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ndberg-Hanssen 이라는 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학회..

거의 300여명 가까운 사람들이 참석..


학회가 열린 장소..

재미있는건 화학연구소였다는것..그리고 퀴리부부의 이름이 붙어있는 곳이었음..

거리 이름도 퀴리 라는 이름이 들어가 있었음..





학회장 모습..상당히 경사가 져 있고, 좌석이 좁은 곳..발표시 목소리가 울려서 더 알아듣기 힘들었음..








점심을 먹던 곳... 일반 식당이 아니라 도서관에서 먹던 것이 인상적..




마지막으로 학회 총평..Eric Priest..




수요일에 찍었던 그룹 사진..



이건 학회장 앞쪽에 있던 건물을 찍은것..이름이 앙리 푸앙카레 라고 되어있어서..

내가 알기로는 푸앙카레는 유명한 수학자..





연구하는 분야에 있어서 현재의 가장 핫 이슈가 무엇인지, 어떤 연구들을 하는지를 들을 수 있는 기회였음.

그것과 더불어 영어공부를 더 해야겠다 라는 의식도 가지게 해준 학회..

그리고 가급적 외국학회를 참석하도록 하자 는 생각도 가지게 만들어준...

새로 친해지거나 한 사람은 거의 없지만, 다음에 발표할 거리를 만들어오면 그걸로 자연스레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겠지..



by BSang 2013. 6. 24. 07:15

빅베어 도착후 이틀이 지났다.

점심을 먹고서 자리에 앉아서 글을 쓰는 중..


완전히는 아니지만 조금은 시차에 적응이 된 듯 싶다.

아직도 졸리긴 함..


오전에 좀 앉아있다가, 돔으로 가서 현재 돔의 상태를 확인하고 돌아왔다.

여러가지로 달라진 모습들..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이것저것 하다가 점심을 준비했음..

카레를 만들었는데, 야채를 썰다보니 아주 큰 냄비로 한 솥 가득히 만들어버렸다 ㅠㅠ

당분간은 최성환 선생님과 카레만 먹고 지내도 될 듯..-_-;;


미국에 도착했던 날은,

비행기에서 심사대로 향했을때 사람이 별로 없었다.

심사대는 수월하게 통과를 했는데, 세관신고서를 제출하는 곳에 줄이 장난이 아니게 길게 늘어서 있었다.

차례를 기다려서 내 차례 때 신고서를 보여줬는데, Grating이 역시 문제였다.

관세사를 통해서 수출면장을 보여줬는데, 통과를 시켜주지 않고 다른 줄로 가라고 해서 기다렸다가 담당자에게 물건을 보여주고 한참 설명했으나, 역시나 통과시켜주지 않았음..

얘길하다가 말한것을 잘 이해를 못했다고 하니, 한국직원을 불러서 그 분이 중간에서 얘길해 줬는데,

관련 서류가 부족하다고..

관세사를 통해서 했으면 더 필요한 서류는 없는거라고 생각했는데...-_-;

이번만은 통과시켜주겠지만 다음엔 그러면 안된다는 말을 듣고 간신히 통과..

출구에서 최성환 선생님을 만나서 중고차 파는 곳에 가서 같이 시승해보고 차를 구매하셨음..

이미 빌린 렌트카를 반납하기위해 선생님은 구매한 차를, 나는 선생님이 렌트한 차를 운전해서 렌트카 회사로 가서 차를 반납하고, 한국마트가 있는 곳으로 가서 장을 보고 저녁을 먹고 올라옴..

너무 졸리면 눈이 눈이 따갑다는걸 확실히 알게 됐다 ㅠㅠ


어제는 이곳에 있는 Vasyl과 잠시 얘길 나누면서 앞으로의 일들에 대해서 얘길했고,

안박사를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눴음..

최성환 선생님이 알아보시는 집을 보러 같이 외출..

몇 군데의 집을 알아보고, 마트에서 먹을것을 사왔고, 저녁먹고 침대에 엎드려 잠들었다가

새벽에 깨서 메일을 쓰고 다시 잤음..


너무 많이 와서 그런지 이곳의 생활에 완벽히 적응한것 같다.

