했고..


절을 하고 나서 느끼는, 오랫만에 마주친 감각..다리가 후들거리는 느낌..학생회때는 자주 느꼈었는데..

어쨌든 둘이서 천천히 걸어내려왔다.


자정이 다 된 시각에, 법당에서 둘이서 절을 한 것이 잊혀지지 않을듯 싶다.

by BSang 2013. 3. 18. 00:08

정확히 말하면 밤을 꼬박 지새운건 아니고, 학교에서 잤다고 해야되나..


어제 오전에 집근처 치과를 들렀다가 낮에 다른 일 좀 하고

6시 경부터 논문을 읽기 시작했다.

수북하게 쌓아놓고서 대충 다 읽으니 두시 반이 넘었다.

졸려서 간이침대 펴놓고 누웠는데 잠오 오질 않아서

결국 책상에 엎드려서 잠들었음..

일어나니까 일곱시 반..


일단 파워포인트 자료를 만들다가 시간이 되어서 교수님 면담..

한시간 내에 발표를 하라고 하셔서 준비하고 미팅시간에 발표..

오후 네시반이 넘어가니 급격히 피곤해지기 시작함..ㅠ


끝나자마자 곧장 집으로 와서 저녁먹고 글 쓰는중..


생각해보니 학교에서 마지막으로 자 봤던게 4학년때였다.

그때는 학교에 올라가서 자는데

에어컨바람때문에, 모기때문에 거의 잠을 못잤었는데..ㅎ


에혀..피곤하다..일찍 자야지..



by BSang 2013. 3. 14. 19:28

아침 5시에 일어나서 씻고, 가방을 싸고

밥을 챙겨먹고서 약을 먹었다.

설겆이와 정리를 조금 하고서 집을 나섰음..


치과에 도착해서 누웠더니 주사부터 맞아야 된다고 한다.

예전에 사랑니 뽑을때 한방만 맞았던 거 같아서 이번에도 그러겠지 하고 있었는데

세 네 군데를 주사를 놓으시네..ㅠㅠ

그래도 그동안 많이 놓아보셔서 그런지 예전에 맞았던 것처럼 아프진 않았다.

입안을 헹구고 x-ray를 찍고, 약기운이 퍼지도록 어느정도 기다린 후에

이를 뽑기 시작했고, 대략 20-30분 정도만에 끝났다.

기존에 이가 너무 썩어서 인공으로 심을 박은 후에 금니로 했었기 때문에

의사선생님이 이를 뽑는데 한참 고생하셨음..


일단 뽑는건 다 됐는데, 내일 소독을 받아야 된다고 해서 

내일은 내려오는게 힘들다고 하니, 근처 치과에서 소독을 받으면 될꺼라고 한다.

집 근처에 치과가 있는거 같으니, 거기서 소독을 받고, 다음주 실밥도 여기서 풀든지 해야할듯.


임플란트는 3개월 후에 뽑은 부분이 잘 아물었는지를 확인한 후 시술을 하고

다시 3개월을 기다린 후에 위쪽에 시술을 한다고..

지금부터 3개월이면 딱 파리에서 있을 학회에 참석할 무렵인데..

그러고 빅베어도 가야할테고..아마도 여름이 지난 후에나 임플란트를 받을수 있으려나..

그것도 입안에 주사를 놓고 시술하는거 같던데..으...ㅠㅠ


혀와 볼, 턱 부분이 얼얼하고 감각이 없던 것이 이제 느껴지기 시작한다.

다섯시간은 갈꺼라더니 정말이네..

아무튼..관리 잘해야지..


너무 일찍 일어나서인지, 치료받은 후유증인지, 졸리다..

잠 깨려고 커피를 마실수도없고..고역이네 ㅠ

by BSang 2013. 3. 11. 15:26

지난주 토요일에 붙여놓은 이가 또 빠졌길래

며칠동안 참고 지내다가 어제 교수님께 말씀을 드리고 오늘 치과를 다녀왔다.

늦게 일어나서 후다닥 씻고 곧장 터미널로 향해서 버스를 타고 유성에 도착했고,

내리자마자 병원에 갔더니 내가 첫번째 환자였음.


의사 선생님을 만나서 또 빠졌다고 얘기하니

이를 뽑긴 해야하는데 미리 약을 먹어야되기 때문에 오늘은 안되고

내일은 토요일이라 힘들다고,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다시 오라고 하신다 -_-;;

결국 진료 후, 근처 약국에서 먹을 약을 처방받은 후 다시 올라왔다.


올라와서 교수님께 다음주 월요일에도 치과를 가야 한다고 메일로 말씀을 드렸다.

아래 어금니 뽑는건 큰 거라서 미리 약을 먹어야 된다고 하시는데, 

대학교때 사랑니를 뽑을때는 미리 약 같은건 먹지 않았기에 이번에도 그런줄 알고 방문한 거였다.

오늘 뽑고서 혹시 모르니 내일도 진료를 받을꺼라고 생각해서 간 거였는데..


월요일에는 또 입안에 마취주사를 맞아야되는데..

으...ㅠㅠ

by BSang 2013. 3. 8. 23:53

목요일 오후부터 했던 타블렛 세팅 작업을 오늘에서야 마쳤다.

그날 저녁에 왠만한 것들을 설치했는데, 일부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 설치가 되지 않는 일이 발생해서

결국 공장초기화를 두 번 해 준 다음에 다시 설치를 시도했다.

공장초기화를 하는 데 있어서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렸다 -_-;;


초기화를 해 주고, Miktex, winedit를 설치하는것부터 시작해서

IDL, 한컴오피스 등등의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물론 그전에 레노버 업데이트나 윈도우 업데이트를 해주었구.

Winedit 의 경우 설치후 패키지 설치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거의 마지막으로 Microsoft Office를 설치해주면서 세팅은 거의 끝냈다.


설치를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미국에서 사 온 모델이니, 기본 언어가 영어로 설정이 되어있는데,

한글로 입력하기 위해서 한글언어팩을 설치하고, 한국어를 기본 언어로 설정했다.


업데이트 할 목록들이 떠서 실행하면 받아지지 않던 현상이,

언어설정을 영어로 해 주니까 설치가 잘 된다는 것..


아무래도 OS 자체가 영어로 먼저 나와서 그런건지, 영어로 된 환경이 호환성이 좋아서 그런건지..


아무튼 설정이 어느정도 되고 나니, 지금 쓰는 노트북과 그리 별다른 점이 느껴지지 않는다.

전에 생각할때, 타블렛을 쓰게되면 노트북과 용도가 좀 겹칠지도 모르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설치를 마치고보니 실제로 피부에 와 닫는다.


들고다니면서 가벼운 작업들은 타블렛으로 어느정도 할 수는 있겠지만

조금 본격적인 작업이나 그런 건 노트북을 사용해서 해결하는 형태로 가게 될 듯 하다.

프로그램을 설치하면서도 느낀 점이지만, 타블렛 이라는 것을 내가 너무 노트북의 대체용으로 생각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빅베어나 외국 출장을 가게 될 경우, 노트북과 타블렛 중 하나를 가져가라고 한다면 노트북이 먼저일듯 싶다.

타블렛도 키보드가 있고 하지만 노트북에 비해서는 하늘과 땅 차이이기 하고, 성능면에서도 그런것 같고..

타블렛의 용도를 좀 찾아봐야할것 같다.

by BSang 2013. 3. 2.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