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째 주중에 전파동 관측자 숙소에 머무르는 중이다. 물론 지금 이 순간도..

이 곳이 우리집보다 좋은 점이라면

1. 공기의 질..비교가 되지 않음.

2. 건물 및 시설.. 우리집은 만들어진지 오래되었고, 시설이 이곳만큼 좋지 않다.

특히나 보일러나 싱크대 같은 경우 이곳이 훨씬 좋음


이곳이 우리집보다 나쁜 점이라면

1. 인터넷 불편..

아무래도 학교망을 써야 하기 때문에 안정성 면에서 그리 좋은거 같지 않음.

무선 공유기가 없어서 노트북의 무선랜을 사용해서 기기들을 연결해야 한다는 점..

그래서 그런지 단말기나 다른 노트북에서 자주 끊김..

2. 돈벌레 출현..

우리집에서는 거의 볼 수 없던 돈벌레를 이곳에서는 하루에 한번 이상씩은 본다.

심지어 어떤 날은 세수대야에 기어들어가서 물에 빠져 자살을 하기도..-_-;;

조금전에도 방에 불을 끄고 노트북을 하던 상태에서 노트북으로 올라왔었음..

노트북 위로 나타난건 두번째임..-_-;

이제는 돈벌레를 잡는 것도 요령이 생겼다.

일단 처음 나타날때는 상당히 빠르게 움직인다. 어느정도 움직이게 하면 나중에는 움직임이 느려짐..

그때 종이나 쓰레받기를 이용해서 올린 후 문열고 나가서 놓아주는 식으로..

화장실에 나타나는 애들은 물을 뿌려서 힘을 뺀 후에 잡아서 바깥에 놓아주고 있음..

돈벌레 외에도 지네, 거미 등을 본 적도 있음..-_-;


그나저나 한두달 더 머물러야 할 거 같은데..조만간 신청서를 다시 적어야할거 같다.

by BSang 2014. 6. 25. 01:40

조금씩 예전의 상태로 돌아오는 중..

몸 상태야 아직도 완전히 나아진 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안정된 것이 아닌가 싶은 정도는 됐다.

정신적으로 의욕저하에, 결여되었던 자신감이 조금씩 회복되어 가는 중인 듯 싶다.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던 상태에서, 뭔가를 하기 시작했으니..


지난 1년간의 활동에 대해서 정리하다보니, 작년 11월에 발표한 이후로 그룹미팅 시간에 한번도 발표를 하지 않았다.

몸이 나빠진 탓도 있었고, 그로인해서 의기소침, 의욕저하, 그리고 헤어짐 등의 일로 인해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도 있다. 특히나 헤어진 일에 대해서는 지금도 완전히 회복이 된 건지 나 자신도 잘 모르겠지만..


다음주 화요일에 경기도 광주에서 발표를 해야해서 그걸 준비하는 중인데 정리가 되질 않고 있다.

어떻하든 최대한 논문을 읽고 정리를 해둬야겠지..

화요일에 당일치기로 워크샵을 다녀온 후, 다음날 바로 출국..

출국해서도 해야할 일들이 어느정도는 있을듯..

아마도 빅베어를 가는 건 올해로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크다. 

작년에 처음 그런 생각을 하긴 했었는데, 그 생각이 점점 더 커지는 중..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봐야 하는 것이겠지..


by BSang 2014. 6. 25. 01:28



학교를 갔어도 졸업이 업이 안돼

(아따 그놈 참 어지간하다 참)

군대를 갔어도 취직이 직이 안돼

(아따 그놈 참 어지간하다 참)

장가를 갔어도 글쎄 어째 애가 안생겨

(아따 그놈참 부실도 하다 참)

애아범이 돼도 철이 들질 않아 전혀

(아 미운사람)


