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9시에 짐 나르는걸 도와주고,


10시에 회의가 있어서 본관에 내려감..

교수님과 윤영이가 와 있었고, 연구원 다른 팀의 사람들도 모여서 회의 시작..


회의 내용은 새해 첫날 태양관측과 관련된 내용..

내년이 천문의 해 인데, 새해 첫날 해돋이부터 정오까지

태양을 관측하고, 이것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한다는 계획..

물론 해돋이를 보러 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직접 보여주기도 하고

태양에 관련된 강의도 하고, 직접 카메라를 가져와서 태양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 주기도 한다고 한다.


암튼 그것때문에 모여서 임무를 분담하고

오후에는 직접 장비를 설치해서 테스트까지 수행..


다른 사람들의 경우 금방 세팅이 끝났지만

내 경우 망원경에 비디오 카메라를 연결해서 프로젝트로 보여주는 것 때문에

준비하고 또 준비하고, 빠진거 가져오고..결국 오늘 끝내지 못했다.


어쨌든 새해 첫날 행사준비를 위해서

12월 30일날 보현산에 올라가서

31일날 새벽부터 다음날 리허설을 하고

1일날 관측을 하는데

새벽에는 토성을 보여주고

해가 뜨면서부터 해를 두개의 파장으로 보여주고

태양과 관련된 동영상을 보여주고

기념품도 나눠주고..기타등등의 일들을 하게 된다고 한다.


1월 1일은 집에서 보내고 싶은데,

군 제대이후로 8년만에 집 외에서 새해를 맞게 생겼다.

무지 추울거 같은데..ㅜㅜ

by BSang 2012. 3. 11. 19:03

간밤에, 교수님이 꿈 속에 나와서

날 야단치는 꿈을 꿨다.







 

오늘 교수님이 연구원에 왔다가셨다.

예지능력이라도 생긴건 아니겠지..-_-;;

by BSang 2012. 3. 11. 19:02

영관이 결혼식이 있던 날..

12월 6일에 결혼식이 있었음.

그 전에 10월 말에 성우 결혼식이 있었고,

바로 전 주에 이날 열린 결혼식장에서 지영이 아들 돌잔치가 있었다.

결혼식에 모임에, 돌잔치, 또 결혼식..주말마다 바빴다. ㅎ

계모임에 두달 정도 전에 여자친구와 같이 와서 한번 인사를 했는데

결혼앨범에 들어갈 사진 찍는걸 신부가 원하지 않는다고,

결혼식할때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해서

카메라 들고 예식 한시간 전에 도착해서 찍기시작..

근데 나 말고도 찍는 사람이 있던데, 장비가 너무 좋아서 좀 후덜덜했음..

요즘은 좋은 장비를 가진 사람들이 많아서..ㅜㅜ






사회를 보는 지영이..

본인 결혼식 이후로 사회를 보고 있는데, 이 자리가 벌써 두번째..

이 친구 결혼식때는 사진찍는거 외에도 축가까지 불러줬었다 ㅡ.ㅡ;;















신랑 신부 부모님들께 큰절을 드리고, 하객들에게 큰 절을 드린 다음

모든 사람들이 기다리던 코너..

지난번 성우의 결혼식때는 신부가 속이 안좋아 안색이 나빠 그냥 넘어가다시피 했으나

이번엔 팔굽혀펴기를 30개를 시켰다. ㅡㅡ;

아무리 그래도 나이가 나이인데 30개는 너무했쓰~




결혼식은 이렇게 끝났고, 기다렸다가 친구들 사진을 찍을 때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점심먹고, 웨딩카 꾸며주고..

날씨가 너무 추웠다. ㅜㅜ

그 외 사진들...

항상 초파일 준비기간이 되면 올라와서 돕는 사람들..이라고 해야되나? ^^;

학생회 때부터 주욱 봤던 사이라 오랫만에 봐도 스스럼없이 씨익~




친구들의 부인과 애인들..

계모임 7명 중에서 이날 결혼한 사람까지 치면

기혼이 4, 커플들중에서 결혼날짜가 잡힌 커플이 1, 대략 내년으로 생각하는 커플이 1..