방에 짐을 풀어놓는 것도, 세탁기를 돌리기위해서 돈을 quarter dollar로 바꾸는 것도,

프린터를 쓰기위해서 ip정보를 출력해서 드라이버를 설치하는것도,  

무선 인터넷을 쓰기위한 access point의 암호를 입력해서 접속하는것도,

돔에 들어가기 위해 비밀번호를 누르는 것도, 

알람이 걸려있는 숙소의 알람을 해제하는 것도, 모두 별다른 인식없이 자연스레 하게 된다.

몸이 기억하고 있는 느낌..


이번주까지는 약간은 들뜬 상태이지만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으로 이곳에서의 생활을 시작해야지..

정리할것들은 정리하고 집중해봐야겠음..





by BSang 2013. 6. 22. 06:47

자동차세 고지서 와서 인터넷 납부.

거주지 주차관련으로 시설관리공단에 전화해서 납부.

비행기 티켓과 여권사본 준비해서 행정실에 제출.

최성환 선생님과 통화해서 미국에서의 일정 조율.

한의원에 전화해서 한약값 납부.

항공사 전화해서 수화물 규정 및 수출신고 문의.

모자, 토시, 칫솔, 치약 등 필요물품 구매.

그룹미팅 공지관련 메일로 인수인계.

하드디스크 백업.

수경씨와 저녁.

기여도평가서와 연구계획서 작성.

................

.........

.....



들어와서 이틀이 정신없이 가는 중이다.

다녀온 후에 정리해야할것들을 정리하고, 또 나갈 것을 준비해야되는데,

아직 나갈 짐은 싸질 못했다.

저녁에 퇴근하고 와서 싸려고 했으나 시차때문인지 졸리기도했고, 여러 일들때문에 짐을 쌀 시간이 없었으니..ㅠ


어제는 소영이가 안나왔고, 오늘은 람도 나오질 않았다.

내가 모르는 다른 일이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해놓고, 가능한 빨리 집에 가야겠음..

by BSang 2013. 6. 18. 12:45

숙소에서 아침 9시에 나서서 리무진을 타고 공항으로 출발..

공항에 도착해서 세금환급관련 도장을 받고 티켓팅을 하러 가는데 입구에서 항공사 안내원이 막았다.

표를 기계에서 뽑은 후에 체크인 수속을 하라고..

교수님, 사모님과 같이 서서 표를 발급받고 체크인을 위해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줄어들지 않는 줄..

접수대에서 받은 짐을 옮겨야 하는 컨베이어 벨트가 움직이지 않았음..접수대에 앉은 직원들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고..

10시 반 경에 공항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마쳤을때가 12시 반 정도가 되었을때 였다. 

당연히 비행기가 연착될꺼라고 생각했는데 비행기 탑승시각은 정각..-_-;

면세점을 제대로 둘러볼 시간도 없이 허겁지겁 비행기 탑승..


대한항공이 아닌 제휴 항공사라 그런지 외국 스튜어디스들이 이것저것 안내를 했음..

기내식때문에 비빔밥 말고 다른 메뉴를 얘기해서 받았는데 열어보니 비빔밥을..-_-;

한국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그냥 흘려듣고 준 거 같은데..


잘 먹고, 잠을 청하다가 한 20분 가량 그나마 잠들었던듯..

한가지 마음에 들었던건 헤드폰을 꽤 괜찮은걸로 나눠준다는 점..

대한항공은 정말 부실해보이는걸로 나눠주는데..


비행기를 내려서 짐을 찾고, 남은 유로를 다시 환전하는데,

동전은 유로동전만, 그것도 반값으로 환전이 되고, 센트는 되지 않는다고 한다. 

외환은행이어서 동전도 교환된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도 교환이 안된다고 하니 남은 동전은 모두 버리라고 조장하는 느낌..다른 시중은행은 몰라도 외환은행은 동전도 다 환전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함..-_-;;


공항철도를 타고 집에 들어와서 짐을 펼쳐놓고 정리하다가

너무 졸려서 한시간 반 가량 잠들었다가

물건 살 것이 있어서 나갔다왔고, 머리깎고 집에 들어와서 마저 정리중..

