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보기 시작한 애니.

지금 현재 4화까지 나와있음.

십이국기와 같은 내용물인가 보다 하고 생각하고 보기 시작했는데, 십이국기에서 느꼈던 느낌들이 많이 느껴진다.

그림체, 그리고 음악..

금화 500냥에 눈이 멀어서 왕의 비가 되는 수려와, 수려로 인해서 변해가는 왕,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

보고나면 따스한 느낌이 남는 애니이다.

한가지 조금 신경쓰이는건, 남자들이 너무 여성처럼 생겼다는 것과, 순정만화 느낌이 많이 난다는것..

근래에 본 애니중에서 가장 괜찮은 작품인듯...

by BSang 2012. 3. 10. 19:33

지난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우주과학회가 열렸다.

서울에서 세종대 후배 둘을 태우고 출발..

길이 익숙치 않은 관계로 용인 근처에서 헤매다가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타고 도착..

오랫만에 참석해서 듣는 발표내용들을 듣기가 힘들었다. 좀이 쑤신다고 해야되나..

암튼 중간에 나와서 연구소 후배들과 얘길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저녁식사 직전에 시상식이 있었고, 수상식이 있었다.

상을 받을 때 받았던 꽃다발..

밖에 나가서 정한이하고 얘기할 때 정은이와 지혜가 옆에서 꺾는건 봤는데, 내게 주는 것인지는 몰랐다.

상보다는 손수 만들어 준 꽃다발에 감동.. ^^;;

내가 잘해서라기보다는 박사님들과 우리 그룹 모든 분들의 관심 덕분에 쓸 수 있었던 논문이었다. 그 1년이란 시간동안 학위과정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도구 하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날 이끌어주신 교수님께도 감사드리구..

이날 저녁에 술과 안주를 사는 걸로 한턱을 쐈고(우리학교사람들에게 산 것인데 YAM 모임 전체에 산 것이 되어버렸다..-_-;;), 이번주에는 우리그룹 학생들, 다음주에는 채교수님과 학생들에게 사야 될 듯 싶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면 어쩌지..ㅜㅜ

첫째날 저녁 늦게 대전으로 내려왔고, 오는 중에 밤하늘에 박힌 많은 별들을 봤다.

학교 애들은 숙제에 파묻혀서 사느라 난리다. 원래대로라면 나도 지금쯤 그러고 있을터인데...

어여 빨리 나았음 좋겠다. 그리고 그 속으로 돌아가고 싶다.

by BSang 2012. 3. 10. 19:33

파트타임으로 할 일을 구하다..

지난 학회 때 양찬씨와 했던 얘기가 이런 결과를 가지고 올 거라곤 생각도 하질 못했다. 후아..

IDL과 관련하여 파트타임 생각이 있냐고 물어서 시간도 많으니 괜찮다고 얘기했는데,

교수님이 면접을 보고 싶다는 연락을 받고, 세종대에서 김성은 교수님과 만났다.

그냥 단순히 도와준다는 생각만 있었지 급여를 받는다는건 전혀 생각을 못했는데....

설사 받는다고 해도 많이 받는다는건 생각안했는데...쩝..

아무튼 그래서 세종대에서 알바를 하게 됐다. 하는 일은 IDL을 사용해서 전파로 관측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일..

채교수님께 먼저 말씀을 드렸었어야 하는데....내 생각이 짧았다.

교수님은 내가 치료받는것만 신경쓰는게 좋아보여서 아무런 얘기도 하질 않으셨다고 하셨다. 너무나 죄송할뿐..

교수님이 날 배려해 주시는 건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했으면 하셨다. 그래서 더욱 죄송할 뿐이다.

무슨 일을 할 때 한번 더 심사숙고해야 된다는걸 이번 기회에 확실히 배운 것 같다.

좀 더 생각하고 행동하자 !

by BSang 2012. 3. 10. 19:32

어제 티공구에 다녀왔다.

인터넷에서 실제 사무실이 있는 위치를 몇번이나 다시 확인하고, 약도를 챙겨서 도착..

도착한 곳은 한적한 곳이었고, 가게가 있다는 곳은 어떤 흔적도 없었다.

창고로 쓰는 것 같아서 옮겼나보다 라고 생각하고 발길을 돌리는데 그곳에서 사람이 나왔다.

그곳이 맞다고 한다. ㅡㅡ;;

내가 인터넷 사이트에서 접하면서 상상했던 이미지와 너무 틀려서 당황스러웠다.

너무나 작은 공간, 그리고 쌓여있는 제품들.. 인터넷상에서 유명한 곳이어서 오프라인도 멋있을 거라고 무의식중에 생각했나보다. 지난번에 인터넷에서 알아보고 갔던 전동건을 파는 집도 그랬다.

서울에 있으면서 한가지 좋은건 인터넷에서 유명한 가게들을 직접 가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내 머리속에 그리는 이미지와 다르긴 하지만..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인터넷이라는게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그걸 구현해서 인터넷망을 통해 보여주고 판매할 수 있고...매장의 크기에 상관없이... 인터넷으로 모든 걸 다 할수 있는 세상이다.

