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는 그래도 쉬웠는데, 이 아래부터는 뭐..ㅠㅠ





주로 다루는 단위가 AU인 교수님께 파섹을 환산하라고 하니..ㅎㅎ





색다르면서도 재미있었던 시간..

by BSang 2013. 6. 2. 00:25



지난번 절에서 얻어온 보이차를 마시는 중..

좀 마시다보니, 몸에 열이 나고 땀이 조금 나고 있음..

집에서 맘 편히 마셔서 그런지 몰라도....좋다.

by BSang 2013. 6. 2. 00:02

1. 이마트 방문..

필요한 여행가방을 사는 것이 주 목적이어서 다녀옴..

비싼 광학부품을 가져가야 하는 관계로, 따로 가방이 하나 필요했고 오래 머물거여서 큰 가방이 필요했다.

광학부품을 그냥 내 가방에 넣어갈까 고민하다가,

비싼 광학부품을 가져가는데, 가방값은 그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어서 둘 다 사기로 결정..

지난번에 와서 사진을 찍어간 가방이 맘에 들었는데, 이번에 갔더니 이미 팔렸는지 없었다. 그때 사둘껄..ㅠ

그냥 큼직한 가방이 있길래 구매해서 가져옴..


그거외에 가지고 나갈 로션, 샴푸 등과 함께 집에서 먹을것들도 조금 구매..

샴푸나 바디워시 같은건 항상 현지 마트에서 구매했었는데 잘 모르기도하고, 한국에서 사가는 것이 좀 더 저렴하지 않을까 싶어서..또 가방이 크니 넣어가도 괜찮겠다고 생각돼서..

가방을 계산하다보니, 큰 가방보다 광학부품을 넣는 작은 가방이 더 비싼걸 알게됐다. -_-;;

광학부품 가격을 생각하면서 잘 샀다고 계속 세뇌를 시키는 중..ㅠㅠ



2. 집 청소 및 빨래..

집에서 덮던 담요, 얇은 요, 이불까지 싹 다 세탁하느라 시간이 한참 걸렸음..

뭐 일은 세탁기가 했지만..

필통정리 및 서랍정리도 조금..



3. 자전거 처분..

한참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예전기록을 보니, 작년 3월에 구매를 했었다.

학교갈 때 타려고 생각했던 자전거였는데, 경사가 높아서 탈 엄두를 내지 못했고,

이수역에 계란말이 먹으러 간다고 한 번 탔었음..

그 고개 역시 경사가 급해서 도저히 타고다닐만한 곳이 아님..

결국 베란다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었다가, 어제 처분하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오늘 집에 있으면서 인터넷에 올려서 판매함..

구매할때는 필요할 거 같아서 구매를 했던건데, 실제 나에게는 필요가 없던 거였다.

그때는 꼭 사야되는거라고 생각했었는데..맘이라는게 참 간사한가부다.

베란다 공간도 확보하고, 안타는것보다는 누군가가 타는게 자전거로서도 좋을테니..


중고 거래라는게, 소개를 하기 위해 사진을 찍고, 글을 쓰는 시간이 필요하고,

그냥 찔러보기식인 사람들에 대해서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하고,

또 거래를 하기 위해서 장소와 시간을 조율해서 해야 되는거라서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학교에서 밖에 나가는 것이 큰맘 먹지 않으면 힘드니까..

그래서 놋북도, 자전거도 처분할 엄두를 내지 못했지..

주변에 당장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그냥 주는게 제일 좋은데 그렇질 못하니..


노트북은 오래 사용해서 조금 미련도 있었긴 했지만(명기로 꼽히기도 했음)

자전거는 후련한 기분이다.

자리를 차지하던 것을 없애서 공간이 늘었다고 생각했지만 새로 산 가방이 있으니 결과적으로 공간은 그대로이긴 하다 ㅎ




4. 절 컴터 확인..

며칠전에 사무실 보살님이 전화를 하셔서 모니터가 안나온다고 하셔서

오래되기도하고해서 새로 구매하는 것이 좋을거 같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어떤걸 구매해야될지 모르시기도 하셨고,

미국 다녀온다음에 봐달라고 하셨음..

그 사이에 백중도 있을텐데, 그때까지 컴터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셔서 걸려하다가,

상호가 대전 내려간다길래 봐달라고 부탁했음..

