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전력 설계로 인한 USB 외장하드 인식 불가 및 외부출력 제한

thinkpad tablet 2에는 mini usb 포트가 아닌 full size usb 포트가 있다.

이 포트를 통해서 usb 장치를 꽃는데

국내에 발매되기 전에 이 이슈에 대해 이미 알려져 있었다.

이 이슈에 대해서 해외 포럼을 찾아보니

레노버측 담당자가 글을 올려놓은 것이 있었다.


일반적으로 USB 2.0 의 규격으로는 전압이 5V, 전류가 500mA로 규격이 정해져 있다고 한다.

그런데 흔히들 사용하는 외장하드나 광학드라이브 등과 같은 장치들이 이러한 규격 이상으로 전력을 끌어서 쓴다고 한다.

글에서는 특히 회전하는 모터를 가진 장치들의 경우 전력을 더 요구한다고 적어두었다.

결국 레노버측 얘기로는 규격에 맞게 만들었는데, 흔히들 쓰는 주변장치들이 규격을 지키지 않았다는 얘기..

그렇지만 이번에 이 문제를 인식했으니, 다음에 나올 기기에는 이걸 고려할꺼라고 한다.


또 한가지 문제는 외부출력문제..

Mini HDMI 포트가 달려있어서, mini HDMI to VGA 젠더를 쓰면 출력이 나올거 같아서

국내에서 제품을 검색해봤다.

한가지 제품이 나오긴 나오는데, 가격이 7만원이 넘었다.

그래도 어쩔수 없이 필요하니 구매를 했는데, 꽃아보니 출력이 제대로 되질 않는다.

역시 해외포럼을 찾아보니 어느 누구도 성공을 했다는 글이 없었다.

내 경우만 해도 잘못 구매한 젠더에 mini hdmi 젠더를 끼워서도 테스트 해봤지만 작동이 되질 않았다.

결과적으로 젠더만 두 개를 사서 테스트를 했으나, 하나도 작동하지 않았다는 말..ㅠㅠ


해외포럼을 좀 더 뒤져보니 중국에서 한 사람이 성공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그 사람이 사용한 아답터를 보니, hdmi to vga 아답터 자체에 usb로 전원이 공급되도록 만들어져 있는 거였다.

결국 외부출력 역시 전력이 부족해서 되지 않았다는 얘기..


네이버 카페에서 공구조사를 했는데 오랫동안 말이 없어서 물어보니 재입고가 늦어진다고 얘기했다고 하길래

아마존을 통해서 정품 아답터 구매..ㅠㅠ

다음주중에 받을수 있으려나..ㅠㅠ




2. 케이스 및 보호필름 

직접 tpt2를 사용해보니, 타블렛 본체에 커버를 씌워서 슬림하게 사용하는 것이

키보드 및 타블렛을 동시에 넣고 다니는 케이스보다 활용성이 높다는 것을 확실히 느꼈다.

슬림케이스 역시 발매가 되긴 했으나, 레노버 자체에서도 수급이 되지 않는 것 같다.

미국 레노버 쇼핑몰에서 주문할때도 배송예정일이 가장 늦게 나왔었으니까..

역시나 다른 쇼핑몰에도 올라와 있질 않다.

일단 아마존을 통해서 대체할만한 케이스를 주문해 놓았다.

아답터와 함께 다음주중에 받았으면 좋겠는데..

보호필름 역시 아직 tpt2 용도로 나온게 국내에는 없고, 외국에는 있는지 잘 모르겠음

설사 있다고 하더라도 내가 붙이는건 도저히 불가능할테니 다른 사람을 통해서 해야될텐데

핸드폰 액정 보호필름을 붙이는 곳에서 붙여주는건지 아직 잘 모르겠다.

보호필름은 그렇게까지 급한건 아니니 봐서 구매하든 해야지..





3. 내부 버스속도가 너무 느림..

데이터를 tpt2로 옮기기 위해서 usb 메모리를 사용하다가

어짜피 독을 통해서 유선랜으로 연결되어 있으니 ftp를 통한 전송이 빠르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ftp로 통한 전송을 시도해봄..

그런데 받는 속도가 너무 느리다. 

USB를 연결해서 전송하는 속도보다도 훨씬 느리다.

아마도 하드디스크가 emmc인가로 되어있는것도 연관이 있을거 같긴 하다.

그래서 그런건지 프로그램이든 설치하는데 있어서 속도가 느린건지도..

