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잠을 청했는데 잠이 오질 않아서 그냥 일어남..

시간이 네시가 다 되어가는데, 두시간 반 가량 후에는 일어나야 되는데...

자려고 누웠으나 잠이 오질 않아서..

공부를 하기에는 피곤할거 같고, 안하자니 시간낭비인거 같고..에혀..

신경이 날카로워진건지, 배가 차지 않아서 그런건지..ㅠㅠ

by BSang 2014. 10. 20. 03:46



사랑한다고 했잖아

놓지 않겠다 했잖아

이 세상 모두가 날 떠나도

곁에 머물 거라고 그랬잖아


진심이라고 했잖아

약속한다고 그랬잖아

서로가 서로의 마지막 사랑일 거라고

분명 네가 그랬잖아


근데 이럼 내가 뭐가 돼

그 말 모두 믿은 내 마음이 뭐가 돼

이러지 마 제발


어떻게든 멀어지려 애를 쓰는 너와

또 어떻게든 그런 널 붙잡으려는 나의 

이 모습이 아파

우리의 모습이 아파


널 붙잡을 핑계로 하루를 보내는 나와

그럼에도 계속해서 멀어지는 너의 그 모습이 아파

우리의 모습이 아파


어제보다 오늘 더 

내일은 오늘보다 더

아껴주고 사랑할 거라고

분명 그때 네가 내게 말했잖아


근데 이럼 내가 뭐가 돼

바보같이 너만 믿은 난 뭐가 돼

이러지 마 제발


어떻게든 멀어지려 애를 쓰는 너와

또 어떻게든 그런 널 붙잡으려는 나의

이 모습이 아파

우리의 모습이 아파


널 붙잡을 핑계로 하루를 보내는 나와

그럼에도 계속해서 멀어지는 너의 그 모습이 아파

우리의 모습이 아파 

(이러지 마 제발)


잡히지 않는 널 붙잡는 일도

보낼 수 없는 널 보내는 일도

난 할 수가 없잖아


내 이마에 부드럽게 입을 맞추던 너의 그 입술에서

쏟아지는 차가운 이별의 말들이 아파

너의 그 말들이 아파


내 눈가에 맺힌 눈물 닦아주던 그 손길이 이젠

날 너에게로부터 밀어내는 벽이 돼버린 것 같아서 내 마음이 아파

무너진 건 그 벽이 아닌 사랑이란 게 아파


그 모든 말들 고이 간직한 채 살아갈

함께 한 약속 이젠 혼자 지켜내야 할

내 마음이 뭐가 돼

네가 이럼 내 마음이 뭐가 돼

(곁에 머물 거라고 그랬잖아)


돌아오지 않을 너를 그리워해야 할

(진심이라고 했잖아)

기약 없는 기다림 속에 지쳐가야 할

(사랑한다고 했잖아)

내 마음이 뭐가 돼

서로가 서로의 마지막 사랑일 거라고 

분명 네가 그랬잖아




오늘 발표된 윤하의 싱글..

넬의 김종완이 참여했다는 얘길 며칠전 넬동에서 읽었고, 오늘 나왔다는 얘길 듣고서 얼른 구함..

전주에서부터 이건 넬이 만든 음악 이라는 느낌이 물씬..


사실 윤하의 노래는 우리나라에서 낸 정규1집을 들어본 것이 전부라서 윤하의 노래가 어떤지 얘길하는건 내게는 불가능한 일이긴 하다.

내가 아는건 노래가 아니라 기사에 나온 단편적인 내용들뿐이라 뭐라 말할만한 것도 없긴 하지만..

이 곡 때문에 더 들어보게 될지도 모르지..

넬이 이 노래를 부르면 그건 그것대로 느낌이 다를듯..


검색을 해 보니 이런 글이 나온다



2014. 10. 7….. 
'오늘 헤어졌어요..'
밤새 그의 전화를 '기다리다'
'우리가 헤어진 진짜 이유'를 생각해봤어요…
우리가 서로를 조금 더 이해했더라면
'우린 달라졌을까….?'