교수님과 박사님께 정산할 것들에 대해서 이메일을 드렸고, 중국친구한테 사진도 조금전에 보냈음..

짐 정리 말고도 할 일이 많은데, 이거 오늘 정리하긴 불가능할듯..


공항에 도착해서부터 느껴지는 더위와 습도..

파리에서는 온도는 비슷해도 습도는 그리 심하지 않아서 그래도 다닐만 했는데..

조금만 더 지나면 숨이 턱턱 막히지 않을까..

그나마 며칠후에 나가니 느끼진 못하겠지만 들어오면 적응하는데 엄청 고생할듯..ㅠ


시차의 영향인지 아직까지 졸리진 않는다.

얼른 정리할 것들 정리해봐야지 ㅎ

by BSang 2013. 6. 16. 23:07

드뎌 오늘로서 학회가 끝났다.

수많았던 발표내용들과 포스터들..

그 중에서 제대로 이해한 것들이 그렇게 많은 것 같지는 않다.

다만 현재 어떤 일들이 가장 이슈가 되고 있으며, 사람들이 집중하는지, 어떤 연구들이 이루어지는지 등을 확인했다는 것과, 전반적인 소개 등을 통해서 알 수 있게 되었던 점이랄까..

유럽쪽 사람들이 확실히 이쪽 분야에서 뛰어난 건 분명한 것 같다.


첫째날 둘째날까지는 그래도 재미가 있었고 나름 집중해서 열심히 들었는데,

셋째날 오전에는 그래도 들었는데 오후부터는 완전히 체력방전..

어제 발표를 들었는데 기억나는 것이 그리 많지 않고, 오늘은 그래도 잘 들은듯..


앞으로는 학회에 와서 발표하려고 자료를 만들고 직접 와서 발표를 하도록 해야지..

이렇게 여기까지 와서 들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교수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by BSang 2013. 6. 15. 02:34

참..간사하다. 겉으로 접하는 것들에 의해서 수시로 변하니..

조금전까지는 정말 좋았다가, 다시 우울해졌다. ㅠ


남과 나를 비교를 하면 안 되는건데, 비교를 하게 되네..

다른 사람이 나보다 낳고, 능력이 출중하다는 것을 수용하고 배우려고 해야되는데, 난 왜 못했지 라는 자괴감부터 드니..아직 멀었다. ㅠㅠ

미국에 가 있는 동안의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마음을 단단히 정하고 가야하겠지..

겸허하게 현실을 받아들이고, 내 능력을 지내는 기간동안 끌어올리려고 노력해야할듯..


느리더라도, 뚜벅뚜벅 걸어나가봐야겠다.


by BSang 2013. 6. 15. 02:26

일욜 저녁무렵에 도착해서 오늘까지 3일째..

시차의 효과가 아직 남아있어서 깨어있어도 머리속은 멍하니..비몽사몽..


이런저런 일정들 때문에 쉴 시간이 없긴 하다.

일욜에는 저녁때 들어왔어서 와서 자느라 바빴고,

어제는 오전에 루브르 박물관에 갔다가 바로 학회장으로 갔었고,

오늘은 학회장에 갔다가 끝나고 몽쥬약국에 들러서 필요한것들을 사고 숙소로..


박물관에서는 사람이 엄청 많았고, 유명한 작품들 앞에서는 더했다.

비너스 상이나 모나리자, 니케 상 등은 완전히 미어터지는 수준이었음..


몽쥬약국은 완전히 한국인 천지..

들어와 있는 90퍼센트 가까운 사람들이 한국사람들이었다. 

바깥에 안내광고에 한글로 광고가 나오고, 안에 들어갔을 때 점원도 한국사람이 있었음.

그리고 여기저기서 들리는 한국어..

바구니에 가득한 화장품들..


학회장은 상당히 찾기 힘든 위치에 있어서 한바퀴 돌면서 입구를 찾았음..

상당히 경사진 형태의, 마치 극장과 같은 식의 형태로 되어있는 발표장,

발표하는 말은 웅웅거리면서 들리고, 신호가 약하면서 설정은 상당히 복잡하게 해놓은 와이파이 환경..