그나저나 다음번엔 어떤 지름신에 씌이게 될 지 벌써부터 걱정이다. ㅜㅜ

by BSang 2012. 3. 10. 19:32

오랫만에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태양파트 발표하는 시간에 거의 맞추어서 도착하니까 많은 사람들이 도착해 있었다.

연구소 학생들을 보고 얘길하고, 학교 애들도 만났다.

역시나 학교 애들은 매일매일 나오는 숙제에 허덕이고 있었다. 휴학하지 않았음 나도 그러고 있었을텐데..

교수님께 인사를 드리니까 축하한다는 말을 먼저 하셔서 좀 쑥스러웠음.

교수님이 교수님 학생들에게 얘기하셨는지, 혜원이나 륜영이 등등 날 보자마자 축하한다고 하는 바람에

울 학교 애들한테 들켜 버렸다.

아직 받은것도 아닌데 소문부터 나니 이거참..-_-;;

오랫만에 많은 사람들을 보고 얘길 해서 그런지 목이 금방 쉬어버렸다.

다들 얼굴이 무지 좋아졌다는 얘길 했고, 다양한 해석들을 내놓았다. 동기들이 괴롭히지 않아서라는둥, 연구소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서라는둥, 피부미용 받은거 아니냐는둥.. 이유야 어떻든 전보다 많이 나아진건 사실이다.

오랫만에 세종대 멤버 두 명을 만났고, 세종대로 진학한 후배 둘을 만났다.

아직도 날 조교님 이라고 부르는 후배...이젠 선배라고 하랬는데 조교라는 호칭이 더 익숙한가보다. 뭐 기분이 나쁜건 아니지만.. 석사 마지막 학기때까지 조교를 해야되나 라고 생각도 했었는데, 나에게서 배운 것들을 기억하고 많은 것들을 내게서 배웠다고 하니 그때 조교를 했던게 헛된 일은 아니었나부다. ㅎㅎ

암튼 세종대 사람들을 만나면서 한가지 자극은 받은 것 같다.

활짝 핀 커다란 벛꽃나무들과 벚꽃,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다음 우주과학회 때 다들 볼 수 있겠지..
by BSang 2012. 3. 10. 19:31



아직까지 하이텔이 살아있는줄은 몰랐다.

접속화면을 보니까 컴퓨터에서 모뎀접속소리가 들리는것처럼 느껴진다.

유니텔만 빼고 모두 다 없어진줄 알았는데 하이텔도 있다니까 무지 반가움..

많은 부분들이 없어지긴 했지만 아직도 글을 올리는 사람도 있는듯..

10여년 전에 처음으로 PC통신에 접속할 때가 생각난다. ^^;;

하이텔 접속주소

http://www.hitel.net/telnet/hitelnet.htm

by BSang 2012. 3. 10. 19:31
BBABA
허영과 분별의 줄다리기 타입

▷ 성격
허영과 열등감이 뒤섞인 성격이 줄다리기를 하여 항상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타입입니다. 어떠한 경우에서든 상황 판단 그 자체는 훌륭하지만 막상 판단을 실행에 옮기는 단계가 되면 좋은 사람으로 평가받고 싶어 하는 성격이 원인이 되어 급브레이크를 걸어 버립니다. 주변으로부터 좋은 사람으로 통하면서도 자기실현을 꾀해 간다는 것은 공자나 석가모니라도 하기 힘든 일입니다. 하물며 우리들과 같은 범인으로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니 결국 대개는 계획이 무너져 헛수고로 끝나버립니다. 단, 이 타입에 대한세간의 평판만큼은 상당합니다. 조심스럽게 행동하며 사려분별에 실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 대인관계 (상대방이 이 타입일 경우 어떻게 하연 좋을까?)

연인, 배우자 - 무난하다는 점에서는 흠잡을 데가 없습니다. 당신 역시 되도록 조심해서 행동한다면 가정에 파란이 없을 것입니다.

거래처고객 - 진척이 되지 않는 일도 많지만 대개 일이 원활하게 진행될 상대입니다. 무리를 강요하지는 마십시오.

상사 - 상사로서는 비교적 대하기 쉬운 타입입니다. 계획이 확실하고 무리하게 강요하는 일도 없습니다. 용의주도하게 사전 준비를 해두는 이들이 많습니다.

동료, 부하직원 - 만사에 무난하게 행동할 뿐 사귀어도 전혀 재미없는 타입입니다. 술동무나 친구를 해도 머릿수만 채우고 있을 뿐입니다.

이거 상당히 신빙성있는듯..ㅡㅡ;;

http://pds.aawoo.com/cp/ego/index.html

by BSang 2012. 3. 10. 19:30

1. 한의원

원장님이 다시한번 다른 한의원 언급을 하셨다.

아무래도 조만간 그렇게 될 듯..

하긴 1년이나 됐는데 아직까지 완치되는걸 보질 못했으니..어쩌면 모든 방법을 다 써보셨을지도..

새로 알아봐줄 한의원은 원장님의 선배가 하는 곳이고, 분당에 있고, 비용이 꽤 들꺼라고 한다.

