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외나로도를 다시 가게 됐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가 봤던 것이 2006년 여름방학무렵이었다.

http://solarguy.tistory.com/52

그때 남해안을 따라서 둘러보다가 들른 곳이 외나로도였고, 그 후에 해남을 갔다가 스님의 부름으로 대전으로 곧장 올라갔었음..

그 때 갔을때 기억나는 것은 외나로도 발사센터로 가던 길이 공사중이었고, 발파소리가 요란했었다는것..


외나로도 과학전시관을 가 본 적이 없다고 하니 효동선생님이 가는 사람으로 넣어줘서 다시 가 봄..

2006년에 찍은 사진이 생각나서 최대한 비슷한 위치에서 사진을 찍어 봤다.



2006년


2015년




2006년


2015년




2006년


2015년




2006년


2015년





2006년


2015년





9년만에 다시 와 본 외나로도 우주센터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그 때는 공사중이라 다리를 건너지조차 못했는데 지금은 공원이 형성되어있었고, 

과학관이 들어섰고,

4D 영상을 볼 수 있는 돔도 만들어져 있었음..



나로호와 그 전에 만든 우리나라의 발사체들..



바로 근처에 있는 몽돌해안









외부를 감상하고 학생들이 내려서 보기 직전에 들어가서 내부를 구경하기 시작했다.

내부는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다.

4D 영상관은 학생들과 같이 들어갔는데, 여중생들의 소리때문에 귀가 멍멍할 정도였음..ㅠㅠ


내부를 들어가보고 든 느낌은, 한 번 정도는 와서 볼 수 있겠지만 다음에 또 보러 올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었다.

발사장을 개방해서 들어가서 보는 경우들도 있다고는 하는데 어젠 보진 못했음..


2006년 당시에는 여길 다시 오게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아니 고흥에 내려오기 전까지도 생각하지 못했다는 말이 맞을듯..

아무튼 재미있는 경험..


과학관 내부에서 가장 신기했던것..이름이 호버만의 구 였던것 같음..



by BSang 2015. 4. 9. 22:16

















산 아래에서 일을 보고 올라가는 길에 최성환 선생님이 보여주신 곳..

내 블로그의 기록을 보니, 전에 갔던 것이 2008년이었다. 6년만에 온 거구나..+.+

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그것도 늦게 도착해서 둘러볼 시간이 별로 없었다.

공원을 통과하면서 몇 군데 서서 구경하고 사진을 찍는 걸로..


2008년에는 교수님이 나와 안박사를 데려가 주셔서 구경을 했었다.

그때는 괜찮다고 생각되는 곳을 올라가서 봐야 하지 않겠냐고 하셔서 교수님을 따라 열심히 올라갔었다.

그리고 비행기를 타는데, 등이 아프고 너무 힘들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몸살 초기 기운이었다.

결국 도착해서 며칠 끙끙 앓았었지..ㅎㅎ


그 때 역시 그리 오래 둘러본 것은 아니어서 그리 많은걸 보지 못했었던것 같다.

이번에는 반대편으로 입장해서 예전에 들어온 곳으로 나오는 식이었음..

그래서 그런지 선인장이 피어있는 곳은 이번에 처음 구경했다.

그리고 그 당시 보았던 해골바위도 봤구..

Joshua Tree는 여전히 잘 있고, 여전히 날씨는 너무나 좋았음..

선생님 말마따나 야간에 캠핑하면서 별을 보면 정말 멋있을듯..


휴일이라 그런지 매표소는 닫혀있었고, 덕분에 그냥 통과했다.

나중에 다시 들를 기회가 된다면, 밤하늘을 한 번 보고 싶다.





by BSang 2014. 8. 1. 00:06








빅베어에서 산 아래로 내려가다가 찍은 사진..

늘 내려가던 길이 아니라 다른 길로 내려가다가, 중간에 turn out 하는 곳이 있어서 거기서 잠시 차를 세우고 구경..

정확히 어디쯤인지는 직접 가봐야 알 수 있는 곳..


