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강화도를 다녀왔다.
서울을 올라오면서 더 가고 싶었기도 했구... 마니산 참성단, 전등사, 초지진과 같은 수많은 진들, 그리고 신미, 병인양요를 겪었던
곳....내가 강화도에 대해 알고 있는 단편적인 내용들.
네비게이션에 강화도 마니산을 입력하고 양희누나와 같이 출발했다. 안내해주는 길을 잘못 들어서 한적한 도로로 빠졌는데, 도랑이 흐르고 농사를
짓는 모습들을 오랫만에 볼 수 있었다. 철책선과 함께 경계를 서는 군인들 모습도..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대로 따라갔는데, 이상하게 안내판과는 다른 길을 간다고 하면서 따라갔는데, 목적지는 정수사 라는 절이었다. 알고보니
마니산은 맞는데 등산로가 있는 곳을 지정해 줬던것 같다.
정수사로 올라가는 계단...약간 어둠컴컴해서 흔들렸음..ㅜㅜ
정수사 대웅보전.
신라 선덕여왕때 만들어진 절이라고 하기엔 절의 규모가 작은듯..
누나 얘기로는 강화도 절들은 문살이 다른곳과 틀리다고 해서 유심히 봤다.
세월의 흔적을 볼 수 있었음.
정수사 가는길..
올라갈 때 길이 너무 좋아서 내려오면서 찍었음.
입구에서부터 천천히 걸어서 올라가면 정말 좋을것 같은 길.
.
해안가로 나 있는 도로를 달리면서 바닷가 구경과 유적지들을 둘러보고, 참성단으로 향했다.
하지만 참성단은 들어갈 수 없다고 한다.
매년 12월 31일, 1월 1일, 전국체전과 관련한 날... 이런 날만 개장한다고 한다....2004년부터..ㅡㅡ;;
마지막으로 간 곳은 전등사..
전등사가 왜 내 머리속에 남아있는지 모르겠다. 대웅전 처마밑의 여인상 때문도 아니고 사고를 보관하던 곳이어서도 아닌데..
아무튼 이런 곳들과 송나라 때의 종, 명부전, 약사전 등등을 모두 둘러봤다.
단군의 세 아들이 만들었다는 삼랑성..
이 문의 안쪽에는 프랑스군을 격퇴했다는 양헌수 장군의 비가 모셔져 있다.
해안가로 나 있는 도로를 천천히 달리면서 오랫만에 바다도 볼수 있었고, 많은 것들을 볼 수 있었다.
강화도는 경주처럼 여기저기 유적으로 가득한 곳 인것 같다.
이번에는 주로 남쪽지역을 둘러봤다. 다음번에는 북쪽을 둘러봐야할듯...
다시 가고 싶은 곳인건 분명하다. ^^
전등사를 내려오다가 들른 다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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