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다녀왔다. 겸사겸사해서..
올라가서 화봉스님 뵙고, 설화보고, 숙이누나 보고, 삼촌,숙모,진훈이보고 컴터사고,상호보고..그랬다.

내려와서 다시 일상생활의 시작이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오늘 개강을 해서 학부생들이 많이 보인다는것, 또 교수님이 계시지 않다는 것, 노트북이 생겨서 하루종일 그것만 끼고 있었다는 것 정도일까..
2학기때도 과목 조교를 해야한다. 바쁘다고 말했지만 어쩔수 없다고한다. 네시간 수업중에 두시간은 실습..그건 내가 할 몫이라고 한다..ㅡ.ㅡ

다시 논문준비에 매달려야되는데 운동을 해서그런지 피곤하다. 다들 열심히들 하는데..

이번에 올라가서 느낀건 내가 정말 맘편하게 잘 지내는구나 하는 거였다. 숙이 누나는 누나 나름대로의 고민이 있었고 상호는 상호 나름대로의 고민이 있었다. 다들 한숨만 나올 정도의..
적어도 내게는 그런건 없다. 앞이 잘 보이지않고 불안하다는 것 정도..그치만 이런 정도는 다른,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 정도도 되지 않는것같다. 정말 내가 편하게 지내는거 같다. 그만큼 내 삶에 치열하지 않다 라는 반증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다...힘내자.. 

by BSang 2012. 3. 6. 13:24

또다시 텝스를 봤다..2년만에..
똑같은 상황에 똑같이 남은 기회에...ㅡ.ㅡ

전날 저녁까지 놀다가 그냥 자려다가 컴터펜이 없어서 헐레벌떡 문구점 가서 펜 사고 담날 택시를 타고 일찍 고사장을 갔다. 가서 듣기도 좀 해보고 문제도 보고 했었다..시간이 촉박하니까 잘하자는 다짐과 함께..

처음에 볼때는 뒤에 않은 여자가 자꾸 쿵쿵거려서 앞쪽으로 책상을 밀고 셤을 봤다.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었다..
더큰 문제는 뒤에 터졌다. 어휘 시험이었는데 시간이 정해져 있었는데 절반까지만 시간이 정해진줄 알고 나름대로 다풀고 여유부리고 있는데 독해로 넘어가라고 한다..ㅜㅜ
두문제는 눈으로 보면서 답을 봐뒀기에 적었지만 나머지 문제는 찍을수밖에 없었다..문제집 앞으로 넘기면 부정행위라나..
결국 독해도 시간을 의식해서 잘본것 같지도 않구... 여태까지 본 시험들 중에서 제일 최악이다.. 중고등학교 시험때도 이러질 않았는데..ㅜㅜ

기회가 한번밖에 남지 않았다. 만약 그때도 안된다면 내년 정시를 기다려야한다. 그때까지 시간이 있을지도 모르겠구..
한달 정도의 시간이 남았다. 2년전에도 몇점 때문에 포기해야 했었는데..이번에는 그렇게 후회를 남기고싶진 않다. 실력이 안된다면 어쩔수 없지만 하는데까지는 해봐야할거 같다. 한달동안만이라도 집중해서 영어공부에 신경을 써야할거 같다.

두번의 기회중 한번은 날아가 버렸다. 나머지 한번이다..각오를 새롭게, 마음을 새롭게.. 

by BSang 2012. 3. 6. 13:23
소외된다는 느낌은 언제나 찝찝하다..특히나 다른 사람에게 얘길 들을땐 더욱더..

사실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차라리 암 얘기를 안 들었다면 속편할텐데..그걸 시기하고 질투하는 날 보면 나도 아직 멀었다...쯧... 나하고는 아무상관 없는 일인데...

나와는 암 상관없는 일이다..신경쓰지말고 의식하지도 말자구.. 그사람들은 그사람이고 난 나니까...
신경쓰지말자...내 할일에 집중하자.. 
by BSang 2012. 3. 6. 13:23

제목 그대로 논문쓸 준비중이다.
일단 미국에서 얻어온 데이터를 처리하는 일을 하고있다. 대략 영상의 보정은 끝났고 이제 무비로 만들일만 남았다. 그건 금방 끝날거 같다. 어쨌든 교수님 말씀대로 일주일만에 준비는 다 된것 같다. 일단 내일 학교가서 화일포맷만 변환하면 되니까..