미국은 어디든지 스케일이 커서, 어디든 카메라를 가져다놓아도 멋있는 사진이 되는 듯..

우리나라의 아기자기한 멋과는 대조적..

by BSang 2014. 7. 31. 23:29








신탄진에서 방곡사로 넘어갈 때 항상 보이는 곳..

저수지가 있고, 저수지쪽으로 들어가는 길에 심어져 있는 은행나무..

거의 큰스님 생신 즈음에 이쪽 길을 지나다 보면 노랗게 핀 은행나무가 저수지쪽 길로 피어있는 걸 봤다.

작년에는 특히나 노란 은행잎이 이뻐서 차를 세우고 걸으려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지나쳤음..

올해 역시 지나가다가 저수지 길 쪽으로 들어섰고, 차가 지나다니는 관계로 차 안에서 찍어봄..


항상 지나다니면서 괜찮은곳인데 위치와 이름을 몰라서 그냥 지나다니던곳..이번에 찾아보면서 알았음..

사진 찍는 사람들에게는 나름 유명한 곳인듯 싶다.

나중에 가을무렵에 지나가게 되면 그때는 꼭 차를 세우고 천천히 감상해야지..






by BSang 2014. 5. 16. 01:40

지난번 대전에 내려갔을때 수연누나가 화성 얘기를 꺼냈었는데, 전화가 와서 가자고 해서 수락..

토요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사당가서 버스타고 잠깐 졸았더니 수원역..-_-;

다음지도나 네이버지도에서는 거의 한시간 가량으로 나와있었는데..주말이고 아침일찍이라서 밀리지 않았던듯..

어쨌든 도착해서 버스타고 팔달문에서 내려서 행궁매표소로 찾아감..





누나와 재림이가 도착해서 행궁 관람 시작..




일월오봉도..왕이 있는곳에는 항상 뒤에 있다는 그림..

이 그림이 지난번 갔던 궁궐(창덕궁?창경궁?)에 갔을때도 있길래 Vasyl에게 이 그림이 우리나라 지폐에도 있다고 설명해주니 엄청 신기해했음..의외로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그림..



벽면에 그려져 있던 왕의 행차도..

예전에 외규장각 도서가 들어왔던걸 보러 갔을 때도 비슷한 그림을 봤었는데..그거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음..



정해진 시간에 하는 무예시범..

초반에 검법하는 부분을 보다가, 예전에 해동검도 배울때 했던 검술을 해서 조금 놀랐음..

이상하게도 단을 따기 직전에 항상 그만둬야 했었었는데..대전 동물원을 아직도 못가본것과 같은 경우인듯..ㅠ


점심을 먹고, 외곽을 돌기 위해 오르기 시작..









핸드폰의 파노라마 기능으로 찍은 사진인데, 이게 찍은 사진 중 제일 잘 나온듯..ㅠ






성곽을 어느정도 돌고, 벽화마을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면서 발견한 고양이.

이름이 홍이 라고..

묶여있는 고양이는 처음 봄..+.+




벽화마을 입구에 붙어있던 지도..



사슴과 거북이의 눈이 인상적인 그림..

누군가가 초등학생이 그린 그림이냐고 했지만 난 이 그림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특히 사슴..ㅎㅎ



벽화마을을 나와서 발견한 아주 오래된 듯한 여인숙..

여인숙은 정말 오랫만에 본 듯..


독수리 오형제, 태권브이, 똘이장군 등의 캐릭터로 꾸며진 커다란 딱지..




그동안 수원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서울에서 가까운 도시 정도였고, 경희대가 있는 곳, 용인에서 가까운 곳 정도였다.

옛 흔적이 남아있고 행궁이 있다는건 머리속으로 알고는 있었지만 와 닿지 않았었는데,

이렇게 와서 직접 걸어보고 보고 하니 느낌이 새롭다.


모처럼 DSLR을 꺼내서 들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었다. 

근래에는 사진을 잘 찍지도 않을 뿐더러, 찍더라도 핸펀 아니면 미러리스 카메라로 찍는 정도여서 DSLR은 항상 옷장속에 박혀 있기만 했으니..