오늘 사진을 찍어서 보냈는데, 모니터가 정상작동한다고 함..

뒷 단자 지원유무를 보고, 내가 인터넷을 주문해서 모니터를 절에 보내려고 했는데..

된다고 하니 암튼 다행...미국 다녀와서 새걸로 사든지 해야지..

소율이봐야되는데, 출국전에 볼 수는 있으려나..소율이가 나 잊어버리면 안되는데 ㅎㅎ




5. 민방위 소집통지서 수령..

오늘 오전에 아주머니가 와서 주시고 감..

소집날짜가 10일인데, 난 9일에 비행기타는데..-_-;

월요일에 전화해서 얘기해야할듯..




by BSang 2013. 6. 1. 23:56

1. 빅베어에 가기전에 미리 메일보내기

작년이나 재작년이나 무작정 찾아가서 시간을 할당해달라고 했었는데, 사실 생각을 하지 못했던 부분이었음..

아무래도 그러는 것 보다, 미리 메일을 보내서 언제부터 언제까지 있을거다 라고 얘기하고,

이번에도 당연히 그쪽에서 계획을 정하면 따르겠다고 메일을 보냈다.

숙소와 관련해서는 이미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서, 내가 원하는 방으로 쓰도록 해주겠다는 메일을 받았다.

행정적인 서류처리때문에 그쪽 스태프의 초청 메일이 있어야 된다고 해서,

안박사에게 부탁해서 초청메일을 받아서 행정실에 제출..

교수님과 얘기하면서 출장비 역시 조율..

그리고 가서 빌릴 차 예약도 했음..

아..환전도 준비를 해둬야겠군..




2. 데이터 분석

위성데이터와 우리 분광기의 데이터를 같이 분석중인데,

우리 데이터에서 보이는 지역을 위성데이터와 매칭을 시키는 것이 생각보다 까다로웠다.

희수나 규현이가 이미 했던 일들이긴 한데, 잘 이해하지 못한 부분도 있고, 내가 직접 해봐야 감을 잡을수 있으니까,

그걸 참고로해서, 관련된 가이드북을 읽으면서 프로그래밍을 했고, 수요일에는 거의 밤을 새면서 작업을 했음..

어쨌든 위성 데이터에서 우리가 관측한 영역을 찾아냈고, 해당영역만 잘라내서 시간의 변화에 따른 현상을 볼 수 있도록 코딩을 했고, 우리데이터 역시 시간적인 변화를 보기 위해서 정렬과정을 수행했음.


개인면담시간에 하고 있는 작업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더니,

어떤 현상을 보고자 하는지, 어떤 결과를 예측할수 있는지, 등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먼저 생각해보라고 하심..

무작정 데이터를 분석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경우 중요한것을 중요하다고 인식하지 못하고 놓치는 경우도 생기고,

방향을 잃을 수 있다는 말씀도..

맞는 말이다. 

데이터 분석하는건 그래도 집중해서 하겠는데, 현상에 대한 이론적 해석은 아직은 부족한가보다.

내가 키워야 할 부분이겠지..




3. 관측일정 조율..

Vasyl에게서 메일을 받으면서 이번 여름에 며칠정도 관측을 할 건지에 대해서 물어보는 메일을 받았다.

관측시간 결정과 관련된 회의를 조만간 할텐데, 원하는 날짜를 얘기하면 회의에 반영하겠다고..

나 혼자 결정할 것이 아니어서 교수님께 말씀드리고 상의함..

일단 공식적으로는 2주 정도를 생각하고 있고, 한 주는 워크샵이 있을때 전후로 해서 일주일,

나머지 일주일은 내가 머무는 동안 날짜를 받아서 하는걸로..

그래서 자세히 메일을 적어서 보냈고, 고려하겠다는 답장을 받았다.

천문연 분들도 관측시간이 필요할거 같아서 메일로 알려드렸는데, 요청하셨는지 모르겠네..

워크샵 일정 조정에 대해서 교수님이 잊어버리고 계셔서 얘기하는동안 바로 메일을 보내셨고,

다음날 조정되었다는 메일을 우리에게 전달해 주셨음..

이제 비행기표를 알아보는 단계인거 같은데, 성수기라서 표를 구하기가 힘들듯..




4. 프랑스 학회 준비..

교수님이 구두발표를 하기로 하셔서, 연구자료를 모아서 교수님께 드림..