결국..나만 솔로라는 얘기..ㅜ



영복군의 가족..

벌써 결혼 10년차가 다 되어간다고 맨날 그러는데..

애들이 그래도 어느정도 커서 제수씨가 시간이 좀 나는듯..


이제 당분간은 결혼식이 없어서 좀 쉴수 있을것 같다.

다음 결혼식은 내년 2월 초..

이제 정말 나 혼자인데, 계모임 나가지 말고 혼자 놀까나.. ㅋ






 

by BSang 2012. 3. 11. 19:01

지난번 두 번에 걸친 검진 후 멀쩡하다고 결과가 나왔었으나,

아무래도 미심쩍어서, 간 검사를 받아보려고 생각..


병원에 전화해서 문의하니 먼저 의사와 상담을 한 다음에 검사를 받는게 좋다고 얘기해서

지난 주말에 병원에 방문했다.

소화기내과로 가라고 해서 갔음..

증상을 물어봐서 잠을 자도 피곤함이 풀리지 않는다고 했더니

너무 애매모호하다는 반응..

그거말고는 잠버릇이 바뀌었다는 것 정도를 얘기했지만 영..


결국 채혈을 하고 담주에 다시 방문하라는 말..

채혈하는 곳에 계신분이 날 기억하신다. 하긴 나도 기억하니까..ㅡㅡ;


오전에 병원에 가서 결과를 들었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한다.

간염 항체도 다 있고, 갑상선도 이상없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좀 높긴 하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라는 말..

심리적인 요인들이 원인이 아닐까 라고 그러는데, 정말 그런걸까나..


습관이나 행동을 바꾸어보고, 그래도 지속된다면 세부검사들을 해봐야 한다는 의사의 얘기..

몸은 이상을 호소하고 있는데, 검사결과는 정상이라고 그러고...답이 안나온다. 으..

by BSang 2012. 3. 11. 18:58

오늘 오전에 잠시 시간을 내어, 집 근처 건강보험공단 지사를 다녀옴..


11월부터 뜬금없이 잡힌 소득 이라는 것 때문에 의료보험이 엄청나게 올라서(내 기준으로..)
이걸 해결할 방법을 찾으려고 보험공단에 전화하니까, 소득과 관련된 영수증을 제출하면 된다고 함..


국세청 홈페이지 들어가서 문의메일을 보냈더니 자기네들은 그런 업무가 아니다 라는 말만 하고,

어찌어찌 알아서 홈택스 라는 페이지를 알아서 급여영수증을 신청하니 조회가 되지 않는다고 발급불가 라고 나옴..


결국 근처 세무서 담당직원에게 가서 떼어달라고 하니까 역시 발급불가 라는 말만..

고충위원회 라는게 있는거 같아서 거기가서 사정을 설명했더니

그 분이 학교에서 회계담당하시는 분께 원천징수 영수증 이라는걸 떼서 내면 된다고 얘기해주심..

이 얘기를 들으려고 몇번이나 보험공단에 전화를 하고, 국세청, 세무서에 문의를 했는지..-_-;;


보험공단에 문의할 때 대학원생이고, 교수님께 연구비를 지원받는 입장 이라고 분명히 말했건만

그런 경우가 없어서 그랬는지, 안내해주기 싫어서 그랬는지 헛걸음을 하도록 만들구..


어쨌든 서울대에 요청해서 원천징수 영수증 이라는걸 받아서 지사에 내니, 그분이 조정해준다고 얘기함..

작년에도 뜬금없이 소득이 잡혀서 세종대 측에 요청해서 급여확인서 라는 형식에도 없는 문서를 만들어서 제출한 적이 있구..


도대체 세무서에서도 신고가 되지 않은 소득을 의료보험공단은 어떻게 알아서 그걸 반영해서 더 보험료를 내라고 그러는지 신기할 따름..


사실 세금의 양이나 그런것에 신경을 쓰지 않고 지냈지만,

어느날 본 의료보험료의 자동이체료가 너무 많이 나오는거 같아서

그때부터 유심히 보기 시작했다.