시간이 없다. 다음주에는 교수님과의 식사가 있다. 요즘은 바쁘신지 다섯시가 넘으면 바로 퇴근하신다..짐 챙기느라 바쁘신것 같기도 하고..
이번학기는 서울을 자주 왔다갔다 할것 같다. 일단 20일이 넘어서 서울가서 삼촌숙모께 인사라도 드려놔야지.. 왔다갔다 하려면 노트북도 필요할것 같고..쩝..

운동하는데 시간을 많이 뺏기고 있다. 돈내고 다니는 입장에선 오히려 좋아해야할 상황이지만 지금의 내게는 시간이 아깝게 느껴진다. 사실 그 시간이 있어서 아무것도안하고 보내버리지만..

할수 있는데까지 해보고싶다.. 

by BSang 2012. 3. 6. 13:22
미국을 다녀온게 이제 지난주 일이 되어버렸다. 갈때와는 달리 왔을땐 시차적응 같은거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요즘은 일찍 졸려서 자고 일찍 일어난다. 이것도 아직까지 여파가 남았다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월요일이다. 벌써 8월들어 4일이구..
교수님이 20일경에 이사간다고 하셨으니 이제 보름 정도의 시간이 남았다. 맘껏 여쭤보고 대할수 있는 시간이..
그래서 그런지 더 절박하게 매달리는건지도 모르겠다. 나란 인간은 꼭 일이 닥쳐야만 하려고 하니까..그나마 그렇게라도 정신을 차려셔 다행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그것만 보이도록 하고있진 않다. 오늘부터 그렇게 해야되는데..생각해보면 신탄진도 가야하고 운동도 해야하고..뺏기는 시간이 많다. 하지만 그것들도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들이고...해결방법이라곤 시간을 알차게 사용하는 것뿐이겠지..

그나저나 돈도 없었고 바쁘게 오느라 큰스님 선물을 안 챙겨왔다..어쩌지..ㅜㅜ
by BSang 2012. 3. 6. 13:22
도착한지가 이제 일주일이 지났다.

교수님과 18일 아침에 비행기를 타고 인천으로 올라가서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도착해서 며칠동안은 시차와 고산증 때문에 정신이 없었다. 머리아프고 밤에 깨고 식욕은 없고.. 3일 정도 지나니까 괜찮아졌지만..

우리가 오면서 구름도 따라왔는지 관측을 제대로 한 날이 어제밖에 없었다. 그러니까 24일..한국시간으로는 25일일테구.. 그나마 그것도 옅게 구름이 낀 상태에서 관측한 거여서 내가보기엔 썩 좋은 데이터는 아닌거 같지만..

열리지 않는 입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생각한대로 바로바로 영어로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저런 것들을 배워가고 있다. 교수님과 문박사님의 조언과 지식들, 여기저기서 부딪히는 영어, 이곳의 환경, 내가 어떤식으로 살아갈 것인가 하는 것들 등등..

어쨌든 남들은 얻기 힘든 기회를 얻었고 그 중 절반 이상이 지나갔다. 남은 날동안이라도 좀더 최선을 다하는 내가 되고싶다..

by BSang 2012. 3. 6. 13:22

좀전에 집에 들어왔다. 저녁먹고 영화보느라..

지난번에 애들과 삼계탕 먹는 얘기가 되어서 그거먹다가 갑자기 영화보러 가자고 해서 무작정 들어갔다. 브루스 얼마이티를 보자고 그렇게 꼬셨건만 꼭 봐야된다고 해서 조용히 따라갔다.
첨 시작하는 장면을 보면서 든 느낌은 저건 나와는 완전히 다른 생활이다, 저건 영화다 라는 생각과 이질감이었다. 저 나이에 저정도로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

그냥 암생각없이 봤다. 생각보다 길었다. 그리 잘 만든 영화같진 않다. 장진영, 장진영 하고 노랠 불렀지만 잘 어울리는 배역도 아니었던것 같구.