그저께 학회와 관련하여 메일이 왔고, 170여명이 참여할꺼라고 메일을 받았다.

학회기간동안 밥먹는거 안내부터 해서 발표순서 프로그램 등등..

공항에서 숙소까지 가는것에 대해서 궁금해져서 성홍이한테 물어보고 답을 얻었음..

슬슬 준비를 시작해야지..




5. 교수님 코드 분석..

교수님이 개발하신 코드를 분석하기 시작함..

일단 돌려보고 필요한 것들을 요청해서 받았음..그건 바로 써봐야할듯..




6. 수연누나 논문 읽기.

누나가 보내준 초안에 대해서 읽어보고 답변함.

뭐 교수님이 이미 메일을 보내서 훌륭한 논문이라고 하셔서 내가 더 적을건 없었음..ㅎ

학회지에 접수가 되었다고 메일이 왔으니, 이제 시작일듯..




생각나는건 이정도..

생각보다 일이 많았구나...

이제 슬슬 바빠지는것 같다. 

한동안 의욕도 없었고, 한가한 편이었는데, 이제 뭔가가 되어가고 시작이 되려나보다.

바쁜게 좋은거지..


by BSang 2013. 6. 1. 23:27

놋북을 업그레이드하고난 후에 기존 노트북을 계속 가지고 있다가

MT를 다녀온 후에 피곤한 상태에서 사진을 찍고 중고장터에 글을 올림.

가볍고, 가장 오래 사용했던 노트북이기도 하고 아직도 생생해서 망설이는것도 있었고,

학교다니면서 중고거래를 하는게 부담이 되고 신경이 쓰이는 점도 있었다. 학교에서 나가는것만해도 힘들기도하고, 시간이 한참 걸리니까..


글을 올리고나서 채 10여분이 지나기 전에 온 메세지..

한시간 정도 후에 도착한 분과 만났는데, 말없이 본인이 준비해온 장갑부터 끼고 확인하는 사람..

다루는 모습이나 켜는 모습, 살펴보는 모습 등이 마치 업자인듯한 느낌을 받았다.

거래는 파토가 나긴 했는데, 파토가 나서가 아니라 전문적인 업자라는 생각에 상당히 기분이 나빴다. 

저렴한 가격에 올렸더니 잽싸게 확인하고 구매한후에 다른 사람에게 비싸게 팔지 않을까 하는 느낌도 받았으니..


글을 괜히 올렸나 싶고, 그냥 내가 쓸까 하는 생각도 들었음..

올린 글을 지울까 하다가 한번 더 해보고 거래가 안되면 내가 쓰려고 생각했음..

그리고 오후에 다시 다른 분에게 연락이 와서 약속시간을 잡고, 오늘 오전에 만나서 거래..

이번에 나온 분은 일반인이었음..


내가 가지고 있었어도 상관은 없었겠지만

아무래도 X230을 더 많이 쓸테고 활용성이 떨어질거 같아서 필요한 사람이 주력으로 쓰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 놋북으로 학위 논문을 썼고, 미국가서 분광기 테스트할 때, 그리고 최근에 논문을 쓸 때도 유용하게 사용했었는데,  조금은 아쉽기도..


좋은분께 분양되어 잘 쓰였으면..

by BSang 2013. 5. 27. 00:05

지난 금요일 학과 M.T가 있었다.

내 차에 동욱이와 한나를 태우고 학교에서 출발..

몇번이나 길을 잘못 들었다가 강변북로를 타고 도착..

도착해서 옷을 갈아입고, 체육활동을 한다길래 올라가니,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섞여서 피구를..

피구후에 잠시 산책하고, 족구하는걸 구경..하는중에 교수님들 도착..


저녁을 먹고서 열린 또 하나의 단체행사..



대학원생의 사회로 참석자 전체가 참여한 천문 올림픽이 열렸다.

펜싱, 육상, 체조, 승마 등등..사실 속 내용은 다르긴 했음 ㅎ

나로선 접해보지 않았던 특별한 종목들..



그 후에 팀 자체시간..

둥글게 모여앉아 자기소개를 하고, 술자리..

독일 교수님이 가지고 온 toblerone 이라는 4.5kg짜리 초콜렛..

선물로 받은 거여서 가격은 모르겠다고 하던데,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79불 가까이 하는거 같던데..

열량이 22000칼로리가 넘는다고.. 