다른 타블렛종류의 제품들을 보면 msata 방식도 있는거 같던데..그게 좀 아쉽다.





4. 독 이용시 타블렛 본체 usb 인식 안됨

이건 어제 발견한건데

타블렛 본체에 usb를 연결한 후 tpt2를 독에 결합을 시키니

usb 가 인식이 되지 않는다는걸 알았다.

그 상태에서 다시 독에서 분리를 해도 usb가 인식을 하지 못했다.

빼서 다시 꽃으니 다시 인식함..




처음보다는 훨씬 더 윈도우8을 다룰 수 있게 됐다.

윈도우 프로그램들을 설치하고서, 프린터 드라이버를 설치해서 시험인쇄까지 해보니

tpt2가 정말로 강력하다는 것이 느껴진다.

앞으로 잘 활용해봐야지..

by BSang 2013. 3. 8. 23:47

목요일 오후부터 했던 타블렛 세팅 작업을 오늘에서야 마쳤다.

그날 저녁에 왠만한 것들을 설치했는데, 일부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 설치가 되지 않는 일이 발생해서

결국 공장초기화를 두 번 해 준 다음에 다시 설치를 시도했다.

공장초기화를 하는 데 있어서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렸다 -_-;;


초기화를 해 주고, Miktex, winedit를 설치하는것부터 시작해서

IDL, 한컴오피스 등등의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물론 그전에 레노버 업데이트나 윈도우 업데이트를 해주었구.

Winedit 의 경우 설치후 패키지 설치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거의 마지막으로 Microsoft Office를 설치해주면서 세팅은 거의 끝냈다.


설치를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미국에서 사 온 모델이니, 기본 언어가 영어로 설정이 되어있는데,

한글로 입력하기 위해서 한글언어팩을 설치하고, 한국어를 기본 언어로 설정했다.


업데이트 할 목록들이 떠서 실행하면 받아지지 않던 현상이,

언어설정을 영어로 해 주니까 설치가 잘 된다는 것..


아무래도 OS 자체가 영어로 먼저 나와서 그런건지, 영어로 된 환경이 호환성이 좋아서 그런건지..


아무튼 설정이 어느정도 되고 나니, 지금 쓰는 노트북과 그리 별다른 점이 느껴지지 않는다.

전에 생각할때, 타블렛을 쓰게되면 노트북과 용도가 좀 겹칠지도 모르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설치를 마치고보니 실제로 피부에 와 닫는다.


들고다니면서 가벼운 작업들은 타블렛으로 어느정도 할 수는 있겠지만

조금 본격적인 작업이나 그런 건 노트북을 사용해서 해결하는 형태로 가게 될 듯 하다.

프로그램을 설치하면서도 느낀 점이지만, 타블렛 이라는 것을 내가 너무 노트북의 대체용으로 생각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빅베어나 외국 출장을 가게 될 경우, 노트북과 타블렛 중 하나를 가져가라고 한다면 노트북이 먼저일듯 싶다.

타블렛도 키보드가 있고 하지만 노트북에 비해서는 하늘과 땅 차이이기 하고, 성능면에서도 그런것 같고..

타블렛의 용도를 좀 찾아봐야할것 같다.

by BSang 2013. 3. 2. 20:12

오늘 오전에 태국친구 숙박 및 출국과 관련해서 도와주고 학교에 왔더니, 행정실에서 받아놓았길래 

바로 받아서 박스를 뜯었다.

인천공항 세관에서 멈춰있던 것을, 간이세관신고서를 써서 이메일로 보냈더니, 그날 저녁에 통관이 되었다고 확인이 되었고, 관세를 입금하라는 문자메세지가 왔었다.

그래서 다음주 월요일에나 받을수 있겠거니 했는데, 아침일찍 도착했다. 어쨌든 일찍와서 기분이 좋긴 하다 ㅎ



Thinkpad Tablet 2, 독, 그리고 키보드


원래 있던 것에서 마우스까지 찬조출연..ㅎ


독의 모습.

생각보다 넓이가 넓은 편이고, 물론 전원이 공급되는 형태임.

HDMI, 오디오 관련 잭, USB 두개, 유선랜이 공급되는 형태.

물론 거치대로 사용가능


슬리브 케이스.

보는대로, 타블렛과 키보드를 모두 수납이 가능함

그렇지만 직접 넣어보니까, 꺼낼때 조금 불편하다.

아마도 타블렛은 슬림케이스를 끼워서 쓰고, 키보드는 별도의 케이스나 주머니 등을 이용해서 넣고 다녀야 편할것 같다.