자취를 하는 방이 재산으로 잡혀서 거기서 금액이 어느정도 산출이 되고,

가지고 있는 차 역시 재산으로 잡혀서 금액이 산출되는데

거기에 더해서 성.연령 이란 명목으로 잡혀있다.

유심히 보기 전까지 나온 금액들에 대해선 뭐라 할말이 없지만

일단 제대로 확인해보기로 한 이상, 일일히 따져야될듯..

이번 것도 그냥 무심코 넘어갔으면 쓸데없는 금액을 계속 지출해야 되는 경우였으니까..


혼자 산다는 것도 참 고달픈것 같다 ㅜㅜ

by BSang 2012. 3. 11. 18:58

어제 오후에 논문심사의견서가 나왔다.

다행히 평이 좋아서, 약간의 수정 후에 게시할수 있다는 얘기와 함께..


2004년도에 우주과학회에 논문을 투고했을 때는

형편없어서 도저히 못 싣는다고 그랬기에 투고하면서도 상당히 맘을 졸이고 있었다.

다행히 잘 봐줘서 다행..


수정권고에 따라 해당부분들을 수정하고 답변을 보내고, 교수님께도 문의를 드렸다.

교수님은 잘 썼다고 하시긴 하는데,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시는건지 알 수 없다.


한글로 쓰는 내용이고해서 별로 부담을 가지지 않고

했던 일을 정리하는 식으로 적었는데, 나중에 박사님과 수정을 할 때

너무 내용을 표현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나오는 논문들을 보면 세세하게 설명을 하지 않아서 나도 그런줄 알았고,

그래서 내용이 부족한걸 걱정했는데,

세세한 내용들을 적으니 이런 내용들을 적어야 한다고 하셔서 좀 헷갈린다.

영어논문과 한글논문이 다른건가..


올해 초에 학회에서 발표를 하고서부터

논문을 써보자 라는 얘기가 있었지만

영상처리과정이 아직 덜 됐고, 내용이 별로 되지 않을 거 같아서 그냥 넘겼었는데,

박사님의 일본출장 후 결국 써서 제출..

저자순서도 그렇고, 좀 마음에 안들긴 하지만..

사실 그것때문에 교수님께 메일을 드리기도 했다.


은근히 챙기고 할게 많아서 다른걸 거의 하지 못하고 있다.

얼른 심사가 끝났으면..

by BSang 2012. 3. 11. 18:57

점심먹고 논문수정 때문에 본관에 내려와 있는데,

울리는 전화벨소리.

스님의 전화..


영복군 마눌님의 싸이에서 스님과 통화했다는 글을 보고

통화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중에 전화를 하셨음.

초파일 이전에 통화한 이후로 처음이어서 잘 지내시는지부터 여쭤보고 대화를 시작했다.

서울에 계시다는데, 차가 들어가지 않는 곳이라고 한다.

차가 들어가지 않는 곳이라 걸어서 두시간 정도 가야되고, 여름엔 반딧불도 보인다고 하시는데,

서울에 과연 그런곳이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할 따름..


큰스님 생신 얘기도 하고, 친구들 결혼소식들도 얘기하고, 지금의 내 상황도 말씀드렸다.

노트북에 대해서 물어보시길래 아는대로 대답해 드렸구.


처음 뵈었을 때가 내가 6학년때였고, 그때는 갓 스물이 된 대학생이셨고 머리가 길었는데,

그 사이에 출가를 하시고, 1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서 비구 스님이 되셨다.


다른 사람과 통화를 하더라도 거의 5분을 넘기는 경우가 없는데

거의 20분 가까이 통화했다는건 나로선 정말 대단한 일이다 -_-;;

말주변이 없는 나로선 더욱..


어쨌든 잘 지내시는거 같아서 다행..

꾸준히 하라고 하시는데, 꾸준히 해야되는데..

by BSang 2012. 3. 11. 18:57

근래에 들어서 네이버에 로그인을 거의 매일 한 거 같다.