사진의 초콜렛은 초콜렛의 아주 일부..



강당에서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저녁을 먹던 야외에서 다시 술자리..

앉아서 얘길 듣다가 새벽 한시쯤에 피곤해서 자러 들어와서 잠듬..

다음날 일어나서 애들 태우고 학교로 출발..




학교로 향하던 중에 점심으로 회를 먹자는 얘기가 나와서 바로 노량진으로..

차를 주차하고 횟감을 사서 근처 횟집으로..




회 먹고 곧장 집으로 오면서 애들 내려줬음..



MT를 학부생들과 대학원생, 행정실에서 일하시는 분들, 그리고 교수님까지..모든 사람들이 다 간다는 것이 조금은 신기했음..하긴 학부생의 수가 그리 많지 않으니..


여러가지로 내가 학교다닐때와 비교가 되는 시간이었음..

저녁으로 바베큐 파티를 하는데, 학과에서 지원된다는 점도 인상적이었고, 

(충남대에선 스승의 날에 천문대 옥상에서 바베큐를 했었음..비용은 학생들이 걷어서)

교수님들과 같이 둘러앉아서 술을 마시며 얘길 나눌 수 있다는 점도 신기했고,

외국인 교수님 두 분이 게임이든 술자리이든 열심히 참여하셔서 학생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는 것도 신기했다.

교수님은 학부생들을 상대로 거의 한시간이 넘게 열심히 얘길 하셨구..


우리 학교에서 MT를 갈 때 대학원생들끼리 모여서 갔었던 기억이..

상당히 기발한 생각의 게임들..

학과에서 하던 관악산 등반 이후로 첨으로 하는 단체행동일지도..

조금은 이방인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있었으려나..ㅎ


by BSang 2013. 5. 26. 23:28

초등학교때 날 가르쳐 주셨던 선생님으로부터 메일을 받았다.

스승의 날에 선생님께 메일을 드렸었었다.


거의 10여년 전에 보냈던 메일 주소를 찾았기에, 메일을 드리면서도 계정이 살아있는지조차 확신할 수 없어서

제대로 전달이 될지 반신반의하고 있었음..물론 그 전에 페이스북에 메세지도 남겼었고..


조금 전 메일을 확인하니, 그 메일계정으로 답장이 와 있었다.

기쁜 마음으로 읽었는데, 오늘 명퇴 신청을 하셨다고..

묘한 느낌이다..


언제까지 선생님으로 있으실꺼라 생각했는데,

명퇴를 신청하시고, 앞으로 전혀 다른 새로운 삶을 살게 되실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 선생님..

30년 가까이 교직에 몸을 담고 계셨다고 하신다.


작년에 아이때문에 휴직했다고 하셔서, 올해는 복직하시는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기쁜 마음으로 신청을 하게 되신건지, 아니면 어쩔 수 없는 사정 때문에 그러신건지..

여쭤보고 싶지만 선뜻 여쭤보기도 어렵고..


내가 어렸을 때, 가치관을 형성해 가는 데 있어서 아주 많은 영향을 미치셨던 분..

내 기억으로는 4,5학년때 연속으로 담임을 맡으셨었던 걸로 기억한다.

여러가지로 많이 신경을 써 주셨고, 알게 모르게 많은 영향을 주셨었는데..


선생님의 결정이 후회없는 결정이셨길 바래본다..

by BSang 2013. 5. 21. 22:51

초파일 다음날 일어나서 뒷정리를 하고서, 관촉사로 향했다. 양희누나와 함께..

관촉사 갈꺼라고 하니까 누나도 갈꺼라고해서 이번에도 같이..


전화를 드리고 도착했더니, 관촉사도 뒷정리가 막 끝난 참이었다.

일한 분들끼리 절 아래 식당에서 식사를 하신다고 내려가셔서 절은 상당히 한산했음..

스님은 사무실 찻상에 앉아계셔서 절을 드리고 자리에 앉아서 얘길 나눴다.


스님을 작년 8,9월 경에 뵙고서 한참동안 뵙지 못했었기도했고,

미국 들어갔다 나오면 한참 후에나 뵐 수 있을거 같아서, 찾아뵈었음..


스님과 여러가지 얘기들을 나눴다.

관촉사에서의 초파일 행사에 대한 얘기부터해서, 건강검진얘기, 있었던 일 얘기 등등..

