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l Fantasy Special Pack 라는 이름으로 나온 앨범이 18일에 나왔다.

자주가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예약을 받는다길래 설마 했었는데, 정말 나올줄은...

오래돼서 반가운 이름이라고 해야하나..

96년인가에 마지막 앨범을 내고 해체했었던 그룹..

그 마지막 음반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우울해서 다들 이상하다고들 했었던 기억이 난다.

중간에 이가희 라는 가수를 키운다고 해서 다시 나오나 하고 기대를 갖게 했었던 그룹..

이번 앨범은 근래에 나온 넥스트의 앨범처럼 기존의 곡들과 두 곡의 신곡이 포함되어 있다.

기존의 곡들은 여러 그룹들이 새로운 느낌으로 재해석한 노래들이구...

시대가 바뀌어서 그런지 예전의 그 느낌은 아니다.

인터넷에 난 기사를 보니까 30대 중반층들이 주 연령층 팬이라는데, 난 너무 조숙했었나부다..ㅎㅎ

중학교 2학년때 처음 나올때부터 음반들 사서 들었으니까...

몇년전에 그때 보컬을 했던 윤종신의 목소리를 요즘 애들에게 들려주니까 누군지 알지 못하는걸 보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었다. 많은 시간이 흐르긴 했나부다.

들리는 얘기로는 7월즈음에 7집 정규앨범이 나온다고 한다.

그 앨범의 분위기는 예전으 그 느낌일지, 달라진 느낌일지...기대된다.
by BSang 2012. 3. 10. 19:40

지난 주말에 연속해서 두 편의 영화를 봤다.

몇번 가봤지만 여전히 길을 모른는 관계로 네비게이션을 켜고 갔지만 그래도 역시 헤매느라 시간에 맞게 입장...

미션 임파서블3와 다빈치 코드..

미션 임파서블은 그냥 볼만했고, 다빈치 코드는 별루였다. 다빈치 코드의 경우 원작을 충실히 재연해서 그런지도..

생각해보니 혼자 영화보러 간건 98년 초 이후로 없었던것 같다. 아마도 마우스헌트를 본 듯..

그땐 군대가기 전이어서 이것저것 해보고 싶어했었다.

궁동으로 이사온 이후로는 둔산쪽 지리를 모르는 관계로 - 아니 교통편을 모르는 관계로 - 혼자 본 경우는 없었다.

진작 그래볼껄..

대부분의 사람들이 쌍쌍으로 오는듯...영화보는 계라도 만들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

그나마 차가 있어서 다음 학기부터는 그렇게 해야지..

다른 사람들한테 놀아달라고 떼 쓰는 일도 줄어들지도 모르겠다..ㅎㅎ

by BSang 2012. 3. 10. 19:40



모비키 지니어스라는, 프랑스제 자전거..

디자인이 이뻐서 이것저것 알아봤더니 작년에 무슨 디자인 관련해서 상을 받은 모델이라고 한다. 프랑스에서 만들어진것 같은데..

어제 오후에 한강변에서 타볼 기회가 있었다.

타본 소감은 아니올시다 였다.

접혔을 때 공간을 작게 차지하는건 어떤지 몰라도(사실 공간 역시 내 예상보다는 컸다) 체인에서 나는 소리..

페달을 움직이지 않고 내리막을 내려갈때나, 페달을 움직여서 자전거를 탈 때 소음이 들린다는건 영~

일반자전거들은 그래도 페달을 움직여서 탈 때는 소음이 없었는데... 체인가리개와의 마찰도 거슬리고..

앞쪽 핸들쪽도 약간씩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지고, 무게도 무겁구..

자꾸만 스트라이다와 비교해 보게 된다.

스트라이다는 독특한 외모가 특히 눈에 들어오지만 승차감이나 소음면에선 훨씬 나은 모습을 보였다.

암튼 내 느낌으로는 사람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닌, 그냥 탈 것이라는 느낌..

모양은 이쁘지만 정은 가질 않을듯..

by BSang 2012. 3. 10. 19:39



요즘 일주일에 네 번 가는곳..

집에서 아홉시 반 경에 나와서 도착하면 열시 반 정도..

점심먹고 다섯시 반에 퇴근..

양찬씨의 컴과 내 놋북을 같이 쓰고 있다.

낯설지만 익숙한 풍경..

요즘 세종대는 축제 기간중이다. 학교가 작아서 그런지 밖에서 노래 부르는거나 음악소리가 크게 들린다.

확실히 울 학교와는 많이 다르다. 수업에 많은 지장이 있을듯..

이 방안에서 평소에 나까지 세 명 정도가 생활한다.

내 대학원생활이 이랬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한다. 아무런 부담도 없고, 아무런 잡 생각없이 하는 일에만 매달릴 수 있다는것.. 이랬어야 되는건데...

복학을 하면 다시 많은 압박이 있을테고, 많은 발표가 있을테고, 많은 과제와 공부로 밤 새는 날들이 많겠지..

by BSang 2012. 3. 10. 19:39




그저께 삼촌과 같이 다녀온 한강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었다. 바로 가까이 있는데도 몰랐다니...

하긴 궁동에서 가게들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니까...ㅎㅎ

강변을 걸으면서 고니도 보고, 가까이에서 63빌딩도 봤다.

내 카메라가 아니라서 그런지 너무 밝게 나왔다.

다음주부터 자전거 타러 종종 가야지..^^

by BSang 2012. 3. 10. 19:38

요즘은 주중에 세종대를 나가고 있다.

7호선을 타고 가면 약 40분이 걸린다. 무척 먼 거리지만 그나마 환승없이 한번에 가면 된다는 것은 좋은듯..^^

대문과 같은 정문을 지나서 영실관에서 6층만 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는 천문학과 건물.