이건 잘못 주문한 경우..ㅠㅠ

레노버 사이트에서 Customize할 때 아답터를 고를 수 있도록 되어있었는데,

두 개의 옵션중 하나였고, 레노버에서 추천하는 거라고 적혀있었다.

추천하는거라고 하니 당연히 이게 나은줄 알고 샀는데,

제품을 받아보니, Full HDMI 단자가 아니라 미니 hdmi 단자였다.

왜 쇼핑몰에서는 이걸 추천한거지..ㅠㅠ




이걸 구매하게 된 이유를 적어보자면,

일단 타블렛이라는걸 한번 써보고 싶었던 것이 큰 이유이다.

주변에 경선이나 희수, 동욱이가 쓰고 있는 걸 본 것도 이유중 하나일듯..


일단 타블렛을 알아볼 때,

윈도우가 깔려있는 모델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윈도우가 깔려있으면 데스크탑의 작업을 타블렛에서 충분히 할 수 있을테니, 노트북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에 윈도우가 깔려있는 모델을 찾아보니,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와 이 모델 두개가 가장 눈에 띄었다.

서피스의 경우 최근에 윈도우8이 깔려있는 모델이 나왔다. 그전에 나온 윈도우8RT의 경우에는 일반 윈도우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가 없다는 문제가 있었다.


서피스 프로가 최근에 나왔는데, 알아본 바로는 배터리 시간이 네시간 정도라고 한다.

그래서 이 모델을 선택하게 되었는데, 그 외에도 이 모델만의 장점이 있다.

젠더를 연결해서 프로젝터에 바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과,

USB  포트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프로젝터에 연결할 수 있으니, 발표를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고,

미니 USB 가 아니라 Full Size USB를 연결할 수 있으니 상당히 편리하니까..


물론 조금 더 알아보니, 전력을 필요로 하는 USB 등은 연결해도 인식이 안될수도 있지만

USB 메모리 정도는 인식이 가능하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아톰CPU 가 들어가서 속도가 느리다는 점..

그게 단점이지만 그것때문에 배터리 지속시간이 긴 점도 있긴하다.


윈도우8도, 타블렛도 처음 써보는거니, 아직도 어떨떨하다.

얼른 익혀서 잘 활용해봐야지..

by BSang 2013. 2. 28. 21:56

출처 : Astronomy Picture of the Day



드디어 APOD에 태양에서의 영상이 올라왔다.

작년 7월 19일에 관측된 영상이며,  코로나 물질 분출과 플레어 발생 후에 관측된 영상이라고 한다.

SDO 에서 관측된 영상이고, 30.4nm 의 파장으로 관측한, 극자외선 영상으로 보임..

태양에서 온도가 높은 코로나 지역을 보는 것이며, 보이는 구조는 홍염..

홍염에 차 있는 물질이 태양쪽으로 떨어지는 현상을 Coronal Rain 이라고 부른다.

TRACE위성에서도 보이던 현상이었음..

보이는 영상에서 1초가 실제 현상의 6분에 해당하며, 실제 현상은 열시간 가량 지속되었다고..


태양에서 보이는 현상들은 거의 대부분이 자기장과 관련된 것이며, 광구에서의 현상을 제외하고는(어느정도 그렇긴 하지만) 자기장과 물질이 묶여서 움직인다고 알려져있다. 지금 보이는 홍염 역시 자기장의 모양을 보여주는 것이구..

그나저나 나도 얼른 우리데이터 보고 SDO 데이터도 살펴봐야되는데..ㅠ


이건 TRACE위성에서 관측한 영상..물론 다른 파장임..


by BSang 2013. 2. 27. 22:01

통장 잔고가 바닥이다.

오늘 결제해야될 항목들에 대해서 선결제를 했더니, 통장잔고가 바닥이다.


가만히 쓴 걸 생각해보니,

차 보험으로 목돈이 나갔고,

설날에 큰스님과 보월스님께 드린 것이 있었고,

한약을 지은 것이 있었다.

뭐 그것들보다 큰 걸로는 타블렛 구매관련 대금이긴 하다.

물건을 받아보고 결제를 했으면 좋았을텐데..

뭐 그래도 며칠내로 비행기로 바다를 건너올테니..