………[아니야………]

그러면…. '내 마음이 뭐가 돼…………' 




순서대로 들어보고싶다. 노래 찾아봐야지..


by BSang 2014. 10. 7. 23:54



우리들 만났다하면 날이 새도록

끝나지 않던 이야기 서로의 꿈들에

함께 부풀었었고 설레였고 내일이 두근거렸지


언제부턴가 하루가 짧아져만 갔고

우리들 마음은 점점 조급해져갔지

영원할 것 같았던 많은 것들 조금씩 사라져갔지


서로가 참 솔직했었던 그때가 그리워

때로는 쓰라렸고 때로는 부끄럽고 그래서 고맙던

거칠 게 없던 시절

모든 걸 나눌 수 있었고 같은 꿈을 꾸던 시절

뭐가 달라진 걸까

우린 지금 무엇이 중요하게끔 된 걸까


다들 모처럼 모인 술자리에서

끝없이 하는 이야기 그때가 좋았다

언제부턴가 더는 꺼내지 않는 스무살 서로의 꿈들


우리가 참 힘이 됐었던 그때가 그리워

때로는 다독이고 때로는 나무라고 그래서 고맙던

외롭지 않던 시절

모든 걸 나눌 수 있었고 같은 길을 걷던 시절

뭐가 달라진걸까

우린 지금 무엇이 소중하게끔 된 걸까


우린 결국 이렇게 어른이 되었고

푸르던 그 때 그 시절 추억이 되었지

뭐가 달라진 걸까

우린 아직 뜨거운 가슴이 뛰고 다를 게 없는데

뭐가 이리 어려운걸까



이번에 나온 정규6집에 실려있는 노래 중 한 곡..

나오자마자 음원차트에 줄세우기를 했다던데..

이제까지 나온 김동률의 음방 중에서 내가 듣기로는 가장 좋은 음반이 아닌가 싶은데..

노래 전 곡이 다 좋음..

전람회 시절에 신해철이 편곡이라든가 코러스라던가 여러면으로 참여를 했었던 기억도 나고,

취중진담이 나왔을때 대학 축제 가요제에서 가장 많이 불리던 곡이었던 기억도 나고,

교수님과 우리가 전부 미국에 같이 들어갔을때 차에서 듣던 전람회 1집 생각도 나고,

카니발을 했던 시절의 음악들도 생각이 나고..여러가지 생각들이 많이 남..ㅋ

오랫만에 들어보는 김동률의 목소리..좋다~

by BSang 2014. 10. 4. 21:59







내 첫사랑 첫눈에 알았던 

운명이 시작하던 날 

아플 만큼 설레던 축제의 날은

언제나 그곳에 있는 거라 믿었지

버려야 할까 아쉬움과 미련 

그녈 위해 지워야만 한다고 혼자서

다짐하면 할수록 왜 슬퍼 지나

생각나요 어쩌다 맛있는 음식에

여행을 떠날 때마다 같이 와야 했다고

함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마음 사랑일까

한 걸음에 달려갈 것 같아 꿈속에서 볼 수 만은 없어 

말해볼까 내 사랑을 고백하러 가야만해

기다려줘요 떠나가지 말아 괜찮다는 말을 듣고 싶어

우리에게 아직은 많은 시간이 남았다고

우리에겐 얼마나 많은 시간이 남은 걸까



더클래식의 신보..

정말 오랫만에 나온듯..

김광진 이라는 이름으로 앨범이 몇 장 나온 후로 한동안 활동을 안한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오랫만에 나와서 반가울 정도..

원래 회사원이면서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 유명해서 일에 치어서 그런가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인터넷으로 기사를 찾아보니 다니던 회사를 몇년전에 그만뒀다고..

싱글로 나온 것도 처음인듯..

이 곡과, 종이비행기 라는 두 곡이 발매가 됐다.

유튜브 공식사이트에서는 티저 영상만 올라와있고, 전체 곡이 올라와있지 않아서 영상 두개를 올렸음..


가장 사람들에게 유명한 마법의 성, 여우야(女雨夜) 정도일거 같고,

Jerry Jerry Go Go, 엘비나, 해피아워 같은 곡들도 좋음..

물론 김광진 본인의 이름으로 낸 곡들도 좋구.


이번 가을에는 더클래식을 비롯해서 김동률(이미 나왔음), 신해철, 서태지, 토이, 윤상 등등의 가수들이 음반을 내기로 예정되어 있다는데, 들을만한 노래들이 많아질듯 싶다 ㅎ



by BSang 2014. 10. 4. 21:45



며칠전에 윈도우10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프리뷰 버젼 화일이 올라와 있길래 설치해봄..

http://windows.microsoft.com/ko-kr/windows/preview-download?ocid=tp_site_downloadpage


영어로 된 64비트 화일을 x230 노트북에 설치해 본 영상..

다시 시작버튼이 생겨난 것이 윈도우 8.1과 다른 가장 큰 차이점이다.

들리는 얘기로는 윈도우  도스창(window command prompt)에서 복사하기와 붙여넣기가 가능하졌다고..

아무튼 점점 좋아지는듯..


x230이 uefi를 지원하길래 확인해봤더니 UEFI로 설치된 것이 아니라 BIOS 모드로 설치되어있었음.

