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6시 경에 일어나서 대전 내려갈 준비를 하고 7시 조금 넘어서 상호 도착..

상호 차를 타고 곧장 대전으로..

말하기로는 9시 전까지 절에 도착할거라고 하더니, 도착한 시간은 9시 반..

한시간 정도 앉아있다가 열한시 버스를 타고 학교로..


버스에서 내려서 서문쪽을 바라보는데 뭔가 달라보였다.

처음에는 교문을 철거한줄 알았다. 그리고 담장을 허물었나 했음..

그런게 가까이가서보니, 교문 옆으로 도로가 하나 더 생겨있는 거였다.

교문 안쪽으로만 차가 다니는것이 아니라 바깥쪽도 다니는 상황..

나처럼 오랫만에 방문하는 사람이면, 특히나 차를 가지고 가는 사람이라면 차선이 헷갈릴수도 있을거 같음..


학교가서 수연누나보고 점심 얻어먹고 궁동가서 차 좀 마시다가

누나가 차를 태워줘서 다시 신탄진으로..

애들을 만나서 상호차로 금강 다리 아래쪽에 잠시 내려갔다가 식당으로가서 저녁을 시켜먹었다.

오랫만에 모이는 모임..그리고 상대적으로 상당히 저렴한 코스요리..

저녁먹고 당구장 갔다가, 절 근처쪽 커피숍에 들러서 차를 마시고 다시 상호차를 타고 서울로..


아침에 일찍 일어난 것이 피곤했던건지, 며칠째 피곤한것이 쌓여있었던건지

서울 톨게이트를 지날 즈음에는 너무 몽롱해서 정신이 없었음..

오늘 오전 10시 반 정도까지 정신없이 잤는데, 그래도 피곤하다.

졸리다고 다 자 버리면 밤에 잠을 못 잘 것 같아 일어나 있는 중..

뭐 이제 슬슬 잠자리에 들어야겠지만..


다들 오랫만에 모여서 반갑기도 하고, 서로 할 말들도 많았던 듯 싶다.

얘기하는 것들이 예전과 같은 것이 아니라, 아이를 몇명을 가질 것인지, 가족들까지 타야 되는 차는 어떤걸 사야 하는것인지, 가족들과 여름 휴가는 어디로 갈 것인지 등등이 화제로 떠올랐다.

다들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지게 되어서 자연스레 관심이 그쪽으로 쏠리는가보다. 뭐 나야 그런 입장이 아니니 조용히 듣기만 했지만..어쨌든 그런 나이가 되었나보다ㅎ


그나저나 절 근처에 깔끔하고 작은 커피숍이 생겼으니, 혹시나 시간을 보내야된다면 거기서 보내도 될 듯 싶음..ㅎㅎ

by BSang 2013. 4. 28. 22:42







보통 초파일 준비를 하러 초파일 한달 전 주말에 내려가는데 

이번에도 한달전에 내려가려고 연락했더니, 이미 준비가 시작됐다고..

그 다음주에 내려가서 천막치고 전구끼우고 등 달고 구덩이도 팠음..

이번주는 쉬었고, 다음에 또 가야하는데, 이번주 주말에 쉬는것 대신에 5월1일에 올라가서 일 할 꺼라고..

학교는 쉬지않는데..현택형이나 준홍이, 영관이 세명이서 올라가서 일을 할텐데..


요 몇년동안 빅베어 가느라 초파일은 절에서 보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초파일을 보내고, 들어가게 됐다.

몇년만에 참석하는건지...

생각해보니 이제 그리 많이 남지 않은 시간이다. 금방 갈거 같은데..



by BSang 2013. 4. 28. 22:27

교수님과의 개인면담


천문연과 같이 그룹미팅


헬스


파리 학회 관련 계정만들기, 등록 및 문의


사당역에서 중고물품 거래


집청소


취사


빨래


갤럭시넥서스 초기화


놋북 업데이트


음반 및 콘서트 티켓 수령


인터넷으로 물품구매 - CD바이저, 놋북배터리, msata SSD


기차 예매 취소




뭐가 이렇게 많은지..

