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빅베어에 도착했다.
인천에서 네시반 비행기를 타고 긴 여행 끝에 LA 공항에 도착했고,
심사하는 곳을 통과하고 난 후, 차를 빌리는 곳으로 이동..
항상 올때는 교수님이나 박사님이 Hertz나 Budget 같은 곳에서 차를 빌리셨는데,
이번에는 내가 운전을 해야 되는 상황이어서, 오기전에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편도로 가는것은 나와있지 않아서 인터넷으로 문의하고, 현장에서 편도로 간다고 예약을 바꿨다.
반납하는곳 주소를 물어봐서 그건 잘 모르겠다고 했고
반납하는곳 도시를 종이에 적어보라고 해서 적었더니
아 라는 말과 함께 바로 알아듣는 렌트카 직원..
빅베어 라는 말을 제대로 발음했는데 알아듣지 못하는걸 보면 내 발음이 시원찮은 듯..ㅜ
인터넷에서 예약한 차는 없어서 다른차는 어떠냐고 해서 빌렸고,
그걸로 미국에서의 첫 운전이 시작됐다.
한국에서와 조금은 다른 규칙이 있어서 그것만 조금 습득하니 할만했음..
네비를 보면서 운전을 해서 한인마트에서 장을 보고, 늦은 점심을 먹고
빅베어에 도착..
오전에 은경이의 도움을 받아서 빅베어의 반납장소에 갔고, 문제없이 반납했다.
관측일정과 관련하여 이곳 스탭과 일정을 조율하고,
숙소 인터넷 연결 문제를 해결하고,
소영이한테 이곳 기기들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걸로 오전시간을 전부 보냈다.
오후에 광수가 나와서
광수, 소영, 은경, 그리고 나까지 모여서 한참 얘기를 나눴다.
한국에서 학생일 때 보았던 사람들이(심지어 이렇게 같이 모이지는 못했던것 같은데)
지금은 이 곳 빅베어에서 다들 모여서 얘기를 하니 낯선 느낌으로 다가왔다.
같은 교수님 아래에서 공부했었던 사이라 그런지 반가우면서도 재미있다.
너무나 자주 와서 이제는 더이상 낯설게 느껴지지는 않지만(소영이는 8년만이라고 함)
약간 눈치가 생겨서인지 이제는 다 알아듣지는 못해도 대충 무슨 뜻인지는 짐작할수 있는것 같다.
오늘까지는 쉬고, 내일부터는 해야 될 일을 해야지..^^
사진은 비행기 안에서 찍은 몇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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