경제적 부담이 괜찮냐고 물어보셔서 모아돈 돈으로 어떻게 될 것 같다고 했는데, 돌아오면서 생각하니 장난이 아니다. 옮기게 된다면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상당히 부담이 될 것 같은데.. 이렇게까지라도 해서 고쳐야 하는 것인지...그럴만한 자격이 난 되는 것인지..정말 완치라는것이 될 것인지..



2. 이메일

영어로 메일을 주고 받는 사람이 있는데, 애인에 대해서 얘기해달라고 해서 싱글이라고 했더니 자신의 이상형이라고, 좋아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ㅡㅡ;;

구김성이 없는 성격때문인지, 감정 표현에 익숙해서 그런지 알 수가 없다. 여러가지 얘길 늘어놓으면서 아직은 생각이 없다고 말했는데, 뭐라고 답할지..

다만 그냥 얘길 나누고 싶었을 뿐인데....영어로 써 보면서 영어실력을 키울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컸는데...꼬이고 있다.



3. 전화

이곳에 올라와 있으면서 일주일동안 전화한통 안오던 때도 있을 정도가 됐다. 원래 전화연락하는 사람은 별루 없었지만..

몇몇 사람들과 통화를 하면서, 여러가지 얘기들을 듣고, 누군가는 나를 생각해주는구나 라는 생각을 한다. 그것이 일과 관련된 것이건 아니건간에.. 어쨌든 좋다.

요번주 주말에는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겠지..



4. 양희누나

누나와 전화통화를 하고서 용산가서 컴터를 사는걸 도와줬다.

140만원....우왕...+ㅁ+

요즈음에 그 돈으로 데스크탑을 맞췄다고들 하면 미쳤냐고들 할 정도의 가격.

그치만 그 가격에 최신사양의 컴을 맞출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서울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암튼 사는걸 도와주고 세팅을 해줬다.

그 후로 삼촌이 자꾸 데려와 보라고 얘길 하신다. 그런 사이가 아니라구 해도..ㅡㅡ;;



아무 하는것없이 시간만 가는줄 알았는데 적다보니까 많은 일들이 있었군...

뭐에 의미를 두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겠지만..

아무튼 다시 한 주가 시작된다. 힘내야지..

by BSang 2012. 3. 10. 19:30

어제, 아니 그저께 문자가 왔다.컴터를 뭘로 살 것인지에 대한..

양희누나였다.

보자고 해서 노량진에서 만났다.

저녁을 먹고 바로 나왔는데, 누나때문에 또 밥을 먹고, 차를 마시면서 얘길 나눴다.

누나도 심심했던듯 많은 얘길 했다. 뭐 나역시 서울 올라와서 아는 사람을 만난건 처음이니까..

결국 어제 용산에 가서 최고사양으로 컴터를 맞췄다. 그나마 누나가 가격을 전혀 신경쓰지 않았기 때문에 쉽게 맞출 수 있었던듯.. 그래도 흥정하는 법은 배워야할것 같다. ㅎㅎ

설치를 다 해주고 내일 인터넷 달고 나머지를 세팅해 주기로 했다.

상호도 서울에 있고, 양희 누나도 있고, 숙이 누나도 있다.

같이 학생회 생활을 했었는데, 서로간에 연락은 하지 않는 것 같고, 그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면서 절에 관련된 얘기나 스님얘기, 다른 사람들 얘기들을 나누고... 여유가 생기니까 그런 면은 좋은듯..

다들 오래전부터 봐서 그런지 편하다.

그치만 학교와 관련된 사람들과는 완전히 연락두절이다. 뭐 나 없어도 잘 돌아갈테니..

아직은 늦어진다는 초조함 보다 쉴 수 있다는 안도감이 크다. 일단은 치료에 전념해야할듯..

by BSang 2012. 3. 10. 19:29

어제 대전에 내려와서, 일을 모두 처리하고 선운사를 가든, 얌미팅을 가든 하려 했는데,

내려가자마자 준홍이 할머님이 돌아가셨다는 얘길 들었다. 도착하기 십여분 전에 돌아가셨다고 한다.

멍~ 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정정하셨던 분이 갑자기 가셨다는 것이..

장례식장에서 만나서 얘길 들었는데, 뇌출혈로 가셨다고 한다. 6년전에도 뇌출혈이 있었지만, 수술을 하지 않으셨다고 했다.

이젠 집에 놀러가도 인사드릴 분도 없고, 적적해질 것 같다.

그나마 준홍이나 세연이가 다 커서 다행이려나..

결국 어제 저녁에 예정되었던 우리 모임은 식장으로 가는 걸로 변경되었고, 우리들 외에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친구들은 그곳에서 밤을 샌다고 남았고, 나는 아침에 오기로 하고 나왔다.

역시 내게는 어렵다. 각각의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남들은 익숙하게 느껴질 것들이 내게는 무지 낯설게 느껴지는 것들..

특히나 가족과 관련된 것들은 더..

어쩌면 그런 면에선 내가 편한건지도 모르지..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이 드는 하루다.

by BSang 2012. 3. 10. 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