살던대로(대로) 하던대로(대로) 살던대로(대로) 지가 하고 싶은대로

살던대로(대로) 하던대로(대로) 살던대로(대로) 지가 하고 싶은대로

그냥그대로그대로그대로대로대로대로대로 하


이 똑같은 세상을 어떡하든 버티는 나

I'm just what I am

호떡같은 세상을 끝도없이 뭉개는 우리

We're just what we are

쉰떡같은 세상을 느리게 더 느리게 널 볼 수있게

천천히 걸을까 멈추지말아볼까 그렇게 살아볼까 그게 뜻대로 될까 아 beautiful life


학부형이 돼도 용돈은 매일 타가

엄마한테 오천원

부인한테 오천원

딸한텐 오백원


살던대로(대로) 하던대로(대로) 살던대로(대로) 지가 하고 싶은대로

살던대로(대로) 하던대로(대로) 살던대로(대로) 지가 하고 싶은대로

그냥그대로그대로그대로대로대로대로대로 하


이 똑같은 세상을 어떡하든 버티는 나

I'm just what I am

호떡같은 세상을 끝도없이 뭉개는 우리

We're just what we are

이 똑같은 세상을 어떡하든 버티는 나

I'm just what I am

호떡같은 세상을 끝도없이 뭉개는 우리

We're just what we are

쉰떡같은 세상을 느리게 더느리게 널볼수있게

천천히 걸을까 멈추지말아볼까

그렇게 살아볼까 그게 뜻대로 될까

그렇게 살아볼까 그게 글쎄 뜻대로 될까 아니면 또 뭘까

아 beautiful life





신해철의 노래가 지난 17일에 나왔다고 함..

난 전혀 모르고 있었고, 오늘에서야 소식을 접하고 들어보고 있는 중..

예전의 마지막 앨범을 낼 때에 비해서 훨씬 나아진 느낌..

내 기억으로는 아카펠라로 만든 노래는 신해철이나 넥스트의 정규앨범에선 처음인것 같음..

아카펠라로 만드는 음색이 모두 자신의 음색 이라는 것도 특이한점..

기사를 조금 보니 굵은 소리을 내기 위해서는 살을 찌웠고, 가는 소리를 내기 위해 살을 뺐었다고..

아직 정규 앨범이 나온 것이 아니고 이 곡 하나만 공개된 것이지만 느낌이 좋다.


내가 중학교를 다닐 때, 신해철은 오늘날의 아이돌의 위치에 있던 사람인데(상호네 집에 신해철 포스터가 붙어있던게 생각남),

지금의 모습은 뭐 완전한 아저씨..ㅎㅎ

넥스트를 유지하면서 팀원문제가 뉴스로 나와서 접하긴 했었고, 그러면서도 언제 활동을 하나 하고 생각했는데

올해는 활동을 하는듯..

이번주에 정규 앨범 하나가 나오는거 같은데, 나오면 들어봐야지..

by BSang 2014. 6. 23. 12:31

푹 쉬는 중..

금요일 저녁에 짐을 싸서 절에 가니 자정..

자려고 했는데 가렵기도 하고 배가 아파 제대로 잠들지 못했고,

결국 새벽예불 도량석 도는 소리를 들으면서 잠듬..

6시 조금 넘어서 사람들의 목소리 때문에 일어났다가, 짐들을 정리하길래 잠이 덜 깬 상태로 돕기 시작함..

도배와 장판을 새로 한 이후에 가구와 물건들을 나르고 컴퓨터와 전화기, 랜선 등을 연결하고, 8시 기차를 타고 올라옴..

전날 잠을 자지 못한 것과, 일하고 땀흘리고 한 것 때문에 올라가는 한시간 반 가량동안 계속 잠듬..

집에와서 청소하고 빨래하고 잠들었다가 점심때 일어남..ㅠ


오랫만에 푹 자서 그런지 피곤은 좀 가셨음..

이번주는 무지하게 바쁠듯..

by BSang 2014. 6. 22. 22:46

어제 좀 늦게 잔 것도 있고,

오늘 아침 7시에 민방위가 있어서 일찍 일어났음.

걸어가보니 10여분 정도니까 초등학교에 도착하네..


운동장에 서 있는데, 가방이 무거워서 오래 서있기 힘듬..

