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토피..
이번주 초까지 심했던 아토피 증상이 좀 가라앉았다.
3,4주 전부터 얼굴에서 각질이 심하게 일어나기 시작해서 나빠지긴 했으나, 최악의 경우까지 가진 않고 있었다.
이번주 초에 발표준비로 집에서 하루밤을 새다시피 했는데, 다음날부터 최악으로 가기 시작했다.
씻으려고 물을 얼굴에 끼얹는데 따가웠고, 수건으로 닦은 후에 보습제를 발랐는데, 그 후에 얼굴 전체에서 진물이 나기 시작했다.
다음날도 그렇길래 한의원에 가려 했으나 다른 일때문에 갈 수가 없었고, 원장님께 문자를 드렸더니 약이 떨어져서 그런게 아니냐고 하시는데..약을 먹고 있는 중에도 서서히 나빠졌던 거라서 그건 아니었음..
아무튼 너무 심하길래 그 다음날에 이화약국에 가서 약 처방을 받고, 복용하고 있는 중..
글구 숙소에서 푹 자고 시간을 보냈더니 진물이 나는 증상이 줄어들었고, 지금은 어느정도 돌아온 상태..
이번 일로, 아토피에는 밤을 새는 일도 나쁘다는 걸 새삼스레 알게 됐다. 정말 까다로운 증상인듯..
뭔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으니..
숙소가 아무래도 아토피에는 나은것 같아서, 2014년의 마지막 밤 역시 숙소에서 보냈다.
작년 초로 돌아가는 것 같아서 걱정이 됐지만 그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은 들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조심을 하고 치료를 해야 되는건지 알 수 없다는 것도 그렇고,
나을 수 있다는 것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것도, 나를 많이 지치게 한다. 그냥 다 내려놓고 싶을 정도로..
정말 좋아지긴 할까..
2. 연구실 이사..
지난 주 주말에 노조교가 내려와서 연구실을 옮기는 것에 대해서 얘길 했었다. 대학원생들의 방이 부족해서 방을 마련해야되는데 내가 쓰는 방을 쓰는걸로 결정이 됐다고..그래서 방을 옮겨야한다고..
이번주 초에 학과장님이 오셔서 직접 얘길 하셨구..
암튼 그래서 옆방으로 이사를 하기로 했고, 연구원 내려가던 날 이전에 자리를 쓰던 분을 만나서 얘길 하고 양해를 구했다.
31일날 큰 것들을 거의 다 옮겼고, 어제 나머지 자잘한 것들을 옮겼고, 어제 신년하례식이 끝나고 오후부터 대학원생들이 내가 쓰던 방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전에 자리를 쓰던 분이 아직 짐을 다 빼지 않은 상황이어서 월요일에 출근해서 책 정리 및 짐정리를 마저 해야 함...
일단 책상에 컴퓨터를 설치하고 별다른걸 놓지 않았더니 깔끔한 상태이긴하다.
월요일에 정리를 다 하고나면 점점 지저분해지겠지..
3. 연구원 방문
지난 화요일에 희수가 연구원에 내려가자고 해서, 한의원 가는것때문에 힘들다고했다가,
수요일에는 더 안될거 같아서 한의원 가는건 포기하고 내 차로 둘이서 내려갔었다.
문래역 근처의 기기제작하는 곳을 들렀다가, 연구원으로 곧장 내려가서 필요한것들을 차에 쑤셔넣고, 몇몇 사람들을 보고 올라왔다.
조박사님을 만나서 얘길 좀 하고, 박영득 박사님께 인사를 드리고 달지도와 천문력을 주셔서 받아왔음..
올라오면서 많이 졸려서 음악을 틀어놓고 따라부르면서 올라왔는데, 집에 들어오니까 9시..
연구원가는것때문에 그룹미팅이나 개인면담이 취소가 되긴 했지만..그래도 너무 피곤한 하루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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