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알게되어 산 책..

인터넷에서 보자마자 바로 주문..다음날 받았다.

그래서 읽고 있는 중..

슬램덩크가 1억부가 판매되었다는 얘길 들은 만화가가,

일본의 여러 메이저 신문들에 전면 광고를 내고,

폐교를 빌려서 칠판에 해남과의 승부 후 10일후를 그렸다고 했었다.

그게 2004년인데, 책으로 나온줄은..

만화책으로 볼 때는 하얀 바탕에 검은 선으로 그려진 형태라서 그 형태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칠판에 그린 건 그것의 네거티브 형태라 눈에 잘 안들어온다..ㅡㅡ;

오랫만에 추억에 젖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











 

by BSang 2012. 3. 11. 18:24

지난주 주말부터 치과를 나가기 시작했다.

물론 지금은 치료가 다 끝났구..
 

마지막으로 진료를 받은 것이 4년전이라고 한다.

시간이 그렇게 빨리 흘렀을줄은...


충치가 있어서 치료를 하고, 아말감으로 씌운 부분을 다시 씌우고, 스켈링까지..

예전에 느꼈던 스켈링은 뭔가를 태운다는 느낌이었는데,

이번에 해보니 그런건 아니고 긁어내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아픈건 마찬가지..


이가 튼튼한것이 오복 중의 하나라고 하는데,

난 그 중에서 벌써 두개는 지키지 못한것 같다.

눈은 안경을 쓰고 싶은 내 맘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고,

이는 단것을 좋아하면서 많이 먹고, 제대로 양치질을 하지 않아서 그렇게 됐고..

ㅡㅡ;;


이번에 치료를 받으면서, 내가 양치질을 잘못 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제대로 하는 양치질에 관한 동영상이 검색사이트에 올라와 있길래 확실히 배웠다.

치료를 받으면서 진료기록부를 봤는데, 96년 9월부터 기록이 되어있었다.

벌써 10년이 지나고 12년째에 접어들었다.

의사선생님은 그대로이신데, 곁에서 도와주는 간호원들이 바뀌었고,

학부2학년생이던 난 그사이 군대를 다녀오고 대학원에 진학했고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졸업을 앞두고 있다.


결론은, 건강에 신경쓰자 는 것이다. ㅡㅡ;

by BSang 2012. 3. 11. 18:23

팀웍의 날 행사를 지난주 수욜에 가졌다.

영화, 눈썰매, 스케이트 등등의 안이 나왔으나

박사님들의 강력추천으로 당구장으로 가기로 결정..

한 테이블만 4구를 치고, 나머지 테이블은 포켓볼을 치기로 함..




















당구치고 자리를 옮겨서 회식하고, 집들이에 참석..

모두들 가서 축하해드렸다.

우진이와 우진이 동생이 생겨서, 집이 좁아서 이사를 하셨다는데,

올해부터 학교를 들어가신다니 더 힘들어지시겠지..

그래도 나로선 있어주는것만으로 고마운 분..










다들 무슨 흥이 난건지, 열한시가 다 돼도 일어날 생각을 않길래,

몸살때문에 피곤하기도 해서 먼저 일어남..


이렇게 또 하루를 보내고, 또 하나의 기억을 만들었다.

이런 소소한 날들이 살면서 느끼는 작은 기쁨들인지도..




 

by BSang 2012. 3. 11. 18:23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앉아있는게 너무 힘들어서,

내 몸이 예전같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하루밤 자고 났더니, 목도 칼칼하고, 등이 아프고, 콧물이 나고 코가 막히는 증상이 나타났다.

그냥 잠을 잘못 잤거니 했는데, 저녁에서야 내가 몸살기운이 있다는 걸 알았다.

그동안 몸살을 앓은적이 없으니, 몸이 그런 현상을 나타내는데도 알지 못했겠지..

몸살이 걸린건, 95년 이후로 처음이다.

자고나서 좀 나아지긴 했지만, 그냥 집에 있어야할듯..

혼자 살때 아픈게 제일 서럽다는데, 난 별로..

늘 혼자라 그래서 그런걸지도..