버스타러 갔는데, 버스타려고 줄 서 있는 한 줄은 오로지 군복을 입은 예비역들..

군복입을때가 좋았는데..ㅎ

예전처럼 그렇게 많이 들고 다니지 않아서인지 더 그렇게 느껴지는듯..

덕분에 8시 전에 학교를 나오다뉘..ㅎㅎ



졸린건 여전하다. 좀 쉬고 시작해야지..

by BSang 2014. 6. 16. 08:02

주말에 팟캐스트 방송을 하나 듣기 시작했다.

자주 가는 사이트에서 익숙한 제목이 보이길래, 오랫만에 사이트에 방문해서 다운로드 받아서 듣는중..

방송의 주제는 홍 도지사..


예전에 티비에서 해줬던 모래시계의 주인공,

검사로 재직할때 폭력배들의 협박 때문에 살기 위해서 국회위원이 되었다는 본인의 얘기,

국회의원 시절의 저격수,

당의 대표,

노 전 대통령 퇴임 후 짓는 사저에 대해 아방궁 이라고 부른 장본인,

눈썹 문신,

경상남도 도지사 등등..


뭐 그 정도로 알고 있었고, 그 내용들에 대해 나온 내용도 있었고, 나오지 않은 내용도 있었다.

뭐 한 편이 더 있으니 다 얘길 한 건 아니지만..

어쨌든 알고 있는 사람이니까 어떤 사람인가 궁금해서 듣기 시작했고,

다른 회의 내용에 대해서도 다시 들어보고 있는 중..


대통령 선거 이후에 정치에 대해서 관심이 줄었다가

이제야 다시 조금 관심이 생겼나보다. 지방선거와 교육감선거 때문이려나..


방송을 하는 사람들의 나이가 나와 같은 나이라서 그런지, 듣는것에 대해 그렇게 부담이 없다.

꾸준하게 방송을 하고 있는 것도 그렇고, 책을 쓰고, 조합을 만들고 하는 것들..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하구..


너무 늦었다. 자야지..

by BSang 2014. 6. 16. 00:40

몇주전에 운전면허 갱신기간이라고 메일이 날아와서 조금 어리둥절했다.

메일에 있는 링크를 따라가보니 도로교통공단에서 보낸 메일..

내가 과속딱지 검색하느라 가입하고 메일링신청까지 해 놓은듯..

면허증을 확인해보니 4월부터 갱신기간이었는데 우편물을 받은 적이 없었다.

무심히 넘어가고 있었는데, 메일이 없었으면 그냥 기간을 넘겼을듯..


어쨌든 지방선거일 다음날 강남운전면허시험장으로 방문했다.

물론 그거때문에 전날 증명사진을 찍었는데, 생각보다 살이 많이 찐 듯..ㅠㅠ


서류를 작성해서 신체검사를 받고, 신청서를 작성해서 접수했더니, 5분 이내에 면허증이 나왔다.

갱신을 위해 필요했던건 사진 두장과 신체검사 및 서류 접수에 필요한 수수료..


2007년에 마지막으로 발급받을때와 달라진 점이라면,

발급시간이 대폭 줄었다는 점(2007년에도 짧긴 했으나 5분 이내는 아니었음..서울과 대전의 차이일지도?)

면허시험장에서의 신체검사는 시력검사 만으로 끝난다는 점,

주소는 신 주소로 바뀌어 나오는 점,

적성검사(면허갱신) 기간이 7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난 점,

갱신기간이 수 개월(3,4개월?) 이 아니라 1년 이내임..

내 경우 2024.1.1-12.31일 이라고..


면허번호는 충남 으로 시작하는데, 아래에는 서울지방경찰청장 이라고 적혀있으니 뭔가 이상함..ㅎ

벌써 갱신이 두 번 이라..

면허 딴지도 17년이 넘어가는구나..ㅠㅠ

by BSang 2014. 6. 9. 23:26

목요일 오전에 오랫만에 학교에 있는데, 교수님의 전화..

동욱이와 함께 교수님 방으로..


