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부터 일요일에 시간을 비우고, 공항에 마중을 나가자는 동욱이의 말 때문에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옷 입고 지하철역에서 만나서 김포공항으로 갔었다.

이름이 낯설고, 기기를 했다고 해서 당연히 나보다 어린, 남자인걸로  생각했다.


막상 게이트를 나오는 모습을 보니, 전에 내가 만났었던 여자사람..

2008년 경에 히노데 윈터스쿨로 일본을 방문했을 때 봤었고,

그 후에 부산에서 AOGS 미팅 때도 잠시 보고 인사를 했었던 사람이었다.

어쨌든 인사를 하고 동욱이와 함께 호암교수회관까지 동행..


다음날 오후에 사이언스에 관한 발표를 했는데,

나는 봐도 잘 모르겠는데, 교수님은 중요한 일을 했다고 하신다.

난  아직까지 연구에 대한 통찰력이나 보는 눈이 없나보다..ㅠ

다음날 일대일 면담을 하면서 전날 발표했던 것 중에서 모르는 것들을 물어봤고,

일본에서 만드는 기기와, 우리가 만든 기기에 대해서 얘길 나눴다.


그리고 오늘 오전에 기기에 대한 발표를 했고,

그 내용들에 대해서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들었다.


성격도 괜찮은거 같고, 연구에 대한 열정도 많은 걸로 보인다.

난 언제 연구해서 교수님한테서 좋은 연구이고 그 분야에 기여했다는 말을 들을 수 있을까..ㅠ





by BSang 2012. 4. 4. 23:27

오후에 KTX를 타고 경주에 내려왔다.


점심을 학교에서 먹고,

교수님, 학생들과 모두 같이 정문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역으로 향함..

일찍 도착해서 이른 저녁을 먹고,

다들 같이 동반석에 앉았다.


한국사람들만 있었다면 조용했을텐데,

Ishikawa, Ram 이 있다보니

서로 영어로 얘기를 하게 되고,

그 소리가 크게 들렸는지, 승무원이 와서 조용히 해 달라고 두 번을 방문..ㅠ


두 시간이 조금 넘게 걸려서 신경주역에 도착했고,

거기서 호텔까지 택시비가 엄청 나왔다..ㅠ

대명리조트가 보이는 걸 보니, 이쪽이 전부 콘도와 리조트 등이 모여있는 곳인가보다.


람과 같이 방을 쓰게 됐는데,

피곤한지 일찍 자고 있다.

학회 발표에 대한 준비나 부담이 없어서인지, 놀러온느낌..ㅎ



by BSang 2012. 4. 4. 23:16




책을 어제 저녁에 받았다.

원래는 토요일 아침에 편의점에 배송되어 왔으나, 편의점 직원들끼리 얘기가 잘못됐는지 그런책 받은적이 없다고 해서,

교보에 전화했더니 토요일은 고객센터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메일을 남겼고,

일요일에 전화가 오고, 결국 어제 저녁에서야 찾을 수 있었다.


책을 한참 뒤져도 사인이 없길래, 읽고있다가 앞쪽을 보니 저렇게 적혀있는 걸 발견..+.+

책을 읽다보니 재미있는 내용들이 많이 나온다. 유영철, 삼성, 종교관련 문제들 등등..

소송비용을 대기 위해서 책을 쓴 거라고 하던데, 많이 팔리길..











by BSang 2012. 4. 3. 15:41

블로그를 전부 옮긴 후,

비공개로 되어 있던 글들을 공개로 바꾸고 나니,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방문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존에 있던 블로그에서는 며칠동안 한명도 들어오지 않았던 경우도 많았는데..

그런 환경이기에 얘기들을 내 일기장처럼 마음대로 적어왔었다.


하루에 150~200명이 넘게 들어온다는게 부담스러워서

유입경로를 확인해 봤더니

네이버를 통해서 들어오는 사람이 거의 대부분..


방법이 없을까 해서 찾아봤는데,

티스토리상에서는 검색제한을 할 방법이 없다고 한다.

이글루스쪽을 보니까 글을 쓸 때 검색엔진 제한 기능이 있던데..


결국 네이버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네이버상에서 검색을 제한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화통화 후 검색했을 때 정말로 나오지 않는다는걸 확인..


엄청나게 들어오던 사람들의 수가 1/10~1/20으로 줄어들었다.

그래도 티스토리는 어느정도 개방된 곳이라서 하루에도 꾸준히 들어오는 듯 싶다.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甲의 위치에 있다는걸 확실히 알게 해주네..

by BSang 2012. 3. 29. 10:47





조금만 더 내게로 가까이 다가와 주겠니 
널 사랑하는 내 맘 보여줄 수 있도록 음

조바심 내지 말아요 서둘지 말아요 
나 역시도 그대와 같은 맘이니까요

영원히 너의 눈빛 속에 머물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난 되있어

하지만 조금씩만 나를 허락하는 
이유가 내겐 있죠 

쉽게 시작하고 또 쉽게 끝나는
그런 사랑은 유희일 뿐이죠
매일 그리움의 시작이자 끝이 
서로뿐이란 단 하나를
우리 고백할 수 있을 때 그때 서로 입맞춰요
 