공부는 오전에 잠시 하고 거의 하지 못했다. ㅠㅠ

이리저리 정신이 없긴 하다. 집중해서 할것들은 해야지..


by BSang 2013. 4. 25. 22:38

집에 돌아오면서 편의점에 들러서 택배를 수령했다.

교보에서 음반을 주문한 것이 도착했다고 문자가 와서..


버스커버스커 음반과, 이번에 발매된 조용필의 음반을 주문했고, 그게 오늘 도착했다.


오랫만에 컴퓨터가 아니라, 오디오로 CD를 재생해서 듣고 있는 중이다.

컴퓨터의 스피커로 들을 때와는 느낌이 다르다. 그러고보니 오랫만에 오디오를 재생해 보는듯..


이번 조용필의 음반은 전 곡이 다 좋다.

일단 타이틀곡과 선공개곡은 젊은층도 좋아할 만한 노래인걸로 들리고,

나머지 곡들은 조용필 고유의 느낌이 전해진다. 특히 걷고 싶다 라는 노래의 경우엔 더욱..


그나저나 버스커버스커는 없다고 생각해서 주문했는데, 받은걸 정리하려고 보니 이미 가지고 있는 앨범이네..

작년에 진영이한테 보내주기만 하고 난 구매하지 않은걸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아니었나보다..

졸지에 음반이 두 장이 됐다 ㅠㅠ

상호나 주변의 사람들한테 줘야할듯..-_-;


by BSang 2013. 4. 25. 22:29



네 눈빛을 보면 꽤 낯 가려 보여

자존심도 좋지만 난 너 생각뿐야


Ah~ 손끝만 스쳐도 그댄 벌써 나를 알아보리

Ah~ 우린 운명이라고 나의 느낌이 말해주지


네게 빠져들어 정신 잃기 직전이야 좋아한다 말해 Hello

네 숨결에 Oh~ 네 흔적을 남겨줄래 타투처럼 새길게 Hello


Hello Hello Hello Hello Hello 닫힌 너를 열어

I need to get to know 너란 사람을 알고 싶어 Hello~


서로의 눈빛을 보며 뜨거운 맘을 느껴

오늘이 지나기 전에 Hey 널 알고 싶어


Hey 원했던 사랑 바로 너 오직 너만 가득해

Hey 고민할 필요 없잖아 내게로 와 단숨에


너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감싸 안을 사람 바로 나야 Hello

기다릴게 Oh 다정스런 목소리로 내게 대답해줄래 Hello


Hello Hello Hello Hello Hello 닫힌 너를 열어

I need to get to know 너란 사람을 알고 싶어 Hello


H-E-double L-O 

보자마자 난 얼어붙었어 그대로 분위기나 장소 탓은 아니야

이대로 너를 보내고 나서 가슴앓이 하기는 싫어 나 그대의 뒤로 난 날개를 봤다면 과장이려나 

누구 때문에 닫힌 맘인진 몰라 그 상처까지 안아주고 치료할 사람은 나야

맘을 열어 Hello


네게 빠져들어 정신 잃기 직전이야 좋아한다 말해 Hello 

네 숨결에 Oh 네 흔적을 남겨줄래 타투처럼 새길게 Hello


Hello Hello Hello Hello Hello 닫힌 너를 열어

I need to get to know 너란 사람을 알고 싶어 Hello


Hello Hello Hello Hello Hello 닫힌 너를 열어

I need to get to know 너란 사람을 알고 싶어 Hello





이번 음반의 타이틀곡..

선공개된 bounce 와 함께 젊은 세대들에게 잘 어필할만한 곡인거 같다.

bounce도 좋았지만 내가 듣기엔 오히려 이 곡이 더 나을지도..

버벌진트가 랩을 했는데, 글쎄..


전집을 받아서 며칠째 듣고 있는 중..

결론은..좋다 ㅎ

by BSang 2013. 4. 25. 22:22

http://news.kbs.co.kr/news/naverNewsView.do?SEARCH_NEWS_CODE=2647461


어제 9시 뉴스에 나왔다는 영상..

처음에 나온 곳이 빅베어..

박영득 박사님과 김연한 박사님, 그리고 안광수 박사가 나온다.

그리고 관측하는 망원경과, 우리가 부착한 FISS도 보임...

방송촬영 협조라고 하셨었는데, 설마 저 뉴스에 잠깐 나오기위해 방송팀까지 미국에 방문한건 아니겠지? ㅎㅎ

방송에서 한국인과학자 세명이 참여하고 있다고 말하는데, 이 말을 교수님이 들으시면 서운해하실듯..


그나저나 6월에 들어가서 관측하고 일해야하는데..ㅠㅠ

by BSang 2013. 4. 23. 14:57




절에와서 앉아있다가, 온 김에 대청댐을 가보고 싶어서 다녀옴..

비가 온 여파도 있고해서 그런지, 사람은 거의 없었다. 

슈퍼는 편의점으로 바뀌었고, 앞쪽은 호떡이나 분식 종류를 팔고 있던데..


천천히 걸어올라가서 밤 호수를 바라보다가 돌아왔다.

아무래도 내게 있어서 대청댐이 마음을 편하게 해 주는 장소인듯 싶다.

다들 커플에, 팔짱을 끼고 올라가는 모습들에 조금 신경이 쓰이긴 했지만 ㅎ


거의 대부분 밤에 가서 그런지, 밤에 가서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고 있으면 잡다한 생각이 없어지고, 

한편으로 마음이 편안해진다.

나한테 있어서는 힐링장소인지도 모르겠다.

신탄진 사는 사람들은 다들 알고 있고, 자주 오는 장소이겠지만, 지금 내게 있어선

이렇게 차를 가지고 내려올 경우에나 들를 수 있는 곳..

다음에는 언제쯤에 이렇게 올 수 있으려나..


비가 오고 난 대청댐을 밤에 올라가서 호수를 구경하고,

넬의 음악을 들으면서 깜깜한 도로를 운전하니 기분이 넘 좋다. 이것도 조그만 행복이겠지? ㅎ


옷을 얇게 입고온 관계로, 그리 오래 머물지는 못하고 돌아왔다.

또 조금이나마 힘을 얻은것 같으니, 기운내봐야지..

by BSang 2013. 4. 21. 00:00



그대가 돌아서면 두 눈이 마주칠까

심장이 Bounce Bounce 두근대 들릴까 봐 겁나


한참을 망설이다 용기를 내

밤새워 준비한 순애보 고백해도 될까


처음 본 순간부터 네 모습이 

내 가슴 울렁이게 만들었어

Baby You're my trampoline

You make me Bounce Bounce


수많은 인연과 바꾼 너인 걸

사랑이 남긴 상처들도 감싸줄게


어쩌면 우린 벌써 알고 있어

그토록 찾아 헤맨 사랑의 꿈

외롭게만 하는 걸

You make me Bounce You make me Bounce


Bounce Bounce

망설여져 나 혼자만의 감정일까

내가 잘못 생각한 거라면 어떡하지 눈물이나


별처럼 반짝이는 눈망울도

수줍어 달콤하던 네 입술도

내겐 꿈만 같은 걸

You make me Bounce


어쩌면 우린 벌써 알고 있어

그토록 찾아 헤맨 사랑의 꿈

외롭게만 하는 걸 어쩌면 우린 벌써

You make me  You make me





오늘 조용필의 19집 곡 중 한곡이 선공개된다고 해서 들었다.

들으면서 상당히 놀랐다.

그동안의 이미지는 음악을 하는 시간만큼 음악에도 연륜과 무게가 더해진다고 느꼈는데,

오늘 들어본 음악은 세월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느낌을 주었으니까..

통통 튀는 듯한 피아노 소리와 더불어 깔끔한 기타연주, 그리고 풋풋한 느낌의 가사까지..

정말로 나이가 60이 넘어가는 사람이 부르는 노래가 맞나 싶을 정도로..

음악이 좋은건 둘째치더라도, 새로운 시도 라는 면에 있어서 정말 존경하게 만든다.


괜히 가왕 이라고 하는게 아닌 듯 하다.

이 곡이 타이틀곡은 아니고, 또 전체 앨범은 23일에 공개한다고 함.


사실 조용필의 정규 앨범을 들어본건, 추억속의 재회,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등이 들어있던 12집과,

꿈, 아이마미, 장미꽃 불을 켜요 등이 들어있는 13집 정도이다.

이번 앨범은 상당히 기대가 된다. 나오면 구매하고 싶을 정도로..

다시 예전의 몇몇곡들을 받아서 들어보고 있다. 꿈 부터 시작해서 바람의 노래, 태양의 눈 등등..


유튜브에서 mp3를 추출해서 이 곡을 무한반복으로 듣는 중..

한가지 특이한건, 이 노래가 올라간 유튜브에 올라오는 감상평이, 태연과 종현 때문에 오게되었다는 글들이 많던데,

태연은 누군지 알겠는데 종현은 누구인지 모르겠음..-_-;;


by BSang 2013. 4. 16. 22:33



비는 오고 너는 가려 하고

내 마음 눅눅하게 잠기고


낡은 흑백영화 한 장면처럼

내 말은 자꾸 끊기고


사랑한 만큼 힘들었다고

사랑하기에 날 보낸다고

말도 안 되는 그 이별 핑계에 나의 대답을 원하니


너만큼 사랑하지 않았었나봐

나는 좀 덜 사랑해서 널 못 보내 가슴이 너무 좁아

떠나간 너의 행복 빌어줄 그런 드라마 같은 그런 속 깊은 사랑 내겐 없으니


사랑하면 내게 머물러줘

사랑하면 이별은 없는거야


너만큼 사랑하지 않았었나봐

나는 좀 덜 사랑해서 널 못 보내 가슴이 너무 좁아

떠나간 너의 행복 빌어줄 그런 드라마 같은 그런 속 깊은 사랑 내겐 없으니


우리의 사랑 바닥 보일 때까지

우리의 사랑 메말라 갈라질 때까지 다 쓰고 가

남은 사랑처럼 쓸모 없는 건 만들지 마요 손톱만큼의 작은 사랑도 내게 다 주고 가요


그러니까 이별은 없는거야





당연히 내 홈피에 이 곡이 있을 줄 알았는데, 검색해보니 없다.

그래서 올림..

월간 윤종신 2011년 음반에 수록된 곡인데, 처음엔 이 곡을 잘 몰랐다.

윤종신의 콘서트에서 이 곡을 본인이 부르길래, 그 후에 찾아듣기 시작했음..

김연우의 이별택시 라는 곡 만큼이나 많이 들었던 곡 중 하나..

말로 설명하긴 그렇지만, 이 곡에는 이별택시 같은 어떤 애절함 같은 것이 있다 그래서 좋아하는건지도..

by BSang 2013. 4. 14. 22:50




그대는 나만의 여인이여

보고 또 보고 싶은 나만의 사랑

그대는 나만의 등불이여

어둡고 험한 세상 밝게 비춰 주네요 


그대여 지금껏 그 흔한 옷 한 벌 못해 주고 

어느새 거칠은 손 한 번 잡아 주지 못했던 

무심한 나를 용서할 수 있나요 미안해요 

이 못난 날 만나 얼마나 맘 고생 많았는지 

그 고왔던 얼굴이 많이도 변했어요. 내 맘이 아파요 


그대는 나만의 여인이여

아직도 못 다한 말 그댈 사랑해요.


그대의 생일날 따뜻한 밥 한 번 못 사주고 

그대가 좋아한 장미꽃 한 송이조차 건네지 못했던 

나를 용서할 수 있나요. 미안해요 

사는 게 힘들어 모든 걸 버리고 싶었지만 

그대의 뜨거운 눈물이 맘에 걸려 지금껏 살아요 


그대는 나만의 여인이여

아직도 못 다한 말 그댈 사랑해요






김건모의 앨범을 듣다가 이 노래가 흘러나오길래, 이 뮤비가 생각났다.

장진영이 나오는 뮤비..

2001년에 나온 곡이라고..벌써 그렇게 됐나..

지금은 고인이 되어버린 배우..


지금은 예전만큼 인기절정의 가수는 아니지만

난 아직도 김건모가 우리나라 최고의 가수 중 한명이라고 생각한다.

김건모 노래의 뮤비를 본 것은 이것밖에 없지만 이 뮤비도 종종 생각나기도 했고..

다시보니, 뮤비속의 스토리는 진부하긴하다. 그렇지만 장진영의 모습은 뮤비속에서 여전하다.

다시 들어봐야지..

by BSang 2013. 4. 14. 2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