관측에 대해서 전 디렉터가 현재 디렉터에게 얘길 할 거라서 우리는 걱정 안해도 된다고..

현지 사무실 직원에게 따로 간다고 메일을 보내지 않아도 된다고 하심..

어쨌든 일정은 그대로..


현지의 상황이 어떤지 모르기에 어쨌든 가봐야 아는 듯..

그렇게 정리가 됐다.


그날 오후에 람이 자기도 관측을 가고 싶다고 얘기함..

작년에 비자 문제로 미국에 들어가지 못해서 물어보니 비자는 문제가 없다고..

관측하고픈 대상이 있냐고 하니 있으며 5일 중 이틀을 사용하고 싶다고..

다음날 교수님께 메일을 보냈냐고 물어보니 관측을 가고 싶다고 메일을 보냈지만

교수님이 허락하지 않으셨다고 한다.

다만 동욱이에게 관측하고픈 대상 및 관측 방법 등을 얘기해주라고 하신 듯..



어쨌든 우리의 원래 계획대로 진행이 되긴 하는데, 현재 디렉터와 생각하는 방향이 너무 다른 것 같아서

앞으르도 작년까지 했던 것처럼 그렇게 관측을 하거나 도움을 받을 수 있을런지..

어쩌면 앞으로 영영 그러지 못할수도..


정말로 변하지 않는 건 아무것도 없는 듯 싶다.

by BSang 2014. 5. 24. 23:32

관측날짜가 정해지고 lodge에 숙소를 잡는 것 때문에 Erika에게 메일을 보냈었다.

작년까지 보냈던 것과 마찬가지로 언제부터 언제까지 가고 싶고 Lodge에 방을 쓰고 싶다고..

오늘 아침에 메일을 확인하니, 일단 새로 온 director에게 언제부터 언제까지 머물 것이고 머무는 동안 뭘 할 것인지를 얘기하라고 하고, 가 있는 동안에 Medical Insurance가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메일이 왔다.


Medical Insurance에 대해서 동욱이한테 얘길 하고나서 

새로 온 director에게 메일을 적어가다가, 이걸 내가 적어도 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 director가 바뀌고 처음 메일을 보내는 것이기도 했고, 서로 잘 모르는 관계인 점도 있었고, 메일을 쓰는데 거의 통보식으로 적는것 같아서 마무리가 잘 되지 않았던 것도 있었음.

물론 Erika의 메일의 영향도 있었다.

작년까지 메일을 보내면 항상 내가 원하는 방을 써도 된다는 식으로만 얘기했지 누구에게 먼저 얘기하라, Medical Insurance가 필요하다 라고는 얘기하지 않았었다. 

그래서 director가 바뀌면서 여러가지로 바뀌었을테니 내가 보내기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이 들어서 교수님께 말씀드렸고, 교수님이 정리해서 정중하게 메일을 보내셨음


그룹미팅을 하고 잠시 쉬던 와중에 교수님이 메일이 왔다고 하면서 프로젝터로 보여주시는데, 내용이 심각했다.

처음에는 교수님이 메일에 썼던 말처럼 개인적으로 얘길 해 보거나 공동연구 등에 관한 얘길 나눠보지 못해서 아쉽다는 식으로 얘길 하더니, 다음 문단부터 However로 시작하면서 내용이 심각해지기 시작했다.


관측장비가 점점 비싸진다는 얘기와 대학원생이나 포닥이 더 이상 혼자 사용할 수 없다는 얘기, 만일 관측을 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Supervisor와 같이 와서 Supervisor가 관측을 해야한다고(포닥이나 학생이나 마찬가지)..

올 여름엔 위성과의 공조관측이 주로 이루어질 것이라서 그거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또한 Lodge는 이미 예약이 다 되어 있고, 근처에 숙박시설들이 많으니 오게 되면 거기서 머물라는 얘기도... 

역시나 머물려면 미국에서 쓸 수 있는 medical insurance가 있어야 된다는 얘기도 있었다.

무엇보다 가장 황당했던건, 우리측에서 관측을 한다는 것 자체를 전혀 모르고 있었고, 그래서 관측하러 간다는 얘기에 놀랐다고..


