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부터 일요일에 시간을 비우고, 공항에 마중을 나가자는 동욱이의 말 때문에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옷 입고 지하철역에서 만나서 김포공항으로 갔었다.
이름이 낯설고, 기기를 했다고 해서 당연히 나보다 어린, 남자인걸로 생각했다.
막상 게이트를 나오는 모습을 보니, 전에 내가 만났었던 여자사람..
2008년 경에 히노데 윈터스쿨로 일본을 방문했을 때 봤었고,
그 후에 부산에서 AOGS 미팅 때도 잠시 보고 인사를 했었던 사람이었다.
어쨌든 인사를 하고 동욱이와 함께 호암교수회관까지 동행..
다음날 오후에 사이언스에 관한 발표를 했는데,
나는 봐도 잘 모르겠는데, 교수님은 중요한 일을 했다고 하신다.
난 아직까지 연구에 대한 통찰력이나 보는 눈이 없나보다..ㅠ
다음날 일대일 면담을 하면서 전날 발표했던 것 중에서 모르는 것들을 물어봤고,
일본에서 만드는 기기와, 우리가 만든 기기에 대해서 얘길 나눴다.
그리고 오늘 오전에 기기에 대한 발표를 했고,
그 내용들에 대해서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들었다.
성격도 괜찮은거 같고, 연구에 대한 열정도 많은 걸로 보인다.
난 언제 연구해서 교수님한테서 좋은 연구이고 그 분야에 기여했다는 말을 들을 수 있을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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