그래도 좋은 점이라고 한다면,

논문에서 봤던 저자나 책을 쓴 저자들을 눈앞에서 직접 볼 수 있다는 점과,

현재 관련된 분야에서의 최신 경향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랄까..

전에는 해외학회에 참석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나가지 말고 내실을 다지는게 낫지 않겠냐 라는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나와보니 여러가지로 듣는 얘기들도 많고 아이디어도 얻어갈 수 있는 것 같다.

담부터는 해외 학회를 자주는 아니지만 나오려고 해봐야할듯..


또 한가지 좋은 점이라면

2005년도에 중국에 방문했을 때 만났던 중국학생들을(지금은 다들 학위를 받았지만) 만나서 얘기할 수 있다는 점..

오랫만에 봐서 그런지 여러 얘기들을 나눌 수 있음..

부완도 오랫만에 봤는데, 별로 얘기하고 싶어하지 않는거 같아서 나도 신경쓰지 않는 중....


상당히 피곤하다. 사진정리나 일정정리는 나중에 해야할 듯..

by BSang 2013. 6. 12. 06:42

새벽에 눈이 떠져서 잠을 청하다가, 도저히 잠이 오지 않아서 뒤척이는데,

조박사님이 먼저 일어나셔서 놋북을 꺼내시고 일을 시작하심..

나도 일어나서 방에 불 켜고, 핸펀 확인하고, 놋북으로 이것저것 하고 있는 중..


어제 오후 1시 5분에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려고 했던 비행기는

기내에 중국인 승객에 문제가 생겨서 한참 후에나 출발을 했고,

뒷쪽이어서 두 좌석으로 된 곳에 앉겠거니 했는데 세 좌석으로 앉을 수 있는 곳으로 되어있었다.

통로쪽이어서 그래도 편한 편이긴 했음..

다만 내 옆에 앉은 사람이 덩치도 작으면서 팔걸이를 다 차지하고, 이것저것 승무원들에게 시키고 해서 조금 신경쓰이긴 했음.

작년까지는 보지 못했던 풍경인데, 이번에 타니까 내 옆좌석 사람뿐만 아니라 몇몇 사람들이, 자고 있는 시간에

컵라면을 시켜서 먹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심지어 삼각김밥까지..

비즈니스석은 몰라도 이코노미석에서 컵라면을 시켜먹는건 이제까지 비행기를 타면서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모 대기업 상무의 영향력을 몸소 느낄 수 있었던 경험..-_-;;


대략 열 시간 가량 비행기를 탔는데, 여섯시간 정도는 그래도 앉아있었지만 그 이상은 힘들어서

비행기 뒤쪽의 공간으로 나가서 체조를 좀 하고 서 있었다.

나 외에도 그런 사람들이 나와서 좁게 서 있었음..

작년에 올 때는 한 외국인과 계속 마주쳐서 자연스레 이런저런 얘길 나누고 그랬었는데

한국사람들이 나와있는데 오히려 말을 붙이기는 더 어렵게 느껴졌다. 아니 붙일 생각조차 하지 못했음..


비행기 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내리는 좌석들을 보면 폭풍우가 쓸고 지나간 후의 풍경같아보인다.

여기저기 팽개쳐져 있는 담요 및 플라스틱 컵들, 기타 쓰레기들..

줄을 좀 서긴 했지만 입국심사대에서 아무런 질문 없이 그냥 도장만 찍어주니까 좋긴 했다. 미국에선 이것저것 물어봤었는데..거기다가 얼굴사진과 지문찍는것까지 하는데..


심사대를 나와서 짐을 찾고, 예약한 버스를 어디서 타는지를 몰라서 한참을 헤매고 다녔다.

물어보는 안내데스크에서 친절하게 안내를 해 주질 않아서 더 그랬는지도..

간신히 찾아서 리무진을 타고 숙소근처로 향함..

중간중간에 보이는 여러 집들과 간판들...

눈에 확 들어오는건 까르푸 간판..ㅋ


몽빠르나스 역에 내려서 숙소까지 가는 길을 또 간신히 찾아서 숙소로 들어옴..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어서 조금 추웠다. 

더울거 같아서 여름 옷들만 들고왔는데, 혹시나 몰라서 바람막이 하나를 들고왔다. 그거 안가져왔으면 큰일났을뻔..