한 여름이 관측의 피크이니까 관측일정을 잡으면서 전체적으로 회의를 했을테고 당연히 알고 있어야 될 내용인데(더군다나 관측책임자이니까) 다른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데 본인만 모른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고,

또한 우리측에서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자신의 얘기만 하고 있으니..

한국측에서 지분도 가지고 있고, 기기개발에 참여했고 현재도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가 자체적으로 만든 기기를 설치해 놓은 상황에서, 동반자가 아니라 이방인 취급을 하고 있다는 느낌..

한쪽에서는 날짜가 이미 다 정해졌기 때문에 와서 관측을 해도 된다고 얘기했는데, 거기의 새 보스는 안된다고 얘길 하고 있는 상황....


교수님이 정중하게 적어서 그런 내용이었는데,

전혀 듣도 보도 못한, 포닥인 내가 메일을 적었더라면 무슨 말을 들었을지 상상이 되질 않음..

교수님도 많이 곤란하신 상황이 되어버렸다.

올해 여름은 관측을 하지 않아야 될지도 모른다고 하셨는데, 올해는 그렇더라도 내년에도 그렇지 않다는 보장도 없음..


동욱이도 그렇고, 나나 한나도 이미 비행기표를 예매해 두었는데 가지 못하게 될지도..

메일에 보니 담주 이후에 빅베어에 가서 스텝들과 얘길 나눈다고 하는데, 당장 다음주에 출발해야 되는 동욱이는 어찌될지..

최악의 경우 올해, 혹은 앞으로도 가지 못하게 될지도..

분명한 건 올해부터는 관계가 변할 것이며 이전처럼 밀접한 관계가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는 것..

과연 다음주 출발 전까지 입장이 정리가 되긴 될 것인지, 앞으론 어떻게 되는 것인지..

교수님이나 연구원의 박사님들이 어떻게 대응하실지 궁금하다.

by BSang 2014. 5. 20. 20:43

몇달전부터 얘기가 나오던 관측일자가 결정됐다.

한 두 달 전이었던가, 내부적으로 관측일자를 정해서 연구원의 박사님을 통해서 빅베어에 희망날짜를 전달했는데

그 후로 답장이 없었음..

이번주 초에 박사님께 메일을 드려보니 별다른 메일은 받지 않았는데, 아마도 우리가 원하는 시기여서 그럴꺼라고 해서

빅베어측에 메일을 보냈더니 바로 다음날 답장이 옴..

우리가 원하는 시기에 관측하는걸로..


작년까지와는 달리

한국측에서 요구하는 관측시간에 대해서 서울대와 연구원의 개별적인 접촉이 아니라 접촉창구를 연구원으로 일원화했고,

총 관측이 15일로 되면서 그 중에서 우리가 2회, 10일을 사용하도록 조정됨..

작년의 경우에는 내가 관측하러 가게 된다고 메일을 보내고 세 달 동안 머물면서 관측시간을 주는대로 수시로 관측했었다.

2010년 이후로 가장 짧게 갔던 경우도 6주 정도였는데, 올해는 5일 관측이라서 머물 수 있는 기간은 길어야 2주..


아토피때문에 교수님은 6월에 들어가는건 어떠냐고 하셨지만

거기가 워낙 깨끗한 곳이니 가면 좋아지겠지만 돌아오면 다시 나빠질 것이 자명하기에 예정대로 가겠다고 말씀드림..

올해는 한나와 함께 들어가는걸로..

그래서 한나가 비행기표를 알아보고, 난 lodge에 방 잡는 것에 대해서 메일을 보냄..

다행히 출발시간이 한 달이 넘게 남아있어서 그런지 저렴한 가격으로 직항 티켓을 끊게 되는듯..

빅베어 갈 껄 준비하다보니 벌써 여름이 된 것 같이 느껴진다.

그동안 한 게 하나도 없는데..가기 전까지 연구 좀 열심히 ㅠㅠ

by BSang 2014. 5. 16. 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