 
행여나 너의 맘 변할까 두려운 마음에
이렇게 널 보면 언제나 확인하고 싶어 

하지만 사랑이란 소유가 아니잖아요
믿음 안에 자유죠

쉽게 시작하고 또 쉽게 끝나는
그런 사랑은 유희일 뿐이죠
매일 그리움의 시작이자 끝이
서로뿐이란 단 하나를
우리 고백할 수 있을 때 그때 서로 입맞춰요
 
이름만 불러봐도 벅찬 이 마음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도록

쉽게 시작하고 또 쉽게 끝나는
그런 사랑은 유희일 뿐이죠
매일 그리움의 시작이자 끝이
서로 뿐이란 단 하나를
우리 고백할 수 있을 때 그때 서로 입맞춰요

아름다운 이름 (아름다운 이름)
그대






여행스케치 라는 가수들을 알게 된 건 아마도 대학교 들어가서였던 것 같다.
별이 진다네 라는 노래 때문이 아니었을까..

몇번인지 기억이 나진 않지만 꽤 여러번 이 사람들의 콘서트에 갔었던 기억이 난다.
자세히 기억나진 않았지만 공연장을 비행기 내부처럼 생각해서, 관객들에게 일일히 음료를 따라줬던 기억도 나구..

'별이 진다네' 라는 노래 외에도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노래라고 한다면,
그룹 이름과 같은 '여행스케치',
비가 오는 날 듣기 좋은 '옛 친구에게',
'산다는건 다 그런게 아니겠니',
'시종일관',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서른을 바라보며', '진실에 관하여' 등등..

전 앨범을 다 가지고 있었는데, 군대 제대후 다 없어진 앨범들..ㅠㅠ
콘서트에서는 '예전의 느낌 그대로' 라는 노래가 마음에 들어서 한참 들었던 적이 있다.
참....김창완도 그랬지만 여행스케치도 동요로 음반을 냈었다. 

아름다운 이름 그대 라는 곡은
여행스케치 7집에 수록된 곡이다.
이 앨범에서 타이틀곡은 '향수(그때가 그리워)', '내겐 가장 소중한 너' 인데
앨범을 자꾸 듣게 되고, 나중에 기억에 남는건 지금 올린 '아름다운 이름 그대' 라는 곡이다.
듀엣으로 부르면 멋있을거 같은 곡..
이 곡 외에도 '바다를 닮은 그대' 라는 곡도 열심히 들었었다.

8집 이후로는 어떤 음악들이 나왔는지는 잘  모르지만(찾아보니까 9집까지는 있는듯), 아직도 활동을 하는듯..



 


by BSang 2012. 3. 26. 17:44
어제 밤에 현재의 블로그를
이전 블로그와 가능한 비슷하게 꾸몄다.

블로그 서비스가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약간의 컴퓨터 지식만 있으면 자신의 입맛에 맞게 꾸밀 수 있는듯..

특히나 소스코드를 제공하고, 스킨과 관련된 화일들을 다운로드를 받아서
해당되는 부분들에 대해서 고치고 업로드를 해야 된다는 게 상당히 편하다.

그림을 변경하는 부분에 대해서
내가 할 수 있는한 최대한 변경을 시켜봤지만
역시나 마음에 들지 않는건 마찬가지인듯..ㅜ

내가 포토샵을 다룰 수 있는 능력만 있었더라도 완벽하게 꾸몄을텐데..
부족한 부분들은 조금씩 바꿔가면 되겠지.. 
by BSang 2012. 3. 26. 11:14












근래에 서태지와 아이들 데뷔가 20주년이 되었다는 뉴스들을 인터넷을 통해서 접했다.
벌써 2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니..믿어지지가 않는다.

링크로 걸어놓은 방송물은 92년 4월 11일이라고 나오는데, 실제로 데뷔한 날은 3월 23일이라고 한다.

내가 고등학교를 들어가고 대학에 들어갔을 무렵에 세상을 뒤집어 놓았던 사람들..
고등학교 수학여행 갔을 때, 서태지와 아이들 같은 패션에, 서태지 음악을 휴대용 카세트로 듣고, 회오리 춤을 추던 애들이 엄청 많았던 기억이 난다.
우리 또래의 애들중에 이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이 있었던가..

음반을 구입하는 나로서는 평소에 들어보지 못했던 음반사에서 나오던 음반이었다. 반도음반 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1집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었지만, 2집이 더 강렬하게 다가왔던 걸로 기억한다.
정몽주의 단심가와 이방원의 하여가 라는게 있다는건 잘 알고 있었지만, 노래제목이 그 하여가 라는게 내게는 재미있게 느껴졌었다. 
그때즈음에 노래방이 생겨서 얼마 되지 않았었고, 친구들과 노래방을 가면 서태지 노래만 다들 불렀던 기억도 난다.

90년대 초 중반에는 이들이 가요계를 휩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온통 관심이 거기에 쏠려있기도 했으니..
모든 노래가 다 유명했지만, 3집에서의  교실이데아는 우리 또래의 애들에게는 엄청나게 공감이 되는 노래였었다. 
그 후에 4집이 나오고 은퇴..