곰곰히 따져봤더니 iso화일을 usb로 복사해서 설치하면서 발생한 문제이길래, 그냥 DVD에 구워서 DVD로 설치해보니

제대로 설치가 됐다. 덕분에 부팅이 엄청나게 빨라졌다. 

이왕 설치한 김에 S230 Yoga 를 살펴보니 UEFI로 제대로 설치가 되어있는반면

집에서 쓰는 데스크탑은 BIOS로 설치되어있다고..

집의 데스크탑도 usb를 이용해서 설치를 했었다.

다시 엎고 uefi로 깔긴 너무 귀찮고..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그때는 제대로 설치를 해야지..

사족은 여기까지..


운영체제가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어느정도의 드라이버는 기본으로 설치를 했고,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것들은 lenovo solution center를 설치하고 

잡히지 않는 드라이버들은 8.1의 드라이버를 사용해서 제대로 설치를 끝냈다.

한글 입력의 경우는 문제가 없는데 대부분의 아이콘이라든가, 운영체제 자체의 글꼴이 영문이다.

이건 한글 언어팩이 나오면 해결될 문제라서 별로 불만사항은 아님..


지금 느낌으로는 윈도우 8.1보다는 훨씬 낫다는 느낌이다. 얼른 정식버젼이 나왔으면..

by BSang 2014. 10. 4. 21:25

시빌 워 시리즈 정독 (시빌 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일드 정주행 : 스트로베리 나잇(본편, 특별편, 극장편)

김사랑 앨범 듣기


뭐 이것들 하느라 주말이 다 갔음.

더 자세히 말하면 이것들과 잠자는 걸로 다 보냈지만..


시빌 워의 경우 모 사이트에서 보고서 엄청 보고 싶었던 거여서

대여점에 가서 물어봤는데 거기도 없다고 해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함..

미국식 만화는 한번도 본 적이 없어서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지만 어쨌든 다 봄..

전체적인 내용이 있는 본편과, 각자의 시점에서 기술되는 세부내용으로 나오는데, 

생각보다 히어로들이 상당히 밀접히 관련이 되어있다는것이 놀라움..

사실 어벤져스를 통해서 접한거여서 그 영화의 내용과, 각각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를 통해서 접하는 것 정도밖에 모르는 거였지만 만화 내용으로는 서로의 에피소드에 다른 히어로들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영화의 판권을 팔지 않았다면 스파이더맨도 출연할 수 있었을텐데..아쉽긴 함..


스트로베리 나잇의 경우, 제목과 내용이 매치가 안됐는데

특별판에서 그 이름이 언급이 되었음. 

본편에서 말했던 스트로베리는 주인공이 보던 붉은 달을 의미하는것 같았지만 개연성이 좀..

내가 본 일드 중 가장 최신 드라마였음(2012년에 방영한듯..)

여 주인공이 눈에 익었는데 생각해보니 런치의 여왕에서 주연을 했던 그 여배우ㅋ

춤추는 대수사선처럼 코믹하면서도 내용이 있는 그런 드라마가 아닐까 생각했으나, 처음부터 끝까지 상당히 진지한 분위기의 드라마.

생각만큼 시청자를 끌어당기는 흡입력은 부족하지 않았나 싶음..

 


김사랑 앨범은 워낙 구하기가 힘들어서 유료사이트에가서 음원을 구매해서 듣고 있음..

1집 이후로 대중적인 행보를 하지 않아서 거의 알려지지 않은 가수..

지금은 검색하면 미스코리아겸 연기자인 분이 먼저 나오니..

좀 더 일찍 올해 나온 두 개의 음반을 들었다면 오늘 열렸다는 콘서트도 갔을지도..

뭐 다음에 기회가 되겠지..


그 외 갈릴레오 라는 일드를 보다보니, 이건 예전에 봤던 것이기도 하고, 

과학으로 설명하려는 시도가 너무 억지스러워서 지워버림..

라이어게임도 받아서 보려했으나, 만화책을 이미 다 읽어서 그런지 흥미가 없어짐..ㅠ


아..얼마전에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 도 다시 봤다. ㅎ

정리 좀 하고 얼른 쉬어야지.


by BSang 2014. 9. 28. 23:53

주말에 머리를 깎으러 미장원에 갔다가, 기다려야 해서 앉았는데 꽂혀있는 책들이 있어서 

혜민 스님의 책을 집어들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이라는 제목을 가진 책..


학교에서 책이 발간되자마자 빌리려고 했으나 항상 누군가 빌려 간 상황이어서 대기자로 등록을 해야되는 그런 책이었다.