제발 이번주중에 수령이 가능했으면 좋으련만..ㅠㅠ


당분간은 크게 살 건 없을거 같은데..조심하자..지름신 -_-;


by BSang 2013. 2. 25. 20:33

토욜날 삼촌댁에서 옥수수를 먹다가, 어금니를 해 둔 부분이 빠졌다.

지난번에 방문했을때, 한번 더 떨어지면 이를 뽑아야 될꺼라고 하기도 했고,

빠진 부분을 보니 부스러지는 부분들도 있고해서, 그래야될거라고 생각하고 오늘아침버스로 유성에 내려갔다.

접수를 하고서 의사분께 새로 해야될거 같다고 얘기했는데, 오히려 의사선생님이 붙여보자고 하심..

결국 빠진 부분을 다시 붙이고 올라왔다.


지난번에 붙이고나서 떨어지기까지 10개월 가량 걸렸다고 하신다.

이번에 또 떨어지면 정말로 이를 뽑아야 될거라고 하셨구.

접수처에 임플란트 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를 물어보니, 6개월가량 걸린다고 한다.

윗쪽 어금니의 경우는 1년이 걸린다고..-_-;;

생각보다 시간이 엄청 걸리는 것 같다. 그 정도로 오래 걸리는지는 몰랐는데..ㅠ

그냥 주말마다 유성에 와서 치료를 받아야겠거니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나오면서 엘리베이터안에 적힌 팜플렛을 보니, 개원한지 18년이 되었다고 되어있었다.

내가 처음 방문한 것이 95-96년 경이니, 내가 방문했을때가 개원한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았을 때였나보다.

그 당시에 이가 너무 아파서 당시 친구와 자취하던 근처 병원이 거기였고, 그래서 다니게 된 건데..

다닌 치과가 그곳뿐이어서 그런지, 이에 문제가 생기면 항상 그곳으로 가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의사 선생님은 바뀐게 하나도 없으시던데, 건물, 시설, 그리고 간호원들만 바뀌는 것처럼 느껴진다.


차 타고 오면서, 고등학교때 치아관리를 좀 잘할 껄 하고 생각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그때는 병원이라는곳을 너무 무섭게 생각했었다. 

주사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이렇게 고생을 하고 있으니..


이번에는 얼마나 갈런지 모르겠다. 미국 가 있는 기간에 별 이상이 없어야 되는데..ㅠ

by BSang 2013. 2. 25. 18:43



주말을 이용해서 동해에 있는 삼촌댁을 다녀왔다.

지난번 1월에 부산에 내려갔을 때 2년만에 늙어버리신 삼촌을 뵈니, 마음이 찡..했었다.

그참에 동해에 계신 삼촌도 뵈려고 생각하고 있다가, 마침 시간이 적당해서 수요일쯤에 전화를 드리고 가는 방법을 알아봤다.


지도를 통해서 나오는 거리를 보니, 270킬로라는 수치가 나왔다. -_-;;

차로 가져가면 체력도 그렇고, 기름값도 너무 나올거 같아서 운전은 포기, 곧장 고속버스로 알아보고 예매했다.


갈 때, 올 때, 각각 3시간 20분이 넘게 걸렸다. 

시간이 오래 걸리니 중간에 한번 휴게소에서 쉬어가기도 했구..


내가 나오는 시간에 맞춰서 마중을 나오셔서 가서 인사를 드리고, 집에 앉아있다가 잠깐 바닷가를 보고 시장구경을 했다.

확실히 동해안이라 그런지 물이 상당히 맑았다. 그리고 푸른 바다..

그리고 바닷가 주변에 서있는 철조망들과 군 초소들, 그리고 멀리 바닷가에 떠 있는 화물선들..

촛대바위가 있는 곳이라는데, 그리 감흥은 없었다. 다만 시원한 바람과, 바닷내음은 실컷 맡았지만..


오랫만에 두 분을 뵙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고, 다음날 11시 차로 바로 서울로 올라왔다.


석사때부터 서울에 올라오면 항상 머무는 곳이었고, 

아토피가 도져서 서울에서 머물면서 치료를 받을때도,

박사과정때 교수님 지도를 받기위해 올라와 있을때도 항상 삼촌댁에서 지냈었다.

졸업하고 방을 얻어서 살고 있지만 그래도 종종 찾아가서 뵙고 오기도 했었구..

그러다가 작년에 발령을 동해로 받으셔서 가신 후로 뵙는거니, 거의 1년만이다.

거리가 거리이다보니, 진훈이도 한두번밖에 못 왔다고 하신다.