이제 열두시를 넘었으니 이틀 남았다. 이제 진짜로 준비를 해야되는데.. 별로 들뜨는 기분도 없고 그냥 찹찹하다. 교수님이 가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베풀어주시는 기회인것 같아서..열심히 해야할텐데.. 정말 8월내로 논문의 가닥을 잡고 끝낼수 있을런지..일단 부딪쳐 보는수밖에 없겠지..

정말 마지막이다. 최선을 다해보자..

by BSang 2012. 3. 6. 13:21

아무것도 한것이 없는데 피곤하다..
느즈막하게 일어나서 컴터 하드정리를 하고 하드에 들어잉ㅆ던 애니메이션 두편을 보고 티비를 보고있다. 신밧드와 니모를 찾아서 두편.. 둘다 잼있당..^^

어제는 뿌리공원을 가다가 교수님 호출을 받았다. 택시를 타고 학교를 가서 교수님 얘기를 들었다. 항공권을 받고 이런저런 말씀을 하셨다. 준비할것이라든가 주의할것 등등.. 실제 관측할 날짜는 일주일 정도라고 한다. 우리만 전적으로 관측한다고 한다..역시 대단한 교수님..

가방은 빌려놨고 컴터를 포장해야하는데 아직도 부족하다. 어케 구한담..

교수님은 호주를 가셨고 이제 정말 며칠남지 않았다. 대충 준비할것은 다 준비된것 같고 짐만 싸면 될것 같다..
피곤하다..일찍 자야지.. 

by BSang 2012. 3. 6. 13:21

어제가 생일이었다. 그냥 일반적이 날과 같은 하루를 보냈다.
아침에 좀 늦게 일어나서 아침은 못먹고 천천히 학교를 걸어갔고 생활했다. 여느날과 같은 생활..

나도 잊고 있던 날을 친척동생이 갈켜줬다. 숙모가 갈켜 줬다나..숙모는 어케 어셨을지..
한사람한테 얘기하긴 했는데, 좀 기대하긴 했는데 그냥 넘어갔다..쩝..

이제 담주면 미국으로 간다. 12일이면 그리 긴 시간은 아니다. 그치만 긴 시간이 될듯 싶다. 거기서 밥을 해 먹으려면 밥먹는 시간이 고통이 될지도...ㅡㅜ

정말로 시간이 없다. 교수님이 학교를 옮기신다고 말했고 미국 다녀오면 딱 한달인데 그것조차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니까.. 어쩌면 제때에 졸업을 못할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이만 써야지... 

by BSang 2012. 3. 6. 13:21

결혼식을 다녀왔다.
올해들어서 애들이 갑자기 결혼을 하기 시작했다. 스물아홉에는 결혼하지 않는다는 것 때문인지 때가 되어서인지는 몰라도 갑자기 부쩍 늘었다. 한동안 없더니..

동기중 여자애 하나가 결혼했다. 호텔에서.. 신부가 사진을 찍자고 불러서 어떨결에 따라들어가서 찍긴 했는데 사진이 잘 나왔으려나..
자리가 없어서 동기들이랑 14층으로 올라가서 밥먹고 양이 적다고 내려와서 다시 먹었다..역시 대단한 동기들..ㅋㅋㅋ

이민을 가는거라고 한다. 물론 남자가 학교로 입학해서 공부하기 때문이긴 하지만.. 앞으로는 볼일이 없을것 같다.
옛날에 내가 2학년때였던가 그때 과의 씨시였는데 너무나 일방적으로, 공부방해된다고 끝내자고 해서 그 남자애가 괴로워하는 모습만을 기억하는 나로선 좋게보려해도 별로 좋게 보이질 않았다. 사귀자고 먼저 그런것도 그 애였으면서..둘 사이가 그후론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른다. 물어보지도 않았지만.. 암튼 그곳에 가서라도 행복했음 좋겠다..

다음번엔 동기 셋이 같은날 결혼한다고 한다..둘은 씨씨커플이고 한명은 다른사람과.. 올봄에 결혼한 친구는 아기가 3개월째라고 하고.. 자꾸 시간이 간다. 적게 먹은 나이도 아니고..

시간이 또다른 결단을 내리게 만들고 있다..끌려가지 않는, 내가 이끌어나가는 그런 생활을 하고싶다...힘내자.. 

by BSang 2012. 3. 6. 13:20