오랫만에 외출을 하니 좋기는 하지만, 아토피 때문에 씻는 일이 고역..


어쨌든 기억에 남는 한 때를 보냈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다시 와서 성곽을 마저 걸어볼 수도 있을듯..

by BSang 2014. 1. 7. 22:56



역 근처에서 발견한 무덤




내 눈에는 특이하게 보인 것이,

대부분의 비석에 새겨진 것이 나무아미타불 이라는 것..

물론 아래 두 사진처럼 아닌 비석도 있긴 했음..그렇지만 대다수가 그랬음..

그만큼 불교가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얘기이겠지..
















조그만 황단보도앞에 그려져 있던 글귀..

뜻은 몰라도 멈추라는 얘기겠지?



시간이 좀 남아서 공항 근처를 걸어다니면서 구경했다.

한국에서 제대로 느껴보지 못했던 가을을 일본에서 느껴보고 출국했다.



by BSang 2013. 11. 24. 00:54

토요일 하루 시간이 남아서 람과 같이 시내를 구경하기로 함..

일단 역으로 버스를 타고 나간 후, 천천히 걸어가면서 구경하기 시작했음.

처음으로 보이는 것이 고쿠분지(國分寺)여서 들어가서 구경..



들어가는 초입에 있던 부처님
모두 두건을 쓰고 목에 아기들이 하는 것과 같은 앞치마를 두르고 있는 모습이 신기했음.
모두 지장보살님처럼 보였는데 맞는지는 잘 모르겠음..



서양적인 모습을 한 관세음보살님


절 내부에 모셔져있는 갓을 쓴 지장보살님




절 내부에서 본 엄청나게 큰 은행나무..




그리고 시내모습들..










전통의 거리가 시작되는 입구근처..













인력거를 끄는 여자분..

인력거를 본 것이 이곳이 처음이기도 했지만 여성이 끈다는 점이 더 신기했음..






무슨 박물관 같은곳..


내부에 전시되어 있는 것들..


뭐 이건 보나마나 뺑뺑일듯..

중학교 배정받을때 돌려본 후로는 뺑뻉이는 구경도 못해봤는데..물론 모양은 달랐음..


옛날 티비.

어릴적에 서랍처럼 잠글 수 있는 티비를 본 기억은 있는데..이건 그것보다도 더 오래전 티비일듯..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사루보보
타카야마의 상징인거 같은데..
빨간색으로 만들어진 사루보보 인형이 모든 가게들마다 다 판매가 되고 있었음..
원숭이를 형상화했다는 말도 있는것같고, 악운을 쫓는다는 의미도 있다는데..



상당히 조용한 도시이고, 생각보다 외국인들이 많이 보였다.

또한 세계문화유산인 시라카와고 에서 가까운 곳이라고..

그리고 아침시장이 유명하다는데, 내가 갔을때는 날씨가 추워져셔 그런지 시장이 너무 작았다.

오히려 전통의 거리가 더 기억에 남을듯..

나중에 다시 가 볼 기회가 있을까나..

by BSang 2013. 11. 24. 00:35

카미오칸데를 설명하는데 있어서 가장 유명한 사진..


물이 채워진 사진


건설중인 장면..




이번 일본 방문 중에 갔던 곳..

카미오칸데 광산을 알게 된 건 1998년 경이었던걸로 기억한다.

그 때 봤던 아인슈타인 뛰어넘기 라는 책이 있었고, 그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었다.

읽어도 의미를 잘 몰랐지만 그때 알게된 후에 군대 제대후 뉴트리노 천문학 이라는 제목으로 수업시간에 발표도 했었구.


카미오칸데는 폐광한 광산의 이름인데, 이곳에 뉴트리노 관측기기를 놓고 연구를 수행했고,

기기를 업그레이드하면서 슈퍼 카미오칸데 라고 불리게 되었음.

내가 알기로는 도쿄 대학 주도로 관측시설이 만들어졌고, 뉴트리노가 질량이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도쿄대학의 교수님이 노벨상을 받은걸로 기억한다.