별로 무리한것도 없는데, 왜 걸린걸까나..

집에서 푹 쉬어야지..

by BSang 2012. 3. 11. 18:21

제목을 저렇게 적어놓으니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라는 영화제목이 생각난다.

사실 여기서 그리 먼 거리에 있는 곳도 아니지만..

이제 조금 있으면 이곳을 떠난다.

교수님이 무슨 공원을 갈꺼라고 하시는데, 그곳을 들른 후, 바로 LA로 갈 듯..

이번에는 여느때처럼 관측을 하러 온 것도 아니었고,

그래서 그런지 관측을 했다는 뿌듯함도 없다.

대신 하고 있는 과제에 대해서 이곳 사람들과 회의를 하고,

이것저것 배우면서, 내가 너무 게을러서 해놓은게 없다는 걸 많이 느낀것 같다.

그리고 수동적이 아닌 능동적인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도..

2005년에 이곳에서 만났던 중국친구를 볼수 있을까 했는데,

휴가중인거 같아서 간단히 몇자 적고 자리에 놓았다.

이제 바로 일어나야 될 시간이다.

마저 정리하고 일어나야지..

by BSang 2012. 3. 11. 18:21

아침 네시 반경에 눈이 떠져서, 그때부터 활동시작..

첫날 적응이 너무 잘된것 같았는데, 아직 시차의 효과가 남아있었나보다.

어제보다 적은 미국측 사람들과 회의를 시작..

회의를 해나갈수록 점점 비관적인 분위기로 돌입..

이쪽에서는 아직 되어있는 것이 하나도 없어서, 우리가 생각한대로 무엇도 할 수 없는 상황..

점심을 먹으러 가면서, 한국분의 가게에 들러서 인사를 드리고,

돌아와서 교수님, 광수와 같이 주변산책..

여러 얘기들을 주고 받았다.

졸업과 관련해서..모두의 졸업시기가 거의 일치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졸업에 대해서 난 얼마나 준비를 하고 있는건지..

돌아와서 저녁을 먹고 담소를 나누면서, 다른 사람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내가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난 정말 우물안의 개구리였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생활하는 연구원이란 공간 안에서, 나와는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 속에 있다보니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 나만큼 하는 사람이 어딨어 라는 자만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실제로 접해보면 아무것도 아니면서..

자극을 받는다는건 좋다.

다만 이 자극이 자극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해야 할 터인데..

지금의 이 느낌을 잊지 말아야겠지...

알아야 할것들, 해야할 것들이 너무도 많다.

그리고 시간도 너무나 없다.

제대로 된 계획을 세워볼 시점일지도 모른다.

by BSang 2012. 3. 11. 18:20



빅베어로 가기 위해서 공항으로 출발하던 날..

비행기 시간은 오후 세시였지만, 아침 다섯시에 일어나서 여섯시 반 경의 리무진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출발..

도착해서 헌덕이를 만났다.

햇수로 따져보니까 2001년에 마지막으로 본 것 같다.

그렇게 따져도 7년만이다.

군대에서의 전공을 살려서, 공항에서 그쪽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미술을 원래 좋아해서, 그쪽으로 진학해서 공부하고, 그쪽 일을 하고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제대후에도 화학 쪽 일을 할줄은..

앉아서 많은 얘기들을 나눴다.

요즘 하고 있는 일이라든가, 어떻게 생활하는지, 어떻게 지내는지,

그리고 같이 공유했던 군대 생활 얘기까지..

제대한지 8년이 다 되어간다는게 믿겨지지 않는다.

시간이 갈수록 시간은 점점 빨리 가겠지?

같이 제한된 공간에서 생활하면서,

힘든 시간동안 나의 모든 면을 다 봤던 사람이라 그런지,

서먹하거나 어려운 느낌은 없었다.

오래된 친구를 만난 느낌..

내 기억속에 없는 고교생활처럼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 어쩌면 내 기억속에서도 없어질 수 있는 시기를

같이 동고동락 해 온 사람이 있고, 좋은 기억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다.

