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랫만에 학과 세미나에 참석하러 들어갔었다.

일단 한국어로 진행하는 것이기도하고, 전공 내용이 아니라 일반적인 내용인것 같아 흥미가 있었으므로..

학과 공지에 나온 이름으로는 누구인지 몰랐는데, 들어가서 설명할 때, 딴지일보 얘기가 나오고 파토 라는 닉네임이 나오면서 바로 누구인지 알게 되었음..


윤성철 교수님이 약력을 설명해 주시는데 상당히 여러가지 활동들을 하셨었다고..

긴 설명 후에 일반인들에게 어떻게 과학을 설명하고 문턱을 낮추는지에 대해서 얘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팟캐스트 방송, "과학하고 앉아있네" 의 내용도, 과천과학관에서의 활동 등등 역시 소개를 했구..


파토 본인은 코스모스와 종말론과 관련된 책이 자신에게 영향을 미쳤다는 애길..


나중에 생각해보니 이 분에 대한 기억이 90년대 말까지 올라간다.

딴지일보가 나올때부터 정말 좋아했고, 열심히 읽었는데, 그때당시에 달과 관련된 음모론과 관련한 기사가 있었다.

그 내용중의 하나가 달의 속이 비어있다는 얘기가 있길래 그때당시에 그건 아니다 라고 나름대로 배운 지식을 활용해서 메일을 적어보냈었다. 물론 답장은 받지 못했지만..

생각해보니 그때 그 기사를 쓴 사람이 파토 였던것 같다. 그 기사를 찾아보려고 했는데 딴지 데이터베이스에선 찾을수가 없다 -_-;; --> 찾아보니 신지 였음 ㅠㅠ

그때 당시의 나는 군대도 가지 않았던 학부생이었는데..엄청 오래전이구나..


팟빵에 들어가면서 제목을 보고 이건 별로 들을만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얘길 들어보니 흥미가 생겼다.

방송에 나온다는 천문학자 K 박사가 누구인지도 알게 되었구 ㅋ

찾아보니 방송도 여러번 했던데, 한번 들어봐야겠음..

by BSang 2014. 9. 19. 00:58


88년 대학가요제 그대에게 (무한궤도)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 대학가요제




라디오스타에서 윤종신이 항상 놀리는 문제의 타이거 ㅎㅎ



꽃게랑 도 있었네? 이건 넥스트시절이구나..ㅋ






by BSang 2014. 9. 19. 00:23




그때 너는 어디 있었냐고 나는 또 내게 묻는다

왜 너의 곁을 지키지 못했는지 그걸 묻고 또 묻는다


괜찮아질 거라는 말 이겨내라는 말

가시처럼 나를 찌르는 말


제발 날 그냥 내버려 둬

난 지금 세상을 잃었으니


전부 가진 줄 아는 자에겐 잃을 게 너무 많아서

이 세상을 다 잃은 슬픔 같은 건 쳐다보려 하지 않아


이제는 잊으라는 말, 잊혀진다는 말

백지처럼 그저 뜻없는 말


제발 날 울게 내버려 둬

정말로 날 위로하려거든


날 그냥...





윤상의 새 음악이 나왔다.

본인 음반으로는 아마도 5년은 더 지난거 같은데..

특이하게도 한번도 내지 않았던 싱글을 내다니..뭔가 심경의 변화라도 느낀 건가?

같은 제목으로 편곡을 다르게 한 두 곡이 수록되어 있음..


내 기억으로는 마지막으로 작업한 것이, 월간 윤종신 에서 "나쁜.." 을 만든 이후로 처음이 아닌가 싶은데..

영상 속의 윤상은 여전히 멋있지만 이제는 중년이라는 티가 팍팍 난다. 

나의 중고등학교때의 아이돌이었는데..흑..ㅠ


여전히 윤상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음악..좋다~

by BSang 2014. 9. 18. 20:39







I want it all 

난 원해 다 원해 

너의 피와 살 모두 원해

들뜬 너의 목소리 미처 듣지 못한 랩소디

전부 원해 더욱 몸이 필요해 

I want it all


난 원해 다 원해 금기된 모든 것들을 원해

스친 꿈의 파편들 비겁한 선택의 심포니

전부 말해 다시 토해내 말을 해 

I want it all


Won't you, please don't close paradise

It has to be gone to close the door

It's broken compromise.

Why don't you kill me before you leave?

And I can be free then.

