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강당 들어가는 입구에 서 있던 것..
며칠전에 생각나서 블로그에 사진을 올렸었는데, 설마 이 사진이 있을줄은..빵 터졌음 ㅎㅎ
Setlist
01. I want it all
02. Show Me Your S.E.X (댓글로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03. Catch Me If You Can
04. Princess Maker
05. 인형의 기사 part2
06. 해에게서 소년에게
07. Lazenca Save Us
08. 이중인격자 + Power
09. Here I Stand For You
10. A.D.D.a (휴식영상)
11. 일상으로의 초대
12. 날아라 병아리
13. 단 하나의 약속
14. 재즈카페
15. 안녕
16. 민물장어의 꿈 (무반주)
17. Hope
18. 그대에게
19. 영원히
몇달전에 예약을 했고, 드디어 어제 다녀왔다.
자느라 오전을 거의 다 보내고, 부랴부랴 옷을 챙겨입고 갔는데, 신촌역에서 연세대쪽 거리는 차없는 거리에 여기저기서 공연들..
가다보니 조그만 음반점이 있길래 반가워서 구경하다가 나옴(사고자 하는 것들이 있었으나 하나도 없었음 ㅠㅠ)
학교 안은 온통 공사중이어서 사람들 가는 걸 보고 찾아감..
갑자기 시작부터 I want it all을 부를 줄이야..
적어도 후반에서 부를 꺼라고 생각했는데..
근래에 나온 신곡부터 시작해서 센 곡들을 부르는데, 신해철 본인도 부르면서 순서를 잘못 짰다는 얘길 여러번..ㅋㅋ
활동한 기간이 있으니, 공연장에 온 팬들의 연령층이, 학부모님들부터 시작해서 뭐..ㅎ
아이를 데리고 오신 분들도 있었고, 한 팬은 예전에 프로포즈할때 도왔는데 그 아이가 커서 나타났다고 하기도하고,
공연 중간에 아기 졸린다고 본인 대기실로 데려가라는 얘기도..
유난히 어린 아이들을 많이 봤고, 또 많이 챙기는 모습들..
아이를 많이 챙기는 모습과, 변해버린 체형을 보면서 시간이 많이 흘렀음을 실감함
공연을 하면서 소개를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수용이 소개로 나왔다 (정기송은 시작할때즈음에 이름을 불러서 알고 있었음)
후반부에는 김영석까지 나왔는데, 김세황까지 참가했으면 완전체였을텐데 하는 생각도..
초반에 신곡들로 달리고 나서부터는 예전의 유명한 곡들로 달리기 시작함..
나도 모르게 따라부르게 되는 노래들..끝까지 따라부름..-_-;;
신해철 본인의 곡들 뿐만 아니라 넥스트의 노래들까지..
초반 시작부터 다들 일어나서 공연을 즐겼고, 끝까지 주욱 이어졌다.
맨 나중에 정말 한곡이라고 하면서 영원히 를 부를때는 다들 무대 앞으로 우루루..
신해철을 처음 알게 된 것이 89년이었고, 쭈욱 좋아하다가 공연을 본 건 처음이었고, 햇수로 25년만이다.
이제까지 본 여러 가수들의 공연들 중, 감히 말하건대 최고였음..
그리고 골수팬들의 충성도..장난이 아닌듯.
앞으로는 쉬지 않고 계속 활동을 할 것 같아서, 자주 접할 수 있을것 같아 너무 기대된다.
다음에 한다고 하면 또 가게 될 것 같다.
이건 공연이 끝나고 남은 것..
음반은 이미 주문해서 가지고 있는데, 사인반이라길래..
뭐 두개라도 괜찮겠지 ㅎㅎ
잡담..
-꽃보다 청춘에서 나온 말이 있었다.
윤상, 윤종신, 김현철, 이현우 등등의 세대들의 가수들은 어떤 유대감이 있다고..
그 중에서 한명이라도 낙오되면 안된다고, 그런 사람들이라고..
신해철 역시 그 세대이지만 그 세대에서 독보적인 뮤지션이라는 생각..
그리고 신보를 들으면서, "신해철 아직 죽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듬..
시간에 묻히지 않았다는 느낌이랄까..
-Catch Me If You Can을 들으면서 정치적 메세지가 들어가 있는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방송을 듣다보니 그 예상이 어느정도 맞다는 걸 알았음..
-음반을 새로 몇개 구매했는데(다른가수), 찾아보니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이 있다. 흑..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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