그리 많지 않은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에 한 사람이 더 추가된 기분이다. ^^;

오래오래 연락하고 만나면서 좋은 인연으로 계속 이어졌음 좋겠다.

by BSang 2012. 3. 11. 18:20

빅베어에서 이틀째 밤이 깊어가는 중..

이번에도 역시 아침에 도착해서, 한시간이 넘게 줄서서 입국심사를 받은 후,

역시 풀러턴에서 밥먹고 빅베어로 올라옴..

부장님과 나는 2005년의 기억이 있어서, 밥먹을때도 후다닥 나와서 차를 지켰다. ㅡㅡ;

올라와서 첫날은 일찍 잠자리에 들었고,

오늘 본격적으로 회의를 하고, 견학을 했다.

이번만큼 시차에 완벽하게 적응한 경우는 처음인듯..

인도애들하고 얘기할 때는 나도 이제 영어가 좀 되나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본토 사람들과 얘길하니, 여전히 듣기에 문제가 많은듯..ㅜㅜ

기기와 관련한 점들에 대해서 의견들을 교환했고,

내일 오전이면 거의 끝날 것 같다.

그러고나서 다음날이면 이곳을 떠난다.

맨날 오는 곳을 와서 그런지, 이제는 외국에 나와있다는 느낌도 들지 않는다.

어여 자야지..
by BSang 2012. 3. 11. 18:19

또 나갈 준비중이다.

인도를 다녀온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달 가까운 시간이 흘러서 또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낮에 절에 올라갔다가 양희누나를 만나고,

상호와 연락이 되어서 셋이서 대청댐에서 차 한잔..

누나를 집 앞에 내려주고 상호와 난 연구소 들렀다가 우리집으로 고고~

집에 와서 인도에서 사온 선물부터 해서

예전에 미국에서 사온 열쇠고리까지 싹 뺐어갔다 ㅡㅡ;;

양희누나는 대학원을 진학한다고 한다.

전에 나와 얘기를 하고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모교로 진학하기로 했다는데..

암튼 넘 잘됐다.

그 결정에 내가 약간이나마 도움을 준 것 같아서 기쁘다.

상호는 애인이 생겨서 매주 내려오느라 정신없고..

준홍이도 연애에 빠져서 정신없고..

영복이는 다시 신탄으로 돌아왔고,

미연이와 오랫만에 연결이 돼서, 조만간 놀러갈테고..

조금씩 주변이 변해간다.

이거 나만 계속 같은 자리에 머물고 있는건 아닌지..

역시 이번에도 늘 가던 같은 곳으로 간다.

같이 가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는걸 빼고는 똑같다.

아..이번엔 머무는 시간이 짧긴 하다. 아마도 회의몇번하고, 진행상황을 둘러보는게 전부일듯..

경주에 내려가지 못하는게 좀 걸리긴 하지만 일정이 겹치니 어쩔수 없다.

이번엔 지난번처럼 그런 사고를 당하긴 싫은데..

무사히 다녀오고 싶다.

by BSang 2012. 3. 11. 18:19

스쿨을 마치고 돌아온지 4일이 지났다.
 

월요일엔 도착해서 스님께 인사를 드리러 갔다왔다가,

꽤죄죄한 내 모습을 보고 바로 목욕탕으로 직행..

화요일은 나머지 짐 정리와 방정리,

수요일은 서울에 올라가서 한의원 다녀오고, 고흐의 그림을 보고왔고,

목요일은 연구소 나와서 처리해야할 서류들과 로밍문제 해결..

오늘은 오전에 세미나듣고, 오후에 서류처리와 여러개의 메일작성..


그동안 밀렸던 드라마와, 애니를 모두 받아서 감상하고, 글을 적는 중..


내 카메라로만 찍은 사진만 따진다면 그리 많은 양은 아니지만

인도사람들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사진찍는걸 무지 좋아하는 관계로,

다른 사람들이 찍은 사진과, 카메라로 찍은 동영상까지 합하면

사진의 크기가 6 기가가 넘어간다.

이걸 정리를 했지만 여전히 5기가를 넘어가는 사진들..

오랜기간동안, 너무도 많이 찍은 사진들을 올리수 있을런지..


슬슬 올려볼까나..

by BSang 2012. 3. 11. 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