한참의 시간이 흐른 후 드는 생각은(학교에서 이 책을 빌린다는 생각도 잊어버리고 있었음)

한참 우리 사회에서 힐링 이라는 화두가 유행할 때 그 흐름에 등에 업고 나온 책은 아닐까 하는 의심이었다.

무작정 괜찮다, 잘하고 있다는 위로를 위한 얘기이고, 혜민 스님도 그런 흐름 때문에 유명해진 건 아닐까 하는 생각..

티비에서는 미국에서 종교학을 가르치는 교수인 스님이라는 식으로 나왔던 선입견도 한몫했던 것 같다.


책을 펴고서 조금씩 읽기 시작했는데, 

읽으면서 생각을 하게 하는 여백 같은 것이 있었다.

잠깐 기다리면서 읽었기 때문에 많이 읽은 건 아니지만

기억나는 구절이라고 한다면


내가 싫어하거나 미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얼른 용서해버리라는 것..

어떤 사람을 싫어하거나 미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보면 내 속에 그 사람을 가지고 있게 되고, 나중에 내가 싫어하거나 미워하는 사람과 같은 행동을 하고 있게 된다는 글..


솔직한 얘기를 하면 어떤 경우든 대화는 즐거워진다는 글귀...


읽어본 바로는 무작정 위로만을 전하는 책은 아니라는 것..

아주 잠시 읽어서 아주 조금밖에 읽지 못했다.


조만간 구매해서 읽어봐야지..

by BSang 2014. 9. 23. 00:48

휴유증이 크다. 그것도 심각한 휴유증..

뭐..신해철홀릭? 넥스트홀릭? 이라고 해야되려나?

어제 시기별로 신해철과 넥스트 CD를 정리하고 오랫만에 시디 자켓을 꺼내서 살펴봄..

정리하다보니 나중에 다시 구매한 시디들이 많이 보인다. 군대가있는동안 없어진 원래 시디들..ㅠㅠ


어떤분이 블로그에 댓글로 알려진 곡을 구하기 위해서 멜론에 들어가서 결제를 해서 다운로드를 받았고,

주말동안 팟캐스트에 나온 관련 방송을 모두 들었음..

포털에서 이번 콘서트에 대해서 검색을 해봤는데 거의 글이 없다. 

봤던 사람들의 나이층이 높아서 그런건지, 아직 글을 올리기엔 이른건지..


내가 어릴적부터 좋아한건 사실이지만 이렇게까지 좋아했었나? 싶다.

뭐 한동안 음악활동을 하지 않아서 잊고 지낸 것도 있고, 음악을 듣지 않았던 것도 있긴 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시대에 묻히는것 같아 안타까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구..

음반점에 가서 정품이 아닌 비품 신해철 1집 테이프를 샀었던 생각도 나구..

다시 예전 곡들을 꺼내어 듣고있는중..


넬의 콘서트를 다녀오고나서 이랬는데, 이번에도 여파가 오래가네..

서태지도 역시 무지 좋아했었는데, 10월에 열린다는 공연을 보면 더 좋아지려나?

서태지까지 보는건 자제해야될거 같아서 티켓을 구매하지는 않았다.

아직까지는 그러지 않을꺼라 생각하지만..모르지 ㅎ



by BSang 2014. 9. 23. 00:25

일요일에 신해철 공연을 보러 가기 전까지 해서 노트북 세팅을 했다. 그것도 거의 밤새도록..

m.2 ssd가 256GB짜리가 나와있길래(기존에 128GB로 썼는데 좀 작았음) 그걸로 구매하고 계속 삽질..ㅠㅠ

상호가 ssd 외장하드를 물어보길래 알아봐주다가 발견했음..윽..


전에 128기가짜리에 복구영역을 심고 운영체제를 깔 때 상당히 고생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쉽지는 않을 꺼라고 생각했으나,

이렇게 힘들지는 몰랐다.

아무리 해도 설치가 되지 않고 계속 나오는 에러메세지..

결국 그렇게 하다가 복구영역을 떠 놓은 usb도 망가진건지, 화일이 빠졌다는 메세지..-_-;;

결국 복구영역을 256GB ssd에 심지 못하고, 그냥 바로 운영체제를 설치하는 방법으로..

그렇게 결정하게 되는데까지 거의 밤을 지새우다시피했음 ㅠㅠ


그거 작업의 여파로 주말동안 오전 시간은 자는걸로 시간을 다 보냄 -_-;;

결국 복구영역은 이전 128기가 ssd에 남겨둔 채로 해둔 상황이라 좀 찜찜하긴 하다.