삼촌도 내년 7,8월경에 정년퇴임이라고 하시는데, 그때쯤에 환갑이라고 하니, 그때는 꼭 가서 뵈어야지..


그나마 다행인 건, 예전만큼 친척분들이 어렵지는 않다는 점일까..예전엔 정말 어려웠는데..

이것도 내가 나이가 들어간다는 뜻인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다들 잘해드리고 싶다. 다들 건강하셨으면..

by BSang 2013. 2. 25. 18:31





아침 9시 20분부터 시작인데, 8시가 넘어서 일어나서

후다닥 씻고 곧장 학교로 향했다.

람과 같이 앉아서 발표를 들었다.

영어로 하기도 하고, 한국어로 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람과 관련된 일을 몇가지 도와주고, 몇몇 일들을 하면서 발표를 들었다.


점심을 먹고서 교수님이 우리가 만든 분광기에 대한 발표를 하셨고,

그 직전에 윤홍식 교수님이 참석하셔서 인사를 드렸다.


전체적으로 얘기가 정리가 된 후에 만찬이 호암회관에서 열려서 먹고,

그리고 집으로..

나갈 때 이상각 교수님이 쓰셨다는 행서를 프린트한 컵을 나누어주셔서 받아왔다.

받아서 보긴 하는데 한자를 잘 모르기도 하고, 알아볼 수 있는 한자가 몇 개 없다 ㅠㅠ

연구도 잘하시고, 서예도 잘하시는구나..+.+

교수님의 호가 은교 라는건 확실한듯..


교수님의 남편이신 분도, 다른학교 교수님인데, 올해 같이 퇴임을 하신다고 한다.

두 분이서 은퇴를 하시고 오붓하게 지내시는것도 보기 좋을거 같다.



이건 윤아씨 페북에서 퍼온 영상...




by BSang 2013. 2. 23. 00:00

1. 

요새 집에 갈때 람과 같이 가고 있다.

집에 갈때는 왠만하면 걸어다니는데, 내가 가려고 하면 람도 같이 간다고 해서 같이 걸어간다.

걸어가면서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고 있음

다음주 월욜에 람의 부인과 아이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한동안 그걸 준비하느라 잠깐씩 도와주곤 했었다.

그런 얘기들부터해서 시시콜콜한 얘기들을 하면서 BK 하우스까지 걸어가서 헤어지고 난 집까지 걸어간다.

람이 나에 대해서 익숙해졌는지, 요즘은 틀리게 말해도 거의 알아듣는 것 같다.

한가지 예를 들면 약이 쓰다는 의미로 bit 이라고 얘기했는데, 원래 정확한 단어는 bitter이다.

헤어지고 집에 가면서 조금 이상한거 같아서 사전을 보니 내가 잘못 말한 거였다.

그런건데도 내가 말하는 의미를 알아듣는걸 보면 익숙해진다는 것이나, 바디랭기지라는게 참 대단한 듯 싶다 -_-;

오늘은 머무는 숙소에 가족들과 같이 있을 수 없어서 다른 동으로 옮겨야 된다고 해서 

행정실 분들께 얘길 해드렸다.

본인 입장에선 외국에 나와서 혼자 알아서 해야 되는 상황이니 걱정이 큰 것이 이해가 되긴 한다.

어쨌든 지금은 어느정도는 포용하고 이해할 정도는 된 듯 싶다.

바로 옆에 있고, 말을 많이 들어서인지, 인도식 영어는 확실히 알아듣겠는데

이제 미국사람이 하는 영어는 잘 알아듣기가 힘들다. 오늘 워크샵에서 확실히 느꼈다 ㅠㅠ



2. 

화요일 오전에 면담을 마치고 한의원을 다녀왔다.

근래에 또 아토피 증상이 좀 나타나서 약을 지으러..

먹을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한약이 너무 쓰다.

한참 심할때는 지금보다 더 써서, 약을 먹는 중에 토할정도였는데 지금은 그정도는 아니다.

그래도 쓰고 마시기 힘든건 마찬가지..

이제 이틀째 들어섰는데, 언제 보름치를 다 먹지..ㅠㅠ



3.

연구하는것과 관련하여 새 주제를 일단은 잡았다.

관측한 데이터를 모두 한번씩 보면서 며칠에 어떤 대상을 관측했는지를 정리하고

그 중에서 대상을 정해서 개인면담시간에 말씀드렸음.

주제를 잘 잡은것 같다고 하셔서, 일단은 그쪽으로 집중하고자 한다.