쪽지나 카페에 들어가기 위한 것도 있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지식인 이란 곳에 들어가기 위해서..


여러 질문들에 대해서 답을 다는데,

그러면서 살펴보면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많고,

그 답이 맞는지 그른지의 판단이 없이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구..

쪽지로 물어봐서 한참 답을 해 준 경우도 있었다.


걔 중에는 물리학 이론에 대해서 질문하는 사람들도 있고

- 대부분은 상대론에 대한 질문들.. 기억나지 않아서 대부분 통과 -


앞으로 진로를 잡고 싶은데, 어느 학교가 좋은가 하는 질문들도 있고

- 질문하는 나이대가 어려서 그런지 어느학교가 좋다, 어느학교는 쳐다도 보지 않는다, 무조건 외국을 나가야 한다 등의 의견들이 많이들 달리는데....역시 통과 -


학교나 시험에 나오는 문제를 그대로 옮겨서 풀어내라는 사람도 있고

- 이런 경우도 그냥 통과 -


꽤 진지하게 묻는 질문들도 있어서 그런 것들에는 성심성의껏 답글을 달아준다.

관심분야에서는 내가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도 있는거 같고..^^;

내가 생각해도 이론이나 물리쪽에 대해선 약한듯..


한동안 답글을 달았지만 같은 질문들도 많고해서

정말 질문같은 질문이 있다면 답변을 적으려 생각중..

이젠 좀 자제하고 내가 하는 일에 대한 블로그 작성에 좀 더 신경써야지..ㅎ

by BSang 2012. 3. 11. 18:56

여느때처럼 점심때쯤에 눈을 떠서

컴터로 인터넷 하다가,

오랫만에 애니 받아서 감상중 걸려온 전화..


스님 전화였는데, 순간 왜 전화하셨나 했다.

그러다가 아차 싶었다.

지난주에 올라가면서 이번주에 올라간다고 말씀드렸는데

그걸 전화가 올 때까지도 까맣게 잊고 있었다.

ㅜㅜ


그넘의 논문 때문에 잊어버리고 있었던것 같다.

내용은 얼마 안되는데, 글 토씨하나하나를 고친다고

몇시간동안이나 옆에 앉아서 고치구..ㅜㅜ

사실 이게 논문거리가 되겠냐 는 생각으로 썼기 때문에

논문의 양식이 아니라 보고서처럼 쓰기도 했고, 내용도 별로 많지도 않았다.

내일이 되면 또 그걸로 지지고 볶아야될터인데..


이제 정말로 올해가한달이 남았다.

올해 들어서 제대로 해 놓은게 하나도 없는데..답답해진다..

마무리라도 잘 해야지..

by BSang 2012. 3. 11. 18:54

1.

금욜날 저녁에 수연누나의 환송회로 대학원생 모임이 있었다.

거기 참석하고, 정한이하고 밥 같이 먹는다고 하길래 궁동 오면 연락달라고 했는데

궁동에 온다고 해서 나감..

정한이, 수연누나, 째림군, 그리고 나..

그렇게 모여서 점심을 먹고, 커피를 먹고 헤어졌다.

8일날 나간다니까 그때쯤 전화통화해야지..



2.

집에와서 청소하고, 음악 듣다가

다섯시 반 넘어서 돌잔치장으로 출발..

점심을 남기지 말라고 정한이가 그래서 잔뜩 먹고, 배도 다 꺼지지 않은 상태로 갔음.

더 먹을수 있을지 의심했으나, 먹으니까 또 들어간다

인체의 신비인지도.. -_-;;

가서 축하해주고, 밥먹고 모인 애들과 얘기도 나눴다.

그리고...D80양이 영복이한테로 분양됐다. 흑~

두 부분의 반협박 때문에 궁동에 와서 찻집에서 차를 샀음..하여간..무서운 부부라니까..

오랫만에 왔더니 차 값이 많이 올라서 차값도 장난이 아니다..으..

애들이 어느정도 커서 그런지 이제 시간이 좀 나는듯..
 

이런 식으로 하루하루가 가고 있다. 2008년도..

by BSang 2012. 3. 11. 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