정말 잘 아는 고수분께 도움을 받아야 해결할수 있을거 같은데...가능하려나? ㅠ

by BSang 2014. 9. 22. 21:54


대강당 들어가는 입구에 서 있던 것..

며칠전에 생각나서 블로그에 사진을 올렸었는데, 설마 이 사진이 있을줄은..빵 터졌음 ㅎㅎ






Setlist


01. I want it all

02. Show Me Your S.E.X (댓글로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03. Catch Me If You Can

04. Princess Maker

05. 인형의 기사 part2

06. 해에게서 소년에게

07. Lazenca Save Us

08. 이중인격자 + Power

09. Here I Stand For You

10. A.D.D.a (휴식영상)

11. 일상으로의 초대

12. 날아라 병아리

13. 단 하나의 약속

14. 재즈카페

15. 안녕

16. 민물장어의 꿈 (무반주)

17. Hope

18. 그대에게

19. 영원히




몇달전에 예약을 했고, 드디어 어제 다녀왔다.

자느라 오전을 거의 다 보내고, 부랴부랴 옷을 챙겨입고 갔는데, 신촌역에서 연세대쪽 거리는 차없는 거리에 여기저기서 공연들..

가다보니 조그만 음반점이 있길래 반가워서 구경하다가 나옴(사고자 하는 것들이 있었으나 하나도 없었음 ㅠㅠ)

학교 안은 온통 공사중이어서 사람들 가는 걸 보고 찾아감..


갑자기 시작부터 I want it all을 부를 줄이야..

적어도 후반에서 부를 꺼라고 생각했는데..

근래에 나온 신곡부터 시작해서 센 곡들을 부르는데, 신해철 본인도 부르면서 순서를 잘못 짰다는 얘길 여러번..ㅋㅋ


활동한 기간이 있으니, 공연장에 온 팬들의 연령층이, 학부모님들부터 시작해서 뭐..ㅎ

아이를 데리고 오신 분들도 있었고, 한 팬은 예전에 프로포즈할때 도왔는데 그 아이가 커서 나타났다고 하기도하고,

공연 중간에 아기 졸린다고 본인 대기실로 데려가라는 얘기도..

유난히 어린 아이들을 많이 봤고, 또 많이 챙기는 모습들..

아이를 많이 챙기는 모습과, 변해버린 체형을 보면서 시간이 많이 흘렀음을 실감함


공연을 하면서 소개를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수용이 소개로 나왔다 (정기송은 시작할때즈음에 이름을 불러서 알고 있었음)

후반부에는 김영석까지 나왔는데, 김세황까지 참가했으면 완전체였을텐데 하는 생각도..


초반에 신곡들로 달리고 나서부터는 예전의 유명한 곡들로 달리기 시작함..

나도 모르게 따라부르게 되는 노래들..끝까지 따라부름..-_-;;

신해철 본인의 곡들 뿐만 아니라 넥스트의 노래들까지..


초반 시작부터 다들 일어나서 공연을 즐겼고, 끝까지 주욱 이어졌다.

맨 나중에 정말 한곡이라고 하면서 영원히 를 부를때는 다들 무대 앞으로 우루루..


신해철을 처음 알게 된 것이 89년이었고, 쭈욱 좋아하다가 공연을 본 건 처음이었고, 햇수로 25년만이다.

이제까지 본 여러 가수들의 공연들 중, 감히 말하건대 최고였음..

그리고 골수팬들의 충성도..장난이 아닌듯.


앞으로는 쉬지 않고 계속 활동을 할 것 같아서, 자주 접할 수 있을것 같아 너무 기대된다.

다음에 한다고 하면 또 가게 될 것 같다.


이건 공연이 끝나고 남은 것..

음반은 이미 주문해서 가지고 있는데, 사인반이라길래..

뭐 두개라도 괜찮겠지 ㅎㅎ



잡담..

-꽃보다 청춘에서 나온 말이 있었다.

윤상, 윤종신, 김현철, 이현우 등등의 세대들의 가수들은 어떤 유대감이 있다고..

그 중에서 한명이라도 낙오되면 안된다고, 그런 사람들이라고..

신해철 역시 그 세대이지만 그 세대에서 독보적인 뮤지션이라는 생각..

그리고 신보를 들으면서, "신해철 아직 죽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듬..

시간에 묻히지 않았다는 느낌이랄까..


-Catch Me If You Can을 들으면서 정치적 메세지가 들어가 있는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방송을 듣다보니 그 예상이 어느정도 맞다는 걸 알았음..


-음반을 새로 몇개 구매했는데(다른가수), 찾아보니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이 있다. 흑..ㅠ

by BSang 2014. 9. 21. 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