숙소는 엘리베이터 고장에, 아침은 추가요금을 지불해야한다고..

거기다 좁은 침대..조박사님과 붙어서 잤음..ㅠㅠ


파리의 위도가 높아서인지, 거의 저녁 9시 가까이 돼서 도착했는데, 밖이 훤했다. 어둑어둑해진건 10시정도부터..

아침에 밝아지는건 우리나라와 비슷한듯..

구글링해보니까 위도가 48도임..서울보다 대략 1100킬로미터 정도 더 북쪽에 있다는 얘기..


머리는 좀 몽롱하지만 잠은 안오고..

이것저것 해야 할 것들을 해야지..

by BSang 2013. 6. 10. 14:16

벌써 시간이 열한시가 다 되었네..

아침에 일찍 눈을 떴다가, 가방을 열어서 집어넣을거 찾다가, 

중간에 졸려서 조금 잤다가,

공항에서 숙소까지 가는 법을 찾다가,

짐 정리를 하는 중..


생각나는대로 하나씩 집어넣고 있긴 한데,

빼먹는 것이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예전에 인도 갔을 때는, 노트북의 본체만 들고가고, 아답터를 들고가지 않아서

결국 2주동안 노트북으로 아무것도 못했었는데 ㅠㅠ


나가는 기간이 일주일이고, 학회만 참석하는거여서 별로 짐이 많은것 같지는 않다.

가방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거 같음..


파리를 가는데, 다른 사람들은 좋은곳에 간다고 부러워들 하는데

난 환상에 젖거나 부럽거나 그런 맘이 전혀 없다.

특히나 여자 분들은 더 그런듯..

어쩌면 유럽이나 파리에 대해서 전혀 아는것이 없어서 환상같은게 없어서일지도 모르겠다.

오히려 도둑들 때문에 털리지 않을까 그게 더 걱정이 되니..ㅠㅠ

람의 말로는, 다른곳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정도의 치안상태인데,

에펠탑 근처는 도둑들이 정말 많으니 조심하라고 한다.

복대를 사서 거기에 여권과 비행기 티켓을 넣거나 하라고 하던데..


낮에 사려 가려다가 그러지 못했다. ㅠㅠ

그냥 간단히 메는 가방에다가 넣어서 가려고 생각중..


전에도 생각했던건데, 출국하기전에 챙겨야 될 것에 대해서 리스트를 만들어서 출력해놓고 준비를 해야할 듯 싶다.

파리가서 시간나면 그거라도 만들어둬야겠음..ㅎ

by BSang 2013. 6. 8. 23:03



어제 스님 뵈러 가서 얻어온 사진..

돈각스님이 카톡으로 보내주셨음..

스님 말씀으로는, 이 사진을 찍은 것이 23년 전이시라고..나나 형들이 있을때 찍으신 사진이라고 한다.

그럼 내가 15살일때니까, 중학교 2학년때 즈음에 찍으신거라는 말인데..

그때당시에 여권을 만드실 때 사용했던 사진인데, 이부장님이 가지고 계셔서 그걸 보내주신거라고..

며칠전부터 스님의 카톡사진이 이걸로 되어있어서, 스님이 직접 스캔을 하시진 못하셨을텐데..하고 궁금해하고 있었다 ㅎ

스님의 눈빛이 형형하신듯..+.+

내가 중학교때 보던 스님의 모습이 저러셨었나? 싶다.

사진의 질이 좀 더 좋고, 증명사진 크기가 아니라 좀 더 큰 사진이었으면 좀 더 크게 확대해서 뽑을 수 있었을텐데..

이렇게나마 사진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해야지..


대학교 다닐때까지도 스님이 나이를 드시는지 모르다가, 

군대 제대를 하고서 스님을 뵈었을때,  조금씩 늙으시는 것이 보여서 마음이 짠 했었다.

지금은 완전히 노스님이 되셨지만..


생각해보니 스님과 둘이서 찍은 사진이 없다. 다녀와서 일부러라도 찍어야지.. 



아래 사진은 gm 님과 돈각스님이 보내주신 사진..최근 모습이신듯..




by BSang 2013. 6. 7. 2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