초파일 당일에 사람들을 절에 머물게 하기 위해 하셨다는 목판인쇄체험, 컵 등 만들기 등등부터 해서,

매주 논산훈련소 훈련병들에게 주기 위해 만드셨다는 볼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지급 등등..

좋은 일들을 많이, 꾸준히 하고 계셨다. 

스님이 소임을 사시고 하시는 일이니 점점 더 좋아지겠지..

관촉사 일과 마곡사 일을 같이 하시느라 많이 바쁘신듯..


이번에 석강스님을 뵈었더니, 나이가 드신 것이 눈에 띄었는데,

화봉스님은 예전 모습 그대로셨음..눈가에 약간의 주름만 생기신듯..

다른 스님들은 세월이라는 시간에 따라 조금씩 변해가시는데 화봉스님은 예외이신듯..


그렇게 인사를 드리고 다시 대전으로 돌아왔다.

미국 다녀온 후에 다시한번 인사드리러 가야지..

by BSang 2013. 5. 21. 13:08




준홍이한테서 받은 사진..




아침에 출근해서 이것저것 하고 있는 중..

점심먹고 들어와서 인터넷 잠깐 보고, 그냥 적어보고싶어서..


목요일 저녁에 차를 가지고 내려가서(내려가는데 시간이 엄청 걸렸음. 거의 세시간 반이 넘게 걸렸음..)

자러 들어갔더니 영명스님이 주무시고 계셔서 얼른 씻고 잠듬..


담날 6시에 일어나자마자 일 시작..

한참 일하는 중에 보월스님이 사무실들어가서 일하라고 하셔서, 매년 하던 일을 그대로 시작함..

컴퓨터 앞에 앉아서 신도카드 접수하는 분들에 대해서 입력하고, 등 다시는 분들에 대해서 등표를 만들어드리고..

너무 바빠서 중간에 나갈 시간도 없었고, 공연을 한다는데 볼 시간 역시 없었다.

오후까지 컴터앞에 붙어서 작업하고, 밖에 나가서 저녁먹고 들어오니 자정..

담날 7시부터 철거작업을 시작해서 오후 한 시 경에 끝냄..

끝내고 곧장 논산으로 향해서 화봉스님을 뵙고,

다시 신탄으로 넘어와서 일한 사람들과 저녁을 먹은 후, 준홍이네로 가서 2차를..


다음날 일어나서 아침에 스님과 차를 마시고 곧장 서울로 올라옴..

주인아주머니가 주차장 청소를 해달라고 하셔서 청소하고 차 주차하고 

집 정리후 그대로 뻗음..

어제는 그냥 집에서..


상당히 피곤했었는데, 어제 좀 쉬어서 그런지 오늘은 기운을 좀 차린 것 같다.


매년 해왔던 일이라 그런지, 초파일 후 뒷정리를 할 때, 별다른 말이 없어도 다들 알아서 정리하는 분위기..

그래서 정리하는 일도 일찍 끝나기도 했구.

2-3년만에 초파일 행사를 치른 셈인데, 올라오는 사람들의 수가 너무 줄었다. 

스님의 걱정도 크실듯..


이제 파리와 미국을 다녀온 후에나 내려갈거 같은데..


예전에 어릴때는 절에서 일한다는 것이 정말 싫었었는데,

지금은 당연히 내가 해야되는 일로 생각하고 있고, 가능한 하려고 한다.

내 복을 짓는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자라고 살았던 곳이니 나에게는 집이라는 생각이 있고,

여러번 있는것도 아니고 1년에 한 번인데 그것만이라도 도와드려야 되지 않겠냐는 생각이 있기도 하다.

예전에는 초파일 당일에는 그래도 옷을 챙겨입었다면, 올해는 일을 해야하는 관계로 츄리닝 차림으로..ㅎ


한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초파일에 큰스님을 뵌 것이 까마득한 옛날이라는것..ㅠㅠ


아무튼 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서 기쁘다.

by BSang 2013. 5. 21. 12:50

너무 힘들어서 오늘은 늦게 일어났고, 지금 시간에 자리에 앉았다.

개인면담과 그룹미팅이 매주마다 무겁게 다가온다 으~~ㅠ


딴짓하지말고 오늘은 최대한 집중해서 뭔가 해봐야지..

by BSang 2013. 5. 15. 0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