I want you. I want it all





오늘 오후에 신해철 신곡이 나왔다길래 얼른 들어가봄..

일단 유튜브에서 음원 뽑아서 오후부터 계속 재생중..

그 후에 신해철 트위터에 들어갔더니 위와 같은 글이..


생각해보니 콘서트가 이제 이틀 남았다. 갑자기 흥분되기 시작..+.+

가사가 잘 들리지 않긴 하지만 그래도 좀 귀에 익숙하게 들어두고 가야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ㅎ

by BSang 2014. 9. 18. 20:29

주말을 이용해서 오랫만에 일본 드라마 두 편을 감상하다..

사실 몇 주 전부터 야마토나데시코를 다시 보게 되면서 다른 편을 볼까 하는 생각이 있긴 했지만 그리 심하진 않은 편이었음..

추석 특집으로 연예인들이 요리수업을 받는 방송이 나오는데, 거기에 런치의 여왕 주제곡이 나오길래

(음식 나오는 예능이나 티비 방송물에서 지금은 런치의 여왕 삽입곡을 쓰는게 거의 정석이 되다시피함)

런치의 여왕을 정주행해서 보기 시작함..

보다가 깜짝 놀람..

극중에 나오는 배우가, 야마토나데시코에서 나오는 남주인공일줄이야..

오래전에 보면서 전혀 몰랐었는데, 이거보고 야마토나데시코를 본 듯..


유성의 인연의 경우는, 제목을 보고 혹해서 받았고, 평이 괜찮았길래 보기 시작함..

삽입곡이 나카시마 미카의 곡이 나오길래 어쩌면 극중에 나올수 있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정말로 나옴..-_-;;

그리고 나중에는 극 중에서 본인의 노래를 부르기도..

나나 에서 본 이후로 처음 본 듯..

삼남매의 얘기로 진행이 되는데, 내게는 그리 인상적인 드라마는 아니었음..

평에 자신이 본 최고의 드라마여서 여러번 봤다고 해서 상당히 기대했는데..

적어도 내겐 그렇지 않았음..

다만 아이들이 연기를 잘한 점은 칭찬할만..


오렌지 데이즈는 정말 강추!!

청춘과 관련된 드라마중에선 감히 최고가 아닐까 싶은 드라마..

여주인공이 시바사키 코우 라서 집중이 잘 안됐음 ㅠㅠ

시바사키 코우야 여러 드라마와 영화 등에 많이 출연하긴 했지만, 그래도 여주인공일줄은..

남주인공은 런치의 여왕에서 나오는 배우..

그리고 우에노 쥬리.. 이때는 엄청 촌스런 이미지로 출연..+.+

우리나라로 치면 사랑이 꽃피는 나무 나 우리들의 천국 정도에 비견할만할까..

그렇지만 대학생들의 고민과 생활들을 잘 표현한 작품일듯..


두 드라마 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주인공들중에 가수들이 보여서 조금은 신기했다는 점일까..

아무래도 얼굴을 알고 있어서인지 조금은 신경이 쓰였다 정도이겠지..

오렌지 데이즈는 좀 더 어릴때, 아니 드라마가 했던 시점에서 봤다면 더 좋았을텐데..

아무튼 거의 백만년만에 새로운 일드를 봤음 ㅋ

by BSang 2014. 9. 15. 01:57



지난번 미국에 들어갔을때 사온 타월..

아울렛을 갔을때, 디즈니 스토어에 들어간 적이 있었다. 겨울왕국의 엘사와 관련된 제품을 사려고..

그렇지만 엘사는 없었음..-_-;;

다른 아울렛을 갔을때도 디즈니 스토어를 들렀으나 역시 없었음.

가장 최신의 캐릭터가, 활을 쏘는 여주인공과 관련된 캐릭터..


또 신기한 것이 디즈니 몰에서 마벨에 나오는 히어로들과 관련된 제품들을 판다는 것..

그중에 가장 괜찮다 싶었던 것이 이 타월이었음..


어벤져스나 거기에 나오는 히어로에 관한 영화를 봤을 때, 가장 끌리는 캐릭터는 캡틴 아메리카..

물론 처음엔 아이언맨이었으나 좀 식상한 느낌..

어벤져스에서는 시대에 적응 못하는 그런 모습들이 많이 보였으나, 윈터솔져에서 자신만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듯..

그리고 히어로들중에서 가장 뿔쌍한 캐릭터이기도..