그 후에 한참이 시간이 지나고, 내가 군대에 있을때 나온 솔로 1집..
그때의 음악부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연스레 멀어졌던 것 같다. 그 후에 나온 여러 음반들..
나에게는 아직도 서태지의 음반은 필수적으로 사야되는 음반이지만..

지금은 오래된 추억과 기록에서만 존재하는 그룹이고,
그들의 노래를 좋아하던 주요 팬들이 다들 내 나이 또래가 되어버렸지만, 아직도 좋아하고, 관심이 가는 사람들이다.
벌써 추억을 곱씹을 나이가 되었다는게 믿어지질 않는다.
노래를 들으면서 그때의 일들과 기억들이 같이 생각난다..^^;

 







by BSang 2012. 3. 25. 23:13
토요일 아침에 갓 일어나서 컴터 앞에 앉았는데 울리는 전화..
이름을 보고 누군지 알았는데, 받아봤을때 목소리가 그 친구가 아닌거 같아서..순간 당황..
어쨌든 오랫만에 하는 연락이어서 조금 얘길 하다가,
컴퓨터가 문제가 있다고 봐달라는 얘기였다.

증상을 얘길 하는데 직접 보질 않아서 모르니,
네이트온을 통해서 원격지원 기능을 사용해서 컴을 봐준다고 했더니,
네이트온이 뭔지도 모르고, 접속아이디도 헷갈리고, 등등의 해프닝을 거쳐서
간신히 친구의 컴에 접속 성공..

접속해서 악성코드, 바이러스 검사를 하고,
쓸데없는 프로그램들을 지우고,
최적화를 시키고,
한글과 MS 오피스, V3 를 최신버젼으로 보내서 모두 설치해줬다.
2003년에 구입한 노트북으로 접속한 거라고 한다.
아무튼 컴이 너무 느리고, 대용량 화일들을 보내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렸고,
컴이 느린 관계로 설치하고 점검하는데도 한참의 시간이 걸렸다.


오늘 아침에 또 전화가 와서, 다른 컴에서 문제가 있다고 해서 봐줌..
그 컴에도 역시 한글 프로그램을 설치..

거의 10년 전이었던가, 그친구가 집에 불러서 갔더니
프린터를 샀는데 그 친구나 친구 남편이나 프린터를 설치하지 못해서 몇달째 그냥 놔두고 있다고 해서
설치해 준 적이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변한게 없는듯..ㅎ

친구 말로는 학교에서 업무용 프로그램은 잘 쓴다고 하는데, 글쎄..ㅎ
하긴 컴퓨터를 접하지 않고도 하는 일들은 많으니까..

예전에 자신은 차 운전은 배우지 않을꺼라고, 차라리 운전할 사람을 만나면 된다고 했었는데,
지금은 자신의 차를 사서 잘 운전하고 다닌다고 한다. 
필요성을 느껴서였겠지..컴퓨터도 마찬가지가 아니려나..


하긴 나도 내가 하는 일에 필요하니까, 또 관심이 많으니까 이렇게 쓰는 것이겠지만..
점점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것들에 익숙해지는게 힘들어 질 지도 모르겠다. 아직은 아니지만..



 
by BSang 2012. 3. 25. 22:46

넬의 컴백 콘서트 티켓 예매가 금요일에 있었다.
그 전 주에 공지가 나왔고(카페를 통해서 소식 입수)
당일날 일찍 퇴근해서 집에서 대기중에,
저녁 챙겨먹고 설겆이 하다가, 시간이 다 된걸 생각하고 시계를 보니 8시가 조금 지나는 시간..

얼른 컴을 켜서 좌석을 예매하려고 봤더니
가장 좋은 좌석들은 이미 매진..
좌석이 없어지는 속도가..... ㅠㅠ

결제관련 active x 설치 등등으로 인해서 계속 좌석선택이 늦어졌고,
결국은 멀리 떨어진 곳으로 구했다..ㅠ




광클릭으로  간신히 얻어낸  흔적..ㅠㅠ
날짜가 아직 많이 남아있긴 한데,
그래서 그런지 그냥 음반만 사서 들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것도 사실..
그래서 가서 들으면서 음악에 빠져보는 것도 좋겠지..




이것 외에 EBS 공감에서 하는 장필순과 야광토끼의 공연도 신청을 했는데, 당첨이 되려나.. 

 
by BSang 2012. 3. 25. 22:34
지난 토요일, 서울대 입구역에서 낙성대 쪽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누군가 부르는 소리.."저기요.."
날 부르는거 같은데 전혀 모르는 사람..

네? 라고 했더니
그 다음에 말하는 것이, 자신은 기를 수련하는 사람 이라는 말..

오랫만에 "도를 믿으십니까?" 라는 사람을 보게 됐음..
한동안 그런 사람이 없었는데..

아무래도 나한테서 풍기는 기운이 그런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기운인건가?
아니면 생긴 것이 그런건가? ㅠㅠ 
by BSang 2012. 3. 19.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