사진에 보이는 벽에 박힌 것들이 전부 검출기..

저 검출기로 체렌코프 복사를 측정하는 원리인데, 이번에 가서 들어보니, scintillation으로 관측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책에서만 보던 곳을, 이번 학회때 방문하는 옵션이 있길래 신청했으나 이미 인원이 다 차버렸다고해서 히다 천문대를 선택했었었다. 

일본에 도착해서 기차로 타카야마로 가는 도중에 이메일을 확인하니, 취소한 사람이 있어서 참석할수 있을것 같다면서 의향을 물어보길래 바로 간다고 신청했음..


혹시 못보게 되면 개인적으로도 볼 수 있는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개인적인 방문은 불가능하다고..


48명으로 제한을 둬서 학회일정 종료 후 좁은 버스 두대에 나눠 타고 출발..

학회장소에서 대략 60킬로 정도 떨어져 있는 곳..



카미오칸데 입구.

이 옆쪽 건물에서 출입과 관련한 사항을 체크하고, 나눠주는 헬멧을 쓰고 들어가야함..



이렇게 왔던 사람들이..


이렇게 다들 노란 헬멧을 쓰고 광산 속으로..




내부에서 내려서..

한 버스(24) 인원에서 다시 두 조로 나누어서 내부를 안내받아서 이동..





KamLAND라는 걸 설명해 주시는 분..

이건 직경이 13미터 가량 되며 물이 아니라 다른 액체를 넣어서 관측하는 기기라고..




관측기기에 들어가는 액체를 정화하는 기기들과 설치물들..






수많은 파이프들중에서 눈에 띄길래..

제온, 냉각수라 적혀있는 파이프..

작년에 광산 내부에서 화재가 나서 일부가 전소되었다는 얘기도 들었음..





Scintillation 으로 관측하는 기기여서 그것에 대한 설명을 해주면서, 보여준 액체.

자외선을 발생하는 장치 앞에 액체를 놓고 자외선을 쬐면 보는것처럼 색깔이 변한다고..

설명하는 분의 얘기로는 요즘은 대부분 Scintillation으로 관측하는 경우가 많고, 체렌코프 복사로 측정하는 경우는 비율이 적다고 한다.

기기 내부에 들어가는 액체로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물을 쓸 경우 크기를 크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경희대 이환희 씨와 함께..

람한테도 내부에서 찍어달라고 했는데 사진을 어떻게 그렇게 형편없이 찍는지..-_-;;




드디어 보이는 슈퍼 카피오칸데 실험구역 이라는 안내표지..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것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서 남겨놓은 메세지들..




대충 보니까 전 도쿄대학 총장이 글을 남겨둔것 같은데,

우주선은 천ㅇ에 있다 라고 적은걸로 보이는데,

천 다음이 무슨 글자인지 모르겠음..ㅠㅠ




다른 여러 메세지들도 있었지만, 내 눈을 사로잡은 글은,

"우주의 신비를 해명해 주세요" 라고 적힌 글귀..




카메오칸데 내부를 설명하는 외국인 대학원생..

일본인이 설명할 줄 알았는데 외국인이라서 조금은 신기함..



설명하는 포스터들..



관측하는 곳에 박혀있는 PM Tube의 모형..

이만한 것이 온 벽에 박혀있다는건데..내부를 볼 수가 없으니..ㅠㅠ




지금 사진에서 보이는 곳이, 슈퍼카미오칸데 관측기기가 설치된 곳의 바로 윗부분..

결국 설치된 내부를 볼 수 있는건 아님..조금은 실망..ㅠ


구경하면서 설명을 듣고 있는 참석자들




실제 관측한 데이터를 보여주는 모습..





슈퍼 카미오칸데를 방문한다는 것은 그 전에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었다.

책에서 봤던 곳을 내 눈으로 보게 될 줄은..

내가 바랬던 꿈 중의 하나가 또 이루어진 셈이네..


물리학을 전공하거나, 혹은 물리에 관심이 있는 곳이라면 누구나 가보고 싶어하는 곳 일듯..

그렇지만 갈 수 있는 인원이 정해져있고, 아무나 갈 수는 없는 곳..