다른 사람들은 돌아갈 곳도, 주변의 사람들도 있지만 캡틴아메리카는 집도, 친구도 없으니..

타월에서 스파이더맨과 블랙위도우가 빠진듯..

그리고 저 왼쪽 위에 보이는 히어로도 누군지 모르겠음 ㅎ


by BSang 2014. 9. 15. 01:29

9.5

오후에 용인으로 출발..

가서 데스크탑 맞춰온거 설치해드리고, 노트북 보여드림..

저녁을 간단히 먹고 8시 경부터 자정무렵까지 차를 마심..

차가 별로 막히지 않는거 같길래 곧장 대전으로 출발..

두시가 조금 되기 전에 도착했고 잠을 청했으나 잠이 오지 않음..

차 마신것과, 모기향 기운이 남아있어서 가려웠던것도 있었던듯..

결국 잠을 전혀 자지 못함..ㅠㅠ



9.6

차를 마시러 갔으나 잠을 못잔 여파로 도저히 차를 주는대로 마시지 못함 ㅠㅠ

오전중에 이것저것 하다가 점심먹고 세차하러 찾아다님..

세차를 마친 후 상호 만나서 딸들과 대청댐..

그늘에 텐트치고 놀 계획이었으나 너무 더웠고, 알러지 반응이 있어 바로 철수..

절에 와 있다가 저녁먹으러 청주로 가서 먹고, 회인씨 만나서 차마시고 얘기..



9.7

일어났는데 늦게 일어나서 차를 마시진 못함..

점심 먹고 방곡사로..

도착해서 아래방에서 쉬다가, 저녁때 민선이형 가족이 와서 방 양보해주고 윗 방으로 올라가서 잠듬.



9.8

아침에 스님뵙고 차담..

스님 출타하시고 석우스님과 얘기..

제사 지내고 점심 먹고, 서울로 가시는 보살님 두 분 태우고 서울로..

1시에 출발해서 6시 반에 도착..

무지 피곤..



9.9

늦게 일어나서 조금 일어나 있다가 점심먹고 졸려서 잠듬..

일어나니까 다섯시..ㅠㅠ

그렇게 하루가 다 가버림..


9.10

어제 만들어 먹은것이 다 소화가 되지 않아 밤중에 깨서 속을 비우고, 쓰린 속을 달래면서 잠듬..

결국 깊게 잠들지는 못함 ㅠㅠ

쉬다가 잠시 나갔다 왔고, 그렇게 하루가 다 가 버림..




뭐 하면서 연휴를 다 보냈는지 모르겠음..ㅠㅠ

아무튼 피곤한건 맞으니 얼른 쉬어야지..

by BSang 2014. 9. 11. 00:09



블로그 주소 : http://blog.naver.com/erounnet/220089546249


재활용 병을 기기에 넣으면 기기에서 일정량의 사료가 나오고, 그것을 길거리의 개나 고양이들이 먹는다고..

병에 남은 물 역시 기기에 부을 수 있게 되어있고, 그걸 재활용할수 있다고 함..

터키에 설치된 기기라고..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보게 된 페이지와 동영상..

거리에 돌아다니는 동물을 위한 장치라고 하길래, 

동영상을 보고서 "저런 기기가 우리나라에도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다가,

게시물 하단에 달려있는 덧글들을 보게 됐다.


덧글들에는 여러가지 의견들이 달려있었다.

저런 기기로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긴 하지만 배변같은 문제는 어쩔 것이냐는 사람부터,

저렇게 먹을걸 주다가, 피치못할 사정으로 못주거나 그렇게 되면 그 동물들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 라는 의견,

인간은 자연의 일부 라고 주장하는 사람부터,

사람이 우선인것은 당연하며, 그 다음에 다른 동물들을 생각해야 한다는 의견 등등..


의견들이 너무 다양했고, 각각의 사람들이 말하는 입장 역시 이해가 되었다.

단순히 좋아보인다고 도입할수는 없는 문제인듯..


고양이와 관련된 내용들을 많이 접하고, 사진들을 보면서 많이 익숙해진 편이다.

길고양이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이 보고, 또 먹을것을 챙겨주는 사람들도 봤다.

과연 어느것이 옳은 것인지..

by BSang 2014. 9. 9. 20:49

인터넷을 서핑하다가 흥미로운 블로그를 발견해서 글을 읽었다.