대학원실에 들어가서는 아무런 딴짓 없이 하는 일만 하고 있다. 후배가 있긴 하지만 수업듣느라 바쁘고,

딱히 다른 아는 사람도 없으니까 그런지도..

매일 김성은 교수님과 얘길 한다. 하고 있는 일들의 진행상황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무작정 붙어서 이것저것 세팅을 하느라 며칠을 보내고,

지난주에 시험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다. 너무 좋아하셨다. 결과가 원하는 대로 나온건 아니긴 했지만...

교수님이 동안이셔서, 다른 교수님들을 대하는 것처럼 대해지질 않는다. 그냥 같이 공부하는 선배처럼 말투가 나오는 것 같다. 이건 채 교수님이나 문박사님과도 좀 다르다.

문박사님이나 채교수님이 학생들을 지도하는 방법이나, 연구하시는 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것 같다. 채교수님과 아침을 먹던 얘길 밥먹을때 잠시 했었는데 이것저것 물어보시구..

교수님이 태양을 전공하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요번주 부터는 후배들에게 하드트레이닝을 시키라는 말씀이 있으셨다.

될지 안될지 모르겠지만 해봐야지..

by BSang 2012. 3. 10. 19:37

내일이 스승의 날이다.

내일을 맞이해서 여러 사람들이 여러가지 준비들을 하는 것 같다. 학교에서는 천문대 옥상에서 바베큐 파티를 한다고 하고, 연구소에서는 연구소 학생들 나름대로 준비를 하는 것 같고, 서울대에서도 꽃과 카드를 준비하는듯..

오늘 간 결혼식장에서 진영이가 동영상을 찍었다. 나와 정은이는 자리에 참석을 못해서 그렇다나..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라서, 찍고나서는 어리버리하게 보이는 것 때문에 몇번을 다시 찍었다.

여전히 어리버리하게 나온건 맞지만 그래도 그나마 나은듯..

생각해 보면 너무 좋은 지도교수님들을 만났다. 교수님들 간에 서로 이해해 주시고 이리저리 챙겨주시는 탓에 이만큼이나마 할 수 있으니까. 난 정말 운이 좋은듯..^^

그나저나 교수님은 내일 교수님의 교수님과 약속이 있으시다고 해서 밥을 같이 먹는건 물건너간듯..

얼른 카드나 적어봐야지..

by BSang 2012. 3. 10. 19:37

오늘 종대형의 결혼식을 다녀왔다.

같이 졸업하고 나서, 한동안 연구소 있다가 서울 올라가 있다는 얘길 듣고 내려왔다는 얘길 들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결혼한다는 얘길 들었다.

아무튼 신부는 우리가 아는 사람은 아니었구, 형은 살이 좀 찐듯..

줄줄이 앉아있는 94학번 선배들을 봤고, 식을 하는 시간에 후배들과 같이 점심을 먹었다. ㅎㅎ

아무생각없이 다녀왔는데, 삼촌과 숙모는 내 얘길 하신다. ㅜㅜ

그냥 그런가보다 하구왔는데..

아무생각이 없다는게 맞는 말인듯..^^

by BSang 2012. 3. 10. 19:35

어제 집 청소를 했다.

저녁 네시 정도부터 오늘 아침 6시까지...적고보니 열네 시간이 걸렸던것 같다 ㅡㅡ;;

화장실부터 시작된 청소는 싱크대 정리, 옷 정리, 안보는 영화시디 정리 등으로 이어졌고, 대부분의 정리가 끝난 후 방바닥을 청소하고서야 끝났다.

사람이 살 만한 공간이 아니었나부다. 나니까 아마 살 수 있었겠지..ㅎㅎ

버리는 옷들과, 빈 박스들, 공시디와 기타 쓰레기 등등..거의 이사할 때 치우는 수준으로 치웠다.

서울에 올라올 때 한번 정리를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별다른 느낌은 들지 않았다. 그치만 오랫만에 집이 넓어 보이긴 한다. ^^

올 여름에도 집은 무지 더울듯 싶다. 벌써부터 걱정이군..

by BSang 2012. 3. 10. 19:34



이건 몇주전에 찍은 사진..

부처님 오신날 준비를 위해서 목요일에 내려가서, 오늘 올라왔다.

올라오는 길은 계속 막혀서 한시간 반정도면 갈 거리를 네시간이나 걸렸다.

내려가서 연구소 학생들에게 점심을 샀고, 절에 올라가서 일을 도와드렸다.

내려가던날 햇빛이 얼마나 쨍쨍했는지, 사람들 얼굴이 탔었고, 나 역시 햇빛과 땀 때문에 증세가 좋질 못했다.

결국 초파일 당일에는 사무실에서 일을 도와드렸다. 뭐 워드치는건 어느정도 하니까..

올해도 어김없이 초파일에 비는 오지 않았고,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듯이 비가 쏟아졌다.

해마다 오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것 같다.

등을 다는 갯수도 줄어들고 있고, 등에 이름을 다는 갯수도 줄었다.

부처님 오신 당일 북적거면 그만큼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사람들이 많이 오니까 얼굴을 볼 수 있어서 좋고,

한가하면 여유로운 모습 그대로 좋다.

그치만 점점 아는 사람들의 얼굴을 보기가 힘들어지고, 올라오는 사람들은 싱글보다는 결혼해서 애기를 데리고 나타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 ㅡㅡ;;

이제 정말 대전에 내려갈 일이 거의 없다. 다음주나 그 다음주는 내려가야겠지만 다음달 부터는 한달에 한번쯤이나 내려갈 듯 싶다.

by BSang 2012. 3. 10. 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