맨 위에 넣은 사진처럼 내부를 볼 수 있는건 아니었지만(사실 그게 가장 실망한 점이긴 함)

그래도 물리학의 최전선인 곳을 눈으로 보게 된 것만으로도 영광..

일본이 세계를 선도해 나가는 저력을 내 눈으로 확인한 곳이기도..

그렇게 볼거리가 있는건 아니었지만(히다 천문대가 볼 거리는 더 많을듯) 기억에 남들듯 싶다.


by BSang 2013. 11. 23. 23:03

한국으로 출발하는 날 아침에 방문한 뇌봉탑..

호텔에서 택시를 타고 탑을 구경하러 가기로 함..


입구 앞..

내국인에 대해서는 20위안, 외국인들은 40위안을 받았음..

우리나라는 내외국인을 차별해서 돈을 더 받고 그러진 않는데..괜시리 입장료가 아까워지는 순간..


올라가기전에 단체컷 한 장..


탑으로 올라가는 길에 설치되어있는 에스컬레이터..

약간은 뜬금없다는 느낌이..

비나 눈 오고 그러면 작동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듬..유지 보수도 만만하지 않을텐데..


탑 안에 들어가서 구경중..

맨 아래층에 무너진 탑의 잔해가 남아있고, 그걸 둘러싸듯이 뇌봉탑이 만들어져 있었음..

꼭대기층에 올라가니, 사방의 벽면에 나무로 조각한 부처님의 일대기가 새겨져 있음..

우리나라 절에 그려져있는 팔상성도와 비슷한 개념으로 새긴 것 같았는데, 팔상성도와 일치하지는 않았음..



한 눈에 보이는 서호..

내가 보기에는 빅베어 호수보다 더 큰 것 같음..

날씨가 화창하게 맑았다면 호수를 더 잘 볼 수 있었을텐데..





뇌봉탑을 나와서 출구방향을 향해서 걷다가 발견한 곳..

현판 그대로 보면,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셔놓은 곳이라는데..

우리나라라면 이렇게 허술하게 부처님 사리를 모시지는 않을텐데..라는 생각이 먼저 듬..

같이 간 사람들도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길래, 박박사님과 나만 들어가서 구경하고 나옴..

사리관 입구에 있던 거대한 향과 향을 꽃는 곳..


by BSang 2013. 11. 2. 20:15

팔로마 천문대 견학이 생각보다 너무 빨리 끝나서 다른 곳을 가볼만한 곳이 있을까 생각하다가 arrowhead가 생각났다.

재작년부터 매년 한번씩 가보고는 있지만 올해는 가 보질 못했기도 했고, 학생들이 다녀오기도 해서 생각이 나길래 가려고 했으나, 주소를 가져오질 않았다.

기프트샵에 있는 분께 알 수 있겠느냐고 물어봤지만 모른다고..ㅠ

학생들이 내 네비를 빌려써서 다녀온걸 기억해내고 네비에서 찾아보니 주소가 남아있어서 그걸로 찍고 출발..








18번 도로를 타고 올라가다가, 주변의 경치가 보여서 잠시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었음..



문제는 거의 호수에 다 와서 시작됐다.

네비에 찍힌 곳이 예전에 갔었던 곳이 아니라 엉뚱한 곳에 찍혀 있었음..

호수를 한바퀴 뱅뱅 돌다가, 갔던 곳에 맥도날드가 있던 것을 기억해내고 주변검색으로 패스트푸드 점을 검색하니 두 군데가 나왔다. 그 중 한군데를 찍고서 가다보니 제대로 나왔음..에혀..ㅠㅠ


도착해서 보니 작년보다 물이 많이 줄었다. 빅베어도 마찬가지였지만 이곳도 이렇게 줄었을줄은..

오리들이 모래새장에 잔뜩 앉아있는건 처음 봄..










여전히 속이 다 보일 정도로 투명한 물..

이번에는 송어 같은 물고기들은 보지 못함..


위쪽 주차장에서..


by BSang 2013. 8. 23.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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