본인의 차로 시베리아를 횡단해서 유럽을 거쳐 프랑스까지 간 후에, 한국으로 돌아왔다는 사람..

블라디보스톡으로 차를 이동시킨 후에 거기서부터 운전을 해서 갔다고..


허영만의 "아스팔트 사나이" 에서 차량을 이용해서 시베리아를 횡단해서 모스크바까지 간다는 얘기가 있긴 하다.

그렇지만 그걸 실제로 실행한 사람이 있을줄은..

대략 보니 아직 30대 초반인걸로 보였음..

시베리아 횡단에 대해서 순서대로 읽은 것이 아니라 맨 뒤부터 시작해서 처음으로 보는 식으로 주욱 읽었다.


이미 가정을 이루고, 아이도 있었고, 생업으로 하는 일도 있는 사람이었다.

그런 사람이 자신이 정말 하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혼자서 실제로 그렇게 했다는 점이...상당히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또 하나 부러운 점이라면, 여행하면서 여러 사람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고 한다는 점..

그리고 되든 안되든 무작정 행동으로 옮겨서, 때로는 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의도치 못했던 일들과 마주친다는 점..


만화에서나 읽었고, 한번도 정말로 그럴거라고 상상하지도 못했던 일을 그 사람은 해냈고, 그 기록을 남겨두고 있었다.

새삼 오늘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 대해서 검색을 해봤다. 

이미 다녀온 사람들이 많은지 여러 블로그들이 검색이 됐다. 타기엔 너무 오래 걸린다는 얘기부터 시작해서..


블로그에 있는 글귀 중에서 또 맘을 끄는 말이 있었다.

자신을 속이는 것이 가장 나쁜 일이라는 말..

내가 정말로 하고픈건 뭘까? 

난 뭘 좋아하는걸까?

이 질문들에 대해서 답을 찾을수는 있는 것일까?

내가 보기엔 이미 그 답을 찾아서 다들 살아가고 있는것 같은데..

40이라는 나이에 가까워지고 있는 지금에서도 난 잘 모르겠음..

내겐 이 질문들이 평생을 같이 해야 할 화두처럼 느껴진다.


뭔가를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 거겠지? 

뭐라도 해봐야지..

by BSang 2014. 9. 3. 22:25


인사동 거리에서..2014.8.26


어제 오늘 저녁에 람의 환송회가 있었다.

어제는 교수님과 모든 학생들이 인사동으로 이동해서 채식을 하는 식당에서 밥을 먹고,

근처 카페에서 차를 마신 후, 교수님과 희수는 먼저 갔고,

나머지 사람들은 람이 기념품을 사는 걸 구경하고, 도와주기도하고, 돈을 모아서 선물을 해주기도 했다.


오늘은 희수를 제외한 학생들과 다 같이 서울대입구역 근처 찜닭 집에 가서 먹고,

팥빙수 가게에서 같이 먹고서 다들 집으로..


항상 옆에 있으면서 대부분의 얘기를 해서 별다른 얘기는 없었다.

그렇지만 여러 사람들과 같이 생활하고 연구해보는건 우리팀에서가 처음이었다는 얘기는 처음 들었다.

그래서 초반에 학생들과의 의견충돌 같은 것들도 있었던것 같다고, 그래서 미안하다는 얘기도..

자신의 지도교수님의 첫 학생이라는 얘기도..

급여 받은 대부분을 인도로 보내서 집을 새로 지었다는 얘기도 얼핏 들었다. 


5월인가 6월에 간단히 체육대회를 하던 날, 교수님과 얘기하고나서 완전히 한국에서 떠날거라고 했었다.

그래서 한국에 남을 생각을 접었다고 생각했는데, 지난주에 문교수님이나 조박사님께 포닥 자리를 알아보는걸 봤었다.

인도에서 여러곳에 지원을 해봤는데 연락오는 곳이 없었다고..

교수님이 연구비를 가지고 계셨다면 아마 떠날 생각도 하지 않았겠지..


다른 인도애들과도 지내봤지만 람은 내가 본 인도애들 중에서 제일 착한듯..

마지막으로 버스타고 오면서 얘길 조금 더 나눴고 헤어졌다.


너무 이것저것 물어보고, 해달라고해서 귀찮았던 적도 있었는데, 이제는 그것도 다 지난 일이네..

람이나 나나 서로 좋은 기억만을 가지고 있었으면...

by BSang 2014. 8. 27. 2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