일단 지난번처럼 현재까지의 연구결과에 대해서 논문을 읽으면서 파악을 먼저 해야되겠지.

그리고 수시로 데이터를 보면서 어떻게 할 것인지를 생각해야할테구..

물론 그것외에 광학설계와 관련된 내용도 신경을 써야하고..

이젠 좀 적어놓고서 착착 진행을 해야 할 듯하다.

예전에 학교에서 이수창 교수님 주도로 학생들의 연구에 대해서 제재를 했을때 상당히 반발했었는데

지금은 그렇게 하셨던 것이 필요하겠구나 라고 이해가 간다. 

내가 마음으로 따랐었다면 지금보다는 낫지 않았을까..

뭐 지금부터라도 그렇게 하면 되겠지..



4.  

수연누나와 같이 하는 하려는 것 때문에 누나가 올라와서 교수님과 셋이서 방법에 대한 얘길 듣고, 점심을 먹고, 얘길 나눴다.

사실 나는 교수님과 누나가 얘길 나눌 때 빠지려고 했던 거였는데, 어쩌다보니..ㅠㅠ

그래도 조금 더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됐고, 명확해진건 사실..

누나도 그렇고, 희수도 그렇고, 하고싶어하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은데, 난 다음 주제에 대해서도 이제야 잡고 있으니..

교수님 말씀처럼 두 가지 이상의 아이디어를 늘 가지고 있어야 할 듯 싶다.

말씀하신것처럼, 학회참석이나 논문읽기 등을 통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는 말씀이 와닫는다.

어쨌든 시간관리를 잘 해야지..

by BSang 2013. 2. 22. 00:30

오늘 오후에 교수님 정년 퇴임 기념 워크숍이 시작됐다.

예전에 학과가 있었던 25-1동 1층 회의실에서 워크샵이 열렸고,

세 분의 발표만 빼고 대부분의 발표가 한국어로 진행이 되었다. 


교수님이 시작하면서 이상각 교수님의 약력을 소개했는데,

7명의 박사를 배출했다는 말씀을 하셨다.

대학 학번으로는 67학번이시라고..

나이가..엄청나시구나..하긴 그러시니 정년퇴임식을 하신 것이겠지만..

60여편의 논문을 쓰셨다고 함..


정년퇴임 관련 워크숍을 참석해본 건 이번이 세번째이다.

첫번째는 2003년 초에 있었던 윤홍식 교수님의 정년퇴임식,

그리고 2년전이었던가, 안병호 교수님의 퇴임식, 그리고 이상각 교수님..

세 번의 퇴임식을 참석했을때 느낌은, 세 분이 연구하신 분야 만큼이나 달랐다.

지나고 보면 윤홍식 교수님의 퇴임식때는 정말 많은 준비와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었다.

외국에서도 많은 분들이 오셨었고, 3일 정도 퇴임기념 워크숍을 하셨었고, 교수님 및 박사님들까지해서 교수님의 논문과 자서전이 들어가 있는 책을 만드셨고, 퇴임관련 워크숍이 학회지 특별판으로 나오기도 했었다.


안병호 교수님의 퇴임식은 유성에서 열렸었는데, 반나절 정도에 끝났었다(그 전에 워크숍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음)

그리고 이상각 교수님의 퇴임식관련 워크숍..


아직까지 연구원에서 정년 퇴임하시는 박사님을 보지 못해서, 연구원에서의 퇴임식은 어떤지 모른겠다.

퇴임과 관련해서 지도를 받았던 제자들이 주도해서 퇴임기념 워크샵과 퇴임식을 준비하면, 퇴임하시는 분의 느낌은 어떨려나..

열심히 연구한 학자로서, 또 학생을 길러내는 교수이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정말로 영광스러운 자리가 아닐까나..


내가 직접 이상각 교수님의 전공과 관련하여 뭔가를 하거나, 학과 수업을 들어본 적은 없다.

처음 뵈었던 건, 2001년 전파학교가 열렸을때 분자분광학 이라는 제목으로 한두시간 강의를 하셨는데

그때당시 제대하고 갓 복학한 4학년이었으니 내용을 알 리가 없었다. ㅠ

그 후에 별과 우주 잡지에서 실린 교수님의 인터뷰 기사를 본 적이 있었구. 아까 발표할때도 박사과정 학생이 그 얘길 하던데..


내일은 아침부터 발표가 있으니, 하루종일 회의장에서 시간을 보낼듯..


by